친정에 잠시 다녀왔다 

몸이 안좋은 아빠는 아파서 얼굴이 찡그려진게 아예 굳혀졌나 

계속 얼굴이 안좋다. 

다리 한쪽이 맘대로 안 움직이고 힘이 없어서 자꾸 넘어지신단다. 

내 가 뭘 해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으니 답답하고 속상하다. 

나보고 말랐다지만 아빠 다리는 내 다리 반도 안되게 가늘다. 

그럼에도 계속  

총각김치 가지러 간 내게 못 들어다 주어 미안하다시는 아빠 

건져낸 매실 무쳐 먹는다고 달라니 힘들게 씨를 빼고 주신다는 아빠 

힘들어서 어떡하냐는 아빠 

아무것도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아빠 

아빠 사랑한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못난 모습만 보여서 죄송해요 

마음이 천근만근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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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5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1-11-19 19:15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님 몸은 좀 어떠세요? 많이 다치셨던거 같은데 말이에요

마녀고양이 2011-11-15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마음이 천근만근 무너지네요.
울 아빠도 해마다 마르셔서, 제가 뵐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요. ㅠㅠ

하늘바람 2011-11-19 19:15   좋아요 0 | URL
부모님 말로만 걱정하는 저는 참 그래요
 

요즘 태은이는 공룡에 심취해 있다. 유아교육전에서 가져온 것중 가장 기뻐한 것이 바로 이 포스터. 공룡파크, 천재교육에서 나눠 준 것이다. 처음에 한반도의 공룡이나 네셔럴 지오그래픽의 공룡은 무섭다 해서 여자아이라 공룡 싫어하나보다 했는데 어쩜 이렇게 좋아할 수 있나 싶을 정도이고 게다가 참 예쁘게 좋아라 한다,
공룡책을 다 비교해 보며 이책의 디플로 도쿠스와 다른 책의 디플로 도쿠스를 비교해 보고 특징을 파악한다.

 
 

 

 

 태은이가 그린 디플로 도쿠스. 디플로 도쿠스는 목이 길고 다리가 짧아 라고 말하며 그렸다.

 

 

공룡책에 나온 디플로도쿠스 

 

태은이가 요즘 비교해 보는 공룡책이다.  

 

 

 

 

 

 

밑줄 치고 따라 쓰고 색칠하고 받아쓰기 하고 밤마다 읽는 공룍백과. 

 

 

 

 

 

 

도서관에서 글송이 공룡백과를 빌려왔는데 훨씬 도움이 되는 듯하다. 정보 정리도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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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고 나면 다시 못 볼것같아서

사진으로 남겨 본다
 

아빠를 졸라서 산 쥬쥬 스케치북으로 엄청 신나게 편지를 날마다 친구들에게 날리는 태은 

친구들은 기뻐하기 보다는 이 쥬쥬스케치북이 있다는 것에 부러워서 날마다 그 엄마들을 조른단다. 

태은아 어쩌다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니? 

그래서 태은 양 날마다 요즘 신 나하는  

그래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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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紫霞) 2011-11-11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사진 속의 저 분홍 상자(?)저건 뭔가요?

하늘바람 2011-11-11 21:20   좋아요 0 | URL
쥬쥬 스케치북이란 거랍니다

가넷 2011-11-1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컸네요. 또래에서도 클 것 같아요. 제 첫째 조카도 어찌나 큰지...ㅎㅎ

하늘바람 2011-11-13 23:36   좋아요 0 | URL
그리 안커요 또래 친구 몸무게가 17~18인데 이제 15되었지요
 

 태은이 어린이집 친구 생일이래요. 

어제 제가 작가 미팅이 있어서

시간이 없었는데

그 엄마가 태은이 영어수업도  데려가 주고, 발레 교실에도 데려다 주어서 어찌나 고마운지

어떤 선물을 할까 하다가 케이프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착용샷도 올리면 좋은데 정말 어제 밤부터 잠시 자고 새벽에 일어나 태은이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 완성한 거라

착용샷은 못 찍었네요.

 

 

기특한 태은이는 엄마가 없어도 잘 기다리고 도서관에서 혼자 책도 읽고 있기도 하고 그러네요. 많이 컸어요. 

친구 엄마 말이 엄마 없어서 안 속상해 하니 엄마가 미리 말해주어서 괜찮아요. 했다고 해요. 

정말 생각할 수록 기특한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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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1-11-09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친구 엄마가 아주 좋아하시겠어요~
근데, 태은이 정말 기특하네요.. 미리 말해 주어서 괜찮다니 ㅎㅎ 다 컸어요!

하늘바람 2011-11-09 13:32   좋아요 0 | URL
네 좋아했어요. 그런데 전 정말 힘들었어요. 새벽부터 아침까지

전호인 2011-11-09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이프를 케이크로 오해.ㅜㅜ
태은이가 무척 어른스럽네요.
솜씨가 탁월하십니다.^^

하늘바람 2011-11-09 13:32   좋아요 0 | URL
네 정말 기특해요. 또래 다른 아이들은 울더라고요

pjy 2011-11-09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방샤방 케이프.. 미모가 돋보이게 만드는 선물이네요^^귀여운 리본까지요~

하늘바람 2011-11-09 13:32   좋아요 0 | URL
네 그런데 실제 그닥 안이뻐요

울보 2011-11-1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요,

하늘바람 2011-11-10 14:33   좋아요 0 | URL
류 사진 이쁘네요 난타 공연같아요
 

유아교육전에 다녀왔어요. 

무엇을 사거나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체험을 하게 해주기 위해서 갔답니다. 

금요일 자료 조사할 겸 갔을 때는 사실 제가 볼 자료만 조사하느라 바빴어요. 그리고 어제 날씨 완전 봄날같은 가을. 가벼운 옷차림으로 사랑하는 우리딸이랑 점심먹고 고고씽했답니다.

가서 아무것도 사지말고(?) 체험만 시켜주자.

체험만 해도 다 못하고 올 게 뻔하단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정말 그랬어요.

 

이곳은 보드게임으로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에요. 교재를 사고 수업료를 낸다고 하는데 참 비싸더라고요. 태은양은 일일 수업을 받은 샘. 크고 작고 숫자의 대소를 게임으로 아주 재미나게 하더라고요. 음 수학을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것도 재미나겠구나 싶었어요.

교구와 책 교육에 관해 살게 얼마나 많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하루 공부를 끝낸 느낌이라 엄마는 만족이었어요.
 

서로 카드놀이처럼 숫자를 내어서 큰 숫자를 낸사람이 상대방 나무판을 따는 게임이에요. 그럴려면 큰수 작은수를 알아야 하지요. 큰수 작은 수 공부를 부등호 표시로 얼마전 엄마랑 했던 태은양. 그까짓거 하며 쉽게, 그리고 아주 재미나게 했답니다.
 

  창의력 보드 게임도 많이 했는데 저런 건 집에 있으면 사실 따로 돌아다녀서 잃어버리기 일쑤인데 이렇게 와서 체험하니 좋은 것같아요. 태은아 게으른 엄마를 용서하렴.

 

 

 로맨틱 수제 칠판에서 그림도 그려주고 나왔지요. 너무 이쁜 칠판이 많아서 혹 했지만 ~

 토이카에서는 강이지 블록 만들기 체험하면 강아지 블록을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잇어요. 몇조각 안되지만 아주 좋아하고 집에 와서 다시 분해해서 만들었지요.

 

 데코클레이도 해 보았지요. 그냥 체험할 수 이있는데 불루베리 쿠키래요. 

설명하시는 선생님 정말 힘드시겠더라고요.

 

 천원을 내고 틀을 구입해서 구슬을 다 채우면 목걸이나 팽이를 완성해주는  걸 했는데 한시간이나 소요되었다. 구슬 찾아서끼우는게 보통 일이 아니어서 마음 급할 땐 조금 화가 나기도.^^ 

 

 

재미난 소꿉놀이도 한참 했어요. 

저런 원목 싱크대ㅡㄴ 정말 엄마들의 로망같아요. 

 태은양이 가장 좋아라 하는 것은 촉촉이 모래. 이곳에서 거의 두시간 가까이 있었어요. 

서서하는 놀이라 다리 아플텐데도 재미있다고 계속 갈 때는 이따 다시 오자고 해서야 간신히 갔지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촉촉이 모래. 하지만 십만원도 넘는 가격이 엄청 부담되느데 어느새 다 팔려서 사서 바로 가져갈 수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아주 선풍적이었어요. 태은아 미안.

 

 

캐릭터 인형과도 사진을 많이  찍었지요. 캐릭터를 만나면 아이들은 너무 좋아해요. 돌아다니는 캐릭터 인형과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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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11-06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로로랑 한 컷 찍은 태은이는 아주 좋아 죽네요 ^^

하늘바람 2011-11-06 23:39   좋아요 0 | URL
저 때 아주 기분 좋을 때랍니다.
싫을 것도 없지요 실컷 놀았으니까요

희망찬샘 2011-11-09 0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고의 날이었겠는데요. 아이들은 이럴 때가 인생 황금기인 것 같아요. 계산없이 살아도 되잖아요. 뭐~ 초딩도 다 엄마 계산이긴 하지만요.

icaru 2011-11-09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일에 가서, 로맨틱 칠판 있는 데서 잠깐 아이들 풀어놓고 있다가, 정신없이 둘러보고 금방 나왔는데, 나머지 활동들은 못했구요~ 사진 보고 나서야 저런 데도 있었구나!하네요 ^^
토요일이니까.. 사람이 좀 많아야죠.

하늘바람 2011-11-09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토욜 갔었는데 우리 만날뻔했어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