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전에 다녀왔어요.
무엇을 사거나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체험을 하게 해주기 위해서 갔답니다.
금요일 자료 조사할 겸 갔을 때는 사실 제가 볼 자료만 조사하느라 바빴어요. 그리고 어제 날씨 완전 봄날같은 가을. 가벼운 옷차림으로 사랑하는 우리딸이랑 점심먹고 고고씽했답니다.
가서 아무것도 사지말고(?) 체험만 시켜주자.
체험만 해도 다 못하고 올 게 뻔하단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정말 그랬어요.
이곳은 보드게임으로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에요. 교재를 사고 수업료를 낸다고 하는데 참 비싸더라고요. 태은양은 일일 수업을 받은 샘. 크고 작고 숫자의 대소를 게임으로 아주 재미나게 하더라고요. 음 수학을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것도 재미나겠구나 싶었어요.
교구와 책 교육에 관해 살게 얼마나 많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하루 공부를 끝낸 느낌이라 엄마는 만족이었어요.
서로 카드놀이처럼 숫자를 내어서 큰 숫자를 낸사람이 상대방 나무판을 따는 게임이에요. 그럴려면 큰수 작은수를 알아야 하지요. 큰수 작은 수 공부를 부등호 표시로 얼마전 엄마랑 했던 태은양. 그까짓거 하며 쉽게, 그리고 아주 재미나게 했답니다.
창의력 보드 게임도 많이 했는데 저런 건 집에 있으면 사실 따로 돌아다녀서 잃어버리기 일쑤인데 이렇게 와서 체험하니 좋은 것같아요. 태은아 게으른 엄마를 용서하렴.
로맨틱 수제 칠판에서 그림도 그려주고 나왔지요. 너무 이쁜 칠판이 많아서 혹 했지만 ~
토이카에서는 강이지 블록 만들기 체험하면 강아지 블록을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잇어요. 몇조각 안되지만 아주 좋아하고 집에 와서 다시 분해해서 만들었지요.
데코클레이도 해 보았지요. 그냥 체험할 수 이있는데 불루베리 쿠키래요.
설명하시는 선생님 정말 힘드시겠더라고요.
천원을 내고 틀을 구입해서 구슬을 다 채우면 목걸이나 팽이를 완성해주는 걸 했는데 한시간이나 소요되었다. 구슬 찾아서끼우는게 보통 일이 아니어서 마음 급할 땐 조금 화가 나기도.^^
재미난 소꿉놀이도 한참 했어요.
저런 원목 싱크대ㅡㄴ 정말 엄마들의 로망같아요.
태은양이 가장 좋아라 하는 것은 촉촉이 모래. 이곳에서 거의 두시간 가까이 있었어요.
서서하는 놀이라 다리 아플텐데도 재미있다고 계속 갈 때는 이따 다시 오자고 해서야 간신히 갔지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촉촉이 모래. 하지만 십만원도 넘는 가격이 엄청 부담되느데 어느새 다 팔려서 사서 바로 가져갈 수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아주 선풍적이었어요. 태은아 미안.
캐릭터 인형과도 사진을 많이 찍었지요. 캐릭터를 만나면 아이들은 너무 좋아해요. 돌아다니는 캐릭터 인형과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