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컨티뉴드라고 해놓구선 이렇게나 오랜 시간이 흘렀군요?
지난 주에 이어 연결되는 페이퍼네요.
혹시 기억 안나시는 건 아니겠죠?
뇌세포 의심하셔야 합니다?!
농담입니다.

책 뭐 샀니?
궁금하신 분들(궁금하지 않았다구요? 너무하십니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 드리기위해 수다를 떨어보겠습니다.

먼저,
<미디어의 이해>
허버트 마셜 매클루언 이 분을 극찬한 분이 있었다.
바로 정희진 샘이다. 샘은 매거진에서 매클루언은 다소 과소평가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고 하셨다. 예전엔 출판사에서 30%이상 읽을 거리가 있으면 출판을 결정했다고 한다. 매클루언이 쓴 <미디어의 이해> 이 책은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었다. 이유인즉슨 100%의 읽을 거리가 있기에 가독성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것이다.
아니?? 그런 책이 있었어?
정희진 샘 이야기를 듣다가, 바로 검색!
음~ 지난 번 다락방님과 수하님의 서재에서 얼핏 본 기억이 있었는데 이 책이 그 책이었단 걸 알았다.
그래서 훌륭한 책은 사야지, 사야지!

그런데 오늘 또 희진 샘 이야기를 듣는데, 이번 달 책 소개를 하시면서 뭔가 조심스럽다고 하신다.
출판계에 혹시나 영향을 끼칠까봐 우려가 되신다고...
출판계에 영향을 끼치는 게 더 좋은 것 아닐까? 나는 반대로 생각이 들었는데, 또 한 편으론 샘만의 어떤 조심스러운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었다.
이렇게 <미디어의 이해> 책을 매거진 듣자마자 바로 사 버리는 나같은 독자 때문에 염려를 하시는 거겠지?ㅋㅋㅋ
아무렴! 어떻나요?
좋은 책은 계속 정보를 나눠 주시는 게 마땅한 거 아닌가요?
라고 쓰기엔 사 놓고 읽지 않아, 그 정보 계속 책장 속에 고이 모셔 놓기만 해서 참 할 말이 없다.

<여성, 인종, 계급>
이 책은 2 월의 여성주의 책이어서 구입을 했다.
빨리 읽어야 하는데 알라딘에서 너무 늦게 부쳐 주니까,
내가 월 초에 읽질 못하니까,
그래서 진도도 제대로 못 빼니까,
또 월말엔 허덕허덕 댈테니까,
또 애들 외식비가 나갈 것 같으니까.....
아, 핑계에 핑계를 대니까,
왠지 오늘부터라도 빨리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 요즘 왜 이렇게 책이 안 읽히는지? 큰일이다.

<가만한 당신, 세 번째>
가만한 당신이란 제목은 첫 번째 책부터 제목을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찾아 읽진 못했었다.
잠자냥 님이 첫 번째도 안 읽고, 두 번째도 안 읽고, 요 세 번째 책을 먼저 읽었는데 좋다고 하셨다.
오? 그럼 나도 앞의 두 권은 못 읽었으니, 세 번째부터 읽음 되겠네? 그래서 구입했다.
라고 썼었는데, 잠자냥님의 이의제기를 받았다.
첫 번째 책은 읽으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정정!
<가만한 당신> 첫 번째 책,
다른 분들의 평도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대가 된다.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몇 달 전, 혜성처럼 나타난 알라디너 은오님!
다들 아실 것이다.
나는 처음 은오님 EDPS를 잘 모르고, 고급스런 독서대 굿즈를 떡하니 자랑하시어, 나랑 같은 연배인 줄 알았다.
헌데 젊었다. 젊은 피!
공쟝쟝님, 독서괭님만 젊은 줄 알았더니, 은오님은 더 젊은 듯하다.
그래, 이젠 알라딘도 좀 젊어질 필요가 있다.
그래서 글도 잘 쓰는 은오님 리뷰를 읽다가, 화들짝!
아니 이건 무슨 책이래? 옴마야~
이런 책도 있고, 동물성애자라는 용어도 있었구나!
정말이지 놀라움으로 리뷰를 읽고, 음, 리뷰로 모든 게 해소가 되는 책이군! 나름 멘탈 부여잡고 있었는데 며칠 전, 은오님과 댓글 주고 받다가 이 책 제목이 불쑥 튀어나왔다.
그런데 나무님은 이 책 안읽을 거잖아요, 잖아요~ 잖아요~ 잖아~ 잖아~ 계속 메아리가 귓속에서 울리는 듯 했다.
그래서 일단 구입해봤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일단 구입은 했지만,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책을 휘리릭 넘겼었는데, 책장이 어찌나 얇은지 뒷장의 글이 다 비칠 정도다. 아...나 이러면 책 읽기 힘든데? 핑계 하나 잡아놨다.
전 읽지는 않아도, 사서 놔두는 건 잘한답니다^^

<모던걸 소설집:의심의 소녀>
수하님 서재에서 발견한 책이다.
근대 여성 문학 모던걸 시리즈라고 한다.
백신애, 강경애, 지하련, 김명순, 나혜석 근대 여성 작가들의 소설을 한데 엮은 소설집이다.
그 시절 여성작가들의 소설이 궁금해서 한 번 구입해 보았다.
나혜석 작가 외엔 다들 처음 듣는 작가다.
다른 작가들은 또 어떨런지?

이렇게 다섯 권은 알라딘에서 구입을 했고,
두 번째 사진은 우리 동네 서점에 들렀을 때 산
책 세 권이다.
8 권의 책은 권수도 많이 줄여 산 책인데 책값이 만만찮다.
저기 투비의 ※‘나다 책방‘의 책방지기 준호씨한테 살 걸 그랬나?
준호씨는 책 정말 싸게 팔던데....

(※‘나다 책방‘은 잠자냥 님의 장편 연재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준호씨가 운영하는 동네 책방입니다. 문제집은 팔지 않고, 책만 팔아요.)

일단 먼저, <앰>
킴 투이라는 베트남 태생의 여성 작가는 10 세 때, 가족과 함께 보트피플로 난민으로 베트남을 떠나, 캐나다에 정착을 한 작가라고 한다. 나는 이 작가와 작가의 책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킴 투이 작가의 책을 홀로 베트남 여행을 떠났던 그 곳에서 직접 사겠다던 다락방님의 여행 후기문을 읽다가, 갑자기 궁금해졌었다. 베트남 출신 작가의 책을 베트남에선 살 수 없었다고 다락방님이 써 놓은 글은 더더 궁금증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그래서 킴 투이의 책 중 일단 <앰>부터 먼저 사 보았다.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잠자냥님 서재에서 빛나던 책.
서점 갔더니 거기서도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발음하기도 힘든 스투르가츠키 러시아 형제 작가가 쓴 sf소설이라고 한다.
파스텔톤 책 표지의 책은 전혀 sf 소설로 보이진 않지만,
자꾸 보니까 책 예쁘다.
읽어보고 재밌으면, 시리즈 다 모아서 내 서재에도 빛나는 존재감 뿜뿜해 볼까? 싶다.

<노랜드>
유튭을 보다가 천선란 작가가 나왔었는데 귀여워서 계속 본 적 있었다.
만화 서점을 갔던 것 같은데, 그 서점도 궁금했었지만 왠만한 만화 책을 다 알고 있어서 놀라웠다.
역시 작가는 작가인가 보다. 하면서 헤~ 하고 봤었다.
그래서 그 덕분에 천선란 작가에게 관심이 생겼다.
요즘 신인 작가들이 너무 많아서 누가 누군지?
흐름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는데, 그래도 그 중 천선란 작가는 줄곧 눈길이 가곤 했었다. 그러다 유튜브에 짠! 등장하니, 그래서 관심있게 지켜본 것 같기도 하다.
<천 개의 파랑> 그 책도 평이 좋은 듯하여 그 책부터 사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그 책은 보이지 않고, 이 책만 있어 일단 <노랜드>만 샀다.

그리고, 그 날 서점 나와서 산 커피와 드립백들(커피 봉지 겉면에 그려진 캐릭터 남자는 그 가게 사장님 모습을 본 뜬 어떤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의 작품이래서 나는 또 놀랬네? 저 정도의 그림이라면? 나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주인장님들께는 절대로 입밖으로 내진 않았다. 왜냐면? 주인장 부부는 이 캐릭터의 작품 값을 지불하고 있대서....)
그리고 집 앞에서 산 구움과자 빵들!

참, <워드 슬럿> 책은 알라디너분께 선물받은 책이다.
읽으면서 내 생각이 딱 나서 내가 읽음 좋겠다는 말씀과 함께 날아온 책이다. 생각할수록 감동인 책이지 않을 수 없다.
읽다가 내 생각을 딱!!!!!!
그럴 수도 있나?
그럴 수 있겠지?^^
나를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오늘은 그 날이라고 하니,
그 날의 쵸콜릿.
모두가 달달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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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02-15 20: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미디어의 이해> 구입하셨군요 저는 아무래도 이번달은 그만 사야할 것 같아
(책상이 사라진ㅠ)다음달 첫 구매로 미뤄두었는데 이렇게 멋지게 똭! 올려주시니 심쿵...♡

책읽는나무 2023-02-15 21:09   좋아요 3 | URL
지난 달, 매거진 듣고 응? 그런 책이? 팔랑귀는 또 그렇게 보관함에 넣어뒀었죠^^
매거진도 처음 들었을 때는 딴 얘기에 빠져 안드로메다로 갔던지라, 책 제목은 까먹었었는데 두 번째 들으니까, 놓쳤던 내용들 다시 들리더군요. 다시 듣는 것도 책을 다시 읽는 느낌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ㅋㅋㅋ
책상이 왜 사라졌나요?
버린 건 아니죠? 아님 책을 너무 많이 쌓아 책상이 없어져 버린 건지?
암튼 <미디어의 이해>는 혹시나 절판될까봐 얼른 사다 놨습니다^^;;;

은오 2023-02-15 21: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아아ㅏ앙 알찬 책탑과 구움과자 초콜릿까지!! 저도 오늘 휘낭시에 먹었어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무님 안읽으실거잖아요 하고 도발한 보람이 있다 구입하셨으니 읽으셔야합니다!! 같이 괴로워해요 나무님 😘 고통은 나누면 반... 아니 3명이나 있어서 나무님까지 읽으시면 1/4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5 21:13   좋아요 4 | URL
알찼나요?^^
휘낭시에 맛있었겠네요?
계속 안 읽을거잖아요~ 환청이 들려, 일단 사긴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네요ㅋㅋㅋ
원래 전 이 책 아녀도 사다 놓고, 제 때 다 못 읽는 사람이기도 하구요ㅜㅜ
저까지 읽으면 4분의 1 로 고통을 분담하는 겁니까? 아...고통의 책ㅋㅋㅋ
멘탈을 부여잡고 읽어야겠군요?^^;;;
암튼 구매 땡투로 저는 은오님께 사랑을 표현했어요.ㅋㅋㅋ

scott 2023-02-15 23:48   좋아요 1 | URL
나무님 오늘 알라딘 굿즈 PPL은 어디에 ??ㅎㅎㅎ

나무님 2월의 책탑!

몇권 더 쌓일 것 같습니다 ^^

페넬로페 2023-02-15 22: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은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워드 슬럿‘, 궁금하네요
어떤 부분에서 책나무님이 생각났는지가요~~

책읽는나무 2023-02-15 22:24   좋아요 2 | URL
3 장을 읽다가 딱!!!!!!!
생각났었다고 하셨었는데,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요즘 게으름의 나날들이라...참... 언제 병이 고쳐질지?^^;;;

잠자냥 2023-02-15 2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은 <가만한 당신> 1권은 읽었습니다. ㅎㅎㅎ 1권 읽고 3권으로 왔고요. 2권은 아직.
준호 씨가 운영하는 서점은 <나다 책방>입니다. ㅎㅎㅎ
이상 너무 많이 등장해서 몸 둘 바 모르는 잠자냥이었습니다.

추신: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부디 앎을 흔들어 놓는 책이 되길 기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6 11:25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 댓글을 읽고, 다시 올라가 페이퍼를 훑어 보니 진짜네요.?
잠자냥님 닉넴을 많이 썼네요?
자고 일어난 오늘 갑자기 이불킥 각입니다만, 그만큼 제게 영향력을 끼친 100 인 중 한 분이시기에? ㅋㅋㅋ
그런데 그 와중에도 바로 잡으시는 잠자냥님!!ㅋㅋㅋ
<가만한 당신> 1 권은 읽으셨나요?
오~~ 내가 뭘 읽은 걸까요?
저의 뇌세포를 의심해야 할 상황이네요.
그리고 <나다 책방>ㅋㅋㅋ
어쩐지 쓰면서도 <나다 서점> 뭔가 약한 이 느낌이 뭘까? 싶었네요.
댓글 쓰고 얼른 수정하겠습니다.
패러디를 하려고 해도 똑바로 알고 해야 하는데, 돌아서면 모든 게 섞여서 기억이 뒤죽박죽이 되네요ㅋㅋ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앎을 흔들어 놓는 책!ㅋㅋㅋ
알겠습니다. 기억해 두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3-02-15 2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디어의 이해까지! 멋지십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6 11:18   좋아요 1 | URL
사기만 했는데도 멋지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ㅋㅋㅋ
읽어야 멋질 일인데...저는 그저 사기만 합니다.
이제 읽고, 그만 살까? 싶네요^^

바람돌이 2023-02-16 0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탑은 언제봐도 아름다운데 심지어 구움과자와 커피가 함께 있는 책탑은 그냥 영롱합니다. ㅎㅎ
저는 요즘 가족여행에 집안행사에 출근까지... 도대체 시간이 안나서 저기 2월의 책을 진짜 2월 내내 읽지 싶네요. 2월 2일에 읽기 시작한 책을 아직도 붙들고 있는 슬픔요. 왜인지 책 읽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더 꼼꼼하게 읽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저는 굳건히 느려지는 읽는 속도만큼 책을 사는 속도를 줄여볼까 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3-02-16 11:17   좋아요 3 | URL
출근을 미리 하신?
아...교사 친구를 보니까 봄방학 때, 미리 출근을 조금씩 하는 것 같던데 그래서일 수도 있겠군요?
3 월 복직하시려면 준비하실 일이 많으시겠습니다.
운동도 많이 해두셨나요?
힘도 미리 비축해 두셔야겠습니다^^
2 월은 조금 어수선한 달인 것 같아요. 저도 아이 기숙사 문제가 해결이 안되어 거처를 알아보느라 조금 신경도 쓰이고, 왜 그런지?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 나날입니다.
어제 북플 하다가 잠 들어버려, 새벽에 엄청 일찍 일어났었거든요. 잠이 안 와 <여성,인종, 계급> 책을 조금 읽었는데...아, 읽기가 힘들어 진도 빼기 쉽지 않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읽다가 책 덮었습니다.ㅜㅜ
그래도 참고 어서 읽어야 할텐데, 전 그저 앞서 읽으신 분들의 발자국만 보고 따라가기도 벅차네요^^
올 해는 책 적게 사려고 노력 중인데도 많이 샀더라구요. 깜빡하고 안 올린 책들도 많네요.
스트레스를 책 사는 걸로 푸는 걸까?싶기도 하구요.
3 월엔 책 안 사도 될 것 같아 한 번 노력해볼 참입니다^^;;

희선 2023-02-16 00: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백퍼센트 읽을거리가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출판사는 삼십퍼센트면 되는군요 읽을거리가 많아도 가독성이 떨어질까요 그런 거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괜찮은 부분이 있다면 다행이다 생각하는 것 같네요 사람마다 달라서 그게 적은 사람도 있고 많은 사람도 있겠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2-16 11:07   좋아요 3 | URL
책을 살펴보니 비평 편집자 서문이 2003 년도인 걸 보면, 매클루언의 이 책은 그 전쯤 나왔겠죠?
이삼 십 년 전쯤의 외국 출판 시장은 분위기가 그러했었나 봅니다.
가독성이 있나? 없나? 그것이 주된 관심사였나 봐요.
저도 매거진 정희진 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랬구나?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네요.
100% 의 읽을 거리가 있다니?
책값 아깝진 않겠구나, 생각하고 사긴 했는데 전공서적마냥 책이 조금 어려울 것 같네요^^;;;

다락방 2023-02-16 06: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디어의 이해 저도 담아놓고 사진 않고 있었는데… 살까요?
동물성애자… 우엇 저는 읽어볼 엄두가 안나는데 나무 님 화이팅!! 그런데 저도.. 살까요?
책 사고 싶어지는 페이퍼네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3-02-16 10:59   좋아요 3 | URL
아...아직 안 사셨군요?
안 사셨다면 조금 더 있다가 사세요.
넘 많이 사셨잖아요^^
책을 좀 적게 산 것 같다 싶은 달에 사셔도 될 것 같아요. 책 두께도 제법 있어 바로 읽을 게 아니라면, 책장의 자리도 부족하실텐데 미리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동물성애자 책도 바로 읽으실 게 아니면 조금 더 보류하시구요. 읽을 마음이 생기시면 바로 그 때??!!!
암튼 두 권은 전공서적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글자가 빽빽합니다.
미디어의 이해 책은 글자도 작아요ㅜㅜ
주문할 때, 민음사 것도 있어서 고민 엄청 하다가 이걸로 주문 했었거든요.
민음사 책은 글자 간격이 읽기에 수월하려나? 생각이 드네요.
암튼 <미디어의 이해>는 정희진 샘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엔 꼭 읽어보고 싶어 주문했었는데, 막상 받아드니까 그 의욕이 절반은 꺾였네요ㅋㅋㅋ
세워서 못 꽂아두고, 눕혀서 일단은 책장에 놔뒀습니다.
결론은 다락방님은 이번 달은 자제하십시오! 어쩌면 당분간은 자제하셔야 할지도?
아...쓰면서도 뭔가 조금 불안합니다만!

yamoo 2023-02-18 11:03   좋아요 1 | URL
다락방 님이 이 유명한 책을 아직 구입 안하셨네요...ㅎㅎㅎ
무조건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8 14:24   좋아요 0 | URL
오늘 정희진 선생님 매거진 2 월호를 다 들었는데요.
오늘 또 선생님이 이 책 얘기를 살짝 하시더군요.
듣고 있다 보니, 다락방님은 이 책을 사셔야지 않을까?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먼저 사서 읽어보신 야무님의 적극 추천까지 있으니,
다락방님! 사셔야겠어요^^
근데 다음 달에 사셔요.
이번 달은 너무 많이 사셨잖아요^^;;;

자목련 2023-02-16 09: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궁금했던 책들, 다양한 분야이 책들이네요. 낯선 제목도 보이고 읽고 싶은 책도 보이고요.
근데 이 페이퍼에서 현재 저를 유혹하는 건 커피와 빵들입니다. ㅎ

책읽는나무 2023-02-16 10:49   좋아요 2 | URL
자목련님이 궁금했던 책, 읽고 싶은 책들이 어떤 책이었을까? 추측을 해보게 되네요^^
커피와 빵은....저도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ㅋㅋㅋ
빵은 현재 남아있지 않아도 또 다른 곳에서 두어 번 더 사다 먹었구요.
커피는 하루에 한 번씩 내려먹고 있습니다. 책은?? 책은 언제 읽을지?^^;;

자목련 2023-02-17 09:38   좋아요 1 | URL
<모던걸 소설집:의심의 소녀>은 궁금하고, 최윤필의 <가만한 당신>은 읽고 싶은 책이에요. 1권도 만나지 못했지만 작가의 다른 산문집이 무척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관심을 두고 있는데 관심만으로 남을지도 모르겠어요^^

거리의화가 2023-02-16 13: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은 사진까지 잘 찍으시는듯요. 인증샷은 어찌 하면 잘 찍을 수 있는 건가요ㅜㅜ 뭔가 빛 조절도 잘하시는 듯합니다. 우리집 조명이 칙칙한가ㅠㅠ
암튼 각설하고 <미디어의 이해>와 <워드 슬럿> 넘나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워드 슬럿>은 사실 괭님 서재에서도 보고 읽어보고 싶던 책이었는데 워낙 요즘 다른 책들에 치이다보니 엄두를 못 내고 있었어요^^; 초콜렛에 쿠키들까지 갓벽합니다! 나무님 남은 2월도 즐거운 독서생활 하시길 바라요^^*

책읽는나무 2023-02-16 14:58   좋아요 3 | URL
아, 전 맞아요.
사진을 주로 식탁 위에 놔두고 찍는데요.
그 쪽이 불을 안켜면 어두워서 위에 전등을 꼭 켜서 찍습니다.^^
조명이 세 개 들어가는데 늘 한 개는 불이 나갔었거든요. 나중에 두 개까지 나가서 전구를 사러 갔었는데요. 조도색이 하얀색도 있고, 주황빛도 있더군요?
고민했어요. 하얀 빛만 있을 땐 요즘은 눈이 너무 부시고 시려서 하얀색 두 개랑 주황빛 하나를 가운데 넣어 달았어요. 그랬더니 예전보다 사진이 조금 더 밝고 부드럽게 나오는 것 같더군요. 확실히 빛 조절이 사진에 영향을 주는 것 같네요.
다들 <미디어의 이해> 책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목차만 훑었는데 조금 어려워 보이기도 하구요^^;;
절판될지도 몰라?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미리 샀어요ㅋㅋㅋ
그리고 미디어의 이해는 민음사 출판사도 있더군요. 한 번 비교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워드 슬럿>읏 저도 괭님 서재에서 관심있게 봤었어요. 이제 제 손에 들어왔으니 읽으면 되겠는데...그러면 되는데...언제 이 모든 책들을 다 읽을 수 있을까요? 어휴~ ㅜㅜ
독서생활 즐겁게, 화가님의 응원을 받고 힘내보겠습니다.
화가님도 같이 2 월 즐겁게 읽으며 보내보아요^^

yamoo 2023-02-18 11: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맥루헌의 미디어의 이해가 또 새판본을 갈아입었네요~~
전 두 권 있는데, 판본이 다르고 번역도 다른 두 권. 한 권은 번역이 너무 거지같아 어디 던져놨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ㅎㅎ

새 판본은 아주 멋지네요. 번역은 어떨지...어쨌거나 나무 님의 맥루헌 읽기 응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2-18 14:21   좋아요 1 | URL
아.. 이 책도 새옷을 입은 거였군요?
민음사 출판사 쪽 책도 있더군요.
둘 중 뭘 골라야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그냥 감으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야무님은 두 권이나 가지고 계시다니... 역시 다독가는 다르시군요?
저는 정희진 선생님 매거진 팟캐스트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책이네요.
솔깃해서 구입은 망설임 없이 하긴 했는데 언제 읽을지?
올 해안에 읽긴 해야겠다. 목표만 세웠어요.
관심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꼭 읽어봐야겠단 생각 불끈 듭니다^^

기억의집 2023-02-20 20: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가만한 당신 두권은 읽었는데 세번째 이번에 사 놓고 읽지도 않고 있네요. 언젠가는 읽겠죠. 저는 이제 책 그만 사려고 하고 있어요. 사도 한 두권 정도~ 물가가 너무 올라서 생활비가 장난 아니네요. 이번달 가스비가 이십오만원 넘으면서 한숨만 나와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3-02-21 10:35   좋아요 0 | URL
저희 집도 지난 달에 관리비가 여적 살면서 최고로 나와서 엄청 놀랐습니다. 전 애들 셋이 방학이어 집에 다 같이 있어서 물세, 전기세, 난방비 모두 다 올랐더군요. 근데 보니까 다른 집들도 다 올랐다고 해서 아...조금 진정했었어요. 이번 달은 또 얼마가 나올지??ㅜㅜ
그래도 저희는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 살고 있어서 그나마 겨우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어휴~ 울 다섯 식구들 서울살이 했음 못 살았을 것 같아요. 그나마 이곳은 대도시만큼의 물가는 아닌 것 같긴한데, 그래도 물가가 올랐다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식당 음식값도 비싸졌고, 마트 가서 장을 보고 오면 몇 개 안 샀는데? 응? 놀래서 영수증 한 번 더 들여다봤어요ㅋㅋㅋ
정말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암생각없이 아, 모르겠다! 그러고 살고 있네요^^;;;
저도 올 해는 책 구매를 작년보다는 많이 줄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작년에 너무 많이 사서...^^;;;
읽지는 않고, 넘 사대기만 해서... 올 해는 한 달에 다섯 권 안 넘기고 사려고 노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