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샵에서 달랑 한권을 주문한게 있었다.
예전 멜기세댁님의 페이퍼에서 본 책이었는데 그 이후로 로쟈님께서도 다른책들과 함께 언급하신 적이 있는 책이다.
너무 비싸서 그저 보관함에 담궈놓기만 했는데
이 책이 중고샵에 나온거다!!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새책은 25000원인데 15% 할인해서 21,250원에 마일리지 : 1,070원(5%) + 638원(멤버십 3%)를 받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거의 20000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는 얘기인데 난 배송비포함해서 12500에 샀다!!) 그냥 질러버렸다. 아까 10시쯤(이렇게 늦게 오는 택배는 첨 받아봤다!! 대한통운 아저씨들 넘 늦게까지 일하시는거 아닌지????이렇게 일찍 받지 않아도 되는데,,,;;;) 받았는데 728쪽이나 하는 아주 두꺼운 책이다. 딸아이가 요즘 한자에 푹 빠져있는데 이 책을 보더니 넘 행복해 한다. 하지만 어떤 분의 40자평을 보면 "글을 읽는 즐거움보다는 읽어냈다는 뿌듯함? ..."이라고 써있는데 그만큼 쉽지 않은 책이라는 말일께다. 가격도 너무 저렴했고 책상태도 훌륭해서 빨리 중고수령 확인 버튼을 누르러 들어왔다 사설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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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0-10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반값이네요...^^
<욕망하는 천자문>이라 정말 궁금한 책입니다..

라로 2009-10-11 02:41   좋아요 0 | URL
정말 저렴하게 구입해서 저도 기뻐요~.책도 완전 새거같아요!!>.<

꿈꾸는섬 2009-10-10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 궁금한데요.

라로 2009-10-11 02:42   좋아요 0 | URL
무척 두꺼운게 좀 부담되긴해요~.ㅎㅎㅎ
 

어제 밤 N군의 학교에 20여권의 책을 기증하고 나니 책장에 공간이 생겼다.
또 다시 지름신이 강령하셔서 나를 중고샵으로 인도하셨다.

보관함에 담았다 뺐다를 반복하던 책 몇권과 Kitty님이 소개하신
책 중 이주헌의 <화가와 모델>을 8100원에 건졌다.
원래 18000원인데 15% 할인을 해서 15300원에 판매를 하는거다. 거기에 마일리지로 받을 약 1000원을 빼더라도 14300원 정도에 사야 하는데 알라딘 판매인 책이라 배송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니까 심봤다!다!!ㅎㅎ





하지만 이 책만으론 배송비를 물어야 해서 요즘 구매 순위 1순위를 지키고 있던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마노아님 땡투 저에요~.ㅎㅎ)을 함께 구매했다.











알라딘 서평도서로도 나왔던 책인것 같은데 서평들이 다 좋았기도 하지만 출판되는 모든 책을 읽을 수 없는 안타까움을 이 책이 어느정도 다독여 줄 수 있을것 같아서 보관함에 넣다 뺐다를 반복했는데 마침 중고샵에 나왔길래 낚아버렸다. 상태도 최상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약간 삐딱하게 조선시대를 보는 책인것 같아 반갑다. 내 머리속이 점점 굳어져서 요즘의 난 아무런 비판없이 모든것을 받아 들이고 있는데 이런 책을 읽으므로 유연성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기대.
책 속에 이런 글도 있단다.

책은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에게 족쇄를 씌우고,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을 해방시킨다. 그 의도를 알아차리는 것이 진정한 독서일 터다.-p6

이 책이 그 의도를 알아차리도록 일조 할수 있기를..  

이책 역시 보관함을 들락거리며 시끄럽게 했던 책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주저주저 했었다. 이 책과 천년습작을 놓고 저울질 하다가 결국엔 천년습작을 구매했었는데 반갑게도 중고샵에 저렴하게 나와있었다. 내가 좀 나쁘게 말하면 바보라 누가 이런책이 좋더라는 글을 쓰면 책을 구입하는 편이다. 김탁환의 독서열전을 읽고 또 지름신이 강령하겠지만 맘에 안드는 책을 주문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지침서 비슷한것을 읽고 주문하는게 안전빵이라는 생각.  




이 책의 40자평에 어떤 분이 "철학은 역시 좀 지겨워요"라는 평을 남기셨는데 내 경우도 같다. 지겹다고까지 생각은 안하지만 어쩌면 내 경우는 어렵다,일거다. 마침 가격이 너무 착해주시고 철학입문서로 적당할것 같아서 건졌다.







예전에 비해 중고샵에 거의 들어가지 않지만 내가 보관해 놓은 책들중 중고샵에 물량이 있다는 걸 보게 되면 새책과 가격먼저 비교해 본다.
이번 책들은 초창기때처럼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입한건 아니지만 늘 읽고 싶어서 놓았다 들었다 했던 책들이라 기쁘다. 또한 Kitty님께서 추천하신 <화가와 모델>을 구매한건 정말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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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0-09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그렇게 보물을 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럼 횡재한 것 같고 너무 기분 좋죠.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이 열풍이네요. 땡투 감사해요.^^
요새는 구매한 상품의 리뷰를 적어주세요~하고 메일이 오면 최근에 구매했지만 도통 읽은 게 없다는 사실이 저를 자학하게 해요. 중고샵 그만 드나들자...이러면서요..ㅜ.ㅜ

라로 2009-10-09 10:16   좋아요 0 | URL
저도 마노아님과 같아요,,,이러다 또 중고샵 중독 될까봐 걱정이에요~.ㅠㅠ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이 열풍인가요????ㅎㅎ전 마노아님이 적극 추천하셔서 구매했는데, 열풍이라니 더 좋은걸요~!.ㅎㅎㅎ
참 12일에 뵙게 되어 넘 기뻐요~.^^

네꼬 2009-10-0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책을 그렇게 많이 읽으시면서 또 무슨 '책벌레'책을. (고개를 절레절레)

라로 2009-10-09 23:08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하하 네꼬님, 오랫만에 오셔서 절 웃겨주셨어요~.ㅎ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09-10-09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명관의 책을 이왕 택하셨으니 정조에 대한 통속적인 평가와 강명관의 비판적 평가를 비교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해요.아무래도 문체반정 쪽에서 접근하면 사상을 억압하는 정조의 면모를 접할 수 있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지요.

라로 2009-10-09 23:09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이 책이 제가 지금까지 받은 주입식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게 해줄것 같아서 기대가 커요~.^^

노이에자이트 2009-10-10 15:25   좋아요 0 | URL
교과서에는 정조를 너무 띄워줬지요.이인화나 이덕일 같은 이들의 영향도 크구요.

라로 2009-10-11 02:43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저 정조 팬인데,,,^^;;;

카스피 2009-10-09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좋은 책들을 얻으셨네요.즐독하세요^^

라로 2009-10-09 23:09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이 인정해 주시니 더 기분이 좋은걸요~.^^

꿈꾸는섬 2009-10-09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책 건지셨네요.^^ 이 글 읽고 저도 오늘 중고샵으로 갑니다.

라로 2009-10-09 23:12   좋아요 0 | URL
보관함에 잘 담아논 글들에 달려있는 중고상품수를 늘 그냥 지나쳤는데 며칠전부터 그게 눈에 크게 들어오는거야요,,,,하지만 정말 갖고 싶은 책들을 저렴하게 살수 있어서 넘 기뻐요~.^^ 저기 위에 올리진 않았는데 며칠전에 주문한 <욕망하는천자문>이라는 책이 좀전에 왔는데 너무 싸게도 샀지만 책이 거의 새책같아서 정말 기분 넘 좋은거 있죠!!!꿈님도 중고샵에서 보물찾기 잘 하시길요~.^^

같은하늘 2009-10-10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책 정말 많이 구입하셨는데 결제할때면 눈앞이 캄캄~~~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중고샵에 한번도 안들어간 1人~~
다시 땡기는 유혹을 어찌할꼬~~~

라로 2009-10-11 02:38   좋아요 0 | URL
그렇긴 하지만 정말 잘 고르시면 아주 저렴하게 사실 수 있어요~.
더구나 제가 얼마나 저렴하게 샀는지 할인율을 보여주는데 그거 보면 더 기분이 좋아져요~.>.< 사진 않더라도 함 둘러보기나 해보세용~.

Kitty 2009-10-10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정말 실한 책들 많이 건지셨네요!!!!!! 대박!!
화가와 모델은 덥썩 추천은 해드렸는데 마음에 드실려나 모르겠네요;
안절부절 안절부절 ^^;;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도 냉큼 담아갑니다~~

라로 2009-10-11 02:39   좋아요 0 | URL
대박이었어요~.ㅎㅎㅎ오랫만에 중고샵에서,,,더구나 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을 찾아서 넘 기뻤어요~.ㅎㅎㅎ 혹시 누가 저보다 먼저 살까봐 가슴이 막 두근거리기도 했다는~.^^;;; 책 아주 맘에 들어요~. 감사합니다.^^
 


이젠 아침 저녁으로 제법 가을이다.
어제 밤에 가을 옷들을 꺼내놨다.
마음이 놓인다.

N군의 학교에 기증할 책들을 고르면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골랐다가 뺐다.
다시 읽고 싶어서.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읽기 시작했던
그때의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일까? 읽을 책이 줄을 섰구만,,,

11층에 사는 사람들이 이사가나보다.
오가면서 인사하는 사이였는데 이사간다는 말도 없다니,,,
하긴 내가 이사를 가게 되어도 마찬가지였겠지,,,,,
관계의 썰렁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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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 작가처럼 "어느새 새로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지 않는 나이가 된 것 같다."-(일일일락, p318) 새로운 사람을 사귄다는 설렘보다는 두려워지기 시작하는 나이. 오프이건 온라인이건 많은 친구가 있는건 아니지만 이제 더이상 새로운 사람을 알기 위해 이리 저리 돌아다니고 싶지 않다. 모르는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 않고, 즐겁지 않은데도 즐거운 척 하면서 나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또한 나를 찾아 오지 않는데 나만 열심히 가고 싶지도 않다. 물론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앞으론 "시간에 인색해져 (질수 밖에 없어서) 정말 보고 싶은 사람에게만 할애"할거다. 편안하고 따뜻하며 자연스러운 관계가 아니라면 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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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9-10-08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대체적으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될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거나 가정이 생기면 가장 먼저 그렇게 되지 않을까싶은데, 저는 선천적으로 저런 성격을 타고난듯.

2009-10-08 0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9-10-08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저는 알라딘에 와서 알게 된 것 같아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퍽 매력적이라는 걸요. 그리고 세상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요. 그래서 약간의 피곤함은 감수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사실 4년쯤 전에, 내 인생에 새로운 관계는 없다, 라는 극단적인 선언까지 했었거든요 ㅋ)

LAYLA 2009-10-08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아이러니한게 지금 편안하고 따스하며 자연스러운 관계들이 첨엔 다 어색하고 힘들고 시간 엄청 잡아먹는 그런 관계들이었잖아요. 100명중에 진주같은 하나를 찾아내기 위한 그 지난한 과정들을 거치고 또 그 진주와 마음을 주고 받기까지의 오랜 시간들...

반딧불이 2009-10-08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저 희미한 불빛으로 나비님 주위를 맴도는거 보이시죠? (나비님 눈밖에 날까봐 전전긍긍하는 반딧불이)

라로 2009-10-08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고,,참,,,미미달님, 비밀댓글님, 웬디양님, LAYLA님, 그리고 반딧불이님,,,,,댓글 감사합니다~.꾸벅

2009-10-08 1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9-10-0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정짓기는 힘들듯.
많은 사람을 사귀는건 별로지만 맘에 드는 사람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수 있답니다.
요즘 전 맘에 딱 드는 동료를 만났어요. ㅎㅎ

라로 2009-10-09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글님은 여전히 제 친구십니다. 어려우셨을텐데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세실님~ 맘에 딱 드는 동료를 만나셨다니 축복이 따로 없네요~.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 동료분께 세실님께서 맘에 딱 맞는 분이기 때문에 이심전심이 된건 아닐까요?부럽사옵니다.ㅎㅎㅎ

2009-10-09 1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09 2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Alicia 2009-10-11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웬디양님 생각이랑 같아요.^^ 인연이란게 참 마음처럼 되지 않지만 오히려 사람은 '만남'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달까.. 그래서 한편으론 뒷걸음질치면서도 그 누군가에게 가까이 다가가보고..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받을 누군가가 없이 살 수 없는 존재 같아요. 겉으로 어떻게 보이든지간에 누구나 일생동안 한번쯤은 그 간절한 '만남'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고, 누군가 자기 마음 속에 들어와 보일러의 버튼을 눌러주는 그 순간을 바라는 것 같아요.. 나비님이 아직 만나지 못한 누군가에게 그런 커다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라로 2009-10-11 02:48   좋아요 0 | URL
맞아요~. 소통과 관계없인 살아가기 힘든 존재이긴 한대,,,때때로 이렇게 마음의 빗장을 닫게되는 경우가 생기네요,,,웬디양님도 4년전에 그런 경험이 있으셨다는데,,,,제가 요즘 그래요,,,저도 누군가에 의해 변화될지도 모르겠어요~.^^;;;알리샤님의 글 아주 잘 읽었어요,,,의젖한 님의 모습에서 많이 배워요~.^^
 

얼마전 N군의 학교에 도서관을 증축했는데 오늘 새로운 도서관에 기증할 책을 보내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생각지도 못했지만 하루 종일 해든이와 엎치락 뒤치락하다보니 기증할 책 고를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좀전에 해든이 재우고 책장을 쭈욱 흩어보며 20권 정도 골랐다.
먼저 제인에어1,2.내가 아주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이다. 딸아이에게 (5학년?) 제인에어 영문판을 사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글자는 읽었어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년 정도에 다시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중고샵에 팔려고 내논 상품인데 재미있는 책이라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나 어른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들녀석의 학교 도서관은 이웃분들에게도 개방이 된다고 하니 마을 주민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을 한권씩 넣고 싶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작가들의 책을 한권씩 뽑을 수는 차마 없어서(ㅠㅠ) 보편적으로 인기 있는(내 맘대로) 책 몇권을 선정했다. 폴 오스터는 나와 남편이 꼭 챙겨보는 작가이다. 그래서 우리집엔 폴 오스터의 작품들이 영문판과 한글판으로 다 있다. 이제 이 녀석을 떠나 보내면 영문판만 남게 될거다.






역시 감명깊게 읽고 영화로도 봤던 <눈먼자들의 도시>도 학교에 기증하기로 했다. 사라마구의 책은 이것과 동굴만 읽었다. 긴 문장을 써내려 가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그의 글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꽤 두꺼운 책이라 이 책이 떠나간 자리에 보통 두께의 책이 2~3권 정도 들어갈 수 있을거라 기쁘다.










박완서님의 작품은 두권을 선택했다. 마을주민들에게 분명 즐거운 독서가 될것이다.









감동하면서, 깨달으면서 읽었던 책이다. 그분의 사상(?)을 많은 사람들이 본받았으면 좋겠어서 선택했는데 요즘 무위당과 같은 어른의 모범이 간절하다.









언제였는지는 모르지만 알라딘에 10문 10답 같은걸 했었는데 그때 많은 지기님들이 가장 재미있는 책으로 꼽았어서 구매해 봤는데 나도 읽으면서 몇번 낄낄거렸던 기억이 난다. 사실 나같이 재미없는 사람은 이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사소한것에서 찾아지는 기쁨 같은..








미미여사의 내가 처음 접한 책. 엄청 무서워하면서 읽었던 기억이,,,겁장이라서 이런류의 책을 멀리하는 편인데도 책을 집어 들고 놓을 수가 없었다는,,,그외에도 한 15가지 책들을 골랐는데 골라놓고 보니 아이들 학교 도서관인데 너무 어른들을 위한 책을 고른게 아닌가 걱정된다. 하지만 애들 책은 애들이 열심히 읽고 있어서(반복해서 읽기도 하고) 기증할게 없어 아쉽다.

어쨌거나 내가 읽은 책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또한 빈자리가 생겨서 새로운 책들을 꽂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뜬다, 벌써부터,,,-.-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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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0-08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쟁이 나비님.. 앙 다 저도 좋아하는 책이예요 ^^ 정말 제가 좋아하는 책은 남들 손에 막 쥐어주고 싶은거 같아요 ㅋㄷㅋㄷ

라로 2009-10-08 10:01   좋아요 0 | URL
언제나 제 글에 거의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주시는 미모로운 휘모리님~.따뜻한 하루 되시길요~.^^

기억의집 2009-10-0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설프기보다는 제가 더 탐납니다. 나비님, 저 책들 기증하고 나서 나중에 생각나지 않을까요. 떠나보낸 아~ 제인, 윽~ 미미여사 하면서?!

라로 2009-10-09 01:02   좋아요 0 | URL
당근 생각나겠죠~.ㅎㅎㅎ
하지만 이젠 좀 정리하면서 살려구요.
누구 말대로 책을 읽고 책장에 간직하지 않고 머리로 간직하는 연습을 해볼까 합니다,,하하하(자신없는 웃음)

글샘 2009-10-08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캐써린 그레이엄의... 떠나간 자리가 기쁘다는 말에 빙그레 웃습니다. ㅎㅎ

라로 2009-10-08 23:48   좋아요 0 | URL
이런 경우를 떠난자리가 아름답다고 해야하나요???ㅎㅎㅎ

rainy 2009-10-08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꽤 두꺼운 책이라 이 책이 떠나간 자리에 보통 두께의 책이 2~3권 정도 들어갈 수 있을거라 기쁘다.' 왜 이렇게 공감이 팍팍 되는지 .. 점심 먹고 잠깐 서재질 중에 슬며시 웃고 간다 ^^


라로 2009-10-08 23:49   좋아요 0 | URL
점심 시간에 서재질도 할 수 있는거야????너무 바쁜 친구라 이렇게 잠깐 짬이라도 내어 들러주니 넘 기쁘다!!!!시간되면 네 소식도 좀 전해주라~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네 맛있고 멋있는 글도 읽고 싶고...

노이에자이트 2009-10-08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인에어는 어렸을 때 만화로 보고 30살 가까이 되어 을유문화사 완역본을 읽었어요.엄청나게 두툼하더군요.귀신 나오는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따로 그 부분만 떼어내면 스릴러 물로도 괜찮겠다 싶어요.

라로 2009-10-09 00:45   좋아요 0 | URL
저도 만화나 그런걸로 봤어서 완역본을 읽을 생각을 안했는데 학교에서 필독서에 포함이 되어서 읽었는데 너무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제인에어 이후로 고전에 눈을 뜨게 됐다면 쫌 과장스러운가요???ㅎㅎ

노이에자이트 2009-10-09 16:21   좋아요 0 | URL
사실 제인에어나 빨간 머리 앤을 완역판으로 읽은 사람은 드물어요.하지만 어렸을 때 축약판으로 읽은 책일수록 어른이 되어 완역판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옆에서 "어린애 같이 뭘 그런 걸 읽느냐"고 핀잔주는 사람일랑 무시하고 읽어야지요.저는 몇달전 트럭에서 파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완역판으로 알고 샀는데 알고 보니 그것도 축약본이었어요.

라로 2009-10-09 23:14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 고전을 살때 완역인지 축약인지 유심히 살피는 버릇이 생겼어요,,,전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는 완역으로 읽지 못했어요,,,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책에서 읽은 하이디가 아니라 만화로 본 하이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