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일이면 남편과 아이들이 먼저 미국으로 간다. 난 영주권 문제가 생겨서 같이 떠나지 못하게 됐다. 결혼 15년(6월 25일이면)만에 처음으로 나 혼자 있게 될거다.남편과 아이들은 내일 새벽 5시 55분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갈거다. 같이 공항까지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피곤할텐데 가지 말라고 해서 버스정류장까지 배웅할거다. 7월이면 다시 만나게 되겠지만 거의 3주 정도를 가족 없이 나 혼자 있게 될 거란 생각에 흥분도 되면서 걱정도 된다. 늘 상반된 감정이 존재하는 거라지만....

2.남편은 잠시도 쉬지 않고 바지런히 짐을 싼다. 먼저 목록을 작성하고 꼼꼼히 체크하면서 3일에 걸쳐 짐을 싸는 남편. 나랑 정반대인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보다 그는 어쩌면 나보다 인생을 참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라는 느낌. 천복(天福)이 따로 있나 싶다.

3.해든이는 매일 목욕을 시키지만 N군은 머리만 감겨주고 몸은 혼자 씻게 한다. 그런데 오늘 동학사에서 땀을 많이 흘렸는지 목덜미가 지저분한 녀석을 보고 겸사겸사 거품목욕을 시켰다. LUSH에서 산 핑크색 버블솝을 샤워기로 풀어서,,,거품이 정말 많이 났다. 지금은 일년에 한 두번 거품목욕을 시켜주지만 딸아이와 N군이 어렸을 땐 거의 매일 거품목욕을 시켰더랬다. 아이들이 거품가지고 장난하는 걸 좋아해서,,,,때수건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오늘 녀석에게 때수건을 댔다. 이젠 키가 커서 녀석이 욕조안에 서 있으면 까치발을 들어야 한다. 상체를 씻기는 동안 욕조에 걸터 앉으라고 했다. 아플까봐 살살 문지르면서 녀석에게 엄마가 너 이렇게 씻겨주던거 기억나니?라고 물으니 전혀 기억이 안난단다. 그래,,,기억이라는게 다 자기중심적인거니까....

4. 좀 전에 목욕을 마친 N군을 재웠다. 그런데 내일 미국에 갈거란 생각에 너무 흥분해 있어서 좀처럼 잠을 자려하지 않는거다. 해든인 동학사에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잠이들었는데 지금까지 자고 있다. 일부러 깨우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면 비행시간엔 잠을 잘지도 모른다는 계산에,,,ㅎㅎ암튼 N군녀석 어제 TGIF에서 해든이가 받아온 풍선을 가지고 발로 차고 침대에서 뛰고,,,정신없게 구는거다. 지금 안자면 내일 아침 일찍 안깨워 준다고 하니까 N군의 말이 걸작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일찍 일어나서 엄마, 아빠를 깨워 드릴께요~!!"내일이 바로 그 날이 될 것이다. N군이 처음으로 우릴 깨우는!

5.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는 나에게 N군이 그런다. "엄마, 앞으로 우리가 없는 동안 저녁 안해도 돼요~, 청소도 엄마가 하고 싶을 때만 하세요~."녀석,,,,가족과 떨어져 있다는게 좀 그렇지만 그 두가지는 정말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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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6-22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처럼의 자유 시간이네요. 3주 뒤면 다시 만날 수 있으니, 그 시간은 최대한 나비님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셔요. 하고 싶었던 것 맘껏 하고, 하고 싶지 않았던 것 절대로 안 하면서요. 그런 자유 시간을 상상해 보니, 와우.. 짜릿해요!

라로 2009-06-22 00:33   좋아요 0 | URL
이히히,,그러니까요,,,딸아이를 가족들보다 3주 늦게 본다는게 슬프지만 가장 먼저 짜릿하게 술에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쿨럭
님의 짜릿하다는 말씀이 더 짜릿한거있죠!!!!!ㅎㅎ

순오기 2009-06-22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비님 미국 가면 언제 만날지 기약도 없겠네요~
가기 전에 우리 한번은 만나야 되지 않을까요?
3주의 자유라~~ 그 자유 속에 우리 만남도 하나 넣어봐요.^^

라로 2009-06-24 23:30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ㅎㅎ
제가 미국에 아주 가는지 안신건가요???
가든 안가든 꼭 만나뵈어야죠^^
3주 안에 우리의 만남 꼭 만들어요~. 그런데 저보다 순오기님이 더 바쁘신듯~쿨럭ㅎㅎㅎ

비로그인 2009-06-22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순오기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미국가기 전에 놀아주세요! (이 추천들은 아마 다 놀아달라는 추천일거에요..)
우리 귀여운 N군이 오늘 식구들을 깨워주는데 성공했을까요? 제딸은 학교 안가는 날은 기가막히게 잘 일어납니다 ㅎㅎ

라로 2009-06-24 23:32   좋아요 0 | URL
N군은 실패했답니다. 큰소리만 잘치는 녀석이라,,,(누굴 닮았는지,,,ㅎㅎ)
언제 만날까요?????ㅎㅎ
저야말로 3주간 아무때나, 수시로 오케이입니당,,ㅋ

프레이야 2009-06-22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그리 됐군요.
우야튼 3주간의 자유!! 아~ 좋으시겠어요.
딸 보고싶은 건 3주만 참으세용~
N군 엄마한테 하는 말이 제법 의젓한대요.^^

라로 2009-06-24 23:33   좋아요 0 | URL
남편의 메일이 도착했는데 글쎄 H양의 키가 이제 거의 저만하고
탠이 많이 되어서 아주 까무잡잡한가봐요~.ㅎㅎ
3주안에 우리의 만남을 가져야죠!!!

조선인 2009-06-22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주라... 외롭지만... 정말 신나시겠어요. 에헴 =3=3=3

라로 2009-06-24 23:33   좋아요 0 | URL
헤헤헤 부럽죠???

2009-06-22 2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25 0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26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26 2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The Singing Butler - Jack Vettriano



어제부터
계속 떠오르던 그림,,,


Shostakovich - Jazz Suite No. 2, Waltz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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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더다의 북by북을 읽다보니 
*무인도에서도 들어야 할 음반*을 적어 논 글이 있는데
그 중 13. 그밖의 발라드, 라고 하고선
몇개의 발라드 중 the Platters의 Smoke Gets In Your Eyes를 적어놨다.
얼마나 반갑던지...
마이클 더다를 좋아하는데,,,,아저씨가 올려논 음반들을 보면서
너무 흐믓해졌다.
아저씨와 나의 공감대가 형성된 듯한 착각마저 들면서,,,
무인도에 가면 가져갈 책은 여러번 생각해 봤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전쟁이 나면 들고 갈 책,,,--;;;
이젠 음악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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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독서는

[릴레이] 나의 독서론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독서란 [릴레이]이다.


책에 대해선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독서라는 행위에 대해선 특별히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 릴레이를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어 간단하게 정의를 해야 하는데 독서에 대한 제 생각이 연결이 되면서 도대체 정의하기 힘들더군요,,,
처음에 든 생각은 '일상'이라는 단어였는데 생각해보니 독서가 일상이 되길 바라지만 아직 저에게 독서가 일상은 아니더군요.
또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습관'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지만 독서에는 습관보다 더 매혹적인 뭔가가 있기에 습관이라는 것에서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다른 생각을 바꿔가며 하다가 '오르가즘'이라는 단어도 떠올려 보았다는~^^;;;
그러다가 책에서 읽었던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은 생각도 들어서 좋아하는 표현을 흉내낸
'정신을 가다듬고 서 있는 율리시즈'라고 생각했다가 피식 웃으면서 알라딘 독서의 제왕들 앞에서 주름잡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고민고민 하다가 독서론 릴레이를 포기 하고 싶은 충동까지 들었지만
저에게 바톤을 건네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제 나름대로의 독서에 대한 단어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독서는 제가 글을 배운 초등학생 때부터(선행학습을 안했다는,,,^^;;;)
지금까지 또 내가 죽을 때까지 하게 될 끝없는(? 죽어서도 할것 같은~ㅎㅎㅎ)릴레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려운 책을 읽을 수 도 있고 쉬운책, 재미있는 책, 가벼운책,,,등등 다양한것의 연속인 릴레이...물론 그러다 포기하기도 하고,,,울고, 웃고, 위로받고, 감동하고, 깨닫고, 화나고, 즐겁고, 따뜻하고, 배우고, 질투하고, 용서하고, 설레고, 흥분하고,,,,,, 다시 찾기도 하면서...

제 느낌에 따라 제 수준에 맞는  다소 편협한 독서를 하고 있지만
독서를 하고 있을 때, 전 아마도 가장 정직하고 자유로운 상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릴레이 주자들


 Inuit님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buckshot님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님 (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님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님 (독서란 습관이다)

김젼님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님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님 (독서란 지식이다)

okgosu님 (독서란 지식섭식이다. )

hyomini님 (독서란 현실 도피다. )

 Raylene님(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 이다.)

하느니삽형님(독서란 운동이다)

foog님(독서란 이다)

토양이님(독서란 모르겠다.)
 
파이랑님(독서란 새벽 3시다.)

 Demian 님(독서란 여행이다.)
 
Forgettable 님(독서란 이다.)
 
하이드 님 (독서란 [발견]이다. )

 Jude 님 (독서란 [한밤중의 북풍]이다.)

다락방 님 (독서란 [하루키의 농담]이다.)

브론테 님 (독서란 [설레임]이다.)

Manci 님 (독서란 [친구]이다.)


리플리
기억의 집


20일까지라 이 릴레이가 끝나면 안될 것 같아서 망설이다 두분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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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서
    from 쥐뿔도 없는 리플리 씨 2009-06-20 12:24 
    [릴레이] 나의 독서론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독서는[소개팅]  영화도 그런 것 처럼 책도 읽고 나면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 어떻게 생각할까? 같은
  2. 월아, 알고리즘
    from Read & Lead 2009-06-21 06:20 
    부제: 독서(讀書) → 독아(讀我) → 월아(越我)inuit님께서 나의 독서론이란 주제로 릴레이 포스팅을 시작하셨다.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를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inuit님께서 유정식님과 맑은독백님께 바톤을 넘기셨고, 나는 맑은독백님으로부터 바톤을 이어 받았다...
 
 
나무처럼 2009-06-20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 한권의 책을 읽다보면 거기에서 또 다른 책 이야기가 나와 그걸 읽고.. 정말 릴레이인 거 같아요.

라로 2009-06-21 00:41   좋아요 0 | URL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프로필이 정말 인상적이에요!!나무처럼,,,이라는 닉도 아주 멋져요,,,,책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시군요!!반갑습니다~^^

프레이야 2009-06-20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 전 학교 다닐 때 달리기 못했어요.ㅠㅠ
릴레이라면 한 번도 뽑혀서 뛰어본 적이 없는 거북이였답니다.
독서릴레이는~ 좋아요.ㅎㅎ

라로 2009-06-21 00:43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저도 거북이에요,,,ㅠㅠ오죽하면 고3때 체력장연습을 하는데
체육선생님께서 저보고 발자국 세면서 오냐고 했겠어요,,,ㅠㅠ
거북이라는 단어를 보니까 김윤식이 출연하는 [거북이 달린다]라는 영화가 별 재미는 없어보이는데 김윤식때문에 보고 싶더라는,,,ㅎㅎ
저두 독서 릴레이 좋아요~.ㅎㅎ

2009-06-20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21 0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9-06-2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고, 날은 화창하다 못해 푹푹찌는데 집에서 아이 시험공부 도와줘야 돼서 긴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읽다가 만 책은 한 일곱권은 쌓여있고.. 전 요새는 릴레이가 아니라 산발적이고 끝을 못 맺는, 절뚝거리는 책읽기만 하고 있네요.

라로 2009-06-21 21:36   좋아요 0 | URL
저두 그래요,,사실은 산발적인 독서,,,그렇지만 그 모든것이 다 연결이 되어있잖아요,,,독서는 사실 제가 인생을 사는 방식대로 하는 것 같기도하고,,,어쨌든 독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늘 저희 가족은 동학사를 갔는데 태양이 얼마나 뜨겁던지,,,지금 아가씨와 열심히 공부하시려나요???

비로그인 2009-06-21 21:57   좋아요 0 | URL
지금 막 아가씨를 재웠어요.. 아~ 바쁜 하루였어요. 그래도 저녁때는 잠깐 자전거 타고 나가서 바람쐬고 저녁 먹고 들어왔지요.
잠깐 쉬어보려니 이젠 옆지기가 자기 차례라고 같이 영화보자네요 ㅜㅜ

+++
지금 제 서재 nabee님 글에 댓글 달다가 갑자기 얼굴?이 바뀌셔서 까암짝 놀랐어요. 더 예뻐지셨군요! 저도 좋아하는 그림이에요~

라로 2009-06-21 22:34   좋아요 0 | URL
헤헤헤 변덕이 죽끓듯해서리,,,^^;;;
전 목욕물 받아놓고 N군 때를 벗기고 다시 들어왔어요.
시간이 오늘은 어째 더디게 가는 것 같아요,,,,많은 일을 했더니,,

어떤 영화 보실지 궁금해요~.^^

비로그인 2009-06-22 06:40   좋아요 0 | URL
순전히 남편 취향의 영화였어요 ㅎㅎ
저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영화 <요시노 이발관> 보러가고 싶어요.

오늘도 낮에는 덥다지만, 지금은 어디선가 새소리도 들리는 시원하고 조용한 월요일 아침이네요..
 

1.오늘 봉준호감독의 '마더'를 봤다.
원래 스타식스에서 감독과 원빈이 지난 토요일에 무대인사를 한다고 해서 보려고 했었는데(사인도 받고 할겸,,,헤헤)
안타깝게도 그날 교회에서 소풍을 가는 바람에 갈 수 없었다.
생각할게 많진 않았지만 감독에게 잘 속아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혜자씨의 신들린듯 한 그 눈동자와 능청스러우면서 적나라한 연기를 따라올 차세대 연예인이 누가 있을지??김혜자씨와 더불어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 좋았다.

2.영화는 롯데 시네마에서 봤다.
전에도 한 번 영화를 보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만원을 내고 사주를 본 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마음이 심난하야 다른 사람에게 또 사주를 봤다.
결과는 똑같았다, 아니 하나만 빼고,,
공부를 하란다. 내 나이가 몇인지 알면서 그런말을 하냐고 하니까
난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단다. 머리가 나빠서 공부와는 관계가 멀다는 말까지 했는데도,,,,머리만 나쁜가 공부할 환경은 더더욱 아닌걸,,,하지만 다니기 싫은 직장 다니고 있는 지금, 공부하라는 소리가 왠지 반갑더라는,,,어쨌든 아까운 만원,,,책 한권이 날아갔네..ㅠ

3.토요일 교회 소풍에서 낮잠을 못재운 후부터 해든이의 스케쥴이 깨어졌는지  녀석이 밤에 늦게 자려한다. 아까도 뒹굴뒹굴,,,한 30번은 뒹굴더니 잠이 들었다.
몇달 전만해도 낮잠을 꼭 두, 세번씩 자던 녀석의 낮잠 횟수도 줄고,,,,,매일매일 새로운걸 하나씩 배워서 남편과 날 감동시키면서 쑥쑥 크는게 아쉽다. 천천히 조금씩 자랐으면 하고 바라는 내가 비정상은 아니지...

4.
제목에 끌려서 확 사버렸다. 표지도 맘에 들고..언제 읽을 진 모르지만..











5.한 곳 만이라도 댓글을 허용하라는 서재지인의 끈질긴 압박으로 이곳의 댓글을 허용한다. 나는 원래 비밀 댓글을 잘 쓰지 않는 편이라 방명록에도 잘 쓰는데 방명록엔 비밀글을 쓸 수 없다시며 오랫 동안 댓글 허용을 부탁하신 그분의 심정을 일찌기 헤아려 드리지 못한 나의 이기심을 용서해 주시길...

댓글(30) 먼댓글(1) 좋아요(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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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6-10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1빠

라로 2009-06-10 22:56   좋아요 0 | URL
역쉬~ 라주미힌님은 중요할때마다 1빠셔~.ㅎㅎㅎ

네꼬 2009-06-10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더> 봤어요. 무섭고 멋있어서 죽을 뻔 했네. (응?)

라로 2009-06-10 22:57   좋아요 0 | URL
전 많이 무서웠더랬어요,,,작두를 보는 순간부터 이 감독이 날 작살내려하는구먼 했다는~^^;;;

마노아 2009-06-10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든이가 천천히 자라길 바라는 그 마음이 이해가 되어요. 게다가 막내잖아요~(아직까지는. 응?)

라로 2009-06-10 22:5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맞아요~.아직까지 막내잖아아~.참 마노아님의 에드워드들,,,넘 좋았어요,,,저도 언젠가 그 비슷한 글을 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늘 한수 위셔~ㅎㅎ

2009-06-10 0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0 2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9-06-10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은 저도 방명록에는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nabi님께 무슨 비밀 얘기가 하고 싶었던건지..
Basil은 좋아하시면 키우는 게 젤 좋은 듯 싶어요. 단지 다 잡아먹을 새가 없을 만큼 무럭무럭 커서 부담스럽단 문제 빼고는요 ㅎㅎ (참고로 전 Thyme을 좋아해요..)
기념으로 비밀 댓글로 해야하는 걸까요?~~~

라로 2009-06-10 23:45   좋아요 0 | URL
그러셨구나~ㅎㅎ 그래도 만치님은 제 방명록에 가장 많은 글을 올려주신 분 중 한분일것 같은데요????ㅎㅎ베이즐을 한번 키워봤는데요,,,전 늘 시들시들 말라 죽는지 모르겠어요,,,ㅠㅠ 베이즐 잘 키우는 방법좀 알려주세요!!!전 Thyme은 발음과 스펠링이 좋아요,,,ㅎㅎ멋진 이름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살던 곳에 Wild Thyme이라는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그곳의 fruit tart맛이 끝내줬는데,,,아웅,,침이 고이네요~ㅎㅎ

프레이야 2009-06-10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댓글기능 푸신 거 좋아용^^
마더는 웅웅 그러셨어요? 저도 기대만땅하고 있어요.
해든인 나아진 것 같으니 다행인데 느리게 자라길 은근히 바라는, 그 심정 이해가요.
여긴 오늘 빗줄기가 시원하네요. 그곳도 그런가요?

라로 2009-06-10 23:33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이 좋아해주시니 저도 좋아요~.ㅎㅎ
마더는 좀 불편한 영화였어요,,,뭐라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박자가 안맞는 듯하면서 어딘가 흡입력은 강하고,,,봉감독 생각많이 한듯요,,,ㅎㅎ

다락방 2009-06-10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더 보고 무서웠어요. 극장을 나오고 나서도 계속 가슴이 콩콩콩콩 했어요.

라로 2009-06-10 23:35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저도 작두를 보는 순간부터 그랬다니까요,,,더구나 에어콘을 틀어놔서 효과는 배가 됐다는,,,그나저나 다락방님이 더다 아저씨 책 읽으시고 밀어주시면 좋겠다,,,ㅎㅎ

다락방 2009-06-16 17:59   좋아요 0 | URL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더다 아저씨 책 읽고 나면 말씀드릴게요, nabi님.
:)

무스탕 2009-06-10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더 봤어요. 어제.
전 영화 보는 내내 왜 그렇게 답답하던지.. 가슴이 콱- 도 아니고 하여간 답답..

건,그렇고 댓글 가능, 좋아요 :)

라로 2009-06-10 23:3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랬어요,,,무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재미없기도 하고,,,정말 잘만들었다 생각 되기도 하고,,,그런데 다 따로 놀더라는,,,암튼 댓글 기능 좋아해주셔서 좋아요~.^^

치니 2009-06-10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댓글 못 달게 해놓은 거 살짝 아쉬웠답니다. :)
마더 보고 싶은데, 아직 못 봤어요. 무섭고 멋있고 답답하고 연기 잘하고, 그런 영화인가봐요.

라로 2009-06-10 23:43   좋아요 0 | URL
살짝 아쉬우셨구나,,,히힛
맞아요,,,저에겐 무섭고 멋있고 답답하고 연기 잘하고, 그런 영화였어요,,,복잡해요,,,봉준호 감독 이런걸 노렸을지도 몰라요,,,절 잘도 속여넘기더라구요,,,전 한심한 관객이었다니까요...(아쉬우셨는데도 댓글 달아주셔서 감동~.^^;;)

무해한모리군 2009-06-1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푸신 기념으로 ^^
저는 마더 무서워서 못볼거 같아요.. --

라로 2009-06-10 23:43   좋아요 0 | URL
땡큐~.ㅎㅎ
마더를 보시라 또는 보지마시라는 말씀을 못하겠어요,,,에휴 정말 어렵네요,,ㅎㅎㅎ

비로그인 2009-06-10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는 평생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책 읽고 생각하는 것만이 공부는 아니니까요.

라로 2009-06-10 23:42   좋아요 0 | URL
리플리님은 공부를 잘하셨을것 같아요~.맞죠???ㅎㅎ

비로그인 2009-06-13 12:32   좋아요 0 | URL
공부하곤 담 쌓고 살았어요 ㅅㅅ

순오기 2009-06-11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댓글 기능 풀었군요. 반가워요!
마더는 한 주 더 할 것 같아서 아직 못 봤어요.

라로 2009-06-14 00:17   좋아요 0 | URL
반가와 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정신없이(아니 늘~ㅠㅠ)살다보니 님의 생일도 그냥 지나쳤네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마더는 말씀대로 좀 더 할것 같아요~.^^
님께서 어떻게 보실지 궁금해요~.^^

... 2009-06-1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댓글 달고픈 글들이 있었는데, 댓글 달 자리가 없어서 추천만 누르고 사라졌던 적이 몇번있었어요. 그때 못쓴 댓글 대신에 지금 끄적거려봅니다.

라로 2009-06-14 00:19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앞으로 좋은 댓글 많이 부탁드려요~. 그리고 청소년이 읽을만한 영문학 많이 소개해주세요.
제 딸아이가 책 읽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요즘 너무 판타지쪽을 많이 읽는 것 같아서 안타까와요. 고전을 읽었으면 좋겠는데,,,ㅎㅎ
제 서재에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2009-06-13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4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