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숙 작가처럼 "어느새 새로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지 않는 나이가 된 것 같다."-(일일일락, p318) 새로운 사람을 사귄다는 설렘보다는 두려워지기 시작하는 나이. 오프이건 온라인이건 많은 친구가 있는건 아니지만 이제 더이상 새로운 사람을 알기 위해 이리 저리 돌아다니고 싶지 않다. 모르는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 않고, 즐겁지 않은데도 즐거운 척 하면서 나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또한 나를 찾아 오지 않는데 나만 열심히 가고 싶지도 않다. 물론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앞으론 "시간에 인색해져 (질수 밖에 없어서) 정말 보고 싶은 사람에게만 할애"할거다. 편안하고 따뜻하며 자연스러운 관계가 아니라면 사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