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서점도 살려야 한다.
오늘 모처럼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에 있는 대훈서적에 갔다가 기절 할 뻔 했다.
마지막으로 대훈서적에서 책을 구매한 지 아마 3주 정도 된것 같은데
오늘 해든이를 데리고 책도 볼겸 갔다가 대훈 서적이 사라지고
책들은 다 없어지고 음반과 문구 코너만 남아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놀라서 물어보니 대전에 있던 4곳의 대훈 서적이 다 문을 닫았단다.
부도가 나서...
어떻게 경영을 했는지 잘은 모르지만 인터넷 서점들 때문에 장사가 잘 안돼서
부도가 났을지도 모른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저렴하게 사게 되는 것도 좋지만
직접 서점에 찾아가서 이책 저책을 뒤적여 보기도 해야 하는데,,,
휴일에 가족들이 서점에 들러 각자 좋아하는 책들을 보면서 피로를 풀기도 해야 하는데...
그냥 서점에 가야 하는데...책을 사든 안사든,,,
방황하거나, 우울하거나, 외롭거나, 화가 나거나, 불안하거나,,,,그 어떤 경우거나
서점에 들러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았었는지,,,,
서점이 사라진게 이렇게 슬플줄이야...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