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침 저녁으로 제법 가을이다.
어제 밤에 가을 옷들을 꺼내놨다.
마음이 놓인다.

N군의 학교에 기증할 책들을 고르면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골랐다가 뺐다.
다시 읽고 싶어서.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읽기 시작했던
그때의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일까? 읽을 책이 줄을 섰구만,,,

11층에 사는 사람들이 이사가나보다.
오가면서 인사하는 사이였는데 이사간다는 말도 없다니,,,
하긴 내가 이사를 가게 되어도 마찬가지였겠지,,,,,
관계의 썰렁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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