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shall one not be fearful who but seldom comes into his sanctuary,
because out there where life is reared against him he catches himself
in every trap and stubs himself blunt against every obstacle."



Rainer Maria Ril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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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 ㅅ을 사용하면 가끔 기분이 좋아진다. 제목에라도 써보니 시원하다.ㅋㅋ

1. 오늘 아침을 먹고 학교를 가려고 집을 나선 딸아이가 5분도 안되어 돌아왔다.
학부모가 해야하는 설문지를 어제 잊고서 주지 않았다는게 생각이 난거다.
미리미리 안줬다고 혼나고, 자꾸 잊어버린다고 또 혼났다.
그 나이에 벌써 기억력이 없으면 어쩌냐고 혼내며 생각해보니
나도 그나이에 엄마에게 똑같은 말을 들었던 생각이 나더라고는;;;.
암튼 녀석은 그래서 학교에 지각을 했다. 설문지를 안가져가는 것보다 지각을 선택한거다.
사실 지각도 아니다. 8시 30분까지 등교를 하면 되지만
딸아이의 학교는 아이들에게 8시까지 등교하라고 했고
8시 이후에 오는 아이들에게 벌을 세운다.
운동장을 몇바퀴 돌리는것 같은데 딸아이가 지금까지 한번도 지각을 하지 않았어서 잘 모른다.
지각을 해서 운동장을 몇바퀴(건성으로 들어서 기억 안난다.) 돌았고,
은행나뭇잎을 500개를 주웠다고 했다.(이건 너무 황당해서 기억을 한다. 500개를 세었단 말이니?)

2. 심야식당을 주문해서 너무 잘 봤다! 그 여파를 몰아서 평소 궁금했던 만화책을 주문했다.






























알라딘에 심심찮게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가 괜찮다는 글과 함께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들을 높이 평가(?) 하는 글들을 종종 봤어서
늘 그녀의 작품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잠재해 있었는지
마침 그녀의 작품 몇개를 주문해서 봤는데,,,,,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사랑해야 하는 딸들>이 가장 좋았다.
동성애코드가 이 작가의 주된 소재인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영화로도 만들어진 <서양골동양과자점>도 그녀의 작품이구나.
1권이나 2권으로 모두 이야기가 끝나는 것들이라 주문을 한건데
<사랑이 없어도,,,,>와 <사랑해야 하는 딸들>을 빼면 다 19금이다!!!!
주문할 때는 몰랐다. 받아보고 알았다는,,,
남편이 그 만화책들을 보고 "아이들이 안보도록 잘 숨기라"고 해서
생각해 보니 잘 숨길 재주가 없다, 난.
그래서 혹시 이 책들을 읽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댓글을 남겨주시길.
맨 처음 댓글을 남겨주신 분께 보내드리겠습니다.


3. 오늘 백화점에 갔다.
엄마에게 핸드백을 하나 사드리려고 오랫 동안 고심을 했었는데
내일 마침 일산에 갈 일이 생겨서 오늘 꼭 사가지고 가려고 백화점에 간거다.
점찍어논 물건을 사려고 갔는데 손님들은 너무 많고 응대를 하는 판매원들은 몇명이 안됐다.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다.
그런데 내가 오늘 좀 꾀죄죄하게 하구서 갔다. 운동화에 청바지,,,거기다 화장도 안하고.
오히려 나보다 해든이를 잘 입혀서 갔다. 머플러까지 색을 맞춰서,,,,암튼.
 그런데 가만 보니 나는 계속 기다리게 하면서 멋진 차림을 한 고객들을 먼저 응대하는거다.
 요즘 유행하는 털 조끼에 레깅스, 부츠를 신은 그런 멋쟁이들을.
그래도 기다렸다.
나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거다.
그래서 내가 판매원을 불렀다.
내가 살게 있는데 이런것을 보여달라고.
그제야 나를 도와줬다.
그것까지 괜찮다고.....
거의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 손님이 급하게 들어오더니 나를 응대하던 아가씨에게 질문을 하는거다.
그 사람은 단골인가보다.
 아가씨는 나를 상대하다 말고 그 손님을 열심히 도와주는 거다!!!!! -.-+
기분이 갑자기 엄청 나빠졌다.
그래도 가만히 기다렸다.
아가씨가 그 손님을 다 도와주고 나에게 왔을 때 내가 버럭 화를 냈다.
이런 법이 어디있냐고.
나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손님을 도와줘야 하는게 아니냐고.
왜 내가 투명인간인것 처럼 느끼게 하냐고.
그 아가씨에게 막 퍼부어주고 나왔는데도 화가 안풀렸다.
그래서 고객 상담실에 전화를 했다.
거기다가도 막 퍼부어줬다.
그러고 나니까 그 매장 팀장이 전화를 해서 사과를 했다.
그러고 나니까 화가 좀 풀렸지만 그래도 화가 안풀려서
문화센터 수업을 같이 듣는 사람들에게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기분 정말 나쁘다며 말을 하니까
내 얘기를 듣던 사람들이 정말 화날만 하다고,,,,더 혼을 내주지 그랬냐며 막 나를 응원을 해주는데
1층 담당자가  전화를 해서 사과를 했다.
여러번에 걸쳐서 화를 냈더니 1층 담당자가 전화를 했을 때는 이미 화가 다 풀려서
오히려 내가 일을 크게 만든것 같아 미안해져 부드럽게 응대를 했던지
전화를 끊자마자 같이 있던 문화센터 아줌마들이 나보고 물러터졌다고 뭐라고 한다.
더 화를 내야지 그렇게 부드럽게 대하면 어떻게 하냐며.

4. 사실 내가 오늘 그 아가씨에게 그렇게 화를 낸 이유가 있다.
작년이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열쇠고리를 사려고 코치(coach)매장에 간적이 있다.
내가 쓸려고 사러간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려고 고르고 있었다.
막 사려고 하는데 다른 손님이 큰 가방을 들고 들어와서는 나를 응대하던 아가씨에게
그 가방을 수선을 맡긴다며 수선을 떨었고 날 응대하던 아가씨는 나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그 손님을 도와주느라 정신이 없었었다.
그때도 기분이 나빴다. 나는 고작 열쇠고리나 산다고 비싼 가방을 산 사람을 우선으로 대하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는 손님이 간 뒤 열쇠고리를 사고서 나를 상대하던 아가씨에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충고 했었다.
아가씨가 판매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나 본데(뭐 나도 판매 경험은 없지만) 그러면서...
하지만 그때도 기분이 무지 않좋았는데 오늘 그런 일이 생기니 그때 일이 생각나면서 더 욱했던듯~.
이누무 갤러리아 같으니라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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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무도 없나요?
    from 跡者生存 2009-11-10 01:13 
    요시나가 후미의 책들을 원하시는 분??????? 책들은 아주 깨끗합니다. 원하시는 분이 안계심 재활용에 버려야 할 것 같아요,,,숨길 재간이 없어서~.ㅠㅠ
 
 
2009-11-06 0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10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11-06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이 최고인 세상에서 돈없는 사람이 대접받기란 쉽지 않아요.
나비님이 돈없다는 게 아니고, 일단 차림에서 밀렸다 하니까.ㅜㅜ
화를 냈으면 잘못이 시정되고 개선 돼야 하니까 그 차림으로 다시 한번 가보세요.^^

라로 2009-11-10 00:06   좋아요 0 | URL
물론 제가 돈이 없으니까 더 자격지심에 화를 냈을지도 몰라요~.ㅎㅎㅎ
어째거나 차림새로 판단하는 사람들 정말 맘에 안들어요,,,하지만 요즘 대부분이 그런 사람인듯~.ㅠㅠ
그 차림으로 다시 한번 가보라는 언니의 제안에 뒤로 자빠집니다!!!ㅎㅎㅎ

조선인 2009-11-06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 작가 좋아하긴 하지만, 말씀대로 에로 코드가 강해서 거의 산 게 없을 거에요.

라로 2009-11-10 00:07   좋아요 0 | URL
그렇구나~. 제가 사전 조사가 넘 없었어요,,,그냥 몇몇 페이지에 나온 단 두권(19금이 아닌,,,ㅠㅠ)에 대한 글만 읽고 더 주문했다는,,ㅠㅠ

조선인 2009-11-06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미친 학교 아닙니까? 왜 멀쩡한 등교시간 놔두고 8시까지 가야 하죠? 내 참. 기가 막혀서.

라로 2009-11-10 00:08   좋아요 0 | URL
미친학교 맞습니다.

같은하늘 2009-11-06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 욱~~~ 하는걸요.
저도 얼마전 지갑을 사려고 백화점에 갔는데... 전 아이때문에 항상 청바지차림...
MCM매장에 가서 지갑을 보려니 직원이 어찌나 건성으로 응대하던지...
아마도 제가 안 살것 같이 보였나봐요. ㅜㅜ 그래 기분나빠서 바로 앞집에 있는
다른 매장에서 보란듯이 샀다는 얘기~~ ㅎㅎ

라로 2009-11-10 00:09   좋아요 0 | URL
ㅎㅎㅎ보란 듯이 사셨다니 같은하늘님도 기분이 엄청 나쁘셨나봐요~.ㅎㅎㅎ
전 아직 안샀는데 아직도 고민중이에요,,,순오기님 말씀대로 더 허름하게 하고서 함 가볼까? 뭐 그런생각도 있고,,,ㅎㅎ
암튼 거기에 맘에 드는 백이 있긴 하거든요~.ㅎㅎㅎ

마노아 2009-11-0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시나가 후미는 그쪽으로 너무 발달한 작가예요.^^;;;;
백화점의 그런 행태는 정말 화딱지 나요. 버럭이에요!

라로 2009-11-10 00:10   좋아요 0 | URL
진즉 마노아님께 여쭤보고 주문할껄~.ㅠㅠ
그런데 아무도 저 책들을 원하지 않네요,,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11-0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시나가 후미를 좋아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왜 국내 출간된 것을 다가지고 있을까요(그것도 소장본으로) ㅎㅎㅎ

백화점에 갈땐 그래서 아무래도 옷에 신경을 쓰게 되요 --;;
데이트 할때보다 미장원이랑 백화점갈때 더 신경이 쓰인다는..
어찌나 짜증스러운지..

라로 2009-11-10 00:11   좋아요 0 | URL
아무도 저 책들을 갖겠다고 하시는 분이 없으시네요,,ㅠㅠ

맞아요!!!미장원도 그렇죠!!!ㅠㅠ
미장원에 가기 위해서 안하던 화장을 하는군요,,,저도. 쩝

후애(厚愛) 2009-11-06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에 언니랑 백화점에 갔다가 많이 불쾌했어요.
저와 언니도 청바지 차림으로 갔는데 아가씨들 태도가 다르더군요.
아래위로 훑어보고는 어찌나 불친절하던지요.
정말 생각할수록 화가 나요.


라로 2009-11-10 00:12   좋아요 0 | URL
정말 생각할 수록 저희나라 판매원들의 사고방식에 화가 나네요.
더구나 후애님은 미국에서 사셨던 분이라 더 기분이 나쁘셨겠어요,,,
정말 겉모습을 가지고 판단하는 행태가 사라졌으면 좋겠는데,,,우리 때에 해결이 안되겠지요???

치니 2009-11-06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매에서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종종 사람들은 사람을 대할 때의 기본이 없는데, 그런 사람들은 결국 무엇을 해도 잘 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 당장에 화를 내는 것보다는 이름표를 자세히 보면서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조용히 말해요. 간혹 그런 경우, 이름표를 황급히 가리면서 왜 그러시냐고 하는데, 그래도 댁은 됐고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하죠. 봐줄만하게 굴면 그 정도에서 끝내고 아니면 매니저 불러서 이야기해요. 그렇게도 못한 날에는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니 가장 쪼는 것 같더라구요, 음하하.
딴 이야기지만 백화점에 가면 항상 패닉 상태가 되고 멀미가 나요. 흑, 왜 그럴까요.

라로 2009-11-10 00:17   좋아요 0 | URL
나도 담엔 치니처럼 차갑게,,,조용한 목소리로 매니져을 불러다라 해야지,,,그런데 워낙 성격이 욱,,,하는게 있다보니 흥분이 앞서는듯,,,
호들갑 떨지말고 차갑게 하는건데,,,담에 또 그런일이 생기면 정말 등골이 서늘하게 해줘야쥐~.ㅎㅎㅎ
나도 요즘은 백화점에 가면 얼이 빠져서 와~.
그러면서도 계속 가는건 뭔지...

무스탕 2009-11-06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시나가 작품들은 어느 분야건 좋아요. BL물들도 좋고 '사랑해야 하는 딸들' 같은 책들도 정말 좋아요. 저도 요시나가 작품들 거의 갖고 있다가 얼마전 몽창 처분 했다는.. (쿨럭~) 요시나가의 '플라워 오브 라이프'도 기회가 되면 한 번 보세요. 요것도 좋았어요 :)
저도 민원들을 응대할때 가끔 그렇게 옆에서 치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면 조용히 말해주죠. 먼저오신 이 분 봐 드리고 도와드리겠다고요. 그러면 거의가 수긍을 하는데 그 판매원은 조금 더 손님을 접해봐야 겠네요. 아직 손님께 대~단히~ 혼나본적이 없나봐요. ㅎㅎ
전 옷이라곤 청바지 밖에 없어서(아니면 물빠진 골덴바지나) 백화점 못가요. 하하하~

라로 2009-11-10 00:19   좋아요 0 | URL
청바지가 잘 어울리시는 무스탕님~.(응?)ㅎㅎㅎ

요시나가의 책을 원하시는 분들이 아무도 없네요,,,혹시 처분하신 책들이 생각나시걸랑 연락주세요,,,제가 가지고 있는 저 책들을 보내드릴께요~.

프레이야 2009-11-07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럭버럭 토닥토닥.. 나비님 이제 화 풀렸죠?
사실 사람 응대하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니란 걸 감안해도
기본만 지켜줘도 불쾌감은 안 줄텐데 그게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나봐요.
사람의 기본소양 문제일까요.
저도 오늘 두 사람이 그런 문제로 제 맘에 화를 좀 불러오네요.
한 사람은 출판사 여직원인데 아침에 통화하다가 너무 심하다 싶어서
그런식으로 말하는 것 불쾌하다고 3년간을 벼르다가 조용히 말해줬어요.
대뜸 그런 게 아니었다고 오해하지 말라고 하면서 죄송했다는 말은 않네요.
나긋한 목소리로 '수고하십시오' 이렇게 깍듯이 응답해줬어요.
(그리고 정말 그냥 아무렇지 않아요.)
제가 고객쪽이고 저보다 한참 어리겠던데 말이에요.
또 한 사람은 작은딸 학년의 엄마인데 참 경우가 없다싶어요. 어이없어서
그냥 두고 보고 있어요. 조만간 무슨 일인지 얘기 드릴게요.ㅎ
그나저나 딸이 주운 은행잎 500장, 살포시 미소짓게 하네요.

라로 2009-11-10 00:23   좋아요 0 | URL
저도 프레이야님이나 치니님처럼 조용히 말해줘야 하는데,,,전 왜 그게 안될까요????ㅎㅎㅎ
왜 그리 흥분이 잘되고 눈물도 잘 나고 억울하기도 잘하는지,,,에고
암튼 저도 이번에 배웠어요,,,차가우면서 조용하게 대처해야겠다고,,,
그나저나 저야 한번 만나는 판매원이지만 출판사여직원의 불쾌한 태도를 3년이나 두고 보시다니!!!!!정말 존경심이 우러납니다. 전 정말 아직 수양이 한참 부족해요~.
저도 아이들과 얽힌 관계에 정말 어쩔줄을 모르겟어요,,,요즘 엄마들,,,저보다 나이 어린 엄마들이라 싸잡아 말하는건 아니지만 정말 경우없는 사람들이 넘 많아요,,,자기만 위해주길 바라고,,,,상대하기 정말 싫어지고 한번 어떤 일이라도 생기면 한참 기분이 나빠요,,,이것도 수양이 부족한 탓이겠죠?
그나저나 프레이야님은 만화책은 관심없어요???? 사랑해야하는 딸들,,은 꽤 괜찮아요~.ㅎㅎㅎ

새초롬너구리 2009-11-07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참나, 외국에선 급하다고 먼저 끼어들면 (직원한데) 혼나는데.ㅎㅎㅎ 더 바쁘건 더 비싸건, 일단 순서대로 응대해주고, 그리고 고객양해하에 급한거 먼저 처리해주는데 당연한 선례인데. 전 놀러갔다 오는길에 경기 이천명품아울렛 갔다가 아주 기분 나쁜 경험을 했어요. 우리나라는 (사실 외국도 그렇지만) 외적인 것을 너무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죠. 전 요즘에 그래서 일본이 좋아요 ^^ 한번도 쇼핑하면서 기분이 나쁜 적이 없었어요 (여러명 있을때 "외국인이다" 그러고 피하는거 외엔) 여하간, 열심히 직원에게 얘기해서 어필해야 되요. 스스로가 고객일 경우엔 어떤 느낌인지 생각해보라고 하던가. 그나저나 coach 열쇠고리는 너무 예뻐요~~~

라로 2009-11-10 00:28   좋아요 0 | URL
맞아요!!ㅎㅎㅎ 외국에선 직원에게 끼어든다고 혼나죠~.ㅎㅎㅎ
벌써 한국에 산지 4년이 되었다보니 그런 일이 까마득하다는,,,
전 일본에서 외국인이었어서 그런지(에또 돈도 없어서 쇼핑을 많이 안하기도 했고,,^^;;) 기억이 안나요. 하긴 일본에 갔던 것도 거의 13년 전 일이군요,,,,아 일본 가고 싶다!!!
참! 며칠 전에 (사실은 이틀전) 코치에서 장식 고리를 하나 샀는데 넘 심플해서 어쩔까 고민중이에요.사고 보니 그 고리와 어울리는 가방이 없는듯~.;;;요즘 루이비똥 장식고리 넘 이쁘잖아요~.ㅠㅠ
 

1. 오늘 아침은 남편에게 부탁해서 오믈렛을 만들어 달라고 했고 나는 스무디를 만들었다.
요며칠 거의 매일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 재미에 빠졌다면 좀 한심하기도 하지만...이것 저것 넣고서 믹서기에 드르륵 갈아먹는다는 것이 경이롭기도 하고,,,
암튼 오늘 아침엔 바나나, 파인애플, 사과 그리고 레즈베리를 넣고서 만들었는데 남편은 바나나와 파인애플를 넣어서 피냐콜라다를 만들어 줬다.
맨 먼저 딸아이가 학교를 가고 N군이 막 나가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다. 마침 전화기 가까이 있던 N군이 받고는 누나라며 남편에게 전화기를 건네줬다. 옆에서 들어보니 뭔가를 학교로 가져다 달라는 얘기 같다. 또 준비물을 안가져 간거냐고 내가 화를 내니까 이번엔 준비물을 안가져 간게 아니라 책가방을 안가져 간거란다!!!!!기가막혀서..
학교에 도착 해서까지 책가방을 안들고 간걸 모르다니,,,졌다.

2. 외서 이벤트 때문에 삐져서 그 이후로 주문을 안하다가 오늘 주문을 했다. 외서도 주문하고 싶은게 몇권 있었지만 아직도 그것에 대한 기분이 안풀려서
그 책들은 외서 이벤트 끝나면 주문하기로.... 오늘 왕창 주문했는데 페이퍼에 땡스투를 누르다보니 Kitty님께 땡스투가 3개나 갔는데 넘 웃기다. 심야식당 1,3권만 땡스투가 되있더라는,,,암튼 만화는 N군것 말고는 구매 해본적이 없는데 오늘 <심야식당 1,2,3,4권>과 























고우영선생님의 <십팔사략>이 아주 저렴하게 나온게 눈에 들어와서 이것도 주문했다. 아이들과 함께 볼걸 생각하니 판매자가 하루 빨리 보내주시길 기대해 본다. 고우영선생님의 다른 만화책도 구매해서 소장할 생각이다. 그런데 값이 만만치 않으니....



그리고 이주헌의 화가와 모델을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Kitty님이 적극 추천하는 <지식의 미술관>을 주문했다. 마침 이벤트가 한창이기도 하고,,,












거기다 내가 관심있게 봐논 <창조의 제국>도 눈 딱 감고 질렀다. 영국의 현대미술을 그녀는 어떻게 풀어 나갈지 궁금하다.








그리고 중고샵에 나와있는 에밀졸라의 <작품>을 구매했다. 에밀졸라의 작품으론 <목로주점>을 읽고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받아서 에밀 졸라의 차후 작품을 고르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작품>이 나와서 그 판매자가 판매하는 책 3권을 더 구매했다.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 않지만 다 새책에 가깝다고 하고 또 대부분 최근에 나온 책들이라 그정도 값을 지불하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쿳시의 <어느 운나쁜 해의 일기>, <비엔나 칸타빌레>그리고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을 구매했다.






여전히 알라딘엔 기분나쁘지만 중고샵에서 고우영선생님의 십팔사략을 구입해서 넘 기쁘다. 이것도 어찌 생각하면 알라딘 덕분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이제 유치한 삐침모드를 전환해야 할까보다.

3. 해든이는 내가 쌀을 씻으며 보니 (깍아 준 사과를 손에 들고는 한 입 베어 문뒤 식탁 앞에서 ) 졸고 있다. 쌀 씻다 말고 해든이 침대에 눕히고 오랫만에 페이퍼를 쓴다. 신종플루가 무섭기도 하지만 해든이와 있는 하루하루가 안타깝도록 짧아서 아이 옆에 꼭 붙어 있는다. 늦둥이라 그런가? 왜 이렇게 사랑스럽기만 한지,,,우는 모습도 이뻐서 헤벌레 하면서 그저 쳐다보다가 달래곤 한다는,,,^^;;;
암튼 해든이가 잠든 사이 모처럼 들어와 한꺼번에 주문하고 야곰야곰 읽어야 겠다.
내일부터 또 줄줄이 택배가 오겠구나~.히힛

4. 영화 <파주>를 봤다. 신문에서 칭찬을 많이 하길래 기대를 갖고서 봤는데 시시껄렁했다. 감독이 말하고 싶은게 도대체 뭔지????결코 나쁜 영화도 아니고 연출이나 연기가 나쁜것도 아니지만 하나하나 생각해 보면 정말 별루다. 처음 정사에서 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어린아이에게 화상을 입히는 설정부터 맘에 안들더니,,,그러고 보니 이 영화의 설정이 다 맘에 안들어서 영화가 별루로 느껴졌나보다. 또 하나 여배우 서우의 얼굴을 왜 그렇게 자주 클로즈업을 하는건지????암튼 생각나서 몇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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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9-11-0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심야식당 드라마 보니까 원작이 확 땡기더라구요 ㅎㅎㅎ
지식의 미술관은 저도 보려고 쟁겨놨어요 ㅎㅎ

라로 2009-11-05 22:59   좋아요 0 | URL
심야식당 정말 짱이에요!!!!>.<

다락방 2009-11-0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nabee님. 딸아이가 가방 안가져갔다고 노여워하지 마세요. 저는 중학교시절 남동생 책가방 메고 학교 온 적 있어요. 학교에 와서 책 꺼내려고 책가방 열다가 기겁을 했지요. 잽싸게 전화해서 아빠가 제 책가방 가져오고 남동생 책가방 다시 가져가셨어요.

남동생 가방이랑 제 가방은 모양도 색깔도 아주아주아주아주 판이하게 다른데 대체 제가 뭔짓을 했던건가 싶어요. 아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ㅎㅎ

라로 2009-11-05 23:01   좋아요 0 | URL
제 딸아이는,,,그러니까 좀 특이해요~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제 딸아이가 크면 다락방님처럼 속 깊은 사람이 될까요?????^^

마노아 2009-11-02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핫, 저는 도시락 가방이랑 신주머니는 자주 두고 갔는데 가방은 두고 간 적 없어요.ㅎㅎㅎ
심야식당은 원작만화만 2권 갖고 있는데 드라마가 엄청 호평을 받고 있어서 방학 때 보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고우영 십팔사략을 저는 옆동네 서점에서 새 책으로 샀는데, 당시 며칠 차이로 적립금이 홀랑 날아가버려서 눈물을 쏟은 기억이 나요ㅠ.ㅠ

라로 2009-11-05 23:03   좋아요 0 | URL
심야식당 정말 좋아요~. 십팔사략은 아직 안왔는데 혹시 판매자가 맘을 바꿨을까봐 걱정이되어요~.ㅜㅜ

저도 신발주머니와 도시락을 안가져 간적은 있어요~.ㅎㅎㅎ
그래서 딸아이를 혼내줄 자격은 안되요~.ㅋㅋㅋ
더구나 가방을 제가 가져다 주지도 않았고,,,,그런데도 시침 뚝 떼고서 혼내주고 싶은거 있죠~.ㅎㅎㅎ

조선인 2009-11-02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책가방을 안 가져간 적은 없지만 실내화 주머니도 안 들고 화장실 슬리퍼를 신은채 학교 간 적은 있어요.

라로 2009-11-05 23:04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ㅎ마로가 급했나봐요~.ㅎㅎㅎ
이제 일학년이잖아요????ㅎㅎㅎㅎ

조선인 2009-11-06 08:55   좋아요 0 | URL
아뇨, 제 얘기입니다. ㅋㅎㅎ

무스탕 2009-11-02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 달전에 지성이가 정성이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간 적이 있지요. 그거 바꿔주느라고 아침부터 두 학교를 왔다갔다 한 생각하면... --+
오늘보니 나라별 보물찾기 시리즈가 한 권 더 나왔더군요. 조만간 요것도 사야 할 판. 전 애들 책 말고 제 만화를 수시로 구입하기에.. ^^
파주가 그러한가요? 으흠.. 요거 보고싶었는데.. 으흠..

라로 2009-11-05 23:06   좋아요 0 | URL
저 무스탕님의 이 글을 보고 심야식당이 아닌 다른 만화책 질렀어요~.>.<
그런데 만화책은 부피를 많이 차지 한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리 걱정이라는,,,그나저나 지성,정성이 가방 바뀌었을때 엄청 화나셨겠어요~.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09-11-02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에밀 졸라 좋아하시는군요.저는 <제르미날> 봤어요.광산촌을 그렇게 세세하게 묘사하려면 얼마나 많은 자료를 조사했을까 싶을 정도로 공들인 흔적이 깃든 소설이었지요.스무디...처음 들어본 음식이네요.

라로 2009-11-05 23:08   좋아요 0 | URL
뭐 좋아한다고까지 할 순 없지만 목로주점을 어렸을 때 읽었었고, 좀 강한 인상을 받았어서,,,,사실 제목만 보고는 좀 낭만적인 이야기일거라 생각했었나봐요~.ㅎㅎㅎㅎ
스무디는 얼음이랑 과일을 넣어서 갈아 먹는 음료수인데 아이스크림이나 요커트를 넣어서 갈아먹기도 해요~.
스무디킹,,이라는 유명한 가게도 있는데~ 아마 광주에도 있을걸요?

노이에자이트 2009-11-06 17:00   좋아요 0 | URL
에밀졸라 소설은 미성년자 관람불가 내용이 꽤 있는 편인데 좀 조숙하셨나 봐요.정말 사실적이고 냉정하잖아요.<제르미날>엔 갱도 속에서 사춘기가 될 둥 말 둥한 소년소녀가 성행위하는 장면이 충격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요.

스무디는 아직 부산 대구 외의 광역시는 아직 안 들어 온 것 같아요.광주는 스타벅스와 시애틀 정도? 사실 저는 밥 외엔 기호품이나 과자를 전혀 안 먹기 때문에 잘 몰라요.그런데 맛있을 것 같네요.

라로 2009-11-10 00:30   좋아요 0 | URL
기호식품을 전혀 안드신다구요??????아 정말 노자님이 갈 수록 궁금해요~.
전 기호식품을 넘 좋아해요~. 우린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일것 같아요~.^^;;;;

카스피 2009-11-02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책가방을 두고 갔다니 정말 걸작이네요^^
근데 고우영 선생의 십팔 사략은 아이들과 보시기에는 좀 야한 장면이 있지 않나요?

라로 2009-11-05 23:10   좋아요 0 | URL
제 딸아이가 엉뚱한 면으로 걸작이에요~.ㅎㅎㅎ
알라딘에 나온 추천글을 읽어보니 <남녀노소> 불문하고 추천한다고 나왔던데,,,ㅠㅠ

반딧불이 2009-11-0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데리고 수영장 다니던 저는 수영도구는 다 챙겼으면서 정작 아이를 빼먹고 간적이 있었다는.... 고우영의 십팔사략 역사공부도 되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라로 2009-11-05 23:11   좋아요 0 | URL
와~~~~~제 딸아이보다 한수 높으신 반딧불이님!!!!!!!ㅎㅎㅎㅎ
십팔사략이 좀 많이 야한가요?????아이들이 읽기에 적절하지 않은가요?????

꿈꾸는섬 2009-11-0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새 <지식의 미술관> 보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해든이 무렵의 아이들이 가장 예쁠때 아닌가요? 우리 현수는 옹알옹알 말도 잘 한답니다. 막 깨물어주고 싶어요.^^

라로 2009-11-05 23:12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해든이 나이때가 정말 예쁜것 같아요~.
심부름도 잘하고 귀여운 짓도 잘하고, 말을 잘 못하면서 열심히 배우는,,,,ㅎㅎㅎㅎ
저도 맨날 깨물어줘요~.ㅎㅎㅎ쭉쭉 빨아요~.ㅎㅎㅎㅎㅎ

같은하늘 2009-11-04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가방을 두고 학교에 갔다니 아주 대단합니다.
그럼 도대체 뭘 들고 학교에 갔을까나? ㅎㅎㅎ
저도 막내인 작은넘이 해든이 만할때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운네살에 어찌나 미운짓을 하는지 정말 미울때가 많습니다.ㅜㅜ
그래도 예쁘긴 합니다.ㅎㅎㅎ

라로 2009-11-05 23:14   좋아요 0 | URL
신발주머니만 가져 갔지요~.ㅎㅎㅎ
오늘은 지각을 하셔서 은행잎을 500개를 주웠다고 해서
그걸 다 세어봤냐?라고 했다니까요~.ㅎㅎㅎ
어제 저에게 줄 설문지를 오늘 아침에 줬어서 제가 설문지 다 할때까지 기다렸다
가게되어 지각을 했다는,,,;;;;
저희 해든이도 미운 네살이 오겠지만 막내라서 그런지 넘 이쁘네요~.ㅎㅎㅎㅎ
그래서 생각해 보면 막내들이 복덩이들이 아닌가 싶어요~.

순오기 2009-11-06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책가방을 두고 학교에 가다닛, 대단해요!!^^
우리 녀석들은 엄마가 배달 안해주는 거 아니까 빠뜨린 거 있으면 스스로 가질러 와요.

라로 2009-11-05 23:15   좋아요 0 | URL
저도 언니처럼 안가져다 줄 줄 알고 지 아빠 바꾸라고 한것 같아요~.ㅎㅎㅎ
저도 정말 중요한거 아니면 책가방 같은거 안가져다 주거든요~.ㅎㅎㅎㅎ
 

요즘 본 영화 중에(상영작) 디스트릭9 말곤 괜찮은 영화가 없었어서
무척 심심했는데 무심코 내일 영화관에서 어떤 영화들이 상영이 되나 봤더니

남편이 계속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은 언제 하냐고 물어 봤어서 나도 은근 기다렸는데 하네. 남편과 보러 가야겠다.










책을 읽지 않아서 달리 기대는 하지 않지만
요즘 로맨틱한 영화를 본 지 꽤 되는 듯~.
그런데 연기를 잘 하는 줄은 알지만 개인적으로 안땡기는 에릭 바나가 남자 주인공이네,,,음
왜그런지 모르지만 난 에릭바나를 스크린에서 보면 불편하다는,,,왤까????이 영화로 함 이율 알아봐???






박찬옥 감독의 6년만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신문에선 엄청 칭찬하던데,,,글쎄?











어떤 영화인지 아직 시놉시스도 읽어보지 못했지만
오랜기간(거의 25년?) 나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데니스 퀘이드가 나온 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








부산이 올해 우리 나라 영화계의 화두인건지?
암튼 포스터도 맘에 들고 배우들도 신선하니 좋고
더구나 유승호도 나온다. 키가 벌써 175라니!!!
시놉시스를 대강 읽어보니 퍽 끌리진 않지만
혹시 프레이야님이 보시고 리뷰 남기시지나 않을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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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8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28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9-10-28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너스페이스에서 데니스 퀘이드 엄청 좋았었는데 말이죠. ㅎㅎ

라로 2009-11-02 12:21   좋아요 0 | URL
오오오~ 다락방님! 바로 그거에요!!이너스페이스!!!ㅎㅎ
거기서 데니스를 처음 보고 뿅갔었다죠~.ㅎㅎㅎ
일편단심이라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그 때의 그 신선한 충격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어요,,,그런데 작년인가 제 남편이 제 환상을 깨고 싶었는지
이너스페이스를 다시 보여줬는데,,,요즘 워낙 얼짱인 사람들이 많은지라
그때 받은 제 인상이 좀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오랜 애정을 생각해서
여전히 충성입니다.ㅎㅎ

순오기 2009-10-30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에릭 바나 좋아하는데~ 트로이에서 브래드 피트보다 에릭 바나한테 꽂혔거든요.^^
부산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다 우리동네 영화관에서 하네요.
10월 아직 한편도 못 봤는데, 오늘 내일 올인하려고요.^^

라로 2009-11-02 12:22   좋아요 0 | URL
에릭바나는 차라리 고전물이 나은것 같아요~.ㅎㅎㅎ
전 현대물에서 에릭바나를 보면 왠지 무거운게 부담스럽더라구요~.
저도 트로이에선 브래드보다 에릭이 더 나았던듯요~.

프레이야 2009-10-31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오늘 목소리, 문자 모두 반가웠어요.
전 좀 전에 도착했어요.
동학사랑 갑사 들러서 도마동 지나 서대전공원 옆에 있는 기독회관에서
행사했어요. 도마동이라니 더 생각이..^^
가을나무냄새 좋더군요.
'파주' 수욜 봤는데요 전 아주 좋았어요. 이선균의 재발견,
서우는 제게 첫만남부터 강렬한 매력이 있는 배우네요.

라로 2009-11-02 12:23   좋아요 0 | URL
전 파주,,,별로 였는데,,,ㅎㅎㅎ
보고 나와선 뭐 저런 시시껄렁한 영화가 다 있나 했다는,,,^^;;;
제 감성이 프레야님께 한참 모잘라요~.ㅎㅎㅎ

그나저나 담에 대전올땐 미리미리 알려주셈~.
버스 행차하시는 곳에 매복해있다가 얼굴이라도 먼발치서라도 보게,,,(아 이 지독한 사랑~.ㅎㅎㅎ)

순오기 2009-11-04 22:35   좋아요 0 | URL
'아~ 이 지독한 사랑'
두 분의 사랑은 내가 증언할 수 있어요.^^

프레이야 2009-11-06 17:53   좋아요 0 | URL
매복해있다가라고요? 푸하하핫~~
내가 몬살아욧. 아, 이 지독한 사랑!
 

오늘 아이들하고 스타식스에서 회원들 시사회에 초대 받아서 보고 왔다.
재밌었다.
오프닝 씬부터 웃음 팍팍 던져준다.
임창정의 영화를 본게 없었다면 그의팬들에게 돌맞을까
조심스럽지만 이 영화에서 그가 인기있는(?) 이율 알것같다.
11월 11일에 오픈 예정이라고 하던데 대박나길!

저는 이미 당신것(이,,가 있었나???암튼)인걸요..는 임창정이 박예진에게 내 뱉은 대사다. 보면 안다, 그 대사가 웃긴 이율~.(영화에서 좀 별로였던 캐랙터는 우리들의 일용엄니, 김수미씨,,,왜 그렇게 망가지셨는지,,,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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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10-28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또 제목에 낚였어요.ㅎㅎㅎ

라로 2009-10-28 00:30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제가 꿈꾸는 섬님을 낚는 도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