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h Piaf - La Vie En Rose

밤이되면 생각나는 음악이 있는데 이 새벽엔 불꽃같으면서 치열한 삶을 살다 간
Edith Piaf의 La Vie En Rose가 떠올랐다.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루쉰이 한 말이면서 우리가 좋아하는 고고씽 휘모리님의 서재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만(휘모리님은 요즘 너무 뜸하셔,,ㅠㅠ)
그녀의 인생을 생각하면 그말이 더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예전에 새초롬너구리님께서 책 방출을 하실 때
신청해서 받은 에디트 피아프(이마고)를감명깊게 읽기도 했고,
최근에 본 Marion Cotillard 주연의 La Vie En Rose의 감동이
지금도 가끔 내 감각을 자극하는지 종종 생각이 나면서 소름이 돋기도 한다.

La Vie En Rose Trailer 

마지막까지 감동 주기를 소홀히 하지 않았던 멋진 영화!
거기다 사랑스런 마리온 꼬띠네르의 실감나는 연기라니!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꼬옥 보시길 강추!


Edith Piaf - Autumn Leaves (Les Feuilles Mortes) 

하지만 가장 듣고 싶었던 노래는 바로 이노래다.
여름과 가을의 경계가 되면 여름이 떠나가는 것을 아쉬워 하기 보다는
가을이 어서 와주길 안달하게 되는것 같다.
떠나가는 여름에게 잘가라는 손짓 한번 못해줘서 미안하지만...

에디트 피아프의 애끓는듯한 목소리는 가사가 어떻든 심금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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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8-26 0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영화할 때 시사회 당첨돼서 CD까지 받았어요.
거의 한달을 걸어놓고 들었더니 우리 애들이 질려했다는 소문이~~ㅋㅋㅋ
그래도 인셉션에서 La Vie En Rose 나오니까 반가웠다네요.^^

라로 2010-08-26 17:26   좋아요 0 | URL
인셉션에도 나왔고 또 다른 영화에도 나왔는데,,최근에 본 건데,,어후 이누므 기억력,,ㅠㅠ
생각해볼께요,,암튼 시사회에 당첨도 되시고 cd까지 받으셨다니!!! 왕부럽사옵니다.ㅎㅎㅎ
이 노래를 듣는 우리 N군 왈~
"이런 노래 들으니까 친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던 작년 여름이 생각나요."라네요.^^

2010-08-26 0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6 1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친정부모님의 별장에 놀러갔다가 지금 왔습니다. 
부모님께서 일욜까지 있으라고 하시는 걸 내일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어렵게 뿌리치고 왔습니다.
제 친정 아버지는 아이들 놀으라고 웅덩이(담에 사진을 올릴께요~.)를
더 깊게 파주시기까지 했는데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돌아오는 마음이 아주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오는길에 여주 아울렛에 들러서 시아버님의 선물을 샀답니다.;;;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은 영화를 보고
저와 남편은 음악을 들었는데 그 중 한곡이 바로 Cat Power의 The greatest라는 노랩니다.
깊은 밤에 달리는 차 안에서 듣는 노래는 그 무게가 다르게 들립니다.
음악도 흐르는데 저희도 차를 타고 흘러가고 있어서 그럴까요?
꽤 잘 알려진 노래이고 뮤지션이지만 모르시는 분도 계실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분위기 있죠?

바로 밑에 돈 맥클레인의 음악에 달아논 글 때문에 걱정하셨던 분들은
제가 그 글을 올리고 놀러갔다는 걸 알고서 배신감을 느끼셨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진 않았는데
그래도 여행이라고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좀 야하지만(귀여운것도 있어요~.^^;) 볼만한 영상에 멋진 노래, 분위기 있는 목소리가
이 밤,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저와 그리고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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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8-20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어서오세요~^^
영상을 보는데 갑자기 이 새벽에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운치+ 분위기+ ㅎㅎ

라로 2010-08-20 23:06   좋아요 0 | URL
대전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서울엔 비가 왔군요~.^^
운치+분위기에 껌뻑 죽어요,,전,,ㅎㅎㅎㅎ

순오기 2010-08-20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신감이라뇨?
외.롭.다.를 확실하게 치료하고 왔으니 잘 했지요.^^

심야에 보기엔 그만인 영상~ ㅋㅋ
그래도 소년과 소녀의 뽀뽀가 사랑스럽다는...뽀!

2010-08-21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1 15: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철나무꾼 2010-08-20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러갔다 오셨다고요~(,.)
살짝 배신감을 느끼려다가...cat power땜시 용서해 드리는고예엽~^^
캬!음악 좋고~
영상은 더 좋고~
으흐흐흐!!!

라로 2010-08-20 23:53   좋아요 0 | URL
휴우~~~ㅎㅎㅎ

머큐리 2010-08-20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도 좋고, 영상도 좋고...이거 아침부터 너무 싱숭생숭하게 만드시는 나비님도 좋고..ㅎㅎ
이것저것 털어내고 좋은 휴가 되신거에요?

라로 2010-08-20 23:5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네~ 좋은 휴가가 되었어요,,,여전히 남편에겐 한 70% 미안한 휴가가 되었지만...^^;;

yamoo 2010-08-20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시어여~~ 야무라고 해요~^^ 꾸벅~

밤에 기차에서 이런 노래를 들으면 환상적이겠는데요~ 완전 운치있잖아여! 으아~~~

라로 2010-08-20 23:54   좋아요 0 | URL
야무진의 야무는 아니겠죠???ㅎㅎㅎ
전 야무지다라는 단어를 좋아하거든요~.^^

yamoo 2010-08-21 14:52   좋아요 0 | URL
헉! 그거 맞는데요~! 와~~짱이시다~!!

마녀고양이 2010-08-20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나 이런 곡 너무 좋아해요.
밤에 혼자 있는 시간이 간혹 있으면, 스모키한 소리 흐름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되집어 봅니다.
아.. CD로 사고 싶어요.. 캣 파워라고 하셨죠... 참 좋다.

음악과 함께... 나도 조금씩 흘려보낼 수 있는 곡들이 좋아요.

라로 2010-08-20 23:55   좋아요 0 | URL
캣 파워,,,,그러고보니까 마녀님이 좋아할 노래다!!!ㅎㅎㅎ

음악과 함께 조금씩 흘려보내면 우리안의 에고가 다 사라질 수 있을까요????

비로그인 2010-08-20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노래가 안개속을 느릿느릿 걷는 실루엣 같아요..


라로 2010-08-20 23:55   좋아요 0 | URL
멋진 표현이세요!!!!
역쉬~~~~^^

전호인 2010-08-20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위기 있게 꾸민 침실에서 보고듣기를 감상하면 더욱 좋겠네요.
음악한곡이 여행의 분위기를 읽게 해주었습니다. ^*^

라로 2010-08-20 23:56   좋아요 0 | URL
ㅎㅎㅎ분위기있게 꾸민 침실에서 옆지기님과 함께 들으시면 더 좋겠죠????

무스탕 2010-08-20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쩐지 나비님이랑 무척 오랜만이라는 느낌..
나비님이 보고싶었던 걸까요..? ^^*

라로 2010-08-20 23:56   좋아요 0 | URL
아,,,,,무스탕님...

같은하늘 2010-08-20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로움을 치유하는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오랜만에 서재에 들르니 모르는 일이 많아요.^^
음악 좋고, 그림 이쁘고~~~ 분위기는 좋은데 옆에서 작은넘이 쨍쨍거리고 있으니...ㅜㅜ
좀 있음 돌아오는 큰 넘과 방학숙제 해야하고... 전 슬/퍼/요///

라로 2010-08-20 23:57   좋아요 0 | URL
치유까지는 아니고요,,,,의외로 반전이 있는 여행이랄까????ㅎㅎㅎ
님의 댓글이 절절이 느껴지는 전 4살된 아기가 있답니다.ㅎㅎㅎㅎ
그래도 우리 몇년만 참아요!!!

꿈꾸는섬 2010-08-21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오랜만이에요.^^
노래도 영상도 정말 좋아요.^^

라로 2010-08-21 12:1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광주에서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몬드나무 양산>을 위한 변명

 
중전님의 페이퍼를 읽다가 이 노래를 좋아하신 다는 글을 읽었다.
누구에게 부탁하신건지 모르지만 내친김에 내가 올려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내가 아는 지인중 한분도 중전님처럼 이 곡을 제일 좋아하셔서
이 곡을 그분의 컬러링으로 평생 사용하셨는데,,,,,,
별이 빛나는 밤은 아니지만
그분도 절실히 생각나고,
한번도 만나뵙지 못한 중전님도 생각나고,
영국 내셔널 갤러리에서 본 빈센트의 해바라기를 보며 받았던 강렬했던 느낌도 생각난다.
그리고

무엇보다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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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8-15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나비님이 왜 외로울까?
내가 친구해줄테니 외로워하지 말아요~~~~~
광주에서 만나 좋은 시간 나누자고요.^^

세실 2010-08-15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외로워요? 이런.....어쩌지요. 안타까워라.
제가 즐겁게 해드릴께요. 언제?

비 오는 날 들으니 더 애틋하네요.
아 감미로워라~~~~

머큐리 2010-08-15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원래 빈센트를 밤에 들으면요...외로워지는거에요..^^
글구 빈센트를 들은 후에는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까지 같이 들어주면..위안이 되시려나 더 외로우시려나..종종 놀러와도 눈팅만 하고 가는데 꼭 흔적을 남기고 갈께요..

프레이야 2010-08-1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팔랑나비님이 외롭다니요.ㅠ
여긴 태풍영향으로 좀 시원해요.
습도는 높아도 마음은 뽀송하면 좋겠는데 말에요.

비로그인 2010-08-15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bee 님!
많은 분들이 nabee님과 함께 있는데 외로우시다니.
얼른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ㅋ


양철나무꾼 2010-08-1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동네에 전염병 도나 봐요~
제가 전염병 처방곡 많이 준비해 놓겠습니다.

gimssim 2010-08-15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로움을 전염시킨 벌...받아야 할까요?

moonnight 2010-08-15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나비님이 외로우시다면, 저는 어쩌란 말입니까아아아아 (절규 -_-;;;;;;;)
이 노래, 저 굉장히 좋아하는 곡인데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

비로그인 2010-08-15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숙해진다는건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는거라고 어디서 읽었는데, 정말 그런걸까요?

마녀고양이 2010-08-16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벌써 가을타세요? ^^

오늘여, 퀼트 수업 받으러 갔다가 선생님이 재료비 10만원짜리 가방을 살랑살랑 흔들면서
꼬시는 바람에 홀랑 넘어갔어요. 만드는 방법은 쉬운 편인데, 천이랑 손잡이 가죽이 너무 고급스러워요.
친정 엄마 가방 만들어드리기 약속 지켜드릴 수 있을거 같아 기뻐염. ^^
언니두....... 퀼트 만들기 다시 하셔염~

2010-08-19 0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0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8 2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0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0 0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0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8-20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청년시절 노래이군요..
반갑답니다, 나비님 하하

 

그저껜가? 정만섭씨가 진행하는 <명연주 명음반>을 듣는데
날씨가 너무 더우니 곡을 선곡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그럼에도불구하고
선곡을 하려고 기를 쓰다보면(이건 내가 한 말이다) 결국엔 베토벤것을 고르게 된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태풍이 왔다고 해서 좀 시원해지나 했더니 다시 덥다.

3악장을 고른 이유는 보통 1악장을 가장 많이 듣고 그다음 2악장,,,
그렇게 듣게 되는거 같아서 이기도 하지만
주로 현악기로 울리는 밝은 속삭임을 들어보시라고...

정만섭씨의 말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베토벤음악 들으시고 시원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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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0-08-11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듣고 있어요. 베토벤 곡 치고는 통통 튀는 발랄함이 있네요.
더운 날엔 축축 처지는 2악장 보다는 확실히 3악장이 제격, 맞는 말씀입니다.

라로 2010-08-12 11:17   좋아요 0 | URL
2악장은 장송곡이라 말씀하신대로 좀 쳐지죠???
오늘 저희 아파트는 외장 도색을 하고 있어요~.
이 더운 날 긴 줄을 타고 올라가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을 보니 날씨 덥다고 투정이나 부리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다니는 제가 잠깐 부끄러웠어요~. 얼마 갈지는 모르지만,,^^;;;

순오기 2010-08-1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분이라 금세 끝나네요~~ 반복해서 들어도 좋으네요.
지휘자도 멋지고~~~~~~~^^
내가 보낸 문자의 답을 기다리고 있어요.

라로 2010-08-12 11:18   좋아요 0 | URL
답문자 보내드렸는데????ㅎㅎㅎ

2010-08-12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2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8-11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휘자는 르네 라이보비츠였죠? ㅎ

갑자기 Nabee 님 같이 듣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좀 웃음이 납니다. ㅋ

라로 2010-08-12 11:23   좋아요 0 | URL
Paavo Jarvi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ㅎㅎㅎ
제가 잘 몰라서요~.^^

저와 같이 듣고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왜 웃음이 나와요????ㅎㅎㅎ
빨리 말해봐요~~~.응???ㅎㅎㅎ

비로그인 2010-08-12 13:03   좋아요 0 | URL
아.. 저 동영상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
Nabee님 말씀이 맞습니다. 파보 예르비.

저는 이번주 월요일 명연주 명음반 코너를 말씀드린거였습니다.
그땐 베토벤 5번 교향곡이었네요~ 뭔가 살짝 어긋난 ㅎ

음 그리고 웃음나는 건,, 뵙지도 못한 분이지만 꽤 멀리 떨어진 곳, 어떤 곳에서, 어떤 느낌으로 듣고 들으셨을까 하고 혼자 상상하면서 웃는 것입니다요 ^^ 과연 Nabee님은 음악들으면서 뭘 하고, 어떤 것을 생각하였을까? 혼자 상상하면서 말이죠 ㅋ

오늘은 좀 선선합니다. 바람도 불고요.

2010-08-14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8-1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드는 걸요. 뭔가 후끈하면서 화끈해요!

라로 2010-08-12 11:23   좋아요 0 | URL
후끈하면서 화끈~~~마노아님은 정말 책을 많이 읽으셔서 그런지 어휘력이 남달라요!!!^^

양철나무꾼 2010-08-1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오늘 그리그 페르귄트를 끼고 앉았는데요~

1,2악장도 아니고 3악장이 되려면...어느 정도의 내공이 되어야 하는 걸까요?
직장이라서 컴이 스피커에 연결이 안 돼 못 듣고 있는 데,꼭~ 챙겨 들어보겠습니다.

라로 2010-08-14 22:47   좋아요 0 | URL
그걸 제게 물어보심 어떻게해요???ㅎㅎㅎㅎㅎ
양철나무꾼님이 더 고수시면서???ㅎㅎ
챙겨서 들어보셨어요????좋죠???^^

... 2010-08-1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같이 사는 여자, nabee님,^^ 베토벤이랑은 상관없지만, 제가 말씀 드린다고 하곤 잊은 게 있는데요, 아래 아래에 있는 페이퍼 제목 진짜 좋아요. 완전 반했어요!! "매너에 초 치셨나요?" 너무 멋져서 저도 응용해서 써먹고 다니려구요 흐흐.

라로 2010-08-14 22:49   좋아요 0 | URL
영화보다 더 멋지게 사시는것 같은 브론테님께 그런 칭찬을 들으니 넘 쑥쓰럽잖아요!!!ㅎㅎㅎ
'초 치셨나요?'는 제가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잘 사용하던거에요,,,ㅎㅎㅎ 마음에 드신다니 넘 기뻐요~.^^
그러고보니까 브론테님은 어떤 말을 주로 사용하실지 갑자기 궁금한걸요?????

같은하늘 2010-08-13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밤에는 천둥번개가 번쩍거리더니 오늘은 다시 더워요.
햇님도 없이 흐린날씨에 이런 찝찝한 더위는 정말 싫어요.ㅜㅜ
예고했던 이벤트가 진행중인데...^^

라로 2010-08-14 22:50   좋아요 0 | URL
저는 오늘 낮에 텃밭에 가서 고추를 따다가 갑자기 내리는 비를 맞고 홀딱 젖었더랬어요,,,,그런데 기분이 참 좋은거 있죠!! 물론 텃밭에선 슬펐지만 비를 맞는 부분은 좋았어요,,,제 인생에 그런 비를 맞은적이 몇번이었는지,,,아마 손에 꼽을 정도??ㅎㅎ
이벤트는 이미 마감이 된듯 하던걸요???ㅠㅠ

세실 2010-08-14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통통, 경쾌합니다. 좋아요~~~~

라로 2010-08-14 22:51   좋아요 0 | URL
좋죠???ㅎㅎㅎ
세실님~ 안녕???(갑자기 이렇게 인사하고 싶었다는,,,ㅎㅎㅎ)

2010-08-15 0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0-08-20 23:58   좋아요 0 | URL
이 댓글 이제야 봤어요~.^^;;
이젠 하나도 안궁금하죠????ㅎㅎㅎ

2010-08-14 1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5 0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0-08-15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갑자기 너무 반가와요. 저도 바로 그 방송을 들었거든요. +_+;;; (괜히 혼자서 호들갑;;;)

라로 2010-08-19 23:59   좋아요 0 | URL
아앗, 저도 넘 반가와요!! 바로 그방송 정말 괜찮았죠?
특히 정만섭씨의 그 멘트때문에 더 괜찮지 않았어요????응???? :)
 

 잊어버리기 전에 올리고 싶었던 다른 음악은 바로 하이페츠의 연주. 
하이페츠가 연주하는 멘델스존을 올리고 싶었으나
그건 어려워 대신 차이코프스키를 올린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하이페츠보다
동시대 같은 나라의 연주가인 오이스트라흐를 더 좋아했다.
물론 하이페츠의 대단함을 인정하지만
그래도 오이스트라흐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 좋아했던듯.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하이페츠에 대한 글을 읽고서는
두 사람에 대한 서열을 나누지 않기로 했다.
완벽해 보이는 하이페츠에 대한 연민이 생겼다고나 할까?

다비드 오이스트라흐가 말하길
"세상에는 많은 바이올린 연주가들이 있고, 그리고 하이페츠가 있다"라고 했단다.
워낙 오이스트라흐는 겸손한 사람이고 인격이 훌륭한 사람이라
경쟁자를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그의 그 한마디에는 질투의 감정은 한오라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완벽한 연주가에 대한 경외감만이 느껴질 뿐이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다 사용하는
정확한 스케일책 칼플레쉬를 남긴 칼플레쉬가 한 말도 기억에 남는다.
"하이페츠, 당신의 연주는 너무 훌륭해서 신이 질투할지도 모르니까
자네는 앞으로 기도하는대신 잠자기 전에 연주를 하나 하면서 일부러 틀려주게나,,
"
(맞게 잘 옮겼는지 모르지만)라고 했단다.
딸아이가 사용해서 알지만 칼플레쉬를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는 사람도
하이페츠 한사람 뿐이었을지 모른다.

무표정하면서 완벽하기만 한 차가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한 하이페츠도 사춘기 시절 방황을 했다는 글을 읽으니
그가 신동이라는 미명아래 느꼈을 그 무거운 중압감이 내게도 전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요즘 갱년기가 가까와오는지 눈물이 흔하다지만,,)

비록 그의 완벽한 연주를 보진 못했지만
기술의 발달로 그의 연주장면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게
새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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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7-08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음악 듣는 중이예요, 넘 좋네요.
전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좋아요, 섬세하고 미묘해서... 감각의 말단까지 느껴진달까.. 그래요.

라로 2010-07-08 09:43   좋아요 0 | URL
감각의 말단까지 느껴진다는 표현이 참 좋아요!!
저도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때면 온 몸에 지진이 일어나는 느낌이 들때가 많거든요~.
그렇지 않을 때는 미친년처럼 훨훨 춤을 추고 싶기도 해요~.ㅎㅎㅎㅎㅎ

같은하늘 2010-07-09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심한 밤에는 음악을 틀을 수 없어서...ㅜㅜ
잊지 않고 다시 올 수 있을지 몰라요. 요즘 바쁘니까 자꾸 깜박깜박~~
아님 나이를 먹어서 그러나... -.-;;;

라로 2010-07-09 23:00   좋아요 0 | URL
이어폰을 끼고 들으시지~.^^;;
전 밤에 그렇게 하거든요~. 워낙 예민한 사람이 저희집에 두명이나 되어서리,,;;;
많이 바쁘신거 같아요~~~. 부지런하신 같은하늘님~~~.^^

양철나무꾼 2010-07-10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이스트라흐 참 좋아해요.

오늘 아침 손석희에 시골의사'박경철'인가 그 분이 나왔더라구요.
전 언론이 그분을 부풀린다고 생각해,그분의 말이나 글을 관심갖고 대한 게 오늘이 처음이었거든요.
우와~이 분도 오이스트라흐에 비견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아니다,하이페츠에 가까우신가 보다~

라로 2010-07-12 22:21   좋아요 0 | URL
박경철은 저도 님과 같은 이유로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그분의 책을 찾아 읽어 봐야 겠어요~.^^

님의 닉이 참 개성있어요~~~.
첨엔 남자분인줄 알았다는~~~.^^;;;

순오기 2010-07-11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빗소리를 배경으로 깔고 들으니 더 분위기 있어요~ 우리 막내까지 분위기 좋다고!^^

라로 2010-07-12 22:22   좋아요 0 | URL
역시 민경인 수준이 높아!!!.ㅎㅎㅎㅎ
빗소리를 깔고 들으셨으니 더 멋졌을것 같아요~~~.
그런데 동영상을 보시면서 느끼셨겠지만 그의 화려한 손 놀림에 그저 감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