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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더다의 북by북을 읽다보니 
*무인도에서도 들어야 할 음반*을 적어 논 글이 있는데
그 중 13. 그밖의 발라드, 라고 하고선
몇개의 발라드 중 the Platters의 Smoke Gets In Your Eyes를 적어놨다.
얼마나 반갑던지...
마이클 더다를 좋아하는데,,,,아저씨가 올려논 음반들을 보면서
너무 흐믓해졌다.
아저씨와 나의 공감대가 형성된 듯한 착각마저 들면서,,,
무인도에 가면 가져갈 책은 여러번 생각해 봤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전쟁이 나면 들고 갈 책,,,--;;;
이젠 음악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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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리는 M. Ward의 두번째 노래다.
그의 노래는 늘 어딘가 철학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그게 어떤거든,,,

내 서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섭섭하다기 보다 정말 올 사람들만 찾아오는 것 같아서 편안하다.
소심한 내 성격엔 이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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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실비안에 대해서는 결혼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결혼 하고서 더 잘 알게 되었다.
잘 알게 된 것 뿐 아니라 어쩌면 나는 그에게 빚을 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부부의 신혼 생활을 무사히 넘길 수 있게 해준 빚.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누구 말대로 결혼은 현실인겐지
결혼식 날부터 남편과 난 많이 다퉜다.
결혼식날 얘기는 언제 시간 나면 나중에,,,ㅎㅎ
암튼 남편과 난 자주 다퉜는데
난 관계를 유지하는데 서툴어서 싸우면 이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남편은 나와 정 반대여서 싸움은 관계를 더 깊게 하기 위해 할 수도 있지만
부부가 함께 극복해 가야 하는 하나의 단계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싸울 때 나에게 늘 하는 말이
 "부부가 처음 결혼해서 3년 동안은 많이 싸운데, 그 3년을 넘기면 괜찮아 지니까 3년만 참아보자"였는데
사실 싸움은 늘 내가 먼저 건다.^^;;;
벌써 결혼 14주년이 넘어 15주년이 될것이고 보면
나나 남편이나 첫 3년을 잘 참았나보다.
그 3년을 잘 참게해준(?) 공신 중 하나가 바로 데이빗 실비안이다.
신혼 시절 어느날 남편과 다투고 잠이 들었는데(난 화나면 잔다)
자다가 일어났다.
한밤중이라 아주 조용하고 어두웠다.
그런데 거실 쪽에서 음악 소리가 낮게 들이는거다.
살금살금(불을 켜지 않고)나가보니 어두컴컴한 거실 한가운데에서
남편이 팔베개를 하고서 데이빗 실비안의 음악을 들으며 누워있는거다.
아주 고요하고 평화로워 보이면서 어딘가 쓸쓸한,,,,
그러면서도 안정된,,,음악과 남편의 영혼이 하나가 된 듯한 모습.
그 모습을 보면서 남편에 대한 알 수 없는 연민이 생겼나보다.
그 이후로 종종(나와 싸우지 않더라도,,,^^;;)
남편이 홀로 어두컴컴한 곳에서 데이빗의 노래를 듣는 모습을 봤다.
데이빗의 노래가 남편에게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안 후론
나도 그의 음악을 존중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생긴 이후론 둘다 넘 피곤해서 홀로 음악 들을 시간이 없다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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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가는구나... 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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