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나의 소원
    - 詩人: 차영섭


당신이 물처럼 맑아서
물을 그리며
당신을 생각하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당신이 꽃처럼 고와서
꽃을 그리며
당신을 생각하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당신이 달처럼 빛나서
달을 그리며
당신을 생각하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오,내 눈에 보이는 당신은
물처럼 꽃처럼
달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행복의 샘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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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 울     - 詩人 : 이현주


      오늘도 내 안에 간직한 거울을 닦는다.
      동안 먼지가 덮인 거울을 깨끗이 닦으며
      잠시 내가 거울을 잊었구나.

      새 아파트로 이사와
      현관 앞에 전신거울을 달며
      내 안에 간직했던 거울을 생각해냈다.

      벽 거울 속을 들여다보며
      내 속에 거울을 닦는다.
      벽 거울 속을 들여다보며
      내 눈빛을 다듬는다.

      눈빛에 깊이를 가늠해 본다.
      관상을 찬찬히 보며
      관상을 바로 잡는다.

      나를 바로 세우는 것
      나를 잊지 않게 해주는 것
      바로 내 안에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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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안의 거울을 닦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정갈한 마음으로 ....
내가 내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다면 무엇하나 바로 볼 수 없겠죠.
남에게 나를 보이기 전에 이 새벽 내 안의 거울을 닦아봅니다.


♬ Kitaro - Silk Road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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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이 되어내린다면


음악: Love Letter-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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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詩人: 정호승

슬픔의 가난한 나그네가 되소서

하늘의 별로서 슬픔을 노래하며
어디에서나 간절히 슬퍼할 수 있고
어디에서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슬픔의 가난한 나그네가 되소서

슬픔처럼 가난한 것 없을지라
가장 먼저 미래의 귀를 세우고
별을 보며 밤새도록 떠돌며 가소서

떠돌면서 슬픔을 노래하며 가소서
별 속에서 별을 보는 나그네 되어
꿈 속에서 꿈을 보는 나그네 되어

오늘밤 어느 집 담벼락에 홀로 기대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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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안다는건 어쩜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진것이 많지만 배려할 줄 모르고 자기 자신만 보는 사람은 슬픔을 모릅니다.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정말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입김을 불어넣어 훈훈한 연말이 되었음합니다.


♬ 시간의 조각들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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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詩人: 김재진

한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때 그 용서할 수 없던 일들
용서할 수 있으리

자존심만 내세우다 돌아서고 말던
미숙한 첫사랑도 이해할 수 있으리

모란이 지고 나면 장미가 피듯
삶에는 저마다 제철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찬물처럼 들이키리.

한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나로 인해 상처 받은 누군가를 향해
미안하단 말 한마디
건넬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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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하루만 더 있다면.....
32일에 미루었던 나의 꿈을 향해 맨발로라도 더 뛰겠습니다.
33일이 있다면 그를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겠습니다....
항상 아쉬움은 남습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은 32일 일 수도 있고 더 주어진 삶 일 수도 있습니다. 12월이 마무리라는 생각보다 오늘 하루 후회없이 열심히 살 수 있길 바랍니다.


♬ 시간의 조각들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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