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우산 詩人: 용혜원


빗 속을 거닐 때는
결코 잃어버릴 수 없었는데
비가 개인 후에
일에 쫓기다 보니
깜빡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할 때는
결코
이별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마음을 접어두고
서로의 길을 가다보니
사랑을 잊고 살다보니
헤어져 버린
우리가 되었습니다.

비올 때
다시 찾는 우산처럼
그리움이
다시 찾는 우산처럼
그대는 언제나
홀로 펼치고 선 우산 속의
내 마음에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비는
오늘만이 아니라
언제나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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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사이에는 아름다운 마음만 강물처럼 흐르면 좋겠습니다
이유많고 온기없어 쓸쓸한 세상에서 그저 생각만으로도 가슴속에 별하나 품은듯 행복이 반짝이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는 애써 팔 벌려 손잡지 않아도 그리움 울타리 하늘 향해 휘돌아 올라 잔잔한 기도로 내일을 가꾸어가는 정겹고 감사한 사이이고 싶습니다.

출처 :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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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05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네요...

꼬마요정 2005-04-0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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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류시화 시를 쓴다는 것이 더구나 나를 뒤돌아본다는 것이 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였다 다시는 세월에 대해 말하지 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 때까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다시는 묻지 말자 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 저 세월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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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5-04-03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만 퍼 가세요~~ ^*^
추천 감사해요~
 


    짧은 삶에 긴 여운이 남도록 살자 詩 / 용 혜 원 한 줌의 재와 같은 삶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 소진되는 삶 가벼운 안개와 같은 삶 무미건조하고 따분하게 살아가지 말고 세월을 아끼며 사랑하며 살아가자 온갖 잡념과 걱정에 시달리고 불타는 욕망에 빠져들거나 눈이 먼 목표를 향하여 돌진한다면 흘러가는 세월 속에 남는 것은 허탈뿐이다 때때로 흔들리는 마음을 잘 훈련하여 세상을 넓게 바라보며 마음껏 펼쳐 나가며 불쾌하고 깨트리는 마음에서 떠나자 세월이 흘러 다 잊혀지기 전에 비참함을 극복하고 용기와 희망을 다 찾아내어 절망을 극복하고 힘을 북돋우자 불굴의 의지와 활기찬 마음으로 부정적인 사고를 던져버리고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짧은 삶에 긴 여운이 남도록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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