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시간 보고 든 생각:

1.
와.. 한국에서 오징어폭삭케이팝데몬뽕짝스 만들고 있을때 영국에선 이런걸 만드는구나..

2.
요즘 소년들이 롤모델 삼을 만한 인간이 없긴 함. 그러니 앤드류 테이트 같은 병신들도 입을 터는 것임.

3.
메노스피어/레드필 이론이라는 것들 들어보면 별다른 근거가 없음. 여성의 행동을 관찰한 것을 토대로 어떤 결론을 내리는데 개별 사안들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이론화하기엔 턱없이 근거가 부족함. 여성의 상승혼 욕구와 알파메일에 대한 추구는 보편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그것이 개별 사안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가지진 않음. 그러한 관점을 강조하다 보면 남녀관계의 너무 많은 디테일이 생략/압축되어버림. 현실에서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데는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음.

4.
그래서 남자가 추구해야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별로 멋있는 답을 제시해주지 못함. 결국 그냥 성공해라가 다임. 허접한 지식과 경험의 양 때문에 그정도 밖에 제시하지 못하는 것임. 이새기들은 그냥 입좀 다물고 문학작품과 전세대 사상가들의 사유를 접해야 함. 병신같은 유튜브, 숏츠 그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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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빡시네.. 20년대 독일 표현주의 방식을 2025년 한국 독립영화에서 하네.. 좋게 말하면 표현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영화 매체의 장점을 별로 못살림. 서사에 대한 고민이 너무 없음. 그래서 영화과 1학년이 만든 영화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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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지음, 류현 옮김, 한순구 감수 / 김영사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의 전기를 보면 하원 건물 밖에 있는 화장실에서 노동당 당수와 마주쳤던 흥미로운 일 화가 나온다. 노동당 당수가 먼저 들어와 소변기 앞에 섰다. 잠시 뒤에 볼일을 보기 위해 들어온 처칠은 정적인 노동당 당수가 그곳에 있는 것을 보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볼일을 본다. "윈스턴 씨, 뭐 내게 꺼림칙한 거라도 있소? 왜 그리 멀리 가시오?" 라고 노동당 당수가 먼저 말을 붙였다. "물론이오. 당신은 큰 것만 보면 뭐든 국유화하려고 들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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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책. 끊임없는 사고 실험과 사유의 확장이 말도 안된다.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질문과 전제들이 가득함. 작가의 지성이 이 정도로 빛나는 책은 오랜만이다. 이쯤되면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서 있다고 봐야. 캐롤라인냅의 드링킹이 중독자만의 이야기 아니라 인간의 취약성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듯이 이 책도 자기수용, 공존에 대한 아주 보편적인 통찰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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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낙관
로런 벌랜트 지음, 박미선.윤조원 옮김 / 후마니타스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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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얼한 책인 것은 알겠으나 철학 전반에 대한 이해, 특히 프랑스철학에 대한 너무 많은 사전지식을 요구함. 문장 하나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개념들, 공부를 좀 해야만 알 수 있는 단어의 활용이 몇개씩 나오니까 진도가 너무 안나간다. 나에게는 많이 어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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