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닮은 그릇, 도자기 보림한국미술관 13
방병선 지음 / 보림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한국 미술관'시리즈를 무척 편애하면서 아끼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이시리즈물은 그림책의 수준을 벗어난 어른인 내가 반드시 읽어두어야만 될 필독서가 아닐까 싶어 현재 아이들 손때가 타서 혹여 책이 더러워질까 노심초사 하면서 아이들 손이 잘 가지 않는 책꽂이 한쪽 구석으로 일렬로 꽂아 두었다.
도대체 이책은 누구를 위한 책이더란 말인가!
그만큼 이책은 보면 볼수록 아끼고 아끼게 되더란 말이다. 

 13권인 이책은 도자기에 관한 책이다.
도자기를 비롯한 그릇이란 것은 물건이란 개념을 벗어난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헌데 이책에서는 그릇은 곧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릇의 명칭을 살펴보면 구연부는 사람의 입을 뜻하고 있고, 구연부 아래 사람의 목과 마찬가지로 목이 짧은 것과 긴 것,그릇의 한가운데를 몸통이나 배, 그리고 배 아래 굽다리 또는 굽부분은 사람으로 치면 다리부분을 가르킨다고 한다. 그릇의 명칭은 사람의 신체와 똑같다. 또한 그릇은 사람을 위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졌으며, 고대에는 사람이 죽을때도 그혼을 받들어 그릇과 함께 시신을 무덤에 같이 묻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릇은 사람의 삶속의 일부분이었으며, 사람이 죽어서도 그혼과 영원히 함께 하는 물건이었으니 그릇이란 실로 사람이라고 표현함에 있어 과장되지 않으면서 충분히 공감가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책에는 총 40종이 넘는 도자기가 시대별로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이책을 읽고 있노라면 도자기 박물관이나 도자기 미술관을 홀로 거닐고 있는 착각이 인다.박물관은 옛 선조들의 물건을 듬성듬성 장식해 놓은 듯한 물건들을 쑥 훑으면서 간간이 설명문구를 보면서 지나가게 되는 곳이지만 미술관은 그림 한 점, 한 점 그 앞에 서서 이것 저것 자세하게 들여다보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 전체적인 그림을 감상하기도 하면서 한 작품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책의 도자기에 대한 아주 세밀한 설명을 천천히 읽으면서 정말 내눈앞에 있는 듯한 도자기를 하나 하나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전체적인 도자기의 선을 몇 번이나 바라볼 수 있어 도자기 미술관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곤한다.

 미술관의 분위기도 연출하면서 어부지리로 역사의 흐름속에서 이도자기들이 여러가지 모양으로 그렇게 변화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책에서는 상세하게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 듯 친근하게 읽힌다.더군다나 도자기를 굽는 방법과 상감기법을 새겨넣은 방법 또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여러모로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도자기를 보는 안목도 덤으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날의 현재는 과거가 있었기에 존재한다고 하지 않는가!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옛것을 그리고 우리의 과거를 먼저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키워준다면 아이들이 조금은 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차지 않을까?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지식을 머리속으로 습득하여 훗날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들를 경우 자신있게 설명을 해주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아이들은 책에서 본 문화재를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면서 더욱더 큰 호기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겠지?
그래서 나는 바쁘다.
도자기 이름 외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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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읽은 책의 권 수는 목표 권 수에 못미치는 22권이었다.
몇 권 더 읽은 듯한 기억이 드는데 요즘 나의 치매끼와 가까운 기억력으론 가늠하기가 힘들다.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2007년도에도 계속 30권으로 목표로 정해야겠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를 넘기고 새해가 밝아 지금은 보름이 훨씬 넘었건만 아직 책 한 권 읽질 못했다.
아마도 올해는 10권을 읽기도 힘이 들 것 같다.
그주원인은 바로 쌍둥이들때문!

녀석들은 한시도 나에게 틈을 주질 않는다.
그동안 쌍둥이를 키우면서 허~ 쌍둥이 키울만하네~ 나는 아마도 쌍둥이 육아가 체질인가봐~ 라고 스스로 감탄한 적도 있었다. 헌데...지윤이, 지수 그렇게 오만한 나를 아주 확실하게 무릎을 꿇게 만들어주신다.
배밀이를 하거나 기어다닐때까지만해도 좀 괜찮더니 잡고 일어서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주 부산스러워졌다.
둘이서 사방에서 잡고 일어서 넘어져 머리를 찧어대니 휴~
더군다나 나를 화장실에도 못가게 호시탐탐 고개를 돌려 나를 감시하니 그게 더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오오~ 이땅에 쌍둥이 키우는 부모들 정말 대단하단 것을 실로 절감한다.

암튼...올해 나의 목표는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20권 정도의 책을 읽어볼 참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는 올해 또 이사를 할 것이다.
목표를 이사로 정하는 사람도 있겠냐만은 이사를 하기로 결정을 하고서부터 이리 저리 집을 알아보니 가고자 하는 동네에 전세가 나질 않아 엄청 마음이 조급해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올봄까지 무조건 이사를 한다라는 것이 나의 목표가 되어버렸다.

신랑의 근무지도 바뀌어버렸고, 쌍둥이들 혼자서 키우는 것도 엄청 버거워졌고, 여러 님들의 충고처럼 성민이를 외갓집에 떼어놓는 것도 영 마음에 쓰여 성민이를 데리고 와서 키워야겠다라는 여러가지 사항들을 종합해 보니 이사를 해야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성민이 초등학교 입학하기전까지는 무조건 아빠 회사를 따라다니기로 생각을 해왔던터라 가족의 합체를 위해서는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해야만 한다. 이사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이사를 하나? 싶어 달력을 보니 3월 초가 되면 부산으로 이사한지 일 년이 다 되어간다. 시간 참 빠르군!

아마도 이사를 하게 된다면 전에 살던 양산으로 다시 가게 될 것 같다. 헌데 신랑 회사 가까운 곳으로 가야할지? 친정 가까운 곳으로 가야할지? 현재 그것이 고민이다. 신랑 회사와 친정과의 거리가 만만치 않다. 친정 가까이로 가면 엄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내가 편하긴 한데...신랑이 출,퇴근하기가 좀 수고로울 것 같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친정동네 근처에는 전세가 없다는 것이다. 신랑 회사 근처는 전세가 많은데...엄마의 도움을 받기가 좀 번거롭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 고민이다. 

결혼을 하고서 지금 세 번의 이사를 했다. 이번에 또 옮기면 네 번의 이사를 하게 된다. 
이사는 정말 고달프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까지가 나에게는 6개월이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이사를 하면 할수록 그시간은 더 단축되어가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가족의 분리보다는 합체를 위해서 육체적,정신적...그리고 경제적 고충을 감안해야 한다.
헌데 과연 이러한 고충의 결과물이 생길지 의문스럽기도하다.
물론 아이들이 잘 자라주는 것이 그 결과물이겠지만 경제적인 결과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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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1-17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이사를 결심했군요. 꼭 맞춤한 곳을 고를 수 있길 기원합니다.

하늘바람 2007-01-17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데리고 이사하시면 힘드실텐데 그래도더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으실 거예요

프레이야 2007-01-17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안한 곳으로 정하시기 바래요. 지윤이 지수 예쁜 쌍둥이 잘 크고 있죠? ^^

ceylontea 2007-01-17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효.. 이사도 만만치 않은데.. 이사하셔야 하는군요..
성민이 입학할때까지.. 옆지기님 근무처가 또 바뀌지 않기를..
그래도.. 성민이와 같이 지내시게 되어 좋으시겠어요.. 몸은 힘드시겠지만...
성민이도 좋아할듯.. ^^

세실 2007-01-17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로 가야 좋을까요? 저두 고민됩니다.
부군 직장과 친정이 얼마정도 거리인지...
아직 쌍둥이 키우시기 힘드니 친정 가까이 가시는것도 좋으련만...이래저래 걱정되시겠습니다. 아 통도사가 눈에 선합니다. 성민이가 통도사유치원이었나요?
힘 내세요. 아자 아자~~~

클리오 2007-01-17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힘내세요!!! ..........

2007-01-18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신랑은 근무지가 바뀌었다.
신랑이 근무하는 분야는 건설분야라 건물을 다 완공하고나면 다른 건설현장으로 옮겨야만 하는 떠돌이 신세다. 그래서 성민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전까지는 아빠와 함께 있고 싶어 몇 번의 이사를 감내할 작정을 하고 있다. 지금 현재 세 번의 이사를 했다.
부산으로 양산으로 다시 부산으로.....
부산에서는 양산으로 근무지를 발령받아 그곳으로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 다시 부산으로 발령을 받아버려 할 수 없이 출퇴근이 힘든 신랑이 숙소에서 잠을 자고 일주일에 한 두번씩 집에 오는 것으로 상의를 하여 그렇게 세월을 보냈었다. 그리고 다음 현장발령지를 기다리니 계속 같은 곳(부산)으로 발령을 받아 안되겠다 싶어 부른 배를 움겨잡고(그때는 둘째들 임신중!) 부산으로 이사를 왔다.
그것이 올 삼 월초였다. 신랑 회사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어 출,퇴근 시간이 단축된 신랑을 생각하면 내마음이 너무 뿌듯했었다.

 헌데 이건물도 다 완공이 되고...다시 재배치를 받았는데....읔~
도로 양산현장으로 가게 되었다는 것!
어떻게 이사를 하면 꼭 반대지역으로만 되는 것인지?
그래도 인천으로 가야한다는 말도 나돌던데 그것보다는 낫다라고 위로하고, 중간에 다시 부산으로 올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이번에도 이사는 하지 않고, 그냥 신랑이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집으로 왔다, 갔다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신랑없이 혼자서 쌍둥이를 24시간 돌본지가 어언 일주일!
수요일에 한 번 신랑이 집에 왔다갔었고....그리고 일요일 오후에 집에 들어왔었다.
요즘 신랑도 회사일이 바쁜지 밤 열시쯤에나 퇴근하는 눈치다.
집으로 퇴근하지 않는다고 맘 놓고 일을 시키나보다..ㅠ.ㅠ

나는 나대로 집안일 마비상태였다. 이제 둥이들은 상황판단이 빤~ 한지라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려고 엉덩이만 뗐다하면 이것들 얼른 고개를 돌리고 울어제낀다. 이럴땐 성민이 어릴때랑 똑같다.
아무리 발소리 죽여 잠깐 이동을 해도 어떻게 알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울면서 기어온다.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는 형편이니 이것 저것 집안일 하기는 더더욱 힘들다. 그래도 평일에 몇 번씩 시아버님이 다녀가시긴 하셨는데 그래도 집안일이 진척되지는 않는다. 집안일이라는게 해도 해도 매일 똑같은 일이지 않는가!
이생활들이 몸에 익지가 않아서인지 주말쯤 되니 짜증이 제대로 나려고 하던 찰나 신랑이 집에 들어왔다. 친정에 있는 성민이는 감기에 걸려 부산에 오지 못했던지라 신랑이 잠깐 친정에 들러 성민이랑 놀아주고 오다보니 늦게 집에 도착하였다. 집에 들어온 신랑은 날 보더니 일주일새 폐인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하긴~ 애 키운다고 거울도 제대로 볼 시간이 없어 며칠째 못감은 더벅머리에 세수도 못했지~ 양치질도 못했지~ 몰골이 아주 형편이 없으니 폐인으로 보일 수밖에~~
하지만 신랑도 만만치 않은 몰골이던데 뭘~
밤늦게 일 마치고 숙소에서 잠을 자니 제대로 면도질도 못했는지 수염이 거뭇거뭇~~ 아주 까칠한 얼굴이다.
집에도 와봐야하고, 친정에도 가봐야하고........
집에 퇴근해 온다고 해도 늦게 와서 못다한 집안일 거들어줘야지~(내가 할때도 있긴한데...거의 내가 움직이면 두 녀석이 쌍으로 울어제껴 보다못해 애들 우는 것보다 차라리 신랑이 일하는게 낫다고 날더러 애들 보라고 한다..그래서 나는 그냥 앉아서 애들만 보고 있다..ㅡ.ㅡ;;), 둥이들 밤 12시까지 잠도 안자고 놀자고 덤벼대지~ 새벽 5시 30분에 출근을 해야하니 현재 신랑도 피곤이 제대로 쌓여 있다.

 어제는 문득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것인지? 회의감마저 든다.
만만치 않는 쌍둥이 육아에....거의 주말부부를 행하고 있는 신랑에.....혼자서 애 셋을 볼 수가 없어 성민이는 다시 내년 한 해도 친정에서 유치원을 다니기로 결정을 내려 요즘은 감기를 노상 달고 사는지라 이주에 한 번꼴로 보고 있는 성민이에.......ㅠ.ㅠ
일요일 잠깐 신랑이 성민이 얼굴을 보고 몇 시간 놀아주고 헤어지려고 하는 순간 울고,불고 난리를 피운 성민이때문에 친정부모님도 신랑도 그리고 나도 마음이 아팠다.
이럴때는 내가 괜히 우겨 쌍둥이를 낳아 모든 식구들이 힘든 것은 아닌가? 싶어 울적하다.
빨리 빨리~~ 이시기가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시간은 참으로 더디게 흘러가는 것같다.
물론 이생활도 몸에 익숙해지면 또 괜찮아지겠지만....그냥 현재 마음이 좀 그렇다.

휴~
나만 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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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2-11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힘드실만하지요.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힘든데 둘 돌보랴, 집안 일 하시랴 왜 안 버겁겠어요. 부군께서 직장이 멀어 자주 못 보시는 것도 힘드실텐데.... 쌍둥이가 조금 엄마를 덜 찾고 잘 놀게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sooninara 2006-12-1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전 2년차이 나는 남매 키우면서도 죽을 맛이었는데..
나무님은 대단하신겁니다. 그래도 조금 더 고생하시면 어느 순간 쌍둥이 둘이 놀고 있을겁니다. 성민이도 고생하네요. 마음 굳게 먹고 집안일은 나 몰라 하시고..사세요. 집에 누가 올것도 아니고..보이는 곳만 청소하시고..주말에 밀린 빨래하시고..
성민엄마는 혼자 식사하시기 그러면 뭐라도 시켜서 드시구요. 잘먹어야 힘을 내죠.

바람돌이 2006-12-11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옮겨다니니 그런 어려움이 있네요. 많이 힘드시죠. 아이가 이쁘기 그지 없지만 그럼에도 힘든건 힘든거죠. 지금이 제일 많이 힘든 시기인 것 같네요. 힘내세요. 모든 걸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청소도 조금씩 밥도 시켜서도 먹고 하면서 자신에게 여유를 주세요. 곧 옛말 하며 좀 여유가 생길날이 오잖아요. 힘내세요.

ceylontea 2006-12-11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둥이 키우는 동생한테 물어봤는데...(동생네 쌍둥이도 책나무님하고 비슷한 또래. 큰애는 민이도 한살 어린 상황.)
차라리 성민이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 낫을 것 같다고 하네요.. 제 의견도 그렇고..
물론 처음엔 더 힘들겠지만...
민이 유치원을 종일반같은 걸로 알아 봐서 보내고..
성민이도 엄마가 그리울텐데.. 더 떨어져 있으면 정서적으로도 힘들고, 동생들과의 관계도 힘들 것 같아요.. 좀 더 지나면 어울려 놀고, 괜찮을 것 같아요.. 더구나 민이도 많이 커서 잠자고, 먹고 하는 것은 혼자 할 수 있을테고.. 동생들도 많이 돌봐줄 것 같아요..
3개월은 많이 고생하더라도, 그 다음엔 좋아질 것 같데요. 그리고 식기세척기는 꼭 사래요.. ^^ 필요하면 동생 연락처 알려드릴테니, 통화 한번 해보세요.. 나름 비슷한 입장이니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울보 2006-12-1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정말 많이 힘드실거예요
전 몸으로 안 느껴보았지만 옆에 쌍둥이 엄마들이 있는데 정말 장난아니라고 하더군요
성민이가 이제 6살이 되니까 아무래도 많이 의젓하겠군요
같이 있어도 좋을듯하네요 저도 실론티님 의견에 찬성,,,,하는데 아무래도 아이는 엄마품에서 키우는것이 좋잖아요
이다음에 동생들과 성민이와의 관계도 그렇고
저도 옆지기가 직장이 멀어서 일주일에 두번정도 집에 오는데 저야 류가 다 컸으니 상관없으니까 괜찮은데 님은 조금 힘드시겠어요
너무 집안일 못한것에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들과 즐겁게 보내세요
그것이 가장좋을듯해요,,

세실 2006-12-11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힘든 나날이시군요..혼자 둘을 키우신다는 거 보통이 아닐듯...
그래도 맘 느긋하게 가지시고, 혼자만 고생한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건강한것에 감사하고 집안일 대충 하세요..아이들 잘때 같이 주무시고....
식사 하시는것도 전쟁이시겠네요....한 2년만 고생하면 말 알아듣고 하니 조금 수월할듯. 나중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될터이니 그때를 생각하며 힘 내세요. 토닥토닥...

2006-12-11 14: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부리 2006-12-11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기르고 나면 좋은 날이 올 거예요...

水巖 2006-12-11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는것 같군요. 멀리서 힘내라는 말 밖에 못 보냅니다.

반딧불,, 2006-12-1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애쓰십니다.정말.
한해만 넘어가면 될꺼예요. 올해는 힘들어도 성민이 데리고 있는 것은 어떨지..^^;;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오히려 오빠가 있으면 더 나을겁니다.
제 경험으로도 노랑이는 파랑이가 많이 키워줬거든요. 가족은 부대끼며 살아야합니다..절실히 느끼는 점이예요.
 

제 22권

 

 

 

 

1.2006년 12월

2.아주 늦게 읽은감이 없진 않지만......무튼 이제사 읽었다.
사실 나는 심윤경 작가의 책 중 이책을 가장 먼저 구입해두었었다.
하지만 쉽게 첫장을 펼쳐들기가 내내 아까워 계속 모셔두기만 했었다.
이렇게 책을 아껴보기는 참 오랜만인 듯!

처녀작부터 읽고 싶었었다.
그리고 그처녀작은 우연찮케 작가의 싸인본이 새겨진.(것도 그냥 형식적인 싸인이 아니라 극히 나 개인의 안부를 묻는 식의 아주 친밀한 싸인(?)이었다.) 책으로 받게 되었다. 순전히 마모씨의 노력과 정성이 컸지만..^^
그래서 기쁘게 처녀작을 먼저 읽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소설이었었다.

지금 작가의 세 번째 책이 벌써 나왔다.며칠전 우연히 서점에 들른적이 있었는데 '이현의 사랑노래'책이 눈에 띄어 구입을 할까? 망설이다 알라딘에서 구입해야지~ 싶어 부러 멀리하고서 도망쳐 나왔다. 하지만 곧바로 구입하기를 미뤘다.'달의 제단'이책과 같이 또 아끼고 아껴 책장에 모셔두고서 일 년뒤에나 읽게 될까봐 두려웠다. 그래서 세 번째 책을 구입하기전 미리 이책을 읽어야겠다라고 다짐했었다.
그래서 이책을 이제사 읽었다.

책의 결말부분이 조금 의아스럽긴 했지만 두번째 책도 역시 읽을만하다.
작가가 이책을 만들기까지 작가 자신의 수고로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품이다.
책의 소재 또한 여느 여류작가들과는 등급이 다르다.
심작가의 책은 한 번 책에 눈길을 주게 되면 쉽게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아가 두 녀석이 나에게 매달려 아우성을 쳐대도 나는 꿋꿋하게 이책을 다 읽어냈다.
그만큼 나는 심작가를 편애하게 되었다.

아~
이제 '이현의 사랑노래'책을 주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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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2-05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안즉 안 주무시는거야요, 아가들 재우고 이제 깨신거예요? 저는 이 책부텀 읽고 처녀작은 아직 못 읽어봤네요. ^^; (신간은 이벤트로 마태우스님께 선물 받았어욤~)

책읽는나무 2006-12-05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제 자려구요..^^
요즘은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는지 컴질 새벽까지 하고 나면 며칠 후유증이 오더라구요..콜록콜록~
처녀작도 무척 재밌더라구요...신간책도 재밌을지 기대됩니다^^

마태우스 2006-12-05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나무님께 첫번째 사인본을 드렸었군요! 호오.... 재미 면에서는 세번째가 단연 뛰어나죠.
 

제 21권

 

 

 

 

1.2006년 12월

2.시공디스커버리에서 나오는 백 여권의 조그만 책들도 탐이 나곤한다. 예술인들을 비롯하여 심오한 주제들을 가지고서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그래서 때론 다 읽어보고픈 욕심도 내어본다. 하지만 저많은 책들 막상 전권을 구입하여 진열해 놓아도 쉽사리 다 읽지는 못할 것이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한 권씩 구입하여 읽는 것이 진도가 가장 빠르지 싶다.
그래도 가끔씩 텔레비젼 홈쇼핑에서 시공디스커버리 전집을 구매하라고 나를 유혹할시에는 그것을 감내한다는 것이 어찌나 힘이 들던지~~~ㅠ.ㅠ (물론 이책뿐만이 아니지만..ㅡ.ㅡ;;;)

이책은 전집중의 40권째인 툴루즈 로트레크 화가에 관한 책이다.
로트레크와 로트렉이라는 발음사이에는 무척 이질감이 겉도는 것 같다. 전혀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느낌이다.로트레크는 키가 큰 사람일 것 같고, 로트렉은 키가 작은 화가 실제 인물처럼 느껴진다. 왜냐하면 나는 처음부터 로트렉에 익숙해 있었기 때문!

 그의 판화작품에선 감각성이 돋보이고, 그의 유화집에선 대범함이 돋보이는 듯하다. 그리고 자신의 신체적 결함이 그의 그림에선 더욱더 역동적으로 나타나는 것같다. 만약 그가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 일평생을 살다 갔더라면 천재적인 화가의 삶을 살 수 있었을까?

내겐 무척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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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7-01-03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사람의 자화상이 기억에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