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볕이 너무 좋아,
그래서 가을이 빨리 가버릴까 아깝고 두려워
눈에 담아두려 낮동안 과하게 이곳 저곳 들쑤시고 다니다 보니,
진득하게 책 읽을 시간도 줄어들고,
이번 달 책을 구입하고 책탑 쌓아둔지도 며칠인데
책탑 사진 자랑할 시간도 없이 나 혼자 너무 바쁜 것이다.

해 뜨기 전에 얼른 자랑해야지!
다다다....자판 두드리는데 벌써 해가 뜬다.
오늘도 오늘의 해는 뜹니다.
몇 달동안 오전이 가장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한낮 산책을 심하게 하고, 밤 되면 일찍 떡실신이 되어 자버리니
새 나라의 어른이 되었다.
몸은 좀 무거워도 다시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오만과 편견> 조금 읽고,
미미님처럼 나도 아침 글 쓰기를 시도해 본다.
아침 글 쓰기가 아침부터 책 샀다고 자랑하는 글인데,
예전처럼 텐션이 잘 올라오지 않네?
텐션을 끌어 올려야 흥이 나 자랑할 수 있을텐데..좀 걱정이다.
그래도 해보자!!

조선시대에 책만보(책만 보는 바보) 이덕무가 있었다면,
지금 알라딘엔 책만사(책만 사는 바보) 이ㅇㅇ이가 있다.
프랑스에 책사캐(난티님의 ‘책 사는 캐릭터‘ 글에서 인용했습니다.^^)가 있다면, 한국에는 책만사가 있다.

아이들에게도 본을 보이고 싶은 간절한 엄마 마음!!!!!
평생 롤모델이고 싶은 로망!!!!!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사(책을 사는 사람)를 자처한다.
얘들아!
읽진 못해도 책은 사라!
책을 사야 출판업계도 살리고,
그럼 나라도 살리고,
세계를 살릴 수 있...???
암튼,
책을 사는 것이 곧 모두를 위한 길이란다.
그래서 엄마는 읽진 못해도 책을 사는 것이란다.
그러니 모두들 책을 사!!
책 사!!!

그래서 이번 달에도 모두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샀는데 많이는 못 샀다. 이타심이 부족했어!!!
돈을 더 모아야 겠다. 책을 더 사기 위해!!!
자, 이제 쓸데없는 수다 그만 떨고
오늘 저에게 온 책을 나열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강형원 사진 기자는 예전에 유퀴즈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무척 인상 깊었었다. 우리에게도 풀리처상을 두 번이나 받은 저런 사진 기자가 있었다니? 놀라웠었는데, 한국에 몇 년 머물면서 우리 문화 유산 사진을 찍어 만든 사진집이다. 방송에서 언뜻 본 사진 중에선 <대가야 고분 위를 뛰어가는 고라니> 사진이랑 <삽살개> 사진이 인상적였었는데 사진집에 들어 있어 좋았다.
백자평 천재는 따로 계신데, 이 책도 땡투를 누르려고 들어갔더니 역시!! 나와 한 번씩 책 취향이 겹칠 때가 많아 땡투 누를 때, 그래서 반갑다.(늘 건강하세요^^)

<빌레뜨>
다미여 이제 몇 주 안남았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났단 말인가?
관련 책 몇 권 못 읽었는데?
이번 달 책 <포르노랜드>도 앞에 몇 장 읽고 깜놀해서,
가슴 진정시키느라 시간을 고르고 있는데.....
그 시간이 깜짝할새 일주일이나 지나버렸어!!!
나 진정되고도 남았는데...그런데...시간이 자꾸 간다.
다음 주엔 무조건 다 읽고, 다미여 책 잡는다.가 목표다.
관련 소설들은??
할 수 없다. 계획을 다시 수정했는데 작가별로 대표 작품 한 권씩이라도 읽어 작가별 성향이나 문체 분위기라도 파악한다!로 급 선회를 했는데...넘 꼼수 수작인가? 좀 부끄럽긴 하다.
그래도 언젠간 읽을거니까, 일단 책만사!!!
빌레뜨는 책 표지도 너무 아름답잖아??
처음 북플에서 올라온 걸 봤을 때 감탄했었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나의 지름신님도 늘 건강하세요!!

<한나 아렌트의 말>
<보부아르의 말>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요즘 아렌트 열풍이 돌고 있다.
유행에 민감할 나이? 이런 건 놓칠 수 없지!
말 시리즈니까, 말 많은 나! 또 놓칠 수 없지!
그래서 두 분의 책을 골랐는데..
<보부아르의 말>은 아무도 평을 해놓질 않아 좀 당황했었다.
모두 다 아렌트 언니한테 달려간 건가? 보부아르님 왕따??
왜????
나중에 책 발행년도를 보니...와!! 책이 나오기 하루 전인 것이다.
내가 요즘 예약 구매를 몇 번 했었는데 이젠 거의 신의 경지에 오른 듯 하다.
그래도 보부아르 언니 책에 땡투를 못하고 구매한 건 속이 쓰리다.
아까 스콧님 글을 읽고 왔는데 일찍 좀 올려 주시지~
딴지 댓글을!!ㅋㅋㅋ
어쨌거나 늘 건강하세요!!!

<한나 아렌트의 평전>
요즘 가장 핫한 책이지 싶던데,
유행에 뒤처지면 나만 손해인 것 같고, 나만 왕따 같아 보여
곧 죽어도 폼생폼사!!!
그래서 구입했다. 좋은 책인데 어째 내 모습은 조금 비굴하네?

며칠 전, 아렌트 노블을 한 권 읽었었는데 아렌트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입문서를 다수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녀의 삶은 위대한데 내가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하겠다.싶더라~~ 입문서도 여러 권이던데, 죄다 읽고, 저 예쁜 아렌트 시리즈 세 권을 영접하리라!
가 계획인데...꼭 좀 실행하자!
<한나 아렌트의 평전>은 리뷰, 페이퍼가 너무 많아 땡투 누를 때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고민을 많이 한 건 기억나는데 누구한테 땡투를 누른 건지는 기억나지 않네??
아..모르겠다.
라임은 맞춰야 하니까, 글 쓴이들 모두 늘 건강하세요!!
(근데 뜬금없이 왜 라임을 맞추고 있는 건가??)

<노생거 사원>
오스틴 책 책만사! 시작한지 두 어 달 된 듯 한데...
<오만과 편견> 중복으로 산다고 <노생거 사원>을 빼먹었었지!
이제 오스틴 책도 다 갖췄다.
이제 읽기만 하면 된다.
<이성과 감성>은 읽었고,
.
.
.
<이성과 감성>은 읽었다.
그래, 이제 오스틴 책 책만보 하자꾸나!
근데 왜, 아직도 오스틴 바보 못하고 있지?
<오만과 편견> 중반 들어가니까 조금 재밌긴한데..
아직 완전한 바보가 못됐어.
리뷰를 읽어보면 <맨스필드 파크> 정도 읽어야 오스틴 바보가 되는 것인가? 추측된다.
평이 좋았다.
근데 내가 오래 전에 <맨스필드 파크> 책 구입했을 때, 벽돌책이어서 놀란 적 있었다고 쓴적 있었는데 그 놀라움은 현재 심적 부담감으로 남아 있는데 다들 척척 잘 읽어내신다.
재밌나보다.
오스틴 책 읽으시는 분들!!
늘 건강하세요!!

<아버지의 해방일지>
유시민 작가님이 추천하셨다죠?
유작가님 팬이라, 허투루 넘길 순 없더라는...
다들 평도 좋고, 책도 이쁘고,
정지아 작가님의 소설은 처음이고,
무엇보다도 책 표지 색감 잘 뺀 것 같다는 이웃님의 말을 듣고,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그 욕구가 가장 강했다는 단순한 이유가 책을 고른 이유??!!!
글을 끝맺어야 하는데 자꾸 결말이 흐지부지 단순해지는 느낌이 든다. 책을 산 이유마저 이렇게 단순해지다니?
뭐~ 언젠 안그랬다고!!
암튼 각설하고 라임이나 맞추자!
나를 유혹한 이웃님도 늘 건강하세요!

적고 보니 이런 차별주의자!!
건강은 모두에게 소중할진대,

모두 모두 늘 건강하세요^^

※요즘 댑싸리 나무를 구경하면서 산책하거든요.
여름에 길을 따라 줄을 서 있는 저 나무를 보고 꼭 율마 같은데 이상하다? 근데 이뻐서 지켜봤는데 가을 되니까 와!!!!!
빨갛게 물이 드는데 핑크뮬리 저리가라네요.
넘 이뻐서 깜짝 놀랐어요.
지인이 댑싸리라고 알려줘서 알았어요.
그 왜 있잖아요! 마당 쓰는 싸릿대 빗자루 만드는 그 싸리나무의 친척이지 싶은데 저렇게 예쁜 나무가 댑싸리라서 너무 놀랐습니다.
공원쪽에 많이 심어 놓은 댑싸리 쪽은 구경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많이 찍진 못했지만, 감상해 보십사, 댑싸리 나무 사진도 올려봅니다.

사진 설명 순서가 뒤바뀌었죠?
꼭 일부러 그런 것처럼~^^

그리고 이번 달 굿즈는 소소하게 어린왕자 책베개만 구입했네요.
둥이 언니가 스누피 책베개 학교 들고 가서 베개 베고 엎드려 자니까, 넘 행복하단 말에 시샘하던 동생도 학교에 가져가 베고 자고 싶대서 주문했죠.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인데....
책베개 들고 가서 자는 곳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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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0-15 09: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굿즈는 핑크 뮬리😄
나무님의 책탑 조금더 높이 올라가면
땡투 해야쥥🙊

책읽는나무 2022-10-15 09:22   좋아요 3 | URL
저거 핑크뮬리 아니고 댑싸리 나무에요!!
ㅋㅋ 댑싸리라고 읽고, 핑크뮬리로 봤죠?? 정말 비슷한데 댑싸리 핑크 빛이 더 이쁜 것 같더라는...
스콧님의 땡투를 받으려면 신간밖에 없을 듯 합니다. 왠만한 책 다 샀죠??
안 산 책이 뭔가요?? 받아 적어야겠어요!!✍️✍️ 😂 😆

2022-10-15 0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15 0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햇살과함께 2022-10-15 09: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댑싸리 염색한 거 아니에요?! 너무 이쁘네요~
말 시리즈 박완서의 말만 읽었는데,,
보부아르, 아렌트, 뒤라스, 손택, 긴즈버그 등등 관심작가 너무 많네요^^

scott 2022-10-15 11:42   좋아요 3 | URL
혹쉬
싸리 빗자루 그 나무 가지 인건 가요?
느낌이 비슷한
댑싸리 ^ㅅ^

책읽는나무 2022-10-16 00:46   좋아요 4 | URL
햇살님...
댑싸리는 자연염색입니다.
꼭 인위적으로 스프레이로 뿌려 놓은 듯 하죠?
자연적으로 저렇게 순차적으로 물이 들어가고 있더군요.
실제로는 더 이쁘던데..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되네요?^^
말 시리즈 어느새 정말 많이 나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전 손택의 말이랑 키키 키린의 말은 읽었네요. 늘 눈여겨 보고 있는 시리즈이긴 한데 언제 다 찾아 읽을지??^^

책읽는나무 2022-10-16 00:50   좋아요 4 | URL
스콧님....
맞아요.
그 마당 쓰는 싸리 빗자루 만드는 재료 그 싸리나무의 한 종류인 듯 합니다. 오리지널 싸리 나무와는 또 좀 다른지? 댑싸리라고 이름이 따로 있네요?
암튼 싸리 나무는 가을에 물이 들면 댑싸리처럼 저렇게 이쁜 걸까? 싶을 정도로 댑싸리는 참 이쁘게 물이 들고 있더라구요.
근처 공원에 가득 심어 놓은 댑싸리 정원은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많이 와서 구경하고 사진 찍어 가고 있더라구요^^

scott 2022-10-16 16:59   좋아요 2 | URL
댑싸리
서울 화원에서 모종으로 팔고 있습니다

사오고 곁에 오래 두고 감상 하고 싶은데

엄청 커지겠죠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10-16 23:54   좋아요 2 | URL
모종을 팔고 있던가요?^^
제가 큰 녀석으로 골라 찍어서 그런데 아주 작은 녀석들도 많아요.
한 번 심어 보세요^^
댑싸리가 여름엔 연초록인데 꼭 율마처럼 이쁘더라구요.
집에서도 키울 수 있는 거였군요?
야외에 심겨져 있어 저는 댑싸리는 야외에서 크는 식물인 줄 알았어요.
집에서 키우면서 가을에 핑크로 물드는 거 구경하면 이쁠 것 같아요^^
나중에 제가 공원에 가면 얼마만큼 큰지 크기를 한 번 재어 보겠습니다ㅋㅋ

그레이스 2022-10-17 06:41   좋아요 3 | URL
싸리나무는 나무라고 이름붙은걸 보면 관목,
댑싸리는 1년초!
다를것 같은데요;;;;

그레이스 2022-10-17 06:49   좋아요 3 | URL
지금 찾아보고 왔음요
싸리는 장미목 콩과식물 관목,
댑싸리는 중심자목 명아주과 한해살이 풀,
직접 보시면 이파리부터가 달라요^^

책읽는나무 2022-10-17 11:15   좋아요 2 | URL
관목과 풀!!!
저도 금방 검색해 보았어요^^
싸리는 관목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큰 나무도 많네요. 그러니 마당을 쓰는 싸릿대 빗자루도 아주 큰 게 많았던 듯 합니다.
댑싸리는 그에 비하면 여리여리~ 꽃나무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집에서 한 그루 화분에 심어 키워보고 싶네요.
사진 보니까 분홍이 나중에는 완전 새빨갛게 변하기도 하나 보네요?
나중에 시간 지나 동네 공원에 또 확인하러 가봐야겠어요^^

그레이스 2022-10-17 11:44   좋아요 3 | URL
ㅎㅎ
꼬꼬무!
책읽다 또 검색!
댑싸리, 야관문 모두 싸리비 재료가 되었다고 하네요 ㅋ
싸리나무로 만든 빗자루는 얼기설기 하고, 댑싸리는 부드럽고.... ㅎㅎ

책읽는나무 2022-10-17 19:17   좋아요 3 | URL
야관문도 싸리비 재료가 되었다구요??^^
댑싸리는 정말 여리여리해 보이는데 어떻게 싸리 빗자루가 될까? 한 번씩 정말 부드러운 빗자루를 본 것 같은데 그 빗자루가 이 댑싸리로 만들었던 것인가?? 그러면서 오늘 낮에 걸으면서 길가에 늘어서 있는 댑싸리 애들 또 구경하고 왔어요.
며칠 전보다 분홍이 좀 더 짙어져 있더군요^^

scott 2022-10-17 22:54   좋아요 2 | URL
점점 나무님의 댑싸리 사진과 설명
그레이스님 깨알 같은 정보에 귀가 솔깃 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댑싸리 묘목 키우고
죽은 가지는 빗자루로 ^^

단발머리 2022-10-15 1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댑싸리 너무 이쁘네요. 자연 핑크인가요?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저는 지금 포르노랜드 마구마구 읽어가고 있고요(재독임), 얼른 끝내고 다음달 예습하려 했는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빌레뜨, 제가 너무 좋아하는 책이라서 심쿵합니다. 제 심쿵포인트는 샬롯이네요. 샬롯심쿵!
좋은 주말 되세요, 책나무님! 책나무님 페이퍼 읽고 나니 저도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10-16 00:38   좋아요 1 | URL
댑싸리는 자연핑크에요.
핑크뮬리보다 더 이쁜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정말 이쁜데 이걸 어떻게 직접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ㅋㅋㅋ
포르노랜드 재독이세요??
예전에 다락방님 읽으시고 리뷰 적으신 걸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이게 그 책이었단 걸 다시 깨달았네요.
기억력은 자꾸만 하향되어 갑니다ㅜㅜ
포르노랜드 좀 충격이어 읽다가 잠정 중단 중인데 마구마구 읽어나가신다니...아!! 내가 너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내일부터 다시 심기일전 하겠습니다^^

샬롯심쿵!!! 단발님은 샬롯 바보셨군요?ㅋㅋㅋ
저도 제인 에어도 빨리 읽고, 폭풍의 언덕도 읽고, 빌레뜨도 읽어서 누가 나를 심쿵하게 만드는지 확인해보렵니다.^^
단발님도 기분 좋은 주말 되시구요.
내일 교회도 잘 다녀오세요^^

거리의화가 2022-10-15 1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댑싸리 나무 정말 화사하고 이쁩니다^^ 미리 단풍 구경하는 느낌이네요ㅎㅎㅎ
어느 작가든 입문서가 있으면 그만큼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아렌트, 보부아르 다 읽고 싶습니다만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합니다ㅠㅠ 빌레뜨 저도 표지 이뻐서 샀는데요. 이번달 안에 읽기가 목표인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ㅜㅜ
나무님의 책읽기를 응원합니다. 주말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책읽는나무 2022-10-16 00:31   좋아요 1 | URL
댑싸리 무리지어 심어 놓은 공원은 완전 이국적이어서 놀랐습니다.
그 싸리 빗자루의 용도 그 나무가 맞는 걸까? 계속 의심하면서 볼 정도로 실제로 보면 이뻤어요^^
시간은 부족하고, 읽어야 하고, 걸어야 하고, 즐겨야 하고...정말 바쁜 나날입니다.
그래도 하는데까지 해봐야겠죠?
화가님도 행복한 주말 되시고, 열심히 책 읽기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꼬마요정 2022-10-15 11: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댑싸리 너무 이뻐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자꾸 나가고 싶어집니다. 햇살이 좋으니 어디든 가도 너무 예뻐요. 곧 단풍이 들면 세상이 더 알록달록해지겠죠 ㅎㅎ 요즘 천고나비라고 하던데 하늘은 높고 나는 살찐다고요 ㅎㅎㅎ 외식하기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그나저나 책은 잔뜩 사기만 하고 언제 읽을지... 제인 오스틴 너무 좋은데... 저는 <맨스필드 파크>만 읽으면 되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10-16 00:27   좋아요 3 | URL
댑싸리 정말 이쁘죠??
꽤나 저곳이 유명해진 것 같아 어리둥절합니다ㅋㅋㅋ
이제 산 쪽도 울긋불긋 준비 중이던걸요??
기대가 되고 있어요^^
그럼 또 책 읽기는 더 더뎌질텐데..걱정이네요ㅋㅋ
맨스필드 파크만 읽음 끝인가요? 와~ 오스틴 바보님은 바로 요정님이셨군요??^^
저도 얼른 부지런히 읽어 오스틴 바보에 합류하고 싶습니다.
요정님도 멋진 가을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요♡

미미 2022-10-15 1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만세 요기도 있습니다. 나무님🖐ㅎㅎㅎ
PC화면에서 보고 있는데 나란히 놓인 한나 아렌트와 보부아르 책이
마치 두 사람이 함께 비스듬히 누워 있는걸로 보이네요^^*
나무님의 아침 글쓰기 영감이 통통튀어 보기좋습니다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10-16 00:23   좋아요 2 | URL
ㅋㅋㅋ
저는 왜 책만세일까?
지금 보니 제가 책만사(책만 사는 바보)라고 적은 줄 알았는데 책만세라고 잘못 적어 놓았군요?ㅋㅋㅋㅋ
아침이라 잠이 덜 깼나 봅니다.
내가 오타를??ㅋㅋ
지금 수정했어요^^
책만사나 책만세나~ 우린 모두가 다 동지!!ㅋㅋㅋ
아렌트와 보부아르 정말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고 보면 집에 있는 수전 손택도 비스듬히 누워 있던데?
말 시리즈의 표지는 자세의 컨셉이 있었군요???ㅋㅋㅋ
미미님의 예리한 관찰력!!!
그 예리함에 한 번씩 눈이 베입니다^^
몇 번째 감탄하고 있는지 몰라요~ㅋㅋㅋ

서니데이 2022-10-15 12: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댑싸리 나무가 비슷한 크기로 많이 있네요. 햇볕 좋은 날에 찍은 사진 느낌이 많이 듭니다.
댑싸리면 빗자루 만드는 나무인가요. 진한 분홍색도 연초록색도 색감이 참 좋아요.
주말 날씨가 따뜻해서 좋은데, 다음주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뉴스에서 들었어요.
가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는데, 그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10-16 00:15   좋아요 2 | URL
댑싸리 나무를 근처 공원에 심어 놓았는데 꽤나 유명 명소가 되었는가 보더라구요. 사람들이~사람들이~ㅜㅜ
저도 지난 주말 애들 데리고 걸어서 갔었는데 거리가 꽤 되어 도착하니까 해질 무렵이어 사진이 서향으로 좀 밝게 나왔어요. 마지막 사진은 정오에 가로수길에 심겨진 댑싸리 물들어가는 과정의 나무였구요.
연초록인데 아래에서부터 붉게 물들고 있어 신기했네요.
나는 위에서부터 물드는 건줄 알았거든요.
색감이 예뻐 공원에 많이 심겨진 곳은 꼭 외국 정원같은 이국적인 느낌이었어요.
내일 한 번 더 가보려구요^^
다시 제대로 찍어 한 번 더 올려보겠습니다.

바람돌이 2022-10-15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만세의 책탑은 어떻게 되는지 오늘 제가 사진 하나 올렸습니다. ㅎㅎ
한나 아렌트 평전과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저도 샀네요. ㅎㅎ
맨스필드 파크 음.... 노생거사원보다는 낫고, 오만과 편견보다는 못하고 그 중간 정도였습니다.
아 근데 다 읽고 나면 700페이지만큼 수다떠는걸 듣고 온 기분이에요. 등장 인물들이 다들 말에 진심인듯.... 뭔가 아무것도 아닌 말을 격식차려서 유려하게 떠드는 느낌? 그렇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0-16 00:05   좋아요 0 | URL
다녀왔습니다^^
책만사 책만세 책사님의 책탑!!
멋있었어요.^^
맨스필드 파크는 예전에 나보코프 문학강의 책에서 언급된 책이어서 일찍 사다 놓았었는데 쉽게 손길이 안가네요? 오만과 편견 다 읽으면 세 번째 오스틴 책으로 찜해놓긴 했습니다. 엠마는 네 번째로 찜해뒀는데 쩝~ 두 권짜리라 합본한다면 맨스필드 파크랑 맞먹는 두께겠더군요.ㅜ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들 속사포처럼 내뱉는 대사들 멍하니 보면서 어질어질하거든요.
약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눈으로 읽는 듯한 느낌이었어요.ㅋㅋ
오만과 편견에서 말이 많지 않은 사람은 딸들의 아빠뿐인가? 뭐 그러면서 읽고 있어요. 여전히 콜린스는 저를 웃겨주고 있구요ㅋㅋㅋ

초록콩 2022-10-16 19: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전하신 책님,기억하시나요?
주인도 오래 머무르지않는 서재에 들러 좋아요 눌러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도 몇 년만에 써보는 듯합니다.
늘 그리운 고향 같은 알라딘을 여전히 지키고 계셔서 가끔 읽고 갑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돋보기에 의지하고 있고 지금은 주로 인스타에서 놀고 있네요.
가을이라 예전에 알라딘에서 함께 놀던 분들이 많이 그립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해요.우리.

책읽는나무 2022-10-17 00:15   좋아요 2 | URL
초록콩님 안녕하세요?^^
제가 기억하는 그 콩님이 맞으신 거죠?
맞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요즘 제 기억력이 너무 안좋아져서 오락가락합니다^^
닉넴을 보구선 예전에 콩님 콩님~ 했었던 그 분이 맞으신가? 가물하곤 했었어요.
맞으시다면 너무나 반가운 분 아니신가요?? 너무 시간이 많이 흐른??? 그동안 잘 지내신 거죠?? 안부가 많이 늦었습니다^^
저는 알라딘을 지키고 있다기 보다는 한 번씩 알라딘을 들락날락하곤 합니다ㅋㅋ 요즘따라 부지런히 책 읽고, 책 사고, 책 샀다고 자랑하느라 좀 오래 붙어 있는 것 같아요.^^
콩님도 여전하셔서 보기 좋습니다.
돋보기는!!! 음~ㅜㅜ
저도 요즘 눈이 자꾸 침침해져 책을 오래 붙잡고 읽기가 힘들어지고 있긴 합니다.ㅜㅜ 눈 관리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인스타를 예전에 만들었다가 해킹을 당한 것 같아 요즘은 아예 들어가진 않은데, 인스타 얘기 하시니까 옛 알라디너님들 몇 분들 조금 떠오릅니다. 초록콩님도 인스타에??~^^
그래도 이곳에서도 자주 뵈어요^^
프레이야님을 비롯하여 예전 알라디너분들 종종 계신데...암튼 자주 뵈어요^^
저도 옛날 생각하면 많이 그립기도 합니다. 또 시간이 많이 지나면 지금의 시간도 그립겠죠?^^
그래서 순간 순간 모두 소중하고 행복하게 살아야할 의무가 있는 것 같아요. 초록콩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종종 뵈어요^^

희선 2022-10-17 0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주문한 책에서 땡투에 커서 대보면 누군한테 했는지 나와요(휴대전화기로는 어떻게 보는지 모르지만) 바빠서 그것도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군요 댑싸리 예쁘네요 학교에서 책베개 베고 자면 좋겠습니다 쉬는 시간은 참 빨리도 갔는데... 책 사두면 언젠가 보겠지요 읽을 책이 많은 건 기분 좋은 일이죠


희선

책읽는나무 2022-10-17 11:19   좋아요 2 | URL
이제 저는 돌아서면 무조건 잊어버리는 건망증 최고의 수준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ㅜㅜ
기억력 강화 두뇌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댑싸리 예쁘죠? 올 해 저도 처음 봤어요^^
책베개는 아~~ 제가 베고 자려고 주문했는데, 또 뺏겼어요.
하나 또 주문할까? 싶다가 저는 그냥 베개 바로 베고 자면 될 것 같아...참고 있습니다.
자꾸 사서 쌓아두면 짐이 될 것 같아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오늘도 화창하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프레이야 2022-10-18 1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린왕자 책베개에 탐심이 또 ㅎㅎ
댑싸리 이름 웃겨요
출판업계 살리는 책나무 님 짱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10-19 08:11   좋아요 1 | URL
댑싸리..ㅋㅋㅋ
싸릿대 빗자루 만드는 나무의 일종이래요^^
저희 동네 공원이 큰 곳이 있는데 그곳 댑싸리가 꽤 유명한 곳이 되었나 보더라구요.?
저도 살면서 몰랐습니다.
저기 색깔 이쁘게 물들어 가는 걸 사진 찍으러 가고 싶은데 멀어서 계속 미루고 있네요.
조만간 공원 가서 색이 또 얼마나 변했나? 관찰 사진 찍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프레이야 2022-10-18 1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엊저녁 바람 불고 춥더니
오늘은 뭔날인지 날씨가 넘흐 좋아요

책읽는나무 2022-10-19 08:13   좋아요 1 | URL
날씨는 오늘도 필 소우 굿이네요ㅋㅋ
어제와 같은 카페 이름같아요^^

독서괭 2022-10-19 1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사!! 사!! 하는 외침에 ㅋㅋㅋㅋ 그리고 이타심이 부족했어, 라는 말씀에 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이타심이 너무나 부족했군요. 반성합니다.. ㅠㅠ
댑싸리라고요? 정말 아름다운 핑크빛이네요~ 안구정화 됩니다.
책나무님 함께 아침형 인간이 되어 보아요. ㅎㅎ 날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10-19 17:26   좋아요 0 | URL
괭님도 이타심 바다와 같잖아요??
아이들 책으로 차곡차곡!!
출판계를 살리고 있잖아요ㅋㅋㅋ
아동 서적도 많이 팔아줘야죠.
우린 이제 늙어서 아동계열을 살펴볼 여력이 없었는데, 괭님 세대가 바톤을 받았어요^^ 그래서 더더 이쁜 괭님!!!ㅋㅋㅋ

오늘 아침형 인간 조금 하고, 오전에 공원에 쫓아가 댑싸리 상태 살펴보고 왔어요. 지난 번보다 좀 더 붉게 물들어 이쁘더라구요.^^
댑싸리 관리인?이 된 듯 하군요ㅋㅋㅋ
조만간 댑싸리 관찰 일지 한 번 올려드리겠습니다ㅋㅋㅋ
그나저나 댑싸리 덕분에 운동은 되는데 당최 책 읽을 시간이 없네요ㅜㅜ
이래가지구선....책 읽는 나무 닉넴을 던져버려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암튼 성공해야지요!!!!
뭐든 성공하고 싶습니다. 괭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성공한 인생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