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있음 2021 년 12 월의 달력을 걷어 낼 것이고, 미리 준비해 놓은 새 달력을 걸고 있을 것이다.

예쁜 새 달력을 벽에 걸 때 또는 탁상 달력을 얼른 올려 놓을 때가 기분 좋아 미리 달력을 걸어 두기도 했었다.하지만 이젠 새 달력을 거는 날이 좀 천천히 왔음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아직 새 날이 썩 내켜지지 않다는 건, 아마도 택배처럼 꼬박 꼬박 찾아 오는 나이 때문일 것이다. 알라딘 책이 담긴 택배라면 신이 나서 들고 들어와, 생일 선물 포장 풀 듯 할텐데...나이 택배는 반품도 안되고, 교환 불가라 가장 반갑지 않은 선물이다.

나이는 먹어 가는데 머리는 그만큼 따라 가지 못해 늘 부끄럽다.

 

이것 저것 한 해 동안 뭘 했었나? 돌이켜 보니 정말 한 게 아무 것도 없다.

아, 작년에 이어 올 한 해도 열심히 아이들 밥을 차려 준 것밖에 기억이 없다.

코로나로 인해 나의 40 대 중반의 인생은 밥, 오로지 삼 시 세끼 였던 것 같다.

처음엔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을 때, 부담스러웠지만 나름 지지고 볶으면서 이 정도면 먹을만 하군!! 하며 시간 맞춰 꼬박꼬박 챙겨 먹였더니 아이들 셋 다 몸무게도 늘고,허리둘레도 늘어 바지를 새로 사 입히면서, 나도 허리둘레 한 치수 더 큰 바지를 샀다. 나도 몸무게가 늘었지!! 나도 꼬박꼬박 삼 시 세끼에, 애들이랑 같이 간식까지 세 번씩 다 챙겨 먹었으니 결과는 뻔할 수밖에...(그때 늘어난 뱃살은 아직도 떠나가지 않아,이제 같은 길을 가기로 했다.)

그러다 작년 한 해는 텔레비전을 보다가, 요리책을 보다가, 먹고 싶다!라는 느낌이 오면 바로 바로 해먹는 단계까지 갔었다. 정말 책 읽을 시간도 없이(정말?) 계속 줄기차게 음식을 해 먹었었다.

편스토랑,한국 기행,한국인의 밥상,어쩌다 사장,바퀴 달린 집,윤스테이등등..주로 음식을 하는 예능을 집중적으로 봤던 것 같다.윤스테이는 너무 재밌었는데, 구례 여행 때 촬영지까지 다녀오기도!!!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너무나도 먹는 것에 진심이었던 거다.

그러다 올해 들어 갑자기 현실자각 증상이 왔었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귀차니즘의 시대로 돌입했는데 그동안 잊고 있었던 알라딘을 그때서야 떠올렸고...슬금슬금 기어 들어와 눈치 살살 살피면서 근 2 년여 손 놓고 있었던 책을 다시 잡았다. 그게 아마도 여름쯤이었던 것같다.

눈치 보면서 나 원래 여기 이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어색하지 않은 척 했지만 혼자서 우와좌왕 많이도 헤맸다.다부장님이 누구신가?부터 숙지해야 했었고, 글쓰기를 하려고 하는데 글쓰기는 도대체 어디다 써야 하는 것인가? 한참 찾아 헤맸고, 특히 알라딘 친구님들이 무척 헷갈렸었다.

옛날부터 알아 온 닉넴인 것 같기도 하고, 새로운 닉넴인 것 같기도 하고??

북플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북플 친구 등록이 안되어서 그런가?싶어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고, 초반에 친구 등록을 막 누르고 다녔다...원래 낯가림이 있는 편이어 먼저 다가가진 못한다. (아~ 북플 처음 시작했을 때 뭐가 뭔지 몰라 막 누르긴 했었구나!!) 그래서 친구 등록이 많지 않은 편이었는데, 올 해 알라딘 세상이 조금 바뀌었나? 아님 내가 좀 바뀌었나? 다른 때보다 친구를 많이 사귀었던 것같다.

 

친구가 느니까 뉴스피드에 친구들이 '읽은' 또는 '읽는' 책들이 다양하게 올라오는데 와!!!!!

알라딘 세상은 완전 다른 별세상이로다! 라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와!!!

그저 감탄사만....와!!!!!!!!

암튼, 나만의 세계에 빠져 그저 내가 좋아하는 책들만 찾아 읽던 시간들이었다면,

올 한 해는 알라딘 친구들 덕분에 좋은 책, 몰랐던 책들을 다양하게 많이 알게 되었고, 덤으로 많이 읽었던 것 같다.(고마운 사람들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그래서 올 해 읽은 책들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분들의 올 해 읽은 책들 총평을 보면서 더욱 비교가 되는 나의 독서 이력이라 부끄럽기 그지 없어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아무래도 빚을 진 기분이 들더란 말이지!!

얘기를 나누는 게 예의일 것같아 주섬주섬 올 해 읽은 책들을 살펴 보았다.

정말 일관되지 않은 나의 '읽은 책'들 중 몇 권을 골라 낸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다들 척척 책을 골라 내고, 작가를 선정해서 글을 올린다는 것도 대단한 안목이었구나!를

다시 느끼며....어쨌든 나는 '나만의 세계'이자 '나만의 시간'이었던 책들을 정리해 본다.

 

1.소설(외국 소설)

 

 

 

 

 

 

 

 

 

 

 

 

 

 

앤드루 포터의 단편소설집이다.

 단편 소설가 중에선 손에 꼽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짤막한 단편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문장들이 깔끔했던 것 같다.

제목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이란 단편은 지금도 조금 알쏭 달쏭하긴 하다...(줄거리를 적다 보니 스포를 하는 것 같아 일단 삭제!! )

알쏭 달쏭 했지만 다 읽고 나서 생각해 볼수록,  그때 과거의 관계에 대해 훗날 돌이켜 보았을 때,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는 긍정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그 순간이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게 한다.

암튼, 책을 줄곧 못 읽고 있었는데 다시 책 속으로 출구를 만들어 준 책이었다.

 

 

 

 

 

 

 

 

 

 

 

 

 

 

 

 

현재 목로주점 1권만 읽었고, 2권은 읽기 전이다.

2권은 읽기 전이고, 1권만 읽었는데도 뭔가 심상치 않다.

읽는다고 했을 때부터 라로님은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기억에 많이 남았던 책이었다고 소회를 남겨 주셨고, 미미님은 에밀 졸라의 책들을 야금야금 잘 씹어 소화를 잘 시키는 듯해 보였는데 목로주점을 읽고 그날 신열이 나 해열제를 먹었다고 한다.아~~ 소설을 어떻게 읽으면 열이 나는 것일까? 그래서 나는 미미님더러 졸라 박사님이라고 농을 걸곤 했지만, 온몸을 다 바쳐 소설을 읽으시는 분 같아 이젠 농을 삼가고, 에밀의 소설을 각잡고 읽을테다.

사실 1권만 읽어도 제르베즈의 삶에 깊이 스며들게 된다. 2권을 읽고 나도 과연 신열을 앓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시간이 지나도 강렬하게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시리즈 책으로 현재 '상'은 읽었고, '중'을 읽고 있는데 세 권을 한 권으로 묶은 합본책이 따로 있어 일단 다 같이 올렸다.나도 따로 읽다가 합본책으로 다시 읽을까 고민중이다.하지만 구간인 '상'을 읽었을 때 느꼈던 감동을 개정판을 다시 읽는다면 고스란히 느끼기에 어색하지 않을까? 안해도 될 걱정이 들었다.

그만큼 이 책도 강렬하고 아끼고 싶은 책이기 때문이다.

 

 

 

 

 

 

 

 

 

 

 

 

 

 

토니 모리슨의 '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

토니 모리슨의 책을 너무 늦게 읽은 듯 한데...(어디 이 책 뿐이겠느냐만!!!)

감동적인 책이었다.

성차별,인종차별 이런 단어가 언제쯤 사라질까? 아무리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은 단어들이라 그저 두렵다.

 

2.소설 (한국 소설)

 

 

 

 

 

 

 

 

 

 

 

 

 

한국 소설을 먼저 나열 했어야 했는데 순서가 좀 뒤바뀐 듯 하다만...나에겐 효자 같은 책이다.

몇 년만에 이 책의 리뷰를 통해 적립금도 받았버렸는데..그게 최은영의 책이어서 무척 행복했었다.단아한 이미지의 작가처럼 밝은 밤은 작가의 말을 듣는 것처럼, 읽혔다.

첫 소설 '쇼코의 미소' 그 시간부터 계속 작가의 말을 더 듣고 싶고, 더 읽고 싶어지는 작가 중 다섯 손가락에 드는 작가다.

그동안 책 표지도 바뀌었구나! 뭘 해도 예쁘다. 최은영 작가라서 그런 것이다.

 

 

 

 

 

 

 

 

 

 

 

 

 

영화감독 출신이라는 강진아 작가의 소설은 처음이었는데 시간이 꽤 지난 이 시점에도 책의 줄거리가 계속 애잔하게 떠오르는 자전적인 소설이다. 나의 사적인 부분도 오롯이 떠올리게 하여 읽는 시간은 힘겨웠지만, 다 읽고 났을 때는 되려 후련한 느낌이 들었던 묵직한 소설이었다.

다음 소설을 쓴다면 어떻게 전개해 가며 쓸 것인가? 무척 호기심이 이는 작가다.

 

 

 

 

 

 

 

 

 

 

 

 

 

정용준 작가가 쓴 성장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성장 소설의 종류를 좋아한다는 것을 이 소설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읽으면서 작가의 자전적인 부분을 많이 녹였겠다 싶었는데 그렇다고 한다.

딸들과 같이 읽었던 책들이 몇 권 있었는데 이 책도 함께 읽었는데 그래서 내게 더 특별한 책으로 남게 된 것 같다.

 

3.에세이

 

 

 

 

 

 

 

 

 

 

 

 

 

 

멋있으면 언니!!!

하지만 수전 손택을 감히 어떻게 언니라고 부를 수 있단 말인가!

볼수록 반하게 되는 인물, 수전 손택이 내뱉는 말들은 그녀를 더욱 반하게 만든다.

 

 

 

 

 

 

 

 

 

 

 

 

 

 

여기 언니가 또 한 명 있다.

캐럴라인 냅의 책은 아직 이 한 권밖에 읽진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캐럴라인 냅의 글은 읽는 이를 다독여 주는 힘이 있다.

읽고 정말 많은 심적 안정감을 얻었다. 어서 그녀의 다른 책들을 읽어 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아무튼> 시리즈를 애정하여 찾아 읽는 편이다. 대부분 어려운 책을 읽고 난 후, 휴식 취하고 싶은 마음으로 한 권씩 찾아 읽곤 했던 아무튼이다. 아무튼 시리즈는 개인의 취미 생활 보고서 같은 책인데, 취미도 보통 빠져 있는 정도가 아니라 업으로 삼고 있는 작가들의 책도 여러 권이다.이 두 권은 직접 쓴 작가가 모두 업으로 가지고 있는 일들(아무튼 클래식의 김호경 작가는 클래식 잡지 기자이고, 아무튼 서재의 김윤관 작가는 목수라고 적어 놓았는데 목공예 디자이너다.)에 대한 전문 지식과 개인의 삶에 대한 견해나 취향을 자유롭게 드러내고 있다. 읽으면서 작가들이 언급하는 전문적인 책들에 솔깃해져 보관함에 마구 담고 본다.

 

4.만화

 

 

 

 

 

 

 

 

 

 

 

 

 

 

 

나의 또다른 효자 책...

별 생각없이 쓴 리뷰였건만, 적립금을 받게 해줘서 또 애정할 수밖에 없는 만화책이다.

리뷰에는 이제부터 육류 섭취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고,동물을 생각하겠다고 큰소리 뻥뻥 쳤는데...적립금은 받고,실천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내가 바로 먹튀! 그런 사람이 된 듯하다.

김장을 담근 날, 아이들이 습관처럼 수육을 먹고 싶다고 하여 고민하다 삼겹살 덩어리를 사다 수육을 해줬다.나는 안먹으면 되니까.......라고 생각하며 잘 실천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나 보다.

앞에 앉은 작은 딸이 "엄마! 왜 자꾸 고기 먹어요?".."엄마 안먹는다고 맨날 그랬으면 안먹어야 하는거 아닌가?"...............-.-;;;;;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요,손이 가!!!

힘들지만 노력중이다. 그래 노력한다는 게 어디야????

근데 나만 안먹고, 애들은 지네들끼리 먹고...이거 뭔가 좀 억울하다.

아이들은 언제쯤 엄마랑 같이 행동해 줄까?

 

 

 

 

 

 

 

 

 

 

 

 

 

 

 

 

 

 

 

 

 

 

 

 

 

 

사노 요코의 '요코씨의 말'이다.이 책은 글과 그림이 같이 만나니 사노 요코의 냉소적인 말들이 좀 따뜻하고 인자하게 읽힌다. 사노 요코의 '~ 뭐라고'란 시리즈를 읽다 보면 세상 냉철하고,자신감 있게 사는 여성이 사노 요코 작가가 아닌가?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 시절에 그렇게 살기 참 쉽지 않았을텐데...특히 일본에서 말이다.현명한 페미니스트이지 싶다.

그림이 곁들여 있어 재미있었다.

 

5.여성주의 책.

 

 

 

 

 

 

 

 

 

 

 

 

 

 

 

올 해 가장 큰 독서 수확이라면 여성주의 책, 그것도 아주 어려운 책들을 읽었다는 것이다.

물론 어려웠기에 글자가 정확하게 인쇄되었는가? 확인하 듯 읽은 책들이기도 하다만, 아마도 올 해 알라디너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절대 읽지 못했을 책들이었다.

사실 '루스 이리가레'라는 작가 이름도 실로 처음 들은 작가이다.

보부아르와 동급으로 취급될 정도로 프랑스에선 꽤나 유명한 여성학자였대서 놀랐다.

프랑스에는 도대체 왜 이렇게 지성인들이 많은 것인가? 신기하다.

그래서 수전 손택도 프랑스 파리에 수시로 날아가 공부를 했던 것인가?

암튼, 제2의 성,하나이지 않은 성 덕분에 나는 여성주의 책들을 읽는 게 조금 재미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일 수 있겠다. 이끌어 준 친구들 덕분이다.

 

6.청소년

 

 

 

 

 

 

 

 

 

 

 

 

 

청소년 소설류도 찾아 읽으려고 노력해 보는데 마침 아이들 덕분에 좋은 책을 읽었다.

이금이 작가의 소설인데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아이들 책들도 좋은 책들이 참 많다.

그래서 아이들이 참 부럽다.

 

 

 

 

 

 

 

 

 

 

 

 

 

 

 

청소년 책 분류에 들어가지 않고, 영화 희곡 분류로 속하는 것같다.

그래도 나는 청소년 아니 청소녀 얘기이니 아이들 책 분류에 넣는다.

이 책은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동시에 두 개를 접하는 것이 감동이 배가 될 것이다.

 

 

 

 

 

 

 

 

 

 

 

 

 

김학중 시인이 쓴 청소년 소설집 중 한 권이다.

선천적 저시력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장애인으로서 직접 겪은 이야기를 시로 엮었다.

동생도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동생은 컴퓨터 공학 박사가 되어 있다고 한다.

동생의 학교 경험담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시를 읽으면서 흐뭇하게 감동 받기는 참 오랜만인 듯 하다.

앞으로 아이들 시집도 챙겨 읽어보고 싶게 만든 시집이다.

 

 

 

 

 

 

 

 

 

 

 

 

 

그리고 올 해 유일하게 한 권 읽었던 백희나 작가의 '이상한 엄마' 

백희나 작가라면 말해 뭘 하나!

그냥 읽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걸~~

내년에는 그림책도 많이 읽어야 겠다.

 

더 읽었어야 했고, 더 부지런을 떨었어야 했고, 더 공부를 했어야 했고, 더 생각이 깊어 말실수도 줄였어야 했고,어설픈 행동들도 고쳤어야 했을 1 년이었다.

이젠 깨달았으니 내년에는 실수는 그만 좀 하겠지?

라고 기대하지만 아마도 내년 이 시기에 똑같은 후회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천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니까!!

하지만, 변하려고 노력은 조금 더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내년에는 책을 조금 더 읽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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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1-12-28 00: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어휴, 코로나로 고생이 많으셨군요ㅜㅜ 전 애들 밥해 먹이는 게 젤 힘들더라구요. 요리에 원래 소질도 흥미도 없기도 하고... 주말 지나고 출근할 때면 안도의 한숨이 나왔답니다. 내년에는 책을 더 많이 읽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읽은 책이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랑 <이상한 엄마> 뿐이네요 ㅎㅎ <여성과 광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책읽는나무 2021-12-28 06:38   좋아요 3 | URL
저는 늘 독서괭님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육아에, 직장일에, 책 읽고, 쓰기에...언제 다 하나요?^^
저는 직장 안다녀도 와~~시간 금방 가서 하루종일 한 것 없이 하루가 저물 때는 정말이지 시간 아깝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아마도 나이 먹어 간다는 증거겠죠? 시간을 아까워 하는 생각이 요 몇 년간 지속적으로 드는 걸 보면요?ㅋㅋㅋ
독서괭님은 예쁜 30 대!!!!
더 예쁘고, 알차게 잘 보내셔서 저처럼 후회하지 않는 40 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요리는 저도 정말 하기 싫은 일 중 하나이고, 아직도 서툴고, 늘 반찬거리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중인데요~아이의 나이가 엄마 나이라고, 아이가 커갈수록 나도 쑥쑥 자라다 보니 요리 실력이 조금씩 느는 것 같아요.어쩌면 아이들도 엄마의 입맛에 맞춰진 걸지도??ㅋㅋㅋ
요리는 내가 먹고 싶은 게 많아야 자꾸 하게 된다는 걸 크게 깨달았네요.코로나 이후, 내가 먹고 싶은 게 얼마나 많던지!!!!! 지금은 귀찮아서 아무 것도 안해 주니 애들이 ‘그때가 좋았어‘ 라고 합니다ㅋㅋㅋ
독서괭님의 독서 시간도 응원합니다.
함께 가봅시다^^

scott 2021-12-28 00:1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울 나무님,,,,,,
코로나로 아이들 끼니 챙겨 주면서 이토록 많은 책의 양식을 가득!!
2022년 나무님은 건강 비건식으로!
아이들은 각자 스스로 차려 먹귀 ! ㅎㅎㅎ

이 페이퍼는 담달 나무님에게 이달의 당선작으로
효자 페이퍼가 될 것 같습니다 ^ㅅ^

책읽는나무 2021-12-28 06:44   좋아요 4 | URL
안됩니다,안돼요~
적립금보다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된다구요~ㅜㅜ
내년에는 책 소비 줄일 생각입니다.(뭐 매년 이맘 때 맨날 하는 목표이긴 합니다만!!ㅋㅋ)
아~ 적립금 없어도 줄일 수 있는 목표이기도 하네요?
뭔말인지???ㅋㅋㅋ

코로나로 인해 바깥에 자주 못나가니까, 살림을 좀 덜 하니까, 요리에 시간을 예전같이 투자하기를 포기하니까, 깨끗하게 사는 걸 조금 포기하고 사니까...용케도 책 읽을 시간이 좀 났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물론 마음이 먼저 였겠죠??
시간이 많았어도 책 읽지 않던 해도 많았지만, 올 해는 책 읽기에 고무되어 덕분에 알차게 보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mini74 2021-12-28 00: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무바지 ㅠㅠ ㅎㅎ 멋있으면 언니! 맞습니다 *^^* 몇 권 겹쳐서 더 반가운 ~ 나무님 올 한해 아이들 쑥쑥 자라게 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자주 자주 봬요 *^^*

책읽는나무 2021-12-28 06:49   좋아요 4 | URL
처음엔 고무 바지라고 해서 내가 서평에 고무 바지 썼나? 뒤져 봤다는...ㅋㅋㅋ
고무 바지 입고 뱃살,옆구리살이 는거 같아요ㅜㅜ 아주 쫀쫀한 고무 바지를 입어야할 듯요!!!!
아...언제 빠질까요??? 이젠 안고 가야 하는 내 살들인 거죠???ㅜㅜ
내년엔 뱃살을 좀 빼야겠다!! 다짐해 보지만, 이 다짐도 몇 년째!! 포기했습니다^^
알라딘에도 멋진 언니들 많아요.
그중 미니님도 언니!!!ㅋㅋㅋ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미니 언니^^

희망으로 2021-12-28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로 최근 2년은 통째로 날아간 느낌입니다. 애들 케어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밥차리는거 보통일 아니지요. 저도 알라딘 떠났다가 오니 다 모르겠다,입니다ㅎㅎ 눈이 나빠지니 속도도 안나고. 그래도 읽을수 있을때 많이 읽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리해주신 글보고 몇권은 리스트업해봅니다.

책읽는나무 2021-12-28 06:55   좋아요 3 | URL
맞아요.
아이들도 늘 지들 인생에서 수학여행이 없어졌고, 신입생 시절이 없어졌고, 친구들과 놀 수 있는 학창 시절이 없어졌다고 해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우리도 마찬가지잖아요ㅜㅜ
이렇게 아까운 시간들이 인생 황금기라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통째로 날아간 것 같아 억울하기도 합니다ㅜㅜ
그래서 계속 시간 아깝다.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되는 것 같아요.그나마 책이라도 읽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죠?^^
근데 눈이 나빠지니 이것 참!!!
암튼 희망님도 눈 건강 잘 지키시면서 책 읽으세요.함께 하는 세상, 아름다운 세상입니다ㅋㅋㅋ

햇살과함께 2021-12-28 00: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재밌는 책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책읽는나무 2021-12-28 07:02   좋아요 3 | URL
재밌나요???
재밌으시다니 다행입니다ㅋㅋㅋ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12-28 00: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헐. 한 게 아무것도 없다뇨. 365일 삼시 세끼면 1000끼가 넘습니다. 게다가 삼둥이라고라라라라~~~ 그럼 5인 식구??? 5천끼 이상을 차리신??? ㄱ
비슷한 처지로서 정말이지 상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 게 아무것도 없다 말하지 마세요. 저 책들은 다 무엇이란 말입니까. 쑥쑥 크는 나무처럼 책을 읽으셨네요. 내년에도 기대만땅!!^^

책읽는나무 2021-12-28 07:13   좋아요 3 | URL
저도 맨날 365일 곱하기 몇 끼는?? 막 계산해서 남편한테 나 이정도 하는 여자라고 큰 소리 뻥뻥 치곤 합니다ㅋㅋㅋ
근데 5 천 끼, 4 천 끼라고 하시니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천 끼 이상 뱃속으로 들어갔다니???
행책님도 그 이상으로 식구들 음식 하실텐데...저 혼자 밥 차리는 여자인 것처럼 써놓아 조금 부끄럽습니다.
저는 귀찮으면 배달 음식도 시켜 먹고, 포장 음식도 먹고...그래서 쓰레기는 엄청 배출 시키고....ㅋㅋㅋ
아...그리고 저는 남편 밥상은 안차려 줍니다.주말 부부거든요^^
천 끼 그 정도는 빠졌겠네요. 그것만도 큰 도움이 되어요.애들 밥상 반찬하기 싫을 때는 대충 해먹어도 되니까요ㅋㅋㅋ
코로나로 인해 밖에 놀러 못나가니까 책을 좀 읽었던 것 같아요.코로나가 때론 책 읽기에 도움이 되고 있는 건가요?ㅋㅋㅋ
암튼 행책님도 늘 가정 화목하시고 닉넴처럼 행복한 책 읽기 시간 되시길요♡

페넬로페 2021-12-28 01:4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우, 판타스틱!
어찌 이리 올려주신 책 중에 한 권도 제가 읽은 책이 없을까요 ㅎㅎ
완전 신세계를 만났어요^^
아니 저랑 전혀 다른 취향인가요?
근데 하나는 겹치네요~~
집에서 열심히 밥을 하고
나이 택배는 반품이 안되는 것요.
올해도 수고 많으셨고
내년 독서에 참조하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1-12-28 07:18   좋아요 6 | URL
취향 문제겠죠??^^
그래서 이런 페이퍼 올리는 게 때론 민망할 때가 있더라구요.
나의 뇌구조를 나열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ㅋㅋㅋㅋ
저는 늘 쉬운 책을 읽기를 선호하는 편인데 그래도 독서력이 좀 늘었는지 저도 어려운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ㅋㅋㅋ
내년에도 남들처럼 어려운 책 많이 읽을 수 있겠죠??
페넬로페님의 독서 이력도 제겐 도움 많이 되고 있어요^^
내년에도 우리 친하게 잘 지내 보아요♡ㅋㅋㅋ

그레이스 2021-12-28 07:0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1-12-28 07:19   좋아요 5 | URL
앗!!! 감사드립니다^^
그레이스님도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그레이스님께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요♡

다락방 2021-12-28 09: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핫 책나무 님. 이제 다부장이 누군지는 확실히 알고 계시겠죠? ㅋㅋㅋㅋㅋ 물론 다부장 몰라도 알라딘 서재생활 하는데 지장은 전혀 없답니다! 후훗.

여성주의 책읽기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책나무님. 내년에도 계속 함께해주세요. 모르던 작가, 이름만 들어본 작가들의 책들을 우리 함께 계속 읽어봅시다. 읽기 전의 나와는 좀 다른 내가 되어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내년에도 즐겁게 만나요, 책나무 님!

책읽는나무 2021-12-28 14:15   좋아요 5 | URL
네..확실히 알게 되었죠ㅋㅋㅋ
저는 공쟝님 서재에서 처음 읽었는데요~
재택근무 한다고 하는데 다부장님이 달리기 하라고 해서 달리기 하고 사람들도 안만나고 일만 하고,다부장님이 책 읽으라고 해서 책 읽고...한 달 지났더니 1키로가 더 쪘다!!!!! 뭐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저는 재택근무 글 때문에 진짜 회사 간부인 줄 알았네요. 아니...회사 간부가 개인적으로 책 읽으라고 하고, 달리기도 하라고???????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궁금했더랬죠ㅋㅋㅋㅋ
공쟝님 회사가 엄청 가족적인 분위기인가 보다~~생각했는데 여기 저기서 다부장~다부장~ㅋㅋㅋㅋ
이제 해가 바뀌면 부장님 승진 하시는 겁니까??? 임원직도 노려 보셔도 되시겠어요~^^

여성주의 책 도전은 올 한 해 중 가장 뜻깊은 독서시간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고작 세 권을 읽었는데(고작이라고 양적인 면에서 썼지만, 짧은 시간에 가장 거대한 책 세 권을 선택한 게 아니었나?싶어요.) 저는 이미 거대해진 느낌입니다^^
여성과 광기는 깜빡하고 책 소개를 놓쳤는데 세 권 중 가장 충격적인 보고서 같은 책이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다음 달의 책이 궁금해지네요? 느낌을 일목요연하게 쓰는 것은 힘들지만(저는 쓰기에 무척 젬병인지라..^^;;)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주는 책들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아~~~이래서 사람들이 여성주의 책을 계속 찾게 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의무적으로 읽게 되는 책들을 어떻게 저리도 잘 읽으실까? 신기했었거든요~~의무였어도 책 속에 빠지는 시간들을 다들 개인적으로 즐기고 깨닫고 있었단 걸 이제 체험합니다.
감사해요. 다락방님!!!^^
이렇게 일일이 신경 쓰며 모든 일을 다 관리하는 것 쉽지 않으실텐데...역시 부장님 직함이 빛납니다.ㅋㅋㅋ
더 승진하시길 기원합니다^^
다락방님도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어요.
내년에도 복 많이 받아 더욱 건강하시고 가족들도 무탈하고 모두 다 행복하여 그 행복하고 유쾌한 기운 많이 많이 나눠 주세요♡

공쟝쟝 2021-12-31 16:01   좋아요 1 | URL
저 이거 인제 읽고 현실 웃음 장난 아니었어요... 내 회사의 부장이 다부장인줄 알았...
나무님 저 제가 사장이구요..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ㅋㅋㅋ 이제 적응하셨죠?
하반기에 뿅 나타나서 저한테 채찍 맞으시면서(?) 열심히 책읽기 하시는 모습 보기 좋았어요.
읽을 수 있는 만큼만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된다면 또 욕심 부려서, 내년에도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는 인연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책읽는나무 2022-01-01 21:01   좋아요 0 | URL
작년에 읽고 1 년 지나 댓글 다네요.공쟝님^^
공장쟝님이 아니고 사장님??
오우~몰라뵙고!!!ㅜㅜ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알라딘 들락 날락 하느라 늘 독서력이 늘지 않아요...그래도 공쟝님 채찍이 있어 인고의 시간을 버텨 드뎌 한 단계 올라선 것 같아요.감사해요^^
아직도 갈길이 멀어요..더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사장님과 다부장님 지휘아래 내년에는 더욱 더 크게 자랄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싶네요!!!
또 잠수 탈일이 없어야 할텐데 말입니다ㅋㅋㅋ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복 많이 많이 받읍시다!!?^^

수이 2021-12-28 14: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성주의 같이 읽으면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책읽는 나무님. 좋아하는 작가들 책도 많이 보이고 새로 들어본 책도 있어서 좋아요. 역시 이렇게 해서 책 친구가 짱이다 느낍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읽으실 테니 더 자주 만나도록 해요. 아무튼, 서재_ 읽으면서 꼭 쉰에 나만의 서재를 만들겠다고 두 주먹 불끈 쥐고 다짐한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책읽는나무 2021-12-28 17:27   좋아요 3 | URL
그냥 만나는 것도 아닌 여성주의 책으로 만나서 좋다고 하니 비타님께 인정 받는 것 같아 저도 좋네요^^
저는 비타님의 책 이야기와 책에 얽힌 비타님의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비타님의 리뷰나 페이퍼들은 늘 소설 읽는 듯한 몽롱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공부 관련 책들로 정신 똑바로 차리게 만들어 주시구요..일종의 채찍 같은 책이었죠!!!ㅋㅋㅋ 저는 그게 또 좋았어요.그걸 이제 고백하네요^^
쉰에 나만의 서재!!! 이제 해가 바뀌면 4 년 남았나요? 가능할 것 같네요^^
저는 40 이 되면 한옥집을 지어 살고 있을 줄 알았거든요...50으로 미뤘는데 한옥집은 고사하고, 저도 나만의 서재, 나만의 책상이나 마련해야 겠네요.
아...해 바뀌면 2 년밖에 안남았군요ㅜㅜ
애들을 어서 내보내야 할텐데....애들이 넘 많네요ㅋㅋㅋ
비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아서 더 건강한 얼굴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따님과 행복한 얘기 더 많이 들려 주세요^^

stella.K 2021-12-28 15: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저는 나이 잊고 있다가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ㅎㅎ
아이들 건사하면서 이 정도 읽었으면 많이 읽으신 거죠.
앤드루 포터는 몇편 읽었는데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아
중고샵으로 보내버렸네요.
존재의 세 가지...는 요즘 부쩍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 목록에는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도 사느라 수고많이 하셨어요. 토닥토닥~.
내년에도 자주 뵙길 바랍니다. 남은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구요.^^

책읽는나무 2021-12-28 17:15   좋아요 4 | URL
재밌게 읽으셨다니 길게 쓴 보람이 있네요ㅋㅋㅋ
요즘은 페이퍼 하나 쓰는데도 어찌나 힘이 들던지...ㅜㅜ
지금 다시 읽어 보니 잘못 쓴 부분들과 놓친 글들이 가득 보여 수정하려니 컴퓨터 켜서 들어갈 여력이 없어 그냥 놔둬버렸습니다ㅜㅜ
옛날에는 밤 새워 가면서 어떻게 서재질을 했었는지 모르겠어요. 이것도 다 나이 들어가는 증거겠죠???ㅋㅋㅋ
작년, 재작년 근 2 년동안 책도 안읽고 빈둥거리며 먹고 논다고 세월 보내다 보니 처음 책을 잡았을 때 읽기가 잘 안되어 당황했었던 기억이~^^
탄력받아 읽긴 했는데 그동안 안읽었던 시간들을 충당한 셈이 되겠죠ㅋㅋ
늘 읽다가 안 읽다가 반복하다 보니 독서력이 안늘구나!! 생각하다가도 어떤 날은 멈춰 생각해 보면 옛날보다 독서력이 넘 늘어 있어 깜놀합니다!!
‘제2의 성‘을 읽다니요!!!!!
암튼 올 해는 제게 아주 의미있는 해 였어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꼭 읽어 보시라 추천 드리고 싶네요.아직 상 한 권밖에 안읽어 뭐라 말씀 드리기 뭣하지만 와~~ 강렬하더라구요.

내년도 올 해처럼 무탈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 날이 되었음 합니다.
스텔라 케이님도 그리고 님의 어머님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요♡

가필드 2021-12-28 18: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쩜그리 정리를 잘하셨을까요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다 흥미롭지만 여성으로서 읽어야 할 여성주의 책이 제일 읽고 싶네요 책읽는나무님 덕분에 모르는 책들에 세계에 알아가게 되네요

책읽는나무 2021-12-28 19:08   좋아요 3 | URL
한눈에 들어온다니 또 다행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300 권 책을 읽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다독가이신 분께 모르는 책 분야라는 소릴 들으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재미위주의 책을 찾는 편인지라...다른 분들과 취향이 조금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주의 깊게 읽어 주시고, 읽고 싶으신 책이 있으셔 다행입니다.
가필드님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2021 년 마무리 잘하시어 내년 2022 년엔 더 행복하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내년은 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요♡

단발머리 2021-12-29 09: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겹치는 책이 있어서 반갑고 새로 발견한 작가가 있어서 반갑네요. 특히 정용준 작가 소설은 첨 보는 거라서 완전 횡재한 기분입니다.
책나무님, 올 한해 너무 감사했어요. 꿀꿀하고 마음이 울적할 때도 책나무님 댓글 읽으면 웃게 되고 힘을 내게 되더라구요. 항상 다정하게 말 걸어 주셔서, 마음을 나눠주셔서 넘 감사해요.
내년에도 좋은 글, 좋은 이야기 나누면서 우리 행복하게 50을 준비해 보아요. 내년에도 우리는 할 이야기가 참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 모카롤이 있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으실 것 같기는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2-29 10:47   좋아요 2 | URL
겹치는 책이 많다는 말씀은 무척 다행스럽고(올바르게 읽고 있었구나!!싶어서요^^)
처음 발견한 책이 있다는 말씀은 또 조금 흥분시키네요ㅋㅋㅋ
올 한 해 단발머리님의 심정이 어땠을지?? 충분히 공감하고 있었음에도 선뜻 다가가진 못해서 좀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그래도 감사하다고 해주시니 단발머리님의 깊은 속마음을 헤아려볼 따름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단계까지 간 거죠???ㅋㅋㅋㅋ
내년에는 지성으로 점철된 단발머리님의 좋은 글 더 많이 읽고 자극받고 싶어요.ㅋㅋㅋ
아까 희망님께 농을 걸어 갑자기 생각 나서 웃음이 나네요. 건성 아닌 지성!!!ㅋㅋㅋㅋ
행복한 50대 맞이하기!! 내년부터 프로젝트 돌입하려구요~~비타님보다 반밖에 안남아서 맘이 급해요ㅜㅜ
일단 모카롤부터 먹고? 생각해보려 했더니 다 먹었......

희선 2021-12-30 0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밥도 해주고 책도 많이 보셨네요 정리도 하시다니... 저는 그런 거 안 해요 안 하기보다 못하는군요 한번도 안 해보기도 했네요 책을 보기는 했지만, 그 책에 나온 것만큼 괜찮은 사람이 못 된 듯합니다

책읽는나무 님 앞으로도 책 즐겁게 만나시기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01 20:18   좋아요 0 | URL
이제 댓글을 읽었네요.
작년에 쓰신 댓글을!!!!!ㅋㅋㅋ
정리하는 해도 있고, 귀찮아서 안하는 해도 있었는데...이번엔 해보자 싶어서 해봤었는데 으으~~시간이 한참 걸려 힘들었네요ㅜㅜ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전 시간이 엄청 걸려서 리뷰나 페이퍼 쓰는 게 무척 힘들더군요ㅜㅜ
읽기나 쓰기나 쉽지 않습니다.
척척 읽고, 척척 쓰시는 분들 보면 대단들 하시고 부럽네요^^
많이 배워야죠..그게 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