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의 삶
앤드루 포터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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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곁을 떠나버린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아버지를 추적해 감으로 서서히 연민으로 바뀌어가는 조금은 예상가능한 소설이다. 그런데..그런데 서서히 밀려드는 이 먹먹함의 감동은 무엇일까?
앤드루 포터만이 전해주는 담담하면서도 유려한 문장 속에서 인생의 통찰을 배우고 위로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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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7-28 1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한테 댓글 다신 거 보고 알았는데 이 작품에도 프루스트가 나오는군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7-28 13:29   좋아요 2 | URL
저는 진짜루 외국소설 읽은 것 중 심심하면 프루스트 이름을 수도없이 접했거든요. 접할 때마다 잃시찾 읽긴 읽어야 할 책인데…늘 염두에 두긴 했습니다만…ㅋㅋㅋ
여긴 잃시찾 내용은 많이 나오진 않는데 인용문이 두어 번 나오긴 하더군요.
문장이 좀 와닿긴 했어요. 그래서 또 읽긴 읽어야 하는데…싶었죠.^^
아버지가 영문과 교수였는데 프루스트 연구자셨던…두 손 다 든!🤷‍♀️ㅋㅋㅋ

바람돌이 2026-07-29 14: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계속 같은 책.
이 책 딱히 뭐가 좋은지 말하기 힘든데 은근히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지 않나요?
평범한 이야기를 쫀득쫀득하게 끌어간달까?
어쨌든 재밌었습니다.

근데 그놈의 프루스트는 참..... 안 읽을래. 나 스스로를 고통의 구덩이에 파묻지 않을거야라고 되뇌이고 있긴 한데... 언젠가 저랑 1년 프로젝트라도 해볼까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6-07-30 09:08   좋아요 2 | URL
저는 이 책 편집자 k님 유튜브에서 먼저 접했었거든요. 이번 달 독서모임 선정책이었어요. 계속 유튜브 챙겨보고 있었는데 이번 달부터 온라인 독서모임을 시작한다는 거에요. 고민고민 했는데 하필 앤드루 포터 작가 신작으로 시작하는 바람에…최애작가라서 그냥 두 눈 감고 가입했고 책도 사서 읽자. 그러던차, 바람돌이 님께서 먼저 읽으셨더군요. 혹시 교열단이신가? 하면서 땡투 눌러드렸어요. 날아갔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어젯밤 온라인으로 라이브 독서모임을 시작했는데 생애 첫 온라인 독서모임이란 걸 해봤네요.ㅋㅋㅋ 내내 어리둥절했었지만 재밌었어요. 그리고 며칠 전엔 앤드루 포터 작가 인터뷰 영상도 올라왔거든요. 작가님 엄청 다정하시더군요. 영상 보고나니 이 책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더군요. 그리고 내가 넘 설렁설렁 읽었나? 싶기도 했구요.
그래도 마지막 부분과 아버지와의 재회 장면에선 눈물이.ㅜ.ㅜ
나이가 든 내 위치에서 부모를 바라보는 시선이라든가, 가까운 가족이라도 모든 걸 알 수 없고 통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암튼 평범한 가족 이야기를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라니…놀랍습니다.
역시 앤드루 포터 작가였어요.^^

프루스트.ㅋㅋㅋㅋ
어떡할까요? 프루스트.ㅋㅋㅋ
저는 그 인용구 ˝진정한 낙원은 우리가 잃어버린 낙원이다.˝ 이 구절 때문에 잃시찾 읽어볼까? 그런 생각을 하긴 했었네요. 이렇게 짧은 구절도 있긴 한가봅니다.ㅋㅋㅋ
바람돌이 님과 잃시찾 1년 프로젝트 해보고 싶어요. 저는 전권 다 갖춰놓긴 했습니다. 1권도 오래전에 읽기도 했건만 마들렌 쿠키밖에 생각 안 나네요.ㅋㅋㅋ
언젠간 꼭 시도해보고 싶은 시리즈가 토지랑 잃시찾…입니다.ㅋㅋㅋ

바람돌이 2026-08-02 19:36   좋아요 2 | URL
온라인 독서모임에 도전하시다니요. 와우 용기가 훌륭하십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저는 매우 낯을 가립니다. 안 그런척 위장하고 살죠. 근데 온라인 독서모임이라니.... 얼굴까고 이야기하는건지, 아님 목소리만, 하여튼 저는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부끄럼쟁이라.... ㅎㅎ

우리 잃시찾 1년 프로젝트 해볼까요?
한달에 한 권 읽기, 이러면 좀 읽지 않을까싶기도 하고요. 나무님은 1권 읽으셨던데 9월에 2권부터 읽으셔도 되고, 저는 8월 1권부터 한번 시작해볼까요? 농담 아니고 진짜 솔깃해서요. 뭔가 나무님과 같은 책을 1년간 읽을거라고 생각하면 막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그래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6-08-02 23:14   좋아요 1 | URL
온라인 독서모임은요. 걱정했던 것보다 진짜 내향인 독서모임이었습니다.ㅋㅋ
실은 저도 모임이라 해서 얼굴을 공개하는 건 줄 알았는데 어떤 북튜버 브이로그를 보다가 그 유튜버 어머니가 온라인 독서모임 하시는 걸 잠깐 비춰주는 걸 봤거든요.(그 북튜버도 본가가 양산이란 걸 뒤늦게 알게되어 반갑긴 했어요.^^) 근데 얼굴 공개를 안 하시더군요. 그때 응? 했었던 적 있어서 이번 편집자k님 온라인 독서모임엔 고민하다가 가입했죠.
가입하구서도 아, 라이브란 무엇인가? 만약 얼굴공개해서 하는 거면 바로 로그아웃 해야지. 그러면서 두근두근하면서 로긴했는데 그냥 편집자님 말씀 하시는 거 들으면서 본인들의 감상이나 느낌을 그때그때 짤막하게 댓글만 다는 형식이더군요. 한 시간 정도 하는 줄 알았는데 두 시간이나 걸려 중간에 조금 졸았어요.ㅋㅋㅋ 긴장하며 시작했다가 중간에 졸기까지 한🙄 암튼 이번 달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이더군요. 저는 읽은 것 같아 울프 책 사다 놓고 안 읽은 책들 이참에 읽어볼까? 어쩔까? 고민 중이긴 합니다.^^
이런 식의 독서모임이라면 고전소설 좀 의무적으로라도 읽겠구나. 싶어 몇 달 따라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잃시찾.
그럼 시작해볼까요?^^
저는 예전에 여성주의 책 같이 읽기 했을 때 어려운 책들도 어거적 따라가며 완독해냈을 때의 기쁨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ㅋㅋ
저는 살짝 이런 강제적인? 뭔가의 계기가 있어야 마무리를 짓는 사람인가? 그걸 깨닫기도 했구요.ㅋㅋㅋ
암튼 같이 시작해보아요.^^
저도 1권부터 다시 읽어야 합니다.
마들렌 과자랑 홍차밖에 기억나는 게 없네요?
한 달에 한 권씩 쉬엄쉬엄 시작해보아요.
아. 드디어 저도 잃시찾 완독 대열에 합류해볼 영광을 얻게 되나요?(김칫국ㅋㅋㅋ)
프랑스 역사 쪽도 잘 몰라 제대로 읽을 수 있을지 살짝 염려스럽기도 하거든요.
저는 바람돌이 님만 믿고 따라가겠습니다.
두근두근❤️

바람돌이 2026-08-03 23:27   좋아요 1 | URL
나무님 덕분에 저도 김칫국부터 마셔봅니다. ㅎㅎ 8월에 1권부터 시작해요. 음.... 미리 말씀드리면 저 1권에서 나가떨어질지도 몰라요. 그러면 바로 말씀드릴게요. ㅋㅋ

젤소민아 2026-08-02 1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읽고 있습니다~~ㅎㅎ 이 담백한 ‘한‘이라니...미국인들에게도 한이 있을 텐데 말이죠. 아버지에게 맺힌 감정...자전적 소설 같더군요. 외부의 실재적 큰 사건이 아니라 내면의 작은 파동들을 사건화하는 능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앤드류 포터는요. 저도 아주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6-08-02 23:38   좋아요 1 | URL
젤소민아 님도 앤드루 포터 작가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좋아합니다.^^
앞서 출간된 두 단편집을 더 좋아했어서 단편소설의 대가인가. 여겼더랬는데 장편도 좋더군요.
미국 사람들의 담백한 한.ㅋㅋㅋ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시대상 동성애가 혐오받던 시절에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이 많던 그시절 그들에게도 한이 서렸을 듯도 하구요.
스티븐의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의 트라우마도 스티븐에게 한으로 남았을 것 같아요. 그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과정들이 마지막 부분에서 울컥하더군요.
아. 근데 자전적 소설이었나요? 음…🤔
안그래도 인터뷰 영상에서 포터 작가는 어린시절부터 음악이나 예술 또는 독서등 직간접적으로 부모님이 제공해 준 영향이 컸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음악이나 영화 이야기가 좀 많이 수록된 것 같더군요.
작가의 잔잔하게 디테일을 묘사하는 문체지만 늘 큰 감동으로 다가오더군요. 참 대단한 작가에요. 내년 초에도 소설이 또 나온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