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분배란 동등한 분배가 아니라 공평한 분배를 말한다. 가장 중요한 평등은 공평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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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 문제를 해결하라. 부유한 사람을 격려하고 가난한 사람을보호하라, 빈곤을 퇴치하라 강자에 의한 약자의 부당한 착취에 중지부를 찍으라. 먼저 도달한 이에 대하여 중도에 있는 자가 품고 있는 부당한 질투심에 재갈을 물려라. 임금을 노동에 수학적이고 우애넘치게 맞추라. 아이의 성장에 무상 의무교육을 병행시키고 학문을그 씩씩함의 기초로 삼으라. 지성을 육성하되 그들의 팔을 등한히하지 말라. 힘찬 국민임과 동시에 행복한 사람들로 구성된 가정이되라. 소유권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화함으로써, 그것을 민주화하라. 그리하여 어느 시민이든 소유주가 될 수 있도록 하라. 생각보다 쉬운 일이다. 두 마디로 요약하거니와, 부를 창출하는 방법과그것을 분배하는 방법을 찾으라. 그러면 물질적 위대함과 윤리적 위대함을 모두 얻게 될 것이다. 또한 그대가 자신을 프랑스라고 부를자격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상이, 주춤거리던 몇몇 학파들과는 동떨어져 그들 위 높직한 곳에서 사회주의가 하던 말이다. 이상이, 사회주의가 사실들 속에서모색하던 것이며, 지성들 속에 그리던 초벌그림이다.
찬탄할 만한 노력이다! 신성한 시도이다!

39. 레 미제라블4






그 두 문제를 해결하라. 부유한 사람을 격려하고 가난한 사람을보호하라, 빈곤을 퇴치하라 강자에 의한 약자의 부당한 착취에 중지부를 찍으라. 먼저 도달한 이에 대하여 중도에 있는 자가 품고 있는 부당한 질투심에 재갈을 물려라. 임금을 노동에 수학적이고 우애넘치게 맞추라. 아이의 성장에 무상 의무교육을 병행시키고 학문을그 씩씩함의 기초로 삼으라. 지성을 육성하되 그들의 팔을 등한히하지 말라. 힘찬 국민임과 동시에 행복한 사람들로 구성된 가정이되라. 소유권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화함으로써, 그것을 민주화하라. 그리하여 어느 시민이든 소유주가 될 수 있도록 하라. 생각보다 쉬운 일이다. 두 마디로 요약하거니와, 부를 창출하는 방법과그것을 분배하는 방법을 찾으라. 그러면 물질적 위대함과 윤리적 위대함을 모두 얻게 될 것이다. 또한 그대가 자신을 프랑스라고 부를자격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상이, 주춤거리던 몇몇 학파들과는 동떨어져 그들 위 높직한 곳에서 사회주의가 하던 말이다. 이상이, 사회주의가 사실들 속에서모색하던 것이며, 지성들 속에 그리던 초벌그림이다.
찬탄할 만한 노력이다! 신성한 시도이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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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김치 장아찌
김수미 지음 / 그린하우스 / 2022년 11월
평점 :
절판


친구가 채소 한무더기를 줬는데  위에 갓이 얹어져있어 꽤 많은 분량이라 귀한 갓김치를 만들어먹을 꿈에 부풀었다.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마침 집에 도착한 김수미의 김치장아찌를 펼쳐들고 갓김치 만드는 법을 찾아봤다. 그런데 아쉽게도 갓김치 레시피는 없는 것이다. 아쉬운대로 장아찌를 만들어볼까 하고 책을 뒤적이다 갓을 씻어 절여둬야겠다는 생각에 갓을 꺼내기 시작했는데, 위에 얹어진 서너포기를 꺼내니 밑에 깔려있는 건 다른 채소였다. 퇴근후 갓을 씻어다듬고 김싼치를 만드는 수고가 줄어든것은 좋지만 쌉싸름한 갓김치를 먹을 기회도 사라져 괜히 아쉬운 마음에 책만 뒤적거렸다. 

요리를 정식으로 배워본적이 없고 엄마의 맛을 찾아 어깨너머로 본 기억을 떠올리며 만들어 본 것이 전부라는 김수미님의 레시피는 어렵지 않고 간단하다. 전문 요리가들처럼 맛을 내기 위해 양념에 과일을 넣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때나 쉽게 채소를 이용해 김치를 만들고 장아찌를 만들어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전부다. 그러고보니 이 책에는 좀 비싸고 흔치않은 식재료에 속하는 갓김치레시피가 없는 것이었나 싶다. 


기본적으로 김치를 만들기 위해 준비해놓을 것은 멸치액젓과 황태육수다. 멸치액젓을 끓여 면보로 걸러주면 불순물과 군내가 제거되어 맛이 깔끔해진다고 한다. 건고추의 고추씨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우려내 칼칼한 맛을 더하고 황태머리에서 지느러미와 아가미부분을 제거해야 육수맛이 깔끔해진다는 수미팁을 기억하며 멸치액젓과 황태육수를 준비해두면 언제든 김치를 만들어먹을 수 있다. 황태육수를 이용하는 것은 또 처음 접하는데 김치의 깔끔한 맛을 낸다고 하니 이번 겨울 김치에 한번 활용해보고 싶다. 


장아찌편에서는 만능장아찌간장을 끓이는 버전과 끓이지않는 버전 두가지 방법이 나와있는데 재료에 따라 어울리는 만능장아찌간장이 있다. 양파, 무, 고추채, 궁채, 새송이버섯 등이 끓여 만드는 만능장아찌 간장과 어울린다고 하는데 수분이 많은 채소가 끓인 간장과 어울리는 건가 싶기도 하다. 

김치와 장아찌를 만드는 과정이 사진으로 잘 표현되어 있는데다 레시피 설명도 간단히 나와있어 따라하기가 쉬운데 '수미의 팁'이 있어 재료나 조리과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맛을 내는 것, 요리초보자가 쉽게 알 수 없는 소소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어 말 그대로 요리의 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강조하며 여러사람에게 밥 한끼 먹이고 싶다는 김수미님의 마음은 좀 더 간단히 만들면서도 쉽게 상하는 반찬들과 달리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김치와 장아찌를 선호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짠음식을 피해야하는 내게는 이것이 딜레마다. 그래도 별다른 반찬이 없을 때 밥상을 채워주는 건 맛있는 김치와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각종 장아찌니 제철채소를 이용해 시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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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억에서 사라진다는 것과 버려진다는 것… 그리고 혼자 남겨진다는 것!
놀랍게도 그것들은 다 소중한 의미였다. 정적인 섬에서의 삶에 필요한 것들이었다. 나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과거의 그날들을 떠올린다. 강탈당한 그 천국을 생각하며 가슴을 쥐어뜯으며 통곡이라도 하고 싶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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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19: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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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20: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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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21: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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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16: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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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16: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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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의 물건들 - 옛 물건은 훗날 역사라 부르는 모든 사건의 '씨앗'이다 주용의 고궁 시리즈 1
주용 지음, 신정현 옮김 / 나무발전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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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글이 읽히지 않을 때가 있고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때가 있고 글이 자연스럽게 안쓰여질 때가 있다. 이럴때는 무상무념 티비보면서 멍때리는 것이 최고겠지만 눈 앞에 쌓여있는 책을 읽어야한다는 강박이 자꾸만 책을 펼쳐들게 한다. 소설이라면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도판이 많은 책은 또 다르다. 이 책 '자금성의 물건들'은 그래서 글을 읽기 전에 먼저 도판을 보기 시작하며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청동 유물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섬세한 유물과는 또 다른 모습이라고만 생각하며 도판을 넘기다가 설명을 읽고난 후 다시 사진 속 물건을 보니 그 느낌이 또 다르다. 그저 받침다리로만 보고 넘겼던 것이 귀엽게(!) 혀를 내미는 호랑이 형상이라는 것도 재미있고 단순한 생활의자의 등받이에 물결무늬가 또 새롭게 보인다. 

저자가 자금성의 유물들을 물건이라고 부르는 것은 시간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여러 왕조의 비바람이 수렴되어 있고 시간의 힘이 응축되어 있는" 물건의 무한한 시간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또한 언젠가 다 사라질 것이지만 저자는 "우리 옛 문명에 대한 경이와 경탄이며 문화의 핏줄에서 나오는 자부심이다"라 말하고 있다.(6-11)

저자의 이 말이 모든 문화유산에 대한 것이라면 좋았을텐데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말하는 '우리'라는 것은 말 그대로 중국의 유물에 대한 것뿐이라는 느낌이 들어 조금은 마음이 쎄해진다. 


"China가 도자기를 의미하는 것을 중국인은 모두 안다. 그러나 Japan이 칠기를 의미하는 것을 아는 사람은 적다. 일본 사람들이 칠기를 나라 이름으로 삼은 것은 칠기가 화려하고 아름답고 자연과 융합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칠기의 역사가 자기의 역사보다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국명은 그 문명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암시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문명이 중국보다 유구하다고 표현하려는 의도도 있다. ... 우리 스스로 잃어버린 것들이 너무 많다. 이를 찾아오려면 서둘러야 한다"(296)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와 더불어 나르시시스트는 피해야 되는 사람들이라고 하던데 모든 세상의 중심은 차이나, 라고 하는 것 같은 발언에 옛 물건들에 감탄을 하던 마음이 조금은 식어버렸다. 하지만 이는 그저 저자의 이야기일뿐 옛 물건의 아름다움과 가치는 사라지거나 변하는 것이 아니니 사심없이 아름다움에 빠져들어보자. 당나라 시대의 채색한 도기 인형이 중국의 비너스라고 칭하는 것에는 반박할 이유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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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써야하는 책을 꾸역꾸역 읽고 한시간 정도 글을 썼는데.


중간에 글이 날아갈까봐 임시저장도 했는데,


왜 마지막에 저장된 글은 오늘 적은 글이 하나도 저장되지 않은 며칠 전의 글 그대로인지.


혹시나 하는 맘에 로그아웃하고 인터넷창을 다시 열었는데도 똑같다. 


글을 다시 쓴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건 모두 알 것이다. 날아가버린 글 때문에 짜증이 나는 걸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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