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멈췄다.

일주일정도의 현상을 보아하건데... 아무래도 알라딘 서재에 들어오면 컴이 멎는 것 같아서.

서재질을 관둬야 하나, 생각중이다.

바이러스 검사도 다 해봤고, 하드 디스크 용량도 줄여봤고....

이제 남아있는 해결방법은 내가 할 수 없는 것들뿐인거 같다.

음.. 디스크 정리를 해 볼까?

아니, 것보다도.

아무리 컴을 써도 멈춰버리지는 않는데, 꼭 알라딘 서재에서만 멈춰버리는 이유는 뭔가.

 

아, 그래...

당분간 서재질을 참아내야하고.

열심히 책 읽고, 공부하고, 내 앞날을 위해 뭘 해야할지 머리 터지게 생각해봐야지.

- 배도 아프고, 머리도 어질어질하고, 힘도 없고.... 피가 모질래~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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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7-10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s를 새로 깔아보심이 어떨지요.?

울보 2007-07-10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어제는 파란여우님이 서재뜸할거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치카님이..
치카님 오래안걸리지요,

물만두 2007-07-1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히 쉬고 몸 돌봐. 여름볕에 쓰러지지 말고!!!

비로그인 2007-07-1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로그인 에러..어제 오전에도 그러더니.오늘도 그랬군요.
아직도 여기저기 보수중이라서 그럴겁니다.
치카님 떠나면 섭하죠~ ^^ 조금만 더 우리가 이해하자구요~
 

생각해보니, 날마다 집에와서... 최소 세시간, 최대 다섯시간을 별로 하는 것 없이 빈둥대다가 보내고 있었다. 내가. OTL

아무리 게으르고 당췌 뭔가를 하기 싫어한다고 하지만... 이건 좀 심했다. 그러니까 컴이 있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이럴 땐 정말 내 시간을 죽이는 최대의 적이다.
오늘은 안켤껴야, 해봤자 버릇이 어디가겠는가. 습관처럼 앉아서 한시간쯤 이러저리 휘둘리다 보면 그때야 슬그머니 후회가 밀려들긴 하지만 이미 그땐, - 맞아, 바로 지금처럼, 내일부터는! (불끈!) 외친다. 그래, 항상 외치는 말은 '내일'부터인게 문제야.

난 공부도 필요없고, 책읽는 것도 필요없고, 그냥 그런대로 하루하루 흘려보내며 살아도 별 상관이 없는데 왜 노심초사 제대로 소화되지도 않는 책을 읽어대고,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를 해대면서 나 자신을 비관하게 만들고 괴롭히고 있는걸까?
아마, 아이들에게도 강조를 했던 것처럼 정확한 나의 역할과 미래의 꿈이 구체적이지못해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그냥 열심히 사는 것으로는 안된다. 물론 내가 열심히 살지도 못할뿐더러, 무작정 성실하기,라는 건 내가 아마 백만년쯤은 노력해야 겨우 내것이 될까말까한 부분이기때문에 ... 그래서 어쩌라고? 또 혼자 머리속에서 온갖 생각들이 마구 엉키기 시작하고있다. ㅋㅋㅋ
그러니까 급기야 영어를 얘기할 때 중요한 동사도 빼먹고 혼자 떠들어대기도 하지. 가만보면 난 정말 바보같다니까. OTL
- 그니까 바보 같은게 아니라, 진짜 바보다,라고 우겨도 반박할 말은 없지만.

뭐 어쨌거나, 오늘 읽고 싶던 책을 선물받아서 기분좋다. 장바구니의 책이 한 권 줄어들었으니... 바구니 점검을 다시 해야되겠구나. 책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걸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난, 장바구니에 책을 쓸어담는 시간을 즐기고 있는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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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10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생산적이지 못하게 시간을 보내고 났을 때는 자괴감에 괴로워하죠..
의식. '시간을 알차게 써야 한다.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도
우리의 내일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정말 제 자신이 싫을 때는 '게으름을 피우고 난 후'입니다...(털썩) OTL...
 


태그구름



 

내가 쓴 태그를 봤더니 요리 나온다. (아, 요리, 나온단 소리에 왜 배가 고파지냐)

왼쪽 구석탱이에 보면 실체를 볼 수 있다.

태그가 지멋대로 순서를 정해 서 있는데 말이 되니까 웃기다.

 

 

일기 쓰려고 왔는데.. 귀찮다. 이제 일기는 진짜 일기장에 써야할까보다.
징징거리지도 않고, 영어공부는 말없이 묵묵히 열심히 하기로 하고 (근데, 진짜 왜 '아리랑' 발음은 여전히 나쁜게냐), 책 읽는 시간 좀 줄이고 (줄여서 뭐 하게? 밥 먹게?), 아무튼 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이제 7월에 의무방어로 읽을 책이 6권 남았다. 그 중에 재밌을 것 같은 책 4권, 2권은 잘 모르겠군. 중얼중얼....열두시 넘었으니 활기찬 내일을 위해 자야겄다.
오늘 하루, 나쁘진 않았어. 다만 낮잠 자는 걸 까먹었을 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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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라르스 소뷔에 크리스텐센 지음, 한경희 옮김 / 낭기열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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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지금은 '여름'이야.
전에 내가 말한거 기억하지?
그렇지만 내 마음은 '봄'이다, 라고 한 거 말야.
우습게도 나는 네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이 무더운 여름이고 왜 네 이야기에 '여름' 이 없을까를 생각해보곤 혼자 마구 웃어대기도 했어. 어른스럽지 못하게. 왜냐구? 그건 말야.......
여름에 가발쓰고 더워서 땀 뻘뻘 흘리는 헤르만의 볼은 얼마나 빨개져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거든. (미안해, 헤르만! 흑~)

이제 어쩌면 나도 떨어지는 나뭇잎을 쳐다보면서 입을 헤~ 벌리고 있게 될지도 몰라. 난 재밌어 보이는 건 다 따라해보거든. 하지만 꿀떡 삼키는 것은 안해볼꺼야. 난 쓴 약이나 비린 음식이 아니면 꼭 씹어 먹거든. 샛노란 은행나무잎과 새빨간 단풍잎을 섞어 먹으면 어떤 맛이 날까? 응?

그래, 그래, 미안해. 또 네 이야긴 하지 않고 딴말만 늘어놔서.
근데... 뭘 말해야지?
헤르만은 헤르만이고, 나는 나고.....
나는 자꾸만 헤르만, 너의 두 볼을 꼬집어주면서 웃어주고 싶을뿐인데.
시간이 상처를 치유해주는 곳으로 떠난 할아버지와의 작별인사를 멋있게 할 줄 아는 믿음직하고 의젓한 헤르만이 이쁠뿐인데.

더운 여름이야.
아니, 사실 오늘 여기는 비도 오고 바람도 불어서, 창문 열고 방안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오돌도돌 닭살이 되어버리는 날이었어.
멋진 가발을 쓰면 바람부는 날, 좀 걱정이 될까?
헤르만의 모습을 아는 내 생각엔말야, 분명 바람 따위는 아무 걱정이 없을꺼야.
가발을 썼거나, 쓰지 않았거나.
헤르만은 헤르만이잖아.
그치?

시간이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이 헤르만에게, 아니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 생각해봤어.
그래, 그냥 생각만 잠깐, 해봤을 뿐이야.
그냥... 지금은, 지금 내 마음은 '봄'이라고만 말할꺼야.

근데, 헤르만.
진짜 궁금한거 있어.
크리스마스 선물은 원래 여름부터 준비한다고 들었거든.
내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은 뭐야?
진짜 궁금하다. 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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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약속
소르주 샬랑동 지음, 김민정 옮김 / 아고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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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향해 걸으며 그는 한 걸음씩 죽어간다
친구들의, 아들의, 아버지의 마음속에서
그리는 것과 바라는 것 속에서
땅속에 파묻어야 하는 몸뚱이는 제쳐두고
망각이 대체 무엇인가, 죽음이 아니라면.

 
   

나는 솔직히 말해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지루했다.
이 사람들의 약속이 무엇인지 알겠지만 그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지도 못했고, 노부부의 일상도 도무지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이 별볼일없는 듯한 이들의 느릿느릿한 약속 이행과 하루의 일과가 따분하기만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데 어느 순간 문득 그 '어떤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그들의 삶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 책은 내 안에서 뭔가 뭉클한 것을 자꾸만 끄집어 내려 했고 그들의 약속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알게 되면서 감동받아버렸다.
지금도 그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죽음을 향해 걸으며 그는 한 걸음씩 죽어간다'는 의미가 결국 '죽음'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나는 ... 죽음을 두려워한다. 내가 죽음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가고 있으며, 지금도 내가 한걸음씩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을 해 보면 갑작스런 불안한 마음과 두려움이 생긴다.
하지만 이 책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삶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어쩌면 그들의 '어떤' 약속이 갖는 의미와 아름다움이 지금도 내게 감동을 주고있는지 모르지.

그들의 약속이 어떤 것인지 알려고 하지 말고, 이 책이 재미있는지, 어떤 내용을 품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지 말고 읽어보기를 권한다. 죽음에 대한 책인지, 삶에 대한 책인지, 잔잔한 감동이 있는지,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나도 모른다.
다만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말을 하고 싶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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