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뱅크시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아마도 언더그라운드여행기를 통해서였을거다.

책이 나온 시점을 보니 2005년. 이미 이때부터 뱅크시는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때였고, 박훈규는 애써가며 뱅크시의 작품을 찾아다녔지만 이제 뱅크시의 거리그림들은 유리벽에 갇혀버리고, 자신의 집 담장에 그려진 것은 담을 뜯어서라도 본인 소유를 주장하게 되었다. 아이러니.

 

 

 

 

자막 없이 본 그의 다큐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대충 그 흐름은 알겠는데, 이제 다시 한번 더 봐야겠다.

한때 뱅크시 책은 여기저기 선물용으로 마구 사줬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이 책은 어떨지 모르겠다. 뱅크시 그래피티는 역시 거리에서 마주쳐야 제 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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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1, 총 200300 방문

 

덥고 짜증나고 졸립고... 정말 뭔가 하기 싫은 날이다. 그런데 오늘이 중복이랜다. 아, 그래서 오늘 왠지 영양식을 먹고 싶었던 거였구나.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들어있던 찬 밥과 옥수수 반쪼가리로 끼니를 떼우고 말았는데.

 

 

 

 

 

 

 

 

 

 

 

 

 

 

 

 

 

 

 

 

 

 

 

 

 

 

 

 

 

 

 

 

유럽, 정원을 거닐다를 보니 읽고 싶어진다. 영국의 시골길도 맘에 들었었으니 분명 저 책도 좋아하리라. 난 정원에서 땀흘리면서 일하고 가꾸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아름답게 가꿔진 곳을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건가. 그래도 되는건가.

뭐 아무튼.

일하기도 싫고 책은 도무지 글자만을 따라가면서 읽어보려고 해도 도무지 눈에 안들어와서 괜히 시간낭비하며 놀고 있는데 문득 '정원'이 떠오른다.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지만. 안웃겨.

한달넘게 가뭄이 들어 이미 마당의 화분과 풀들은 다 죽어가고 있다. 언젠가 책을 읽다가 영국의 농장체험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곳에서는 일부러 물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모든것은 자연의 섭리대로. 우리가 농작물도 아닌 화초에 물을 뿌려가면서, 가뭄이 들어 물부족이라고 난리를 쳐대도 마당의 화초를 키워야한다는 이유만으로 물을 뿌려대는 것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낭비를 하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가뭄에, 이 무더운 여름에 마당에 물 뿌리기 싫어서 하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예상보다 '정원'이라고 되어 있는 책들이 너무 많아서 대충 끌어모아봤다. 내게 익숙한 것들로만.

근데 왜 쓸데없이 자꾸 배가 고픈걸까.

 

 

 

 

며칠 전 드디어 원피스 69권까지 구입을 끝냈다. 그리고 이제 70권 출간. 그래도 당분간 구입은 안할래! 읽지 못한 것이 반은 넘을 듯 하다. 먼지 쌓일까봐 래핑도 안뜯고 모셔두기만 하고 있으니. 나의 책 사재기병은 정말... 큰일이다. 그런데 가끔 뜨는 품절 표시때문에 안살수도 없고.

명탐정 코난 76권은 다른 서점에서 품절이라 좀 이상하네, 싶었는데 드디어 알라딘에도 품절이라고 뜬다. 뭔 일이래. 그래도 다시 나오기는 할테니.근데 웃긴건, 분명 나는 코난 76권을 구입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찾고 찾고 또 찾아봐도 없다. 정말 76권에만 뭔가 있는건가?

아니.

일단 오늘은 혹시나 하고 찾아본 [아! 팔레스타인 2]가 이미 두달쯤 전에 나왔다는거. 내가 왜 몰랐을까? 첫째권을 단숨에 읽어버리고 둘째권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도 책 주문을 해 버렸으니 이건 그래도 양심상 며칠 기다렸다가 주문해야겠다. 선물하려고 샀다가 내가 읽고 소장해버리고 있는 만화책. ;;;;

 

 

크레이그 톰슨의 신간이 나왔다고 하는데 .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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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떠오르네. 단순 작업을 하면서 이어폰을 꽂고 신천지에 대한 내용 강의를 흘려가며 듣고 있었는데, 이건 일에 집중도 안되고, 잠시 짬을 내며 책을 읽는 것도 안되고 완전히 강의 내용에 집중하게 되어버린다. 정말 별 것 아니구나, 싶었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심각하다는 것을.

당췌 왜 이러는지.

신부님 얘기대로 그냥 당신들이나 인호를 받고 구원 받으셔, 로 끝내버리고 싶지만. 어휴.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가 완전 막 궁금해지고 있다. 정말 왜 한국에서만 이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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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지구의 연인에게 띄우는 한 통의 편지로 이루어진 소설 <청혼>은, 우주공간에서 벌어지는 소리 없는 전쟁과 로맨스를 교차시킨, 아름답고 슬픈 프로포즈이다.

 

 

그동안 오기사의 전작들을 통해 우리는 건축가 혹은 여행작가로서의 그의 모습은 숱하게 보아왔다. 하지만, 이번 <청혼 :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에서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오기사로서의 다분히 인간적인 면모를 그의 일기장 훔쳐보듯 낱낱이 살펴볼 수 있다.

 

 

어쨌거나 '청혼' 안에 담긴 것은 사랑,이라는 거겠지?

 

 

 

 

 

 

 

 

 

 

 

 

 

 

 

그러니까 '청혼'이라는 제목의 책이 서로 다른 느낌이듯,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도 다른 내용, 다른 느낌.

뜬금없이 신천지를 들으며 왠 사랑타령인겐지. 신간도서에서 배작가의 '청혼'이 화악 눈에 들어와버려서 그렇다.

 

 

 

 

 

 

 

 

 

 

 

 

 

 

 

 

 

 

 

 

 

 

 

 

 

 

 

결국은 또 여행이야기로 끝을 내게 되는건가? 예년에 비해 여름에 여행 에세이가 좀 주춤한 듯한 느낌이다. 일단 [지금 시작하는 여행스케치]는 기대보다 훨씬 더 맘에 드는 비주얼을 갖추고 있고. 아직 겉모냥과 안의 그림들만 봤을 뿐, 글의 구성은 보지 못해서 뭐라 이야기하기 그렇지만 완전 맘에 든다. 카모메 식당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놨다는 [나의 핀란드 여행]도 기대되는 것이고. 일단 가고 보자는, 저 책은 제목이 완전 맘에 드는 책.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진다.

손미나의 파리 생활기는 그녀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읽었었으니 기대치를 벗어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막심 고리끼,의 책이다. 아, 근데 저 표지....

그리고 쌩뚱맞게도 전쟁,과 우리말의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한때는 '진실'이라는 것은 알면 알수록 받아들이기 힘들고 순수함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요즘은 우리말속에 들어와 있는 외래어, 특히 일본말을 많이 안쓰는 노력을 한다. 그런데 가끔 티비를 보다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일본말을 내뱉는 인물들을 보면 저 드라마 작가가 누구인가 다시 보게 된다. 물론 좀 어린 작가들은 써보지 않은 말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말이 안나오는 것일테고, 분명 어릴때부터 그런 말을 써 왔던 것이라 그러려니 하고 이해를 해 보려고 해도, 작가라면 글 공부를 할 것이고 우리말을 더 잘 쓰기 위해서 - 특히 드라마 작가라면 우리말의 표현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하고 바른 표현을 쓰려고 해야할텐데. 좀 그렇다. '바른 표현'이라는 것이 비속어나 욕설을 쓰면 안된다는 말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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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13-07-22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 를 제목으로 하려고 하니 별 내용 없는데 사람들이 들어와 봐서는 이건 뭐? 할 것 같고.
'청혼'으로 하자니 역시 똑같이 사람들이 들어와서 이건 뭐? 할 것 같고. 당췌. ㅡㅡ;;

 

오늘 174, 총 199986 방문

 

다들 제 서재 처음 들어오시는 분들인 듯.

 

조용...한 것이.

 

어쩌면 말이 씨가 된다고.

 

여름의 묘약은 제가 마시게 될지도. ㅎ

 

그러고보니 예전에 캡쳐 이벤트 한다고 해놓고 난 안걸리겠지? 하며 무심코 캡쳐했다가 내가 당첨되어버렸던 웃지못할 이벤트가 생각나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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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13-07-18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88, 총 200000 방문

ceylontea 2013-07-18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이죠... 제가 200,000번째 방문인가봐요.. ^^
저역시 예전 캡쳐 이벤트 생각나네요... ^^

paviana 2013-07-18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실론티님이시닷!!아이팟으로만 보게되니 이런 이벤트 참여도 못하게 되네요

chika 2013-07-19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실론티님! 파비아나님!!
두 분 다 오랫만에 뵈어요. 옛 추억을 떠올리는 이벤트를 하니 이렇게 만나는군요. 좋아라~ ^^
 

오늘 149, 총 199961 방문

 

 

방문자가 많은가 봉가~ 했는데. 메인에 떴구만요.

 

아무튼.

 

밖에 나갔다 오니 완전 헉, 하게 되네요.

 

캡쳐는 이곳 말고 저곳에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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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3-07-19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넘었네요. 축하축하. 오늘 22, 총 200065 방문

세실 2013-07-19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47, 총 200090
아 잊었다. 철푸덕~~~~ ㅎㅎ
축하드립니다^^

chika 2013-07-19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두 분 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