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1, 총 200300 방문

 

덥고 짜증나고 졸립고... 정말 뭔가 하기 싫은 날이다. 그런데 오늘이 중복이랜다. 아, 그래서 오늘 왠지 영양식을 먹고 싶었던 거였구나.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들어있던 찬 밥과 옥수수 반쪼가리로 끼니를 떼우고 말았는데.

 

 

 

 

 

 

 

 

 

 

 

 

 

 

 

 

 

 

 

 

 

 

 

 

 

 

 

 

 

 

 

 

유럽, 정원을 거닐다를 보니 읽고 싶어진다. 영국의 시골길도 맘에 들었었으니 분명 저 책도 좋아하리라. 난 정원에서 땀흘리면서 일하고 가꾸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아름답게 가꿔진 곳을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건가. 그래도 되는건가.

뭐 아무튼.

일하기도 싫고 책은 도무지 글자만을 따라가면서 읽어보려고 해도 도무지 눈에 안들어와서 괜히 시간낭비하며 놀고 있는데 문득 '정원'이 떠오른다.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지만. 안웃겨.

한달넘게 가뭄이 들어 이미 마당의 화분과 풀들은 다 죽어가고 있다. 언젠가 책을 읽다가 영국의 농장체험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곳에서는 일부러 물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모든것은 자연의 섭리대로. 우리가 농작물도 아닌 화초에 물을 뿌려가면서, 가뭄이 들어 물부족이라고 난리를 쳐대도 마당의 화초를 키워야한다는 이유만으로 물을 뿌려대는 것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낭비를 하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가뭄에, 이 무더운 여름에 마당에 물 뿌리기 싫어서 하는 말은 절대 아니다.

 

예상보다 '정원'이라고 되어 있는 책들이 너무 많아서 대충 끌어모아봤다. 내게 익숙한 것들로만.

근데 왜 쓸데없이 자꾸 배가 고픈걸까.

 

 

 

 

며칠 전 드디어 원피스 69권까지 구입을 끝냈다. 그리고 이제 70권 출간. 그래도 당분간 구입은 안할래! 읽지 못한 것이 반은 넘을 듯 하다. 먼지 쌓일까봐 래핑도 안뜯고 모셔두기만 하고 있으니. 나의 책 사재기병은 정말... 큰일이다. 그런데 가끔 뜨는 품절 표시때문에 안살수도 없고.

명탐정 코난 76권은 다른 서점에서 품절이라 좀 이상하네, 싶었는데 드디어 알라딘에도 품절이라고 뜬다. 뭔 일이래. 그래도 다시 나오기는 할테니.근데 웃긴건, 분명 나는 코난 76권을 구입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찾고 찾고 또 찾아봐도 없다. 정말 76권에만 뭔가 있는건가?

아니.

일단 오늘은 혹시나 하고 찾아본 [아! 팔레스타인 2]가 이미 두달쯤 전에 나왔다는거. 내가 왜 몰랐을까? 첫째권을 단숨에 읽어버리고 둘째권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도 책 주문을 해 버렸으니 이건 그래도 양심상 며칠 기다렸다가 주문해야겠다. 선물하려고 샀다가 내가 읽고 소장해버리고 있는 만화책. ;;;;

 

 

크레이그 톰슨의 신간이 나왔다고 하는데 .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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