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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퍼를 올리니 그나마 하루에 열명이라도 들어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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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방출을 하려고 하는 계획은 순전히 나의 게으름때문에 미뤄지고 미뤄지다가 결국 책은 엉뚱한 곳으로 많이 흘러들어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쌓여있는 몇권의 책들때문에 확실히 넘겨주기 위해 '이벤트'를 생각해보지만... 아무래도 책은 이곳보다는 다른 까페에 풀어놓는 것이 더 많이 나갈것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목록 정리하는게 여간 귀찮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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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기보다 드라마보기가 재미있고, 드라마 보면서 듣는 음악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예전엔 곡 하나만 맘에 들어도 음반을 마구 사들이곤 했었는데 이젠 망설이고 또 망설이게 된다는 것...근데 이건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음악발전을 위해 썩 좋아할만한 반응은 아니구나. 아무튼 친구딸내미때문에 동방신기 디비디를 찾아헤매다닐때 들어봤던 그들의 음악은 별로였는데 이번에 드라마 ost는 정말 맘에 쏙 드는 음색과 화음이다. 얘들 목소리가 이렇진 않았었는데...ㅉ
    그래서 내가 들어보려고 미로틱을 찾는데, 오호통재라. 왜 19금의 북클릿이 있는 음반만 남아있는것인가. 근데 알라딘에 중고음반도 있던데, 중고음반을 사도 북클릿이 날아올까? 우리 조카녀석은 동방신기 잘생겼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던데. 훗, 그래도 유노윤호가 젤 잘생겼다나? 어릴땐 전혀 아무런 관심이 없던 녀석이 이번에 영화홍보용으로 나온 마음이2 클리어파일을 갖고 있다고 말했더니 냉큼 받아 챙기더라. 그냥 내가 줄까? 하고 물어서 예의상 받아간거 아닐까 싶었는데 다음날 벌써 자기 물건을 챙겨 책가방에 챙겨넣어서 왠지 낯선듯하면서도 피식 웃음이 나는. 동방신기보다 송중기가 더 좋았던걸까? 
  • 참, 그녀석 가방을 보다가 책이 눈에 띄어 뒤적였는데... 우리나라학제로 하면 고등학교 1학년인 그녀석은 '베오울프'를 배운다고 했다. 현대어로 바꾼것이긴 하지만 소설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고어만 현대어로 바꾼 시 베오울프. 문득, 우린 고전문학을 어떻게 배우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 수능대비를 하듯이 조카녀석도 SAT를 같이 준비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읽어야 할 필독서를 책장에 쌓아둔것을 봤는데 문학의 넓이가 장난아니다. 그나마 유명한 고전들이어서 내가 들어는 본 문학이어 다행이었지만... 그 한켠에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가 있는 걸 보고 헉,할수밖에없었어. 아무래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모르겠다. 그후 집에 돌아와 공부해야겠구나,싶은 맘이 생겨난걸 보니. (그런 결심을 했었다는 걸 이제야 떠올리는 걸 생각하면 그 위기감도 별것 아니었는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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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박사에 대한 급관심이 생겨났다. 정조를 재조명하는 책이 많이 나온 것 처럼 정약용선생에 관한 책도 많이 나왔겠지. 그와 관련해서 한자공부도 하고 싶은데 이놈의 머리가 이제는 오늘 아무리 열심히 외워봐도 내일이면 까먹는 머리가 되어서 도무지 흥이 안난다. 황사영백서로 유명한 황사영의 부인 정난주는 정약전의 딸이었나? 음.. 찾아보니 맏형 정약현의 딸이었군.  조선시대의 천주학은 집권권력에서 밀려난 사대부들을 중심으로 널리 퍼졌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있어 천주학이란 사람과 사람사이에 차별이 없음을 기본교리로 하는 것임을 거리낌없이 받아들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위대함을 느낀다. 지금의 천주교와는 아주 많은 차이가 있는 조선시대의 천주학에 다가선다는 것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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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다산 정약용에게 급관심을 - 아니, 예전부터 줄곧 관심을 갖고 있긴 했지만 이제 한번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것이다. 
  • 좋은 책 있으면 무조건 추천받겠음.....?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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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호인 2010-10-14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누구나 게으름은 있고 편함을 추구합니다.
    리모컨을 한번 잡게되면 정신없이 이곳저곳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을 뒤지게 되거든요.
    책읽기나 TV나 눈이 즐겁긴 마찬가지인데 뭔 차이가 있는 지, 갑자기 멍한걸요.ㅋㅋ

    chika 2010-10-14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TV를 볼땐 머리를 많이 안써도 된다는 장점...대사가 쏙쏙 들어오잖슴까 ㅎ

    blanca 2010-10-14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율리시즈를 고등학생이요? 우아...정약용은 저도 완소하는 분인데^^;; 한자 실력이 딸려서 제대로 안다고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쉽게 드라마틱한 내용으로 그의 생애를 다룬 이덕일의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은 무엇보다 정말 재미있답니다, 또 chika님이 관심있어 하시는 조선시대후기와 천주학에 관련된 부분도 다루어져 있답니다. 학문 방법론이라고 해야 할까요? 현실과 접목시킨 다산의 연구 방법에 초점을 맞춘 책으로 정민의 <다산선생의 지식경영법>도 괜찮습니다. 정약용의 글들 중 엑기스만을 추려 낸 선집 우리고전100선의 <다산의 마음>도 너무 좋아요. 역시 뭐니뭐니 해도 목민심서를 읽어야 겠지만 저도 아직 거기까지는^^;;

    chika 2010-10-15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알려주신 책은 찾아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하십니다! ^^
     

    책읽고 서평을 올려야 하는데 글 정리가 안된다. 물론 지금(뿐만 아니라 거의 항상) 내 머리속은 완전히 엉망으로 뒤엉켜있어서 '정리'라는 것은 습관적인 말일뿐이다. 요즘 대세인(누구에게 대세인가!) 성균관 스캔들의 대사처럼'자꾸하면 습관되는'것들...중 하나. 

    아무튼, 레크리스. 거울속의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세계에서도 '이면裏面'의 모습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아니, 거짓이다. '쉽게'는 아니지.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은 아무나 갖고 있는게 아니야. 

    인.기. 쉐프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대중매체의 효과가 어떤지를 알고 있는 모 쉐프의 책은 그렇게 그럭저럭 잘 팔려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요리사가 되겠다고 사표를 쓴 전직장 동료에게 그의 책을 선물해주었다. 얼마전 그 친구가 그 인.기.쉐프의 소식을 알려줬다. 음식은 글로 먹는 것이 아니라 맛으로 먹는 것이기에 그가 쉐프로 있던 식당은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해 급기야 그를 짤라버리는 일을 감행했고.... 뭐 어쩌구저쩌구하다보니 그는 그런 소식에 어두운 또 다른 식당으로 흘러가고 그곳에서 여전히 인.기 쉐프로 책을 써내고 있다고 한다. 머잖아 책이 나오겠지만.. 관심이 없어진다. 유창한 에피소드가 나왔던 이태리의 모식당에서 일한것도 그리 많은 시간은 아니었다고 하는 말..도 별 관심없어. 아, 그 책은 어쩔건데. 

    모두가 민감해할지도 모르는 *-a의 이야기도 있다. 그녀가 졸업한 학교의 동네에 살았던 올케는 그녀의 어머니를 직접 아는 동네 아줌마와 친해서 어릴적의 이야기를 좀 들었다고 한다. 시합에 나가 성적이 부진하면 (물론 유명세를 타기전이었겠지) 귀국하는 날 공항에 도착한 그 즉시 사람들 앞에서도 서슴지 않고 딸의 뺨을 때린다는 엄마의 이야기, 코치진이 바뀔때마다 말썽이 많았다는 이야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바로 스폰서 바꾸고 사무실 구조조정부터 했다는 이야기..이야기,이야기들. 

    자꾸 신부나부랭이 얘기를 꺼내서 민망하지만 어쩔건가. 예전의 그 이야기. 석달쯤 후 내년 주일학교 계획을 할때 맘이 바뀌지 않으면 그때 합류하는거로 하고 지금은 함께 할 필요가 없다,라고 한 그 보좌는 이미 현주일학교교사들에게는 차년도 계획을 세우라고 재촉했다는 얘기까지는 그저 그러려니 생각했다. 하지만 주임신부님께서 보좌에게 직접 내가 교사를 하기로 했다는 얘길 들었으면서도 내게는 전혀 그런일이 없는 것처럼 쌩깠...아, 이건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아무튼 눈가리고 아옹하는 그 보좌는 내가 아무것도 모를거라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그 보좌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있는걸? 우리에게 있었던 모든 일을 자세히 얘기한다면 모두 어이없어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던가. 아, 씨...내속만 드러워지니 말아야지.
    주임신부님은 그 보좌가 '사랑'이 없어서 그러는거라고 하셨다 한다.

    요즘 대세인(물론 내게있어서;;;) 성균관 스캔들의 이선준을 보자. 모두가 김윤희는 그가 아닌 문재신과의 해피엔딩을 바라지만 나는 그냥 빤한 드라마로 그녀가 첫정을 줬다는 이선준과의 해피엔딩을 바란다. 문재신은 김윤식이 그가 아닌 그녀라는 것을 알고 난 후 조금씩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것이라면, 이선준은 그녀가 그라고만 생각하고 그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까. 구용하의 표현처럼 '사람을 미워하는게 죄지, 사람을 좋아하는게 죄'겠는가.  - 물론 사람을 좋아하는게 죄,가 될때도 있다. 그 정신나간 이들의 이야기는 곁가지를 친 이야기로 넘어가니 그만하고.  

    사람이 사람을 대함에 있어 진심을 담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러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이선준이라는 캐릭터의 진심이, 그리고 김윤희나 문재신이나 구용하의 진심이 더 빛나고 있는 드라마를 보는 것이 즐겁다. 물론 아름다운 꽃미남 4인방의 비주얼을 보는 즐거움이 더 크겠지만. 하핫;;;;; 

    어릴적에는 거짓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저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진심이었을것이다.지금은 그저 나의 이해관계를 따져 거짓과 온갖 권모술수를 부리는 정치가들 못지않은 나의 마음이 이 세상을 청동거울로 보듯이 흐릿해보이기만을 바랄뿐이다.  
    비록 나는 오늘도 일을 하면서 마찰을 피하려고 겉과속이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이 사람을 대할때 모두가 다 진심을 다해주었으면 좋겠다.  

     

    레크리스를 읽다보면 거울밖의 세계를 닮아가려고 애쓰는 거울속의 세계는 우리에게 보여지는 화려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동화속의 세계가 아니라, 더 추악하고 암울하고 악과 거짓이 넘쳐나는 어둠의 세계일뿐인가 라는 절망만 보인다. 하지만 그 세계에도 역시 '사랑'이 있어 희망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진실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절망적인 아픔과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그곳이 또한 동화속의 세계이기에 그 남은 시간동안 아픔을 치유하고 시간을 되찾을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것이 거울 속 세계의 진실인것인가. 

    ---------- 글이 좀 더 매끄럽게 연결되고 알아먹기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  

    졸린 오후, 그저 노래나 흥얼거...아, 여긴 사무실이지. 노래나 들으며 잠을 몰아내야지. '정신이 나갔었나봐~ ♬' 

     

    * 동방신기 4집 mirotic c ver. 온라인에는 다 품절로 뜨던데 혹시 구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아, 역시 끝이 쌩뚱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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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3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10-10-13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27, 총 149955 방문

    ================== ;;;;;;;;
     

    거울 저편의 세계 

     

    청동거울을 통해서는 어렴풋이 그 윤곽만을 바라볼 수 있을 뿐. 동화의 세계는 청동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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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대중문화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늦은 휴가를 다녀와서 간략히 글 올립니다. 딱히 꼭 읽어봐야겠구나, 싶은 도서가 많지 않아 추천도서를 줄여볼까 생각도 했지만 뭐.. 그냥 다섯권의 추천도서를 올립니다. 조금 성의없어보이는 글이라 좀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하지만, 담달에는 좀 더 신경을 써보도록 하지요. 지금 휴가 후유증기간인지라... 이해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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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고라편집부 2010-10-13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들 아직 안 읽으신 겁니까? 읽고 싶으신데 아직 구입은 안 하신 건가요? 그렇담 저희가 이 책들을 치카 님께 선물해도 되는 겁니까? (눈 반짝.)

    혹시 '갖고 싶은 책' 같은 카테고리를 만드실 생각은 없으신지. ^^

    chika 2010-10-13 14:09   좋아요 0 | URL
    아이고... 죄송함다. 이 글은... 제가 알라딘 신간평가단 모집에 툭,하고 덧글을 던져넣었는데 운좋게도 덜컥 되어버려서. 신간평가단 관련해서 올린 페이퍼입니다. 이중에 몇권은 서평도서로 받게 되겠지요. ^^;;;;
     

     

       

     

     

     

     

     

     

     

     

     

     

     

     

     

     

     

     

    가장 관심이 가는 책은 역시 낯익은 이름이 보이는 '한국미술사강의'가 되겠다. 이 책은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되는거겠지. 

    [“내가 원하는 그대로, 행복한 이 순간을 담아봅니다”

    인물, 카페, 반려동물, 야경 등 꼭 필요한 사진 촬영법을 담고 있다. DSLR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사진 전문 용어나 이론이 아닌 ‘내가 원하는 느낌’대로 사진을 찍는 방법을 알려준다. 카메라를 처음 조작하는 방법부터 산책하며 좋은 소재를 찾는 법, 역광으로 인물을 멋스럽게 찍는 법, 좋은 구도를 잡는 법, 음식을 맛있게 보이게 촬영하는 법, 배경과 인물을 조화롭게 촬영하는 법 등 사진을 찍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어려움을 느꼈을 상황에 꼭 필요한 촬영 팁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사진에 촬영할 때의 ISO 감도, 조리개 수치, 날씨 등의 정보도 꼼꼼하게 덧붙였으며, 니콘, 캐논, 소니, 올림푸스 등 각 카메라 기종별 조작방법까지 예시 사진과 함께 마치 개인교습을 하듯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 행복한 DSLR이라고 하는데 미리보기한 몇장의 사진이 예술이다. 잘찍었다,라는 느낌보다 더 먼저 강하게 다가오는 것은 행복함이 묻어나는 저 미소.  

      

    [영화는 역사다

    제목만큼 내용도 알찰까 싶은 의심보다 먼저 든 생각은 이 책에 소개된 영화를 내가 얼마나 봤을까...가 더 궁금했다. 역사 이야기가 있느니만큼, 4.3에 관한것은 널리 회자되었던(내 생각일뿐인지도 모르지만) 영화들이었고 기억에 있는 영화도 꽤 된다. 그런만큼 책의 내용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다른 책들은 다 엇비슷한 느낌이다.  

     

     

     

     

     

     

     

     

     

     

     

     

     

    8월에 출판된 책도 꽤 관심이 가는 책이 많아서 괜히 아쉽다. 뭐 그렇게 들어가자면 7월에는 없었겠는가. 

    일단 신간도서 자체가 그리 많지 않으니 찬찬히 한권한권 살펴볼 수 있어 재밌네. 

      

     

     

     

     

     

     

     

     

    새롭게 찾아보니 더 많은 책들이 보인다. 역시 세상은 넓고 그 세계를 담아내려 시도하는 책은 훨씬 더 많다. 일단 무작위로 집어넣고 생각해봐야겠어.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 

     

    소중한 고미술품들을 도굴하여 해외로 밀반입하려는 잔혹한 음모를 폭로한 책. 고고학자, 문서 전문가, 경찰, 사진가 등 각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팀은 이탈리아에서 도굴된 고미술품이 해외 각지로 팔려 나가는 과정을 끈질기게 파헤쳤다. 불법으로 도굴된 고미술품이 어떤 유통 경로를 거쳐 해외로 밀반입되는지 책 본문에서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고미술품 지하세계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조직적이었고, 무엇이든 돈이면 가능했다. 또한 거대자본이 개입되어 있었고, 관련된 고미술품의 범위가 상당히 넓게 분포되어 있었다.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부적절한 거래 관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며 사람들을 기만한다.

    진짜 도굴꾼이자 불한당은 바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들이다. 고고유물의 현실적인 필요가 그들에게서 비롯되었고, 사회 환원과 세금 감면이란 명목으로 컬렉터들을 유인한 것도 다름 아닌 그들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피터 왓슨은 조목조목 알려준다. 

    왠지 루브르는 프랑스 박물관인가 라는 책이 떠오르는 책.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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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nPei 2010-10-01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DSLR" 관심이 가네요.
    애들이 태어나서 나도 여느 아빠들 못지않게 사진을 많이 찍었던데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없어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