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아 날 살려라 장생보법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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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의 서평을 신청했다는 것도 까먹었고, 이 책을 받은 다음 읽고 서평을 써야 된다는 것조차 까먹고 지내버렸다. 그렇다고 책을 읽는 것까지 까먹은 것은 아니고.

사실 그리 색다른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걸음에 대해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조금씩 신경을 쓰다보면 나 자신의 몸 자세가 달라지는 것은 느낀다. 장생보법,이라고 하는데 굳이 억지로 애쓰면서 걸음을 걷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학교 다닐 때 무용시간에 선생님이 지휘봉 딱딱 거리면서 하나 둘, 하나 둘에 맞춰 걷던 그 자세와 비슷하기도 하다.
매일 출근길에 한걸음 한걸음 바른 자세로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허리가 펴지고 어깨도 펴지고 조금씩 내 몸이 구부정한 상태에서 바로 펴지는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다. 어쩐지 먹은 음식의 소화도 잘 되는 것 같고. 이것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장생보법의 효과일까?
솔직히 장담할수는 없지만.

이 책의 내용이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던 것 같은 느낌은 아마도 내가 그동안 요가 책이라거나 스트레칭에 관련된 책을 마구 읽은 결과가 아닐까 싶다. 잊고 있었던 운동, 아니 운동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요즘 잠자기 전, 아침에 일어난 직후 잠깐 짬을 내어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것은 이 책을 읽은 자극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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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정확히 여행을 한 시간들과 일치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때로 여행 전의 설렘과 여행 후의 후유증이 모두 여행일 수도 있고,

반대로 여행 도중에 여행이 끝날 수도 있는거죠.

(361, 존 스타인백)

 

 

돈이 없어 무임승차한 기차가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듯한 기분,
창 밖으로 멀어지는 모든 풍경들을 마음 속에서 놓아버리며,
세상에서 가장 명확한 체념 뒤에 짧은 위안.
'적어도멈춰 있지는 않잖아?'
(249)

짧은 위안... 이라 생각했는데, 글쎄.
한밤중에 갑자기, 내 꼬라지가 한심타.. 생각이 들어버린 이유는 또 뭘까.

 

날마다 휴일이었음 좋겠다. 그럼, 좋을까? 진짜 좋을까?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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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도 하다 말고,

책도 읽다 말고,

싸이 홈피의 일촌도 정리하다 말고,

방송도 듣다 말고,

글도............... 쓰다 말고......... ㅡㅡ;

 

 

왜 이리 정리되는게 없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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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7-17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함 졸려~ 잘 지내시죠?
한가지씩 천천히 마무리 지으세요..전 졸려서 이만...
 

주말에 몰아쓰는 리뷰, 를 위해 서재에 들어왔지만 무지막지하게 귀찮아진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패에에에쑤우...욱!

아버지가 언니를 위해 케잌도 샀다.

그걸 계기로 언제나 툴툴대는 나의 궁시렁거림이 또 시작되어버린게다.

옛날에도 언니 생일엔 케잌도 사주고, 나보다 3년 1주일 먼저 태어난 오빠 생일에도 맛난 거 해주는데, 왜 내 생일은 날마다 그냥 지나갔냐고. 맨날 오빠 생일이랑 같이 한건데 뭔 소리하냐고 구박이나 받았다고.....아, 불쌍해지는 나의 어린시절. ㅡ,.ㅡ

내가 어릴 때 - 난 절때저얼때에로 그런 기억없지만 - 어머니가 생일에 뭐 해주냐고 물으면 꼭 책을 사달랬다고 했다더라. 난 그런 기억 없는데. 내가 왜 그런 미친짓을?

내가 책을 받은 최초의 기억은, 언니가 성적 올리면 책 사준다고 해서 너무 우습게 전교 10등을 해버려서, 한달간 약속 지키라고 졸라대서 겨우 책 한 권 받은 기억이 있다.

중학생이었을 때, 책 한 권 사려고 - 당시 내게 용돈은 '승차권' 뿐이었으니 그 책값은 내 전재산이었을꺼다. 아마도 그래서 책 한 권 사기 위해 그닥 넓지도 않은 서점을 세시간은 돌아댕겼던 것 같다. 아, 대단하다. 그 열정으로 다른 뭔가를 했다면. ㅡ,.ㅡ

 

요즘도 그리 생각해보기는 한다. 책 읽을 시간에, 영어책을 본다면... 책 한 권 읽는 시간을 줄이고 영어 공부를 한시간만이라도 한다면.... 지금 이런 가정은 필요없는 짓이다. 심각하게, 진지하게 나 자신이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실천하면 되는것이지.

내 마음이 가는대로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 무엇인가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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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7-15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지금보다 10년이 더 지나면 그때 영어공부 안하고 책읽은건 정말 훌륭한 선택이었어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ㅎㅎ

chika 2007-07-1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으면 좋겠지만... 왠지 그렇지 않을 것 같아서...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