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가 하고 있는 말에는 우리 자신이 의식하고 있는 것만이 담기는가?

2.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3. 철학자는 과학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4. 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5. 역사학자가 기억력에만 의지해도 좋은가?

6. 역사는 인간에게 오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에 의해 오는 것인가?

7. 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8. 재화만이 교환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9. 인문학은 인간을 예견 가능한 존재로 파악하는가?

10. 인류가 한가지 언어만을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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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2. 꿈은 필요한가?

3.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4.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5.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6.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7. 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8. 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9.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가는가?

10.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11.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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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chika님의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어? 이 글... 제 서재로 가져갈 수 없는 글인가요?
여기서 글을 쓰기 시작해서 다 쓰고 난 담에 제 서재로 옮기고 지울라 한건데.. ㅠ.ㅠ
어떻게... 안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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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지금도인가?  어쨋거나 한동안 유행처럼 번진 인터넷 소설을 읽었다. 특별전형으로 입학한다던 귀여니란 애의 소설 <늑대의 유혹>과 <그놈은 멋있었다>

음,,, 나와 코드가 안맞아서 그러는건지...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글쓰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기는 힘들지만 귀여니처럼 쓴 소설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는 사실이 좀 이해가 안간다. 하긴 그 대중이라는 것도 그 또래 애들이겠지? 그래서 관심이 발동해 여기저기서 책을 빌렸다.

책을 읽고나서 생각나는대로 마구 써내려간거 같다..라는 내 말에 원래 인터넷 소설이라는 것이 그렇다고 말해준다. 난 정말이지... 개념의 기본이 없는건가?

 

 

요즘 지역 뉴스에서 '청소년'분야의 기획보도를 하고 있다. 늘어만 가는 학업중도 포기 학생의 수, 방황하는 청소년....

이삼년 전 서울서 직장다니던 친구가 서울에는 학교 안가는 학생들이 일상인데 그나마 제주도는 낮에 교복입은 애들이 안보이니 다행이다.. 라는 얘길 했었는데 그 사이에 이곳에도 교복입고 시내를 방황하다 결국은 학업을 포기하는 애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에휴...인터넷 소설 얘기로 시작하다가 결국은 또 아이들 얘기다.

귀여니의 이야기 내용은 쑤욱 훑어봤을 때, 내게 남는 것은 형식의 파괴, 언어의 파괴 등등의 이해 안되는 코드보다도 내가 접해보지 못한 요즘 십대들의 이해하기 힘든 문화코드.

아이들은 이렇게 변해가는데, 내가 알고 있는 학교는 변한게 없다. 도대체..  이래도 되는걸까?

그냥 문득, 귀여니란 아이의 특별전형 입학은 허용이 되었나..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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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7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런 책들은 영 안 맞아서...특별전형 입학도 맘에 안들고...애들 공부 시켜야 한단 생각이 강해서...저렇게 특별전형 입학이 많은 것도 맘에 안 들구...
 

... 패러디의 사명은 그런 것이다. 패러디는 과장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제대로 된 패러디는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웃거나 낯을 붉히지 않고 태연하고 단호하고 진지하게 행할 것을 미리 보여 줄 뿐이다.

 

... 우리는 웃으면서 화를 낼 수 있을까? 악의나 잔혹함에 분개하는 것이라면 그럴 수 없지만, 어리석음에 분노하는 것이라면 그럴 수 있다. 데카르트가 말했던 것과는 반대로 세상 사람들이 가장 공평하게 나눠가진 것은 양식良識이 아니라 어리석음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안에 있는 어리석음을 보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것에는 쉽게 만족하지 않는 아주 까다로운 사람들조차 자기 안의 어리석음을 없애는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편집자의 글

... 에코는 자기 글이 어렵다고 말하는 독자들을 오히려  <매스미디어의 '계시'에 힙입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에 길들여 있는 사람들>로 여깁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가 역자 주석을 많이 붙인 것은 에코의 뜻에 반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석을 붙이는 것이 이 개역 증보판의 의미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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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말대로 한다면 역시 그의 책은 읽어도 읽어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를 것이다. 하지만 또한 힘들이지 않고, 너무 쉽게 생각하고 너무 쉽게 얻으려 하는 내 태도를 바꿔야겠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에코의 책은 지적 허영으로 읽히기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바득바득, 야금야금.. 읽어보고 있는게 아닐까?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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