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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두 손에 매듭을 쥐고 있다고, 단단히 묶인 채 살아있는 그것을 손에 쥐고 있다고 상상했다. 빈틈은 늘 존재했다. 문제는 그것을 찾아내는 것뿐. 그게 현실이야. 231

바다는 결코 같은 열굴을 보여주는 날이 없었다. 작정하고 지켜본 사람은 알 것이다.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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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그랑, 보도블록에 동전이 떨어졌다. 그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는건 빈부격차와 상관없는 조건반사다. 하지만 또르르 굴러가는 그 돈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삶과 다시 앞을 보고 자기 길을 가는 삶은 다르다. 앞을 보고 가는 사람은 길을 잃지 않는다. 나는 고개 를 숙여 동전을 찾는 삶을 살았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낯선 곳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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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지나면 잊히나요?"

아니 잊을 수는 없지. 곁에 있던 사람의 죽음보다 슬픈 건없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렇게 새로운 삶을 살게돼. 그렇게 생각하면 그래도 어떻게는 살아갈 수 있다고나할까…….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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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주인 할머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기억 속에서 밖에 만날 수 없는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 그렇지만 계속 과거에 매달려 있어서는 안 된다. 저렇게 나이 많은 집주인 할머니도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나도 답장이 오지 않는 게 계속 편지를 쓰고 있을 수는 없다. 부녀지간이라고 해도 헤어지면 끝이다. 당장 살아 내야 할 하루하루를, 지금 곁에있어 주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자. 집주인 할머니를 태운차를 배웅하면서 나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다짐했다.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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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야... 산업공해가 심하구나.


그래봤자 직장은 직장일 뿐이고, 돈을 벌러 다니는 곳이지 더 공평한 세상을 만들려고 다니는 게 아님을 기억하자 남들이 대표의 비위를 맞추는 걸 목표로 일하든 말든, 당신의 목표는 스스로의 기준에 맞춰 하루 업무를 잘 수행하고 고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회사에 남아야 할 자신만의 이유들을 적어 목록으로 만들고, 결코 사라지지 않는 짜증의 주범들은 만족스러운 급여를 위해 감수해야 할 산업공해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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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9-11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hika님, 내일부터 추석연휴예요.
명절을 맞아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chika 2019-09-11 22:13   좋아요 1 | URL
네. 고맙습니다. 서니데이님도 유쾌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