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났고, 오늘 오후에 중환자실에서 중증환자실로 옮기고 내일이나 모레쯤 일반 병실로 옮기게 될 듯 합니다. 2주정도 출근도 제대로 못하고, 저녁 면회까지 끝내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준비하다보면 하루가 후딱 지나가버리곤 했는데, 이제 좀 여유가 생길 듯 합니다.

걱정하고 염려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만두언니 기일이었는데도 그냥 정신없이 지나가버리고.

별다섯 인생,에 담긴 언니의 삶이. ....

그냥. 정말 오랜만에 책에 찍혀있는 만두언니의 책도장을 보니 정말 만두언니의 커다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또 괜히 울컥해버렸습니다. 책을 가방에 담고 정신없이 병원에 있다가 집에 왔는데 띠지가 찢겨있는 걸 보고 엄청 화나고 미안하고 슬프고.

그래도 다행이지요. 별다섯 인생의 만두언냐 사진이 담긴 띠지는 무사하니까 말이지요.

 

그동안 시간이 어찌 지나가버렸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운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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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1-12-15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다행입니다.

pjy 2011-12-15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애쓰셨습니다~ 앞으로도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울보 2011-12-15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다행입니다,
치카님도 몸축나지 않게 조심하시고,,
어머님도 빠른 쾌유를 기도할게요
치카님 바람이 차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