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났고, 오늘 오후에 중환자실에서 중증환자실로 옮기고 내일이나 모레쯤 일반 병실로 옮기게 될 듯 합니다. 2주정도 출근도 제대로 못하고, 저녁 면회까지 끝내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준비하다보면 하루가 후딱 지나가버리곤 했는데, 이제 좀 여유가 생길 듯 합니다.
걱정하고 염려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만두언니 기일이었는데도 그냥 정신없이 지나가버리고.
별다섯 인생,에 담긴 언니의 삶이. ....
그냥. 정말 오랜만에 책에 찍혀있는 만두언니의 책도장을 보니 정말 만두언니의 커다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또 괜히 울컥해버렸습니다. 책을 가방에 담고 정신없이 병원에 있다가 집에 왔는데 띠지가 찢겨있는 걸 보고 엄청 화나고 미안하고 슬프고.
그래도 다행이지요. 별다섯 인생의 만두언냐 사진이 담긴 띠지는 무사하니까 말이지요.
그동안 시간이 어찌 지나가버렸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운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