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오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아니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 

이 꽃이 너른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다고 생각해보면, 그래도 좀 흐믓~ 해지긴 한다. 

봄날에, 

꽃구경, 햇살 구경, 하늘구경, 바다구경, 때로 사람 구경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나는 책구경을 선택했다. 

 





책을 엄청엄청엄청 많이 샀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몇 권 안되는군. ㅉ 

그래도 책들이 두툼해서 뭔가 많이 산 느낌이어 좋긴 하다. 

거의 다 소설책들이라 맘이 좀 쓰리기도 하지만 말이다. 

  

뭐, 오늘만큼은 책부자로 살아야지. 아직 몇 권 더 남아있긴 하지만.;;; 

 

 

- 지난 금욜 오전에 책 주문을 했는데, 이제야 도착했다. 물론 알.라.딘만. 그 날 오후 퇴근 무렵에야 주문서를 넣은 모 사이트에서는 이미 월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책을 받았는데 말이다. 그리고 정말 맘이 쓰린건, '효재처럼 살아요'는 무려 그 월요일 알사탕 천개주기 행사까지 해버렸다. 알라딘에서 주문했는데!!!!!  
알라딘에서만 책주문하다가 포인트가 쌓이게 된 다른 사이트에서 책 주문했을때 엄청엄청엄청 빨리 배송되어 온 느낌만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도착하는 걸 보니 정말 알라딘의 배송은... 절대로 언제쯤 오나 기다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는;;;;;;; 

 

뭐, 어쨌든 나도 이렇게 주문한 책을 쌓아놓고 사진찍고 페이퍼 한번 써보고 싶었을 뿐이다.

- 진짜로는... 책 이벤트 하고 싶었지만. 내가 왜? 라는 비굴한 생각이 문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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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9-05-1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뱅크시 책은 초회판에 한해 엽서 세트를 같이 보내주는 것 같았다. 저 사진속의 엽서그림은 지금 내 메신저 이미지로 되어 있는데. ㅎㅎ
뱅크시의 작품들이 사라지기 전에 영국에 함 가보고 싶어라.......


울보 2009-05-13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지 않은 책들이 너무 많네요,

chika 2009-05-13 16:12   좋아요 0 | URL
아이구... 제가 이번에 좀 최근간으로다가 마구 사댄거여서말이죠 ^^;;;

L.SHIN 2009-05-1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옹...[위저드 베이커리]가 저기 꽂혀 있네..+_+
강도같이 생긴 사람이 꽃을 던지려고 폼을 잡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라는 제목을 본 순간 [이키가미]가 떠올랐습니다.(웃음)

chika 2009-05-15 17:49   좋아요 0 | URL
앗,,, 왠지 어감이 [내] 위저드 베이커리가 저기 꽂혀있네...라는 듯하군요(웃음)

하늘바람 2009-05-1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읽고픈 책들이에요

chika 2009-05-15 17:50   좋아요 0 | URL
그지요? 신간들인데, 제가 여기저기서 좋다고 소문난 책만 골랐거든요. ㅋㅋㅋ

프레이야 2009-05-18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책구경, 뿌듯하네요. 꽃구경보다 좋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