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가만히 보니
꽃대가 흔들린다
흙밑으로부터
밀고 올라오던 치열한
중심의 힘
꽃피어
퍼지려
사방으로 흩어지려
괴롭다
흔들린다
나도 흔들린다
내일
시골 가
가
비우리라 피우리라.
알라딘에서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알라딘이 제게 위로와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신 건데 감사인사를 제가 받았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2021년, 알라딘과 이웃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웃 여러분.. 모든 분들이
연말 잘 보내시고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되시길 희망합니다.
[북플] 이달의 당선작 독자선정 위원에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최종 선정되신 20분의 독자선정위원을 발표합니다.선정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독자 선정 위원회]강*주 happys***@naver.com곽*영 myk***@korea.com김*희 ipho***@naver.com... 계속읽기 https://bookple.aladin.co.kr/~r/feed/470372197
너라는 빛을 기다렸다
나라는 어둠이 사라지기 위해
희미한 세상에서
나는 결코 사라질 수 없기에
너의 품에서만
잠들 수 있으리라 믿었다.
너를 기다렸다.
나라는 어둠을 잠재울
나라는 괴로움이 그리 보챘기에
더 이상 너를 기다리지 않는다.
내 이제 너를 찾아 달려가겠기에
사회자가 외쳤다
여기 일생 동안 이웃을 위해 산 분이 계시다
이웃의 슬픔은 이 분의 슬픔이었고
이 분의 슬픔은 이글거리는 빛이었다
사회자는 하늘을 걸고 맹세했다
이 분은 자신을 위해 푸성귀 하나 심지 않았다
눈물 한 방울도 자신을 위해 흘리지 않았다
사회자는 흐느꼈다
보라, 이 분은 당신들을 위해 청춘을 버렸다
당신들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
그 분은 일어서서 흐느끼는 사회자를 제지했다
군중들은 일제히 그 분에게 박수를 쳤다
사내들은 울먹였고 감동한 여인들은 실신했다
그 때 누군가 그 분에게 물었다, 당신은 신인가
그 분은 목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당신은 유령인가, 목소리가 물었다
저 미치광이를 끌어내, 사회자가 소리쳤다
사내들은 달려갔고 분노한 여인들은 날뛰었다
그 분은 성난 사회자를 제지했다
사내들은 울먹였고 감동한 여인은 실신했다
그 분의 답변은 군중들의 아우성 때문에 들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