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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의 대절벽 -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붕괴가 시작된다
해리 덴트 지음, 안종희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버블 붕괴가 2007년 왔어야하는데 미국 연준과 각국 경제기구들이 양적 완화와 부채확산을 통해 이를 지연시켰기에 조만간(2017년 후반에서 2018년에서 2019년) 어느시기 부터 몇년에 걸친 대공황이 닥치리라는 경제 예측서이다. 주기 연구가인 저자다보니 매장 마다 여러 도표를 이용해 지금까지의 경제 상황과 미래예측을 설득력 있게 펼치고 있다.
금융버블, 부채버블, 부동산버블 등이 각국을 통해 연쇄적으로 붕괴되며 1930년대의 대공황 보다 더한 대공황을 맞이하리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인데 저자는 그것을 공황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
도표와 함께이다보니 비슷한 주장을 담은 《은행이 멈추는 날》이라는 저작 보다 훨씬 더 이해가 쉽고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다가오는 경제적 겨울에 대비해 개인이 할 수 있을 대비책을 제임스 리카즈씨의 《은행이 멈추는 날》에서는 주식, 채권, 귀금속, 예술품,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고 있다. 하지만 본서는 그를 더 상세히 분석하고 제안해 준다.
개인적으로 2008년 경에 세계경제 대공황이 오리라 걱정했던 사람으로서 제임스 리카즈님의 저작과 해리 덴트씨의 이 저서를 보면서 뒤늦게지만 걱정이 현실이 되는 시절을 맞이하게 될 것 같아 몹시 절망적이다. 자산이 충분한 이들에겐 투자할 절호의 기회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다수의 중산층과 중산층 이하의 대중들에겐 이 혹독할 겨울이 견디기 버거울 시절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