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몇 년 전부터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내가 일본에 있을 때 놀러온다고 일어공부를 했었는데
미국으로 가면서 영어로 갈아타신 것 ㅡㅡ;;;

나이가 있으셔서 어차피 젊은 애들처럼 금방 외우고 써먹고 하기는 어려울 터,
그냥 소일거리, 취미로 배우시는 거니 그러려니 했다.

1주일에 2~3번씩 근처 시청에서 하는 영어강좌도 다니고
아줌마들끼리 하는 영어회화 스터디도 다니고 그러기를 어언 4~5년.
이제는 통역(?) 자원봉사 일까지 어디서 물어와서 다니신다;;
물론 구경하러 가보았더니 말만 통역이고 외국인은 없었지만 ㅎㅎ

아침에 일어나면 EBS 영어강좌 틀어놓고, 저녁 때도 단어 외우느라 열공.
심지어 나보고 자꾸 집에서 영어로 대화하자고 그래서 짜증이 ㅋㅋㅋ
(영어쓰기 지겨워서 한국 왔는데 집에서 왠 영어;;;;) 

거기다가 어디서 정보를 들었는지 영어마을(?) 이런 프로그램도 신청해서 다녀오셨는데
몇박 며칠 영어만 쓰다 왔다나...
공항에서 외국인이랑 얘기도 하고, 영어로 식당에서 주문도 하고...아주 신이 나셨다.
얼마 전에는 해석이 안된다고 무슨 책을 가져와서 물어보시는데 마지막 잎새...;;;
마지막 잎새는 나도 해석이 잘 안된다고! ㅋㅋㅋ
오늘은 어린왕자를 영문판/한글판 나란히 놓고 독해 중인 엄마를 발견...
헉...! 엄마 무슨 과거 준비해?

그러고 보면 예전에 엄마랑 유럽 배낭여행을 갔을 때
당연히 내가 일정을 짜고, 호텔 잡고, 안내를 했는데 엄마가 나를 참 부러워했다.
넌 말이 통하니 혼자서 어디라도 갈 수 있어서 참 좋겠다. 
기차에서 외국 애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라도 할라치면
무슨 말이니? 엄청 궁금해하시고 한두 마디 가르쳐 드리면 열심히 말 걸어보고...

지금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시는 걸 보면
엄마도 그 옛날에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서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어쩌면 내가 태어나지 않았을 수도? -_-;;)
나는 부모님 덕에 대학은 자동으로 가는 줄 알았고,
여기저기 다른 나라 돌아다니면서 하고 싶은 공부 마음껏 하고, 참 편하게 살았다.

그래도 어디 가서 딱히 머리 나쁘다는 소리 들어본 적 없는 건 엄마 덕분인데
(애들 머리는 엄마를 닮는다니까;;) 
맨날 엄마 돋보기 쓰고 찡그리며 단어 외우면 뭐 먹고살일 났냐고 핀잔만 주지 말고
다음에 같이 여행가면 입국심사할 때 한 마디도 하지 말고 엄마 영어 시켜야지 ㅋㅋㅋ
엄마의 영어공부를 응원하며 나는 오늘도 영어학습서를 지른다. 엄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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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10-07-22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나 너무 귀여우신 어머니잖아요 !!
저도 화이팅~

Kitty 2010-07-22 17:04   좋아요 0 | URL
으악 저희 엄마가 어디가서 좀 귀엽다는 소리는 가끔 듣습니다 ㅋㅋㅋ
화이팅 감사합니다~

마노아 2010-07-22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사한 어머니세요. 어머니를 적극 응원하겠어요.^^

Kitty 2010-07-22 17:05   좋아요 0 | URL
저도 소시적에 저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다면 뭐라도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22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어머니는 연세가 워낙 많으셔서 친구처럼 지내는 가족을 보면 부러워요.

Kitty 2010-07-22 17:08   좋아요 0 | URL
어렸을 때는 상하관계(?)가 뚜렷했는데 나이들다 보니 친구처럼 되더군요.
대신 휘님에게는 연세드셔도 건강하신 어머님과 든든한 언니오빠가 계시잖아요!!
저는 언니오빠 있는 사람 너무 부러워요!!

다락방 2010-07-22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머니가 책을 읽으신다는 다른 알라디너들의 글만 봐도 와, 하고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Kitty님의 어머님은 심지어 영어공부까지 하시는군요! 정말 대단하세요. 다른 언어를 알면 다른 어느곳에 가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셨다는게, 그래서 언어를 공부하려고 하신다는게, 정말 대단하세요. Kitty님, 어머님 열심히 응원해 드리세요!

저는 요즘 저희 엄마에게 책을 읽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있는데, 이마저도 수월하지 않아요. 엄마는 읽고 싶어 하시고 그래서 시도를 하시는데, 눈이 아프시대요. 하아-

Kitty 2010-07-22 17:14   좋아요 0 | URL
진짜 열공수준입니다 ㄷㄷ 사실 본인은 배낭여행이 꿈이셨는데 혼자 다닐 엄두는 못내시고 애들 다 키워놓고 알아봤더니 아줌마 배낭여행단에서도 나이가 많아서 안받아주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ㅠㅠ 그 바람에 언어에 좀 한이 맺히셨나봐요. 저의 엄마도 사실 (영어책 외에) 딱히 책을 많이 읽으시는 편은 아닌데, 또 저랑 취향이 정 반대라 소설만 좋아하세요. 소설 많이 읽으시니 나중에 책사드릴 일 있으면 조언 구할께요!

이매지 2010-07-22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엄마는 요새 검정고시 때문에 영어를 시작하셨는데, 차라리 회화 위주의 공부라면 금방 배우실 것도 같은데, 열나게 단어 외우고 이런 거 하시니까 답답하신가보더라구요. 쩝.
어쨌거나, 키티님 어머님 화이팅! ㅎㅎ

Kitty 2010-07-22 17:15   좋아요 0 | URL
우와 매지님 어머님은 검정고시 공부를 하시나요? 완전 대단하세요 ㄷㄷㄷ
단어 문법 이런거 진짜 지겹죠. 젊은 나이에 배운 우리도 얼마나 지겨웠습니까 ㅠㅠ
화이팅 감사합니다~~

BRINY 2010-07-22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태어나기 전까지 엄마가 미국 장로교 선교부에서 근무하셔서, 엄마에게 영어 배웠어요. 어릴 때 엄마따라 명동 나가면 금발벽안 외국인 아줌마가 반갑다며 달려오고 그랬어요. 가정형편상 여상 나오셨지만, 엄마의 공부 욕심은 대단했어요. 그런 면에서 외국어를 하나씩은 다 할 줄 아는 우리 남매는 역시 엄마 머리 닮았나봐요. 자식 셋 다 유학보내놓고 꿈을 이루었다고도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은 나이 드셔서 영어 다 잊었다고 하시네요. 눈이 피로해서 영어책 보기도 힘들다고 하시구요. 그래도 영어CD사다드리면 가끔 들으셔요. 엄마가 조금이라도 더 기운 있을 때, 외국여행 한번이라도 더 보내드리고 싶어요.

Kitty 2010-07-22 17:21   좋아요 0 | URL
아니 각 가정 엄마들의 스토리가 다 나오네요!! 미국 선교부에서 일하셨다니 완전 능력자신데요? 예전에는 다 그랬죠. 저희 엄마도 형편상 고등학교 마치고 바로 취직하셨다고 해요. 그 후로 애들 키우느라 정신없어서 공부 그게 먹는거임?이죠 뭐. 세 분 다 유학을 보내셨다니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도 날씨 좀 선선해지면 엄마를 배낭에 넣고(?) 한 번 더 나가려고요.

hnine 2010-07-22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읽고는 시간이 없어 댓글 못달고 나갔더랬어요.
어머님 연세에 그 정도 열성은 우리 나이라면 무슨 일에 비유할 수 있는 열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나이, 체력, 이런 것 다 핑계이고 못한다 작정하고 둘러대는 말일 뿐이어요.

Kitty 2010-07-23 14:27   좋아요 0 | URL
나이가 들어도 뭔가에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대상이 무엇이든요.
요즘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모든 엄마들은 다 위대해요. hnine님도!
저같은 게으름뱅이는 그저 존경할 뿐이랍니다.

moonnight 2010-07-22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 뿐 아니라 저도 키티님이 부러워욧!!! >.<
어머니 참 멋지시네요. 정말 귀여우시구요. ^^ (키티님의 깜찍함은 어머님께 물려받으신 거로군요. 좋은 머리도 함께 ^^)
저도 가끔 우리 엄마가 하고 싶은 만큼 공부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보는데요.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만 해도 참 축복받은 삶이란 생각이 들어요. 엄마에게 더 잘해야 겠어요. 키티님 덕분에 한순간 철든 ^^

Kitty 2010-07-23 14:41   좋아요 0 | URL
아니 이런 일기장 글에 이렇게 멋지고 기운나는 댓글을 달아주시는 달밤님은 >_<
말씀대로 부모님 덕분에 아무 걱정 없이 공부에만 힘쓸 수 있었던건 지금 생각해보면 참 복인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옆게 계실 때 잘하자! ㅋㅋㅋ

루체오페르 2010-08-15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키티님의 어머님도 댓글의 어머님들도 참 멋지고 대단하십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제 어머니도 정말 열심히 살아주셔서 고맙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Kitty 2010-08-16 16:34   좋아요 0 | URL
우왕 덧글을 지금 봤네요;;
네 모든 어머니는 다 위대해요!! ㅎㅎㅎㅎ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
루체오페르님의 어머니도 멋지세요. 옆에 계실 때 더욱 잘해드리자고요~!
 

요즘 트위터를 하다 보니 페이퍼는 잘 안쓰게 되네요...ㅠㅠ  
원래도 성실한 서재인은 아니었지만 쩝 ㅡㅡ;
 

어쨌든, 호타루 2가 시작했네요. 모르고 있다가 친구가 알려줘서 급다운받았어요.
아직 제대로 본건 아니고 다운 잘 받아졌나 확인하려고 휙휙 돌려가면서 보기만 했는데
역시 즐거운 세 달이 될 듯 하네요 ㅋㅋ  

 

이런 분도 나오네효 +_+  
1편에서는 삼각관계의 나머지 한 분이 워낙 떨어지셔서;;; (스펙이나 연기나 외모나 모든 면에서)
적극 부초~를 밀었는데 이번에는 어느 쪽을 밀어야할까 갈팡질팡 (이건 뭐 갈대도 아니고 ㄷㄷ)  

 

그런데 넘겨보던 중에 이런 장면이 있더군요.
3년 동안 일본을 떠나 있었던 호타루에게...후지키 나오히토는 3년 동안 도대체 뭘 했냐고.
그 말을 들은 호타루가 3년 동안 자신은 변한 게 없는데 주변 사람은 모두 너무나 많이 변해버렸다고 생각하는 장면이요.  

사실 저도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처음 한국을 떠난게 2000년, 작년에 돌아왔으니까 2009년,
물론 호타루처럼 그동안 단 한 번도 한국에 오지 않았던 건 아니고 (사실 매년 왔지만 ㅡㅡ;;)
일부러 한국책이나 뉴스도 열심히 찾아서 읽고 업데이트를 하려고 노력은 했는데 
(한국 TV를 챙겨보면 제일 좋지만 한국 TV는 원래부터 안봐서;;; ) 
뭔가 붕붕 떠있는 것 같달까...분명히 알아듣는 말인데 뭔가 외국어처럼 느껴지고...10년의 공백이 참 커요.  

친구들을 만나도 금지옥엽 공주같던 친구는 애 뒤치닥거리하느라고 머리도 대충 빗고 나오는가 하면 
애를 낳고 인생이 끝났다면서 우울증에 빠졌던 친구는 강남의 극성 학부모가 되어서 치마바람을 휘두르고 다니네요.  
모임에 나가면 다들 요상하게 생긴 gadget들을 똑똑 두드리면서 잘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하는가 하면
전철을 타도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고 각종 기기 삼매경...
그 외에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참 많이 변했다는 걸 느낍니다. 사람들도, 사회 분위기도, 모든 것이.

그런데 저는 10년전이나 별로 변한게(발전한게?) 없어요.
물론 나이 먹고 직업 바뀌었고 건강 나빠졌지만 -_- 제가 생각하는 저 자신이라는 사람은 10년째 제자리 걸음.  
그냥 10년전 과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미래세계에 뚝 떨어진 것 같아요.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보면서 눈이 휘둥그레 커지는 마이클 제이 폭스처럼
어딜 가도 어리버리 두리번두리번 아직도 완전히 적응이 안되었다는걸 느낍니다. 
몇 십 년을 살아온 내 나라인데 10년이 참 길긴 길었다는 생각도 하고요.
차라리 학교 졸업하고 바로 한국으로 들어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마저 해보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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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10-07-11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호타루군요. 감사감사. 몰랐어요. 호타루가 다시 시작된 줄.

Kitty 2010-07-12 16:05   좋아요 0 | URL
저도 다른 분들이 알려주셨어요. 호타루 달려보아요~~ 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07-1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키티님에 대해 좀 더 알게된 페이퍼네요.
외국에서 10년이나 살다 오셨군요. 친구분들의 변화를 보니 10년이란 세월은 확실히 큽니다. 여자+아이=어머니 라는 변화만큼 극적인게 있을까요.

10년만에 오셨다면 확실히 갭이 클것 같습니다. 몇일 여행갔다 집에 와도 뭔가 붕 뜨는듯한 느낌이 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변화가 참 빠른 나라니까요. 그안에서 계속 있으면 익숙한다 완전 떠났다 오면 얼마나 클지...

그래도 그만큼 10년간 한국에 계속 있었으면 몰랐을 다른곳의 10년의 삶을 가지신 거니까 돌아보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Kitty 2010-07-12 16:06   좋아요 0 | URL
^^
친구들이 많이 변했더라고요; 친구들이 변했다기보다 친구들의 주변 상황이 변한거지만요 ㅋㅋ
1년에 한 번씩 들어올 때도 친구들은 보고 갔었지만 그 때는 그냥 쌓인 얘기 하기에 바빠서 잘 몰랐는데
한국에 있으면서 자주 연락 주고받다보니 좀 느껴지더라고요.

비로그인 2010-07-11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간 지나면 익숙해져요. ^^;
하긴 전 3년전 처음왔을때 면접보러 갔다가 "한국말은 잘 못하시나봐요?"하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ㅎㅎㅎ (남보다 말이 느려서 그랬나봐요. 요즘은 물론 그런 소리 안듣지만..) 핸드폰 고리 파는거 보고 "이게 뭐에요?"했다가 가게에 있던 모두가 쳐다본 적도 있었다능..
아이는 처음에 와서 한 동안은 말씨도 성격도 사나와져서 걱정을 많이 했더랬어요. "엄마 나도 여기 학교서 애들한테 무시 안 당하려면 어쩔 수 없어"라고 하더군요.
젤 중요한 건 뭐랄까.. 그래도 남들과 똑같은 가치관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는 점? 처음의 어리버리한 순진함을 다 잃지는 말아야 한다는 점?

Kitty 2010-07-12 16:08   좋아요 0 | URL
아 저도 한국말 잘 못하냐는 말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찌찌뽕입니닷!!
지금도 두리번거리다 부딪히면 익스큐즈 미가 먼저 나오는데 (재수없는거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ㅠㅠ)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는 말씀 힘이 많이 됩니다!!
확실히 한국이 약육강식(?)의 세계랄까 뭔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거 같아요. 변화도 빠르고요.

BRINY 2010-07-11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겨우 3년 외국 살다 왔는데도, 그 후로 우리나라 최신 유행 가요 쫓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지금도 가끔 예전 유행가나 드라마 얘기하면 깜깜해져버리는, 마치 3년간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렸던 거 같은 기분도 들구요.

Kitty 2010-07-12 16:10   좋아요 0 | URL
특히 일본에서 있다보면 가요, 영화(헐리우드 영화도 포함...일본이 워낙 개봉이 늦어서 ㅡㅡ;;) 깜깜해지더군요. 저도 소시적 나름 노래방가면 신곡 페이지 펼쳐서 순서대로 부르던 인간인데 이젠 노래방 가자고 하면 무서워요 ㄷㄷㄷ

moonnight 2010-07-1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로서는 외국에서 십년이나, 학업에 직장생활까지 잘 하시다 오신 키티님이 부럽기만 한데, 본인으로서는 이런 고민도 있을 수 있겠군요. +_+;(끄덕끄덕하고 있음;;;)
그, 근데요. 호타루는 또 어떤 드라마란 말입니까!!! ㅠ_ㅠ;
세상엔 정말 읽어야 할 책도 많고 봐야 할 드라마도 많군요. 일전에 막 칭찬하신 캐슬을 최근 다운받아 보면서 뒤늦게 버닝하고 있는 일인이랍니다. 부끄/// (베켓형사 너무 예뻐욧!!!>.<)

Kitty 2010-07-12 16:13   좋아요 0 | URL
요즘 많이 생각하는 문제랍니다. 외국 생활 좋은 점도 있는데 10년은 좀 길지 않았나 생각 중;;; ㅠㅠ
아니 달밤님 호타루를 모르신단 말입니까?!! +_+
얼른 가셔서 <호타루의 빛> 1편 다운받아보시고 얘기하십시다!! ㅋㅋㅋㅋ
요즘 2편이 시작해서 다시 버닝하고 있는 드라마랍니다~
(캐슬 3시즌도 빨리 시작해야 할텐데요 ㅠㅠ)
 

 

ㅠ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제가 유럽축구팬입니다...그리고 남미쪽도 좀 봅니다.
(사실 남미쪽에서 잘하는 선수는 거의 다 유럽에 오기 때문에 그게 그겁니다만...)
그래서 유럽 여행 가면 유명한 축구장 성지순례가고,
남미 여행가면 되도 안하는 스페인어로 택시 아저씨랑 축구얘기를 하면서 흥분합니다 ㅡㅡ;;
월드컵이 되면 당연히 잠을 못자죠 ㅠㅠ 

수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유난히 예뻐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세손가락 안에 들만큼 예뻐하는 애가 바로 이번에 한국전 헤트트릭을 한 이과인입니다. ㅡㅡ;;
얘가 아르헨티나에서 좀 뛰다가 잠재력 하나만 믿고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했는데
하필 스타선수들 즐비한 빅클럽에 입단하는 바람에 기본기도 어리버리한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컸죠.
처음에 백업 후보 선수로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다가 실력 키워서 당당히 주전자리 차지한 인간승리의 주역입니다. 

아르헨전에 언론에서 하도 메시를 막아라 어쩌고저쩌고 메시만 막으면 승산이 있다는 둥 설레발을 쳐서 ㅠㅠ 
메시가 흔드는 역할 하면서 수비수들이 그쪽을 집중마크하면 
테베즈나 과인이한테 기회가 갈거라고 생각한 저는 혼자서 무지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ㅡㅡ;;; 
그리고 메시가 에이스이긴 하지만 주장이자 키플레이어는 마스체라노인데
우리나라 에이스인 박지성은 바로 이 마스체라노에게 완전히 지워졌고요 ㅠㅠ

과인이 얘가 한 번 들어가는 날은 걷잡을 수 없는 애라서 첫번째 골 헤딩으로 넣을 때부터 예감이 무지 안좋았는데
(원래 헤딩골이 거의 없는 앱니다 ㅡㅡ;;)
두번째 슈팅을 우리나라 골키퍼가 선방하는 순간 딱 대량득점 삘이 오더군요 ㅡㅡ;;;;  
그 때부터 안절부절 조마조마했는데 결국 헤트트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녀석이 2006년부터 응원한 저의 뒤통수를 치네요. 아우 진짜 이 녀석아 은혜를 이따위로 갚냐!!!  


세번째 골이 들어가는 순간 옆에서 보던 부모님이 아주 나쁜 녀석이라며 욕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 이건 뭐...나라를 팔아넘기는 심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전부터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져서 열심히 여기저기서 밀었는데
경기 끝나고 네이버 다음 네이트 검색어 트리플 1위 먹고 한국 패배의 원흉으로 욕먹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편 상대적으로 체구가 왜소하고 별로 미남이 없는 아르헨티나 국대에서  
키 좀 크고 멀쩡하게(?) 생겼다 보니 뜬금없는 여성팬 폭발;;;;;;;;;;; 패션 카페 몇 곳에서는 인기 폭주중이네요...-_-
아...월드컵으로 뜨길 바랬지만 정말 이런 상황을 원했던 건 아니었는데
왜 첫경기에서 삽질하더니 한국전에 터지냐...이 나쁜 녀석아...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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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0-06-1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보고서 이과인?? 이과 (理科)인게 뭐 어떻게 되었는데? 이랬다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글을 읽다보니 이 선수 이름을 아예 성은 이씨요 이름은 과인이라고 정하신 것 같아 더 웃었습니다 ^^
그런데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들이 체구 왜소에 미남이 없는 편인가요? 단신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와, 늘씬하다, 다들 미남형이네' 이러면서 본 저는 뭔가요 흑흑... 맞아, 제가 눈이 좀 낮기는 해요.

Kitty 2010-06-19 22:41   좋아요 0 | URL
이름이 좀 웃기죠 ㅋㅋㅋ 원어는 Higuain이에요 ㅋㅋ
근데 팬들은 이씨집안 과인이처럼 부르죠 ㅋㅋㅋ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이 단신이 많은데 요녀석이 키가 커서 주전으로 나오고 있어요 ㅋㅋ
아르헨 선수들을 미남이라 보셨다면 hnine님은 라틴 취향!!!!!!! ㅋ

chika 2010-06-1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축구팬이 아니라 잘 모릅니다. 세골이나 넣어주신 이과인 선수를 보면서, 저건 운이야! 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냉정을 되찾아 다시 생각해보면, 축구선수로서 저렇게 훌륭한 자리선정을 하고 골을 쉽게 넣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어이구~ (그...그래도 한 골 정도는 운...이었죠? ;;;;)

아이구... 그냥 저는 hnine님 덧글보고 그냥 웃고 갈랍니다. ㅎㅎㅎ

Kitty 2010-06-19 22:42   좋아요 0 | URL
첫경기에서는 밥상을 차려줘도 걷어차더니
한국이 얼마나 밥상을 잘 차려줬으면 넙죽넙죽 받아먹더군요 ㅠㅠㅠㅠ
아우 보면서 저도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 ㅠㅠ

BRINY 2010-06-19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아르헨티나랑 경기하는 거 보면서, 어째 그리스 애들에 비해서 아르헨티나 애들은 키가 작냐? 감독 닮아서 그런가 했는데, 원래 그런 거였군요.

Kitty 2010-06-19 22:42   좋아요 0 | URL
아르헨 공격수들이 유난히 키가 작아요. 마라도나의 후손이라 ㅋㅋㅋㅋㅋ
독일 덴마크 이런 애들이 젤 큰거 같아요 ㅋㅋ

Forgettable. 2010-06-19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키티님 완전 귀여우심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선 경기 새벽 5시 반이라 그리스 전은 겨우겨우 봤는데 아르헨티나전은 도저히 못일어나겠더라고요. 왠지 백퍼 질 것 같기도 해서 일어나긴 했는데 나갈 마음이 도저히 안생겨서;;;;;;;

그나마 나이지리아전은 낮 12시반입니다. 음하하
드디어 맥주한캔 하면서 볼 수 있겠다능!!!

그나저나 이과인 진짜 훈훈하네요. 흐흐

Kitty 2010-06-19 22:43   좋아요 0 | URL
우리 과인이 훈훈하죠 ㅋㅋ 인기 폭발입니다 ㅋㅋ
거기선 중계 제대로 하나요? 저는 케이블이 없어서 회사 가서 보거나 -_-;;
유니비전같은 스페인어 채널로 봤었어요. ㅋㅋ
나이지리아전은 새벽 3시인데 다들 밤새게 생겼죠 뭐 ㅋㅋ

페일레스 2010-06-20 0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곤란한 상황이라니 ㅋㅋㅋ 키티님도 참 귀여우십니다 ㅎㅎ

Kitty 2010-06-20 21:00   좋아요 0 | URL
귀여울 나이는 지났;;;;; ㅋㅋ
근데 진짜 곤란하다구요 (진지하게) ^^

라로 2010-06-2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쨩 귀여우시다!!다른 글로도 느꼈지만,,,ㅎㅎㅎㅎㅎ
근데 말이죠 큰애들이 뛰는거보다 작은애들이 뛰는 경기가 더 박진감 있게 보여요,,,,축구는,,,딴딴한 아르헨티나 선수들 키가 작은데도 작은줄 모르겠더라는;;;;

Kitty 2010-06-23 02:01   좋아요 0 | URL
아이고 ㅋㅋㅋㅋ 어리광 좀 부려봤습니다 ㅋㅋㅋ
네. 사실 축구는 키도 키지만 바디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헤딩할 때 아니면 땅에 붙어서(?) 하는 경기니 ㅋㅋㅋ
키 너무 크면 딱 보기에도 픽픽 넘어갈 것 같잖아요? ㅋㅋ
 


그러니까 어제, 조카들이 놀러와서 같이 뒹굴다가
날씨도 덥고 집에서 뭐 해먹기도 귀찮고 하여 온 가족이 집 근처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고고씽-
차를 타고 갈만한 거리도 아니라서 둘째 조카 유모차에 태우고 첫째 조카는 지 아빠 무등 타고 쉬엄쉬엄 걸어가고 있었다.
보통 조카들 데리고 놀러가는 경우에는 우리 엄마나 올케가 유모차를 담당하기 때문에 내가 미는 경우는 별로 없으나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유모차를 덜덜 밀면서 레스토랑으로 향하던 차,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사람들이 (특히 젊은 아가씨들) 나를 보며 실실 웃는 거였다.
얼굴에 뭐 묻었나? 아니면 집앞 공원 지나다가 머리에 뭐라도 붙었나 아무리 쓰다듬어보아도
별다른 이상은 보이지 않고...그 와중에도 사람들은 계속 나를 보며 실실 웃는 것을 멈추지 않고...
거참 이상하다...아무리 집앞이라도 화장이라도 좀 하고 나올걸 그랬나...하면서 레스토랑에 도착.
아기 의자를 셋팅해주고 주문을 한 뒤 한 숨 돌리면서
"엄마 아까 오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날 보고 웃는데 얼굴에 뭐 묻었어?" 물어보았다. 

"얘는...널 보고 왜 웃냐! 애기 보고 웃는거야!"  

쿵.... 

그렇군. 하긴 광년이가 아닌 이상 사람들이 나를 보고 왜 웃겠나...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나가는 애기 보면 웃어줬던 듯...
유모차 몰고 가면 보통 사람들이 그렇게 웃어주나봐요? ㅋㅋ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경험 ㅋㅋㅋ
사람들이 웃어도 그냥 속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말걸 괜히 엄마한테 물어봐서 챙피를 당하고 ㅡㅡ;;; 

 

 


애들 사진 찍는건 진짜 힘들군요 ㅠㅠ
조카가 분명 둘인데 다른 사진은 다 네 명으로 나와서 ㅡㅡ;; 
애들 옷이 모두 핑크인건 제가 의상담당(?)이기 때문입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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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6-06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한 의상 담당이에요.^^ㅎㅎㅎ
저도 조카 사진 찍을 땐 심령사진 많이 나옵니다. 어찌나 움직이던지...ㅎㅎㅎ

Kitty 2010-06-07 01:1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완전 심령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애기 엄마들은 잘들 찍던데 역시 내공인가봐요 ㅋㅋㅋ

다락방 2010-06-0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옷이 모두 핑크인건 Kitty님이 의상담당 ㅋㅋㅋㅋㅋ

Kitty 2010-06-08 01:45   좋아요 0 | URL
제 옷도 모두 핑크로 마련하고 싶지만 ㅋㅋ 현실은 올블랙 ㅋㅋ

무스탕 2010-06-0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아이가 다 여자애라서 다행이에요. 남자애한테 핑크를 입혔다간 엄마가 2% 덜 좋아했을듯.. ㅎㅎㅎ

Kitty 2010-06-08 01:46   좋아요 0 | URL
남자조카였으면 의상담당 때려쳤을거 같아요 ㅋㅋㅋㅋ
첫째조카는 벌써 저를 닮아서(?) 가방이든 양말이든 핑크 아니면 안된다고 떼를 쓴대요;;
그럴 때마다 엄마가 저때문이라고 마구 구박합니다 -ㅅ-

L.SHIN 2010-06-07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키티님의 착각이 너무 귀엽군요.^^
아마 그거랑 비슷한 거 같아요. 사람들이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 활짝 웃는 것과 같은.

Kitty 2010-06-08 01:47   좋아요 0 | URL
앗 저도 그런 생각 했는데...
강아지라도 길러봤으면 사람들이 저를 보고 웃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텐데 말이죠 ㅋㅋ

2010-06-11 2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12 0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6-25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밤중이라 소리없이 다녀가려다~
저도 방긋 웃어주고 갑니다.^^

Kitty 2010-06-25 17:09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늦게 주무시네요~~~ 편안한 밤 되셨어요? ^^
 


아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것도 아닌데 왜 동화 이름이 생각이 안나지...ㅠㅠ
머리 뜯고 있습니다. 검색해도 잘 안나오고...

동화 중에 말이죠...
앞 스토리는 기억이 잘 안나고 -_-;;
어떤 공주가 거지행색을 하고 이웃나라 왕국에 찾아가서 공주라고 말하니까
아무도 안믿은 이웃나라 사람들이 진짜 공주인지 테스트를 해보게 되는데요
공주 침대 맨 아래에 공 한 쪽 놓고 이불 100장 깐다음 뭐라고 하는지 살펴보는데
공주가 그 다음날 일어나서 침대가 불편해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하는 이야기요...

도대체 이 동화 제목이 뭔가요? ㅠㅠ
동화 전문가님들 헬프미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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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5-20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두콩 공주 인가요?

Kitty 2010-05-20 20:23   좋아요 0 | URL
으악!!!!!!!!! 세실님 사랑해요!!!!!!!!!!!!!!!!!!!!!!!!!!!!!!!!!!!!!!!!!!

L.SHIN 2010-05-20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궁금하다...왜 공주는 옆 나라에 갔고...왜 100장의 이불 밑에 공을 놓고 물어봤을까...-_-

마노아 2010-05-21 00:42   좋아요 0 | URL
공이 아니라 완두콩이었어요. 귀한 신분인지라 그만큼의 차이도 불편하게 여길 거라고..ㅎㅎㅎ

Kitty 2010-05-21 01:33   좋아요 0 | URL
헉 결정적인 오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노아님 말씀대로 공이 아니고 콩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저질 오타에도 불구하고 알려주신 세실님 감사 ㅠㅠ

세실 2010-05-21 07:31   좋아요 0 | URL
호호호 전 왜 그걸 그냥 콩으로 읽었을까요???

L.SHIN 2010-05-21 10:07   좋아요 0 | URL
그....한글이 무서운 건...짝대기 하나로 전혀 다른 뜻이 되..ㅋㅋㅋ

Kitty 2010-05-22 20:3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어쩜 저걸 공으로 썼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울보 2010-05-21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책을 읽으녀서 정말 귀한 신분이면 저 차이를 알까 싶었는데,,ㅎㅎ

Kitty 2010-05-21 01:3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는 침대 바닥에 핸드폰 충전기가 굴러댕겨도 그냥 모르고 자는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