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독된 집에서 만드는 호떡이에요~~ ^^;;;
CJ도 있고 큐원도 있고 그때그때 마트가서 싸게 파는거 (덤 많이 주는거) 사다먹어요~
요새 세일을 많이 해서 2000원에 팔더라구요.
2000원이면 10장 정도 나오니 사먹는 호떡보다 훨씬 싸고 바로 구워서 먹을 수 있으니 좋은거 같아요 ㅎㅎ
미국에 살 때 한국 슈퍼에서 이걸 팔았는데 하나에 6-7불이나 해서 비싸서 침만 흘렸거든요...ㄷㄷ  한국 오니 2000원! ^^

처음에 한 박스 사다가 만들때는 잘 몰라서 반죽을 망치는 바람에 손에 묻고 터지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는데
고심 끝에 재래시장 간 길에 호떡가게 앞에서 호떡 아줌마의 노우하우를 유심히 보았죠. (먹는데 대한 이 집념;;;)
결론은 반죽을 살짝 묽게 하고 손에 덕지덕지 기름칠을 한 후;; 최대한 잼믹스(설탕가루)를 많이 넣는다. 
호떡 달인의 기술을 살짝 참고하고 나니 이제는 순식간에 척척척 만들어서 설탕 투입하고 후라이팬에 풍덩~
저는 호떡 만들고 엄마는 굽고 환상의 콤비를 자랑한답니다 ㅋㅋ
호떡 누름개가 없어서 그동안 고생하다가 어제 마트가서 믹스 3개 사면서 비굴하게 구걸해서 하나 얻어왔어요 ㅋㅋ
누름개로 하니 제대로 시장 호떡의 포쓰!
오늘도 이 밤중에 아까 먹다가 3개 남은 호떡을 먹을까 말까 접시를 부여잡고 고민하다가 페이퍼로 달래보는...ㅠ
명절지나면서 2kg나 살이 쪘는데 -_- 호떡 중독 때문에 계속 붓기가 빠지질 않고 있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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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02-2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갑자기 먹고 싶어지네요 -_ㅜ
커피 한 잔 홀짝 거리고 있었는데. 아흑.
저도 저거 예전에 누름개 이벤트로 끼워줄 때 사놓고 몇 번 못 먹었네요 -_ㅜ
(그러니까 귀찮아서;;;)

Kitty 2010-02-21 23:56   좋아요 0 | URL
자꾸 호떡 생각이 나서 이를 닦아버렸어요 -_-;;
이렇게 안하면 기어이 먹을 것 같아서 ㅋㅋㅋ
저도 완전 귀차니스트인데 먹는거에는 물불을 안가리는 흑 ㅠ

개인주의 2010-02-22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거 시식할 때 먹으니 참 맛나더군요.
근데 반죽이 귀찮아서. -_-;;
사실은 다른 간식거리를 떨어트리질 않아서;;
간식을 좀 끊어야 하는데..하는데..하는데..

Kitty 2010-02-22 23:58   좋아요 0 | URL
반죽이 귀찮기는 하지만 먹고자 하는 의지로 귀차니즘을 극복한답니다;;;
다른 간식거리 맛있는거 뭐가 있을까요 저도 좀 알려주세요 ㅠㅠ 살 덜찌는 걸로;;;
 


아이고 외출했다가 녹초가 되어 들어와 메일을 확인하다보니 왠 서재의 달인?;
작년에 리뷰는 커녕 페이퍼 올린 갯수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저같은 불량 서재인이 선정될만큼 많이들 서재에 뜸하신가 싶어 조금 쓸쓸하기도 하네요.
어쨌든 날로 먹을(?) 수는 없어 조카들이라도 팝니다 -_-




얼마전에 돌이 된 둘째 조카랍니다~ (뒤쪽에 큰조카 찬조출연;)
아직 살짝 여자가 덜 되었어요 ㅋㅋㅋㅋ 머리숱이 없어서리;;; 
저희는 맨날 우리 xx이도 빨리 여자가 되어야 할텐데~ 그런답니다 ㅋㅋ

그래도 너무너무 순하고 울지도 않고 언니가 밀면 그냥 꽈당 넘어지면서 실실 웃는 천사표에요.
먹성도 엄청 좋고 음식도 안가려서 돌을 갓지났는데 돈까스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내가 못살아;;;
돌잔치 드레스만 빼고 나머지 의상, 신발 등등은 모두 제가 협찬(?)한 거에요 호호호
미국에서 열심히 사서 보냈기에 망정이지 한국 백화점 가니 애기옷 가격이 후덜덜 ㄷㄷ 
 

 

둘이서 이러구 놀아요~~ 넘 귀엽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귀여운가?;;)
외향적이고 활발한데다 왕수다인 큰조카, 진짜 원조 순둥이 둘째조카,
똑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데 이리 다른가 싶네요. 정말 신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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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02-10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엑박이예요 ㅠ_ㅠ

Kitty 2010-02-10 21:50   좋아요 0 | URL
헉 ㅠㅠ 사진 수정했어요 ㅠㅠ 이제 보이나요? ㅠㅠ

이매지 2010-02-10 22:29   좋아요 0 | URL
웃는 얼굴이 너무 귀여워요! 캬악 >ㅁ<

Kitty 2010-02-11 11:38   좋아요 0 | URL
애기들은 정말 귀여운거 같아요 ㅋㅋ 돌보지 않아도 될때만 ㅋㅋ

2010-02-10 2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1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02-10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 넘 넘 넘 깜찍하고 귀여워요~~ 앙 깨물어 주고 싶다.

Kitty 2010-02-11 11:3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제가 맨날 깨물어주고 있어용 ㅋㅋㅋ

하이드 2010-02-10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째 조카에게서 키티님의 얼굴이 보여욧!

Kitty 2010-02-11 11:39   좋아요 0 | URL
헉!!!!! 저희 집에서는 우리 식구 안닮았다고 하는 첫째인데!!
핏줄은 속일 수 없는 듯 ㅋㅋㅋ

비연 2010-02-10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넘 귀여워요^^ 웃는 얼굴이..완전 해맑아요~

Kitty 2010-02-11 11:40   좋아요 0 | URL
웃는거 보면 저까지 기분 좋아져요 ㅋㅋ 근데 울면 패닉입니다; ㅋㅋㅋ

무스탕 2010-02-10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이뽀라~~~ >_<
저렇게 웃어주면 엄마랑 아빠가 꺼뻑 넘어가시겠습니다 ^^

Kitty 2010-02-11 11:41   좋아요 0 | URL
올케는 맨날 귀엽다는 말을 달고 삽니다 ㅋㅋ

[해이] 2010-02-12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이쁘네요ㅋㅋ 좋아요 좋아

Kitty 2010-02-16 14:56   좋아요 0 | URL
오 감사합니다 ㅋㅋ

마노아 2010-02-12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이뻐요, 이뻐~! 아리따운 숙녀 두 분! 같은 부모에게서도 이렇게 서로 다른 성향의 아이들이 나온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놀라운 유전자의 힘이에요.^^

Kitty 2010-02-16 14:56   좋아요 0 | URL
하긴 성격이 비슷한 형제자매도 별로 없죠. 얘네 둘은 진짜 극과 극이라 신기할 정도 ㅋㅋ
 


주말에 그동안 애지중지 써왔던 노트북이 사망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스크탑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엄마가 온라인 고스톱 치는 용도 -_-;;
엄청 느리고 버벅대는지라 저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 쓸 수가 없는 수준이에요.
게다가 재택근무를 하는 처지에 덜컥 노트북이 사망해버리면
단순히 컴을 쓰지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회사일을 못하게 되므로 치명적입니다. ㅠㅠ

그래서 일요일 하루 종일 IE 뜨는데 5분 걸리는 데탑으로 미친듯이 놋북을 검색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해서 주문을 한 후
월요일에는 하필 약속이 3건이나 있어서 하루종일 정줄 놓고 충무로-강남-명동이라는 황당 스케줄을 소화...
오늘 컴이 도착해서 회사일에 쓰는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깔아야겠구나 생각해보니
지난 주말에 잠깐 도서관에 갔다가 외장 하드를 잃어버렸다는데 생각이 미쳐 다시 머리를 뜯었습니다 흑흑
거기 내 사진들이랑 문서들이랑 진짜 중요한거 다 들어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남의 하드를 가져가냐 이 양심도 없는 도둑아!
하여간 여러가지로 패닉해서 주말부터 지금까지 계속 정줄을 놓고 있는 중 ㅠㅠ
하드가 없으니 할 수 없이 내일 회사에 가서 프로그램을 깔기로 했습니다. 뉴스를 보니 내일 영하 10도라구요? ㅠ

그래도 새로 산 노트북이 좋아서 한 장 찍어올릴까 하다가
얼마전에 조카가 제 디카를 박살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다시 머리를 뜯고 있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트북에 외장 하드에 카메라...쓰리 콤보로 타격이...아이고 월급받으면 뭐하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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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0-02-02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혈이 크시겠어요..요즘 도서관에서 놋북과 관련 액세서리, PMP등의 도난사건이 아주 빈번하다고해요.

Kitty 2010-02-04 23:59   좋아요 0 | URL
출혈이 진짜 ㅎㄷㄷㄷ
아니 다들 보면 어린 학생들인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_-;;

무스탕 2010-02-02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말 업친데 덮치고 말았네요. 저도 같이 애도의 눈물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 놋북 어여 자랑하셔야지요. 핸펀으로 찍어주세요 :)

Kitty 2010-02-04 23:59   좋아요 0 | URL
흐흐흑 무스탕님 감사합니다 ㅠㅠ
핸펀으로 찍어도 전송할 줄을 모르는 컴맹이에요 ㅠㅠㅠ

Mephistopheles 2010-02-0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드웨어가 순차적으로 순직하시는 아주아주 안좋은 상황의 연속이십니다.
그리하여 놋붓도 놋붓이지만 든든한 데스크 탑은 여러모로 위기상황 때 구세주 역활을
하기도 해요.(가격도 참 착하고요..)

Kitty 2010-02-05 00:01   좋아요 0 | URL
네 이번에 고스톱용 데탑이라도 없으면 정말 어쩔뻔했는지...
말씀대로 구세주였답니다 ㅠㅠ

이매지 2010-02-0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ㅠ_ㅠ
도서관에는 정말 놋북, pmp를 비롯해 온갖 것들이 도난되죠 ㅠ_ㅠ

Kitty 2010-02-05 00:01   좋아요 0 | URL
진짜 화장실도 못갈거 같아요 -_-
아니 도대체 왜 남의 것에 손을 대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LAYLA 2010-02-02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토닥토닥

Kitty 2010-02-05 00:02   좋아요 0 | URL
흐흐흑 그래야겠죠 라일라님 감사합니다 ㅠㅠ

2010-02-06 0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6 0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달 2010-02-10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영국서 사온 넷북도 사망했다죠.
액정이 깨졌어요. 그럼 말 다 한거죠. 거기에다 AS최악인 TOSHIBA제품이라서 ㅠㅠ
아직도 이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완전 새건데 ㅠㅠ

Kitty 2010-02-10 22:01   좋아요 0 | URL
아이쿠야 ㅠㅠ 액정이 깨졌으면 거의 새로 사는게 낫다고 하던데 ㅠㅠㅠㅠ
슬픔을 같이 나눠요 흑흑흑흑
 


미친듯한 추위에 약속도 취소하고 두문불출하기 이틀째 ㅠ
(등산화가 없어요; 아니 신고 나갈만한 신발이 없음 ㅠ 겨울없는 곳에서 오래 살다보니 코트도 제대로 없다는 ㄷㄷ)  

낮에 일을 하고 있는데 아줌마들이랑 점심 먹으러 나가신 돼지치기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받아보니 글쎄 병원이라는 겁니다;
헉 왠 병원??? 했더니 식당에서 나오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는데 팔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다고 ㅠㅠ
엑스레이 찍어보니 팔이 부러졌다고 하네요 ㄷㄷㄷㄷ
엄마 말로는 허리 안다치려고 넘어지면서 팔을 짚었는데 허리 대신 팔이 부러졌;;;;;;;;;;;;; 

전화 받은길로 바로 짐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서 엄마 입원시키고 분식집에서 김밥 사다가 입원실에서 같이 밥 먹고 
TV보면서 좀 놀다가 집에 왔어유 ㅠ 
1-2주 정도 입원해야 하고, 뼈가 제대로 안붙으면 철심 박는 수술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섭 ㅠㅠ 
엄마나 저나 입원/골절 이런거 절대 모르고 살았는데 (아빠는 몇 번 입원 하신 적 있음) 
저도 얼마전에 허리 다치고 엄마도 팔 부러지고 요새 완전 부상병동이네요 ㅠ 
넘어져서 팔 부러졌다는 말 듣고 병원까지 가는데도 완전 쫄아가지구 10분에 10m 전진하는 달팽이 속도로 기어갔네요 ㅠ
다들 빙판길 조심하세요 흑흑 아침일찍이나 저녁늦게 어두울 때 다니시는 분들은 2배 조심하시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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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10-01-06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정말... 큰일 날뻔 하셧네요. 그래도 허리보다는 팔이 나을듯해서 불행중 다행이라고... ㅠ.ㅠ
어르신들은 연세가 있으셔서 많이 힘드실거예요. 곰국 열심히 삶아서 드시고(뼈 붙는데는 좋다고 옛부더 그러잖아요) 빨리 완쾌되시기를 빌게요. 새해 액땜이라고 생각해야죠. 덕분에 올 한해 좋은 일들만 있으실거예요.

Kitty 2010-01-06 22:33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액땜이라고 엄마랑 얘기했답니다.
곰국이 뼈 붙는데 좋군요! 엄마 퇴원하면 열심히 곰국을 삶아먹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바람돌이님 댁도 건강하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1-06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정말 그러면 고생이신데.
저희 어머니도 작년에 팔을 삐셔서 얼마나 오래 고생하셨는지 몰라요.
키티님께서 잘 보살펴드려야겠어요 오호

Kitty 2010-01-06 22:34   좋아요 0 | URL
하필이면 오른팔이라서 더 불편하신거 같아요 ㅠ
휘모리님 어머님도 고생하셨군요. 어른들은 아무래도 회복이 더디어서 오래걸린다 하더라구요.
제가 매일 병원 나들이를 하게 생겼습니다 ㅋㅋ

2010-01-06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6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1-06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저도 허리보다는 차라리 팔이 낫다고 생각...ㅜ.ㅜ
어머니 걱정이네요. 2주 안에 완치되셨음 해요. 폭설이 정말 사람 여럿 잡는군요.
키티님도 어머님도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남은 해를 다 채우셨음 해요. 우리 모두 빙판 길 조심해요...

Kitty 2010-01-06 22:36   좋아요 0 | URL
눈땜에 진짜 어휴 ㅠ 살다살다 이런 눈은 첨본거 같아요 으흐흐흑
예전에 일본살 때 한국 잠깐 왔다 돌아가는 길에 2000년쯤? 2001년?
폭설 내려서 비행기에 탑승한 채로 김포공항 활주로에 3-4시간 갇혀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_-;;
그 때 이후로 최고로 많이 내린거 같아요. ㅠ
마노아님도 빙판 조심하시고요 건강이 최곱니다!

무스탕 2010-01-06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젊은 사람들도 그렇지만 나이드신 분들 빙판길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골절도 더 쉽게 되고 잘 붙지도 않고 하여간 다치시면 고생고생이세요.
어머니 어여 나으시라고 호~ 해드려야 겠네요..

Kitty 2010-01-06 22:38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ㅠ 미끄럽지 않게 생긴 숨겨진 빙판이 더 위험한거 같아요. ㅠㅠ
다행히 오늘 검사를 했더니 골밀도가 높아서 수술은 안해도 될 것 같다고 하네요.
무스탕님이랑 가족분들도 조심조심!

BRINY 2010-01-06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이네요. 저는 신정맞아 상경했다가 못내려가고 방콕하고 있습니다.

Kitty 2010-01-06 22:39   좋아요 0 | URL
헉 아무래도 교통수단들이 다 믿음직스럽지가 않은 듯 해요.
저도 오늘 나갔다 왔는데 아직도 전철이 오락가락하더라구요.
빨리 눈이 녹아야되는데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흑흑

pjy 2010-01-07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엔 1호선 외부구간도 괜찮은데 겨울은 죽음입니다요 --; 다행히도 요새는 지하 깊숙히 계단 만땅인 6호선지역이라 나름? 괜찮습니다~

Kitty 2010-01-07 21:50   좋아요 0 | URL
1호선 외부구간 겨울은 진짜 죽음이죠 ㅡㅡ;;; 저는 요즘 아예 안나가요 ㅠㅠ
6호선 지역 부럽습니다 ㅠㅠ
 
아침에 나갔다가 -7

재택근무인지라 아침부터 나갈 일은 한 달에 손가락 꼽을 정도인데
오늘은 아주 오래전부터 해놓은 아점 약속이 있어 밤새고 30분 자고 ㅠ_ㅠ 샤워 후 완전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는데
헉 아파트 문을 나서는 순간 휘이이이이이잉잉~~~~~~~~~ 눈보라 ㄷㄷ 

신고 있던 굽높은 부츠를 잠시 멍하니 내려보다가 그래 오히려 하이힐로 꾹꾹 누르면서 가면 덜 미끄러질거야 하며
눈보라 속으로 몸을 던져 집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전철역으로 출발  
바람은 혼자 다 맞으며 15분 걸려 전철역에 도착하여 가방을 여니  
헉 지갑을 안가져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책, PMP, 장갑, 화장파우치까지 꼼꼼하게 챙겼는데 정작 지갑을 안챙겼 -_-
친구에게 조금 늦는다는 문자를 보낸 후 다시 눈보라를 맞으며 집으로 고고씽 ㅠ
허우적대며 집에 돌아가서 지갑을 움켜쥐고 다시 전철역으로...

전철을 타고 환승역(실외에 있는 역)에 도착하니 플랫폼에 사람이 약 120942341987234618729 명 ㅠㅠ
기다리던 사람에게 얼마나 기다렸냐고 물어봤더니 30분 기다렸는데 전철이 안오고,
가뭄에 콩나듯 오더라도 사람이 너무 많아 탈 수가 없다 한다 ㄷㄷㄷ

마침 '전철이 폭설로 움직일 수가 없사오니 급하신 승객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기...' 하는 안내방송
(급하면 다른 교통수단? 헬리콥터 타라고? -_-)
할 수 없이 다시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친구도 받자마자 야 너 그냥 집에 다시 가라 ㅠㅠ
다시 집으로 고고씽하여 전기장판 켜고 벌벌 떨다가 알라딘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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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침에 나갔다가 - 10
    from 승주나무의 책가지 2010-01-04 21:34 
    검은 양복에 똥색 구두를 날씬하게 빼입고 나갔다가 집 앞에서 거대한 빙하 협곡을 만났다.  조용히 다시 들어왔다.  벽장 속에 투덜투덜 먼지와 쌈박질하고 있는 검은색 운동화를 투덜투덜 꺼내 신고 다시 나갔다. 이른 아침부터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어디서 나나 했더니 아침부터 마을 사람들이 지하철역 도착 할때까지 바스락 바스락 일 끝내고 저녁에 지하철역에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바스락 바스락 6
 
 
무스탕 2010-01-04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에 손가락에 꼽히는 키티님의 아침 외출을 눈이 방해를 했군요.
이런 날 그저 뜨끈한 아랫목에 군고구마가 딱인데 말입니다 ^^

Kitty 2010-01-05 14:39   좋아요 0 | URL
어제 엄마랑 올해는 왜 이렇게 눈이 많이오나 했답니다 ㅎㅎ
눈없는 동네 살다가 왔더니 처음에는 좋더니 어제는 눈때문에 삽질 -_-;;;
무스탕님 말씀 들으니 고구마 구워먹어야겠어요~~

다락방 2010-01-04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래도 다시 집에 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니 얼마나 좋아요. 이놈의 회사는 다시 집에 가라는 말도 안해요. ㅋㅋ

Kitty 2010-01-05 14:4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발길을 돌리면서 아직도 플랫폼에 서있는 출근인파를 보고 미안한 마음이 ㅠ
오늘은 좀 수월하게 출근하셨나요?

Forgettable. 2010-01-04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출근 3시간 걸렸어요.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던건, 무려 1시간이나 일찍 나왔기 때문에 전혀 지각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마구 졸다가 사무실에서 전화가 와서 벌떡 깨서 보니 이미 10분 지각이었던 거죠. 아직 지하철은 가고 있는데;;;; 더 충격적이었던 건 저만 지각했다는 황당한.. 뭐죠? 왜일까요?? ㅠㅠ 그래도 눈보라치는 날 지갑안갖고온 키티님만 하겠냐마는 ㅎㅎㅎ 다시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어서 부럽습니다!!

Kitty 2010-01-05 14:42   좋아요 0 | URL
허걱 제 친구들도 다들 점심시간에 출근했다는데 포님 회사분들은 날아가셨나요? ㄷㄷㄷㄷ
그래도 뉴스에서까지 출근대란 난리라고 보도되었으니 이해해주실 듯...
왜 안오냐고 전화왔는데 전철 안에 있는 기분 저도 알아요 어흐흐흐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