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종로에서 결혼식이 있었다,

간만에 정말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갔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차를 가져 가려고 했는데 주차공간도 그렇고 워낙에 복잡한 동네라서,,,

그냥 아이랑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신랑은 양복을 즐겨 입는사람이 아니라..불편한 모양이다.

그래도 가면서는 아무문제가 없었다, 우리집에서 지하철은 빈자리가 많다,

그러나 일은 돌아오는 길에 생겼다

아이가 예식장을 나오자 마자 아빠품에서 잠이 들었다,

신랑은 한 5분정도 의 거리를 아이를 안고 왔다,

그리고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철이 만원이다. 일요일이라 한가할줄 알았는데..

그런데 아니다. 신랑은 지하철에서도 아이를 안고 서있었다,

너무 힘이 들어보였다, 아이가 어린것도 아니니..

그런데 그 어느누구도 아니 연세드신분이야 그렇다고 쳐도 젊은 학생들은 나랑 눈이 마주치고 신랑이 아이때문에 자꾸 힘들어하고 아이는 자꾸 목이 떨어지고...

이런 그런데도 쳐다만 보고 있는것이다,

더 황당한것은 의자에 앉아있던 사람이 내리길래 신랑 보고 앉으라니 나보고 앉아서 아이를 안고 가라고 하는 사이에 글쎄 젊은 여자가 와서 홀랑 앉고서는 말똥말똥 쳐다 보는 것이 아닌가.

아!!!!!!!!!!!정말 그 많은 사람들속에서 무엇이라 말도 못하고..

다행히 어느정도 오니 사람들이 내리기를 시작했다,

다행히 앉아서 그래도 조금은 왔는데 요즘 사람들 너무 한다.

허리가 좀 많이 굽으신 어르신이 탔는데도 그어느 누구 일어나지를 않는다,

우리 신랑..

무엇이라 말도 못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목까지 말이나오다가 들어간다.

나도 비겁했지만 ..

너무너무 기뿐이 좋지 않은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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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2-2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저도 그런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중입니다,,,
 
 전출처 : 책읽는나무 > 어른이 보는 그림책(?)
보름달의 전설
미하엘 엔데 지음, 비네테 슈뢰더 그림, 김경연 옮김 / 보림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어른들이 보는 그림책> 내지는 <어른들이 읽는 동화>라는 테마의 책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런 책들은 일단 부담없이 책을 넘기며 읽을수 있어 좋다.
부담없이 읽었으되 책을 덮고 나면 잃어버린 그무엇인가를 다시 가슴속에 주워 담은것 같은 느낌이 있어 또 좋다.
헌데 좋은것은 알겠는데...그게 또 이런 책들은 솔직히 말해 돈 주고 잘 사지지 않는 책들이다.
같은 돈이면 더 오래 소장할수 있는 책들의 가치를 저울질 하느라 내가 구입하는 책 목록표에선 가차없이 소외당하는 책들이다..ㅠ.ㅠ

헌데...요즘 시간이 흐를수록 '아~~ 이래선 안되겠구나!' 라고 새삼 다짐하게 되는데..그 이유는 내가 내새끼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내새끼를 키우기 위해서 정서순화를 위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애써 옆에 끼고 봐야만 할것 같기 때문이다..ㅡ.ㅡ;;
좀 이상한 목적으로 어른들이 보는 그림책을 찾는 이유가 되어 좀 거시기하다...ㅠ.ㅠ

오늘 나는 소장가치가 높은 그림책 한 권을 만났다.
그 유명한 미하엘 엔데의 책이다..일찌기 <모모>책을 읽고서 개인적으로 깨달음이 컸던지라 초등학교를 다니는 조카에게 읽어보라고 강요했고(일주일만에 다 읽은 조카에게서 결국 "모모책 재밌어요!"라는 대답을 들은후 집으로 돌려보냈다..^^"")...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지인의 딸들에게도 또 <모모>책을 안겨주고서 독후감 써서 이메일로 보내라고 협박을 했다..이거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어른답지 않게 강요를 한것 같아 많이 부끄럽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미하엘 엔데의 책을 내주위의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었다.

그런데 오늘 또 다른 책을 만났으니...이제 조카들은 또 내게서 시달림을 받을 듯 하다..ㅋㅋㅋ
조카들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긴 하나...이책 만큼은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소장해야겠단 생각이 먼저 앞선다..책의 내용자체도 많은 생각을 제시해주고 있지만 일단 비네테 슈뢰더의 그림이 하나의 명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이책도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궁합이 잘 맞는 책인것 같다.
몽환적 분위기의 초현실주의적인 그림들이 신비스럽다 못해 사람을 공중에 붕 뜨게 만드는 느낌마저 든다.

성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고고한 은자와 밑바닥을 살았던 도둑!
이 두 사람이 찾으려 했던 진리의 깨달음은 누구나 적중할수 있는 은자가 진리를 깨달았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그결과는 정 반대였다.
도둑의 눈에 진실과 허위를 정확하게 비쳐졌던 것이다.
은자는 오히려 눈에 비늘이 한꺼풀 씌어졌는지 오소리를 대천사 가브리엘이라 믿으며 자신이 바로 진리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한 것이다..은자는 오랜세월동안 독실하게 수행을 행하여 왔지만 결국은 자신만의 아집에 둘러싸여 자만심에 빠져 든 경우라고 보여진다.
보통 사람들도 자신의 허점과 단점은 스스로 알지 못한다..유행가 가사처럼 내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내생각들로 가득차 있기에 자신의 단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아닌 타인의 눈엔 내자신의 단점이 정확하게 보이는 것이다. 
은자가 범한 우가 바로 이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은자는 그것도 모르고 도둑이 진리의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것에 통탄만 하는 모습들이 내모습 같아 보이기도 한다.
나를 먼저 되돌아 보기에 앞서 남을 비난하는 마음이 먼저 앞서는 은자의 모습!..ㅡ.ㅡ;;

암튼...보름달이 뜬 날에 도둑으로 인해 은자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은자의 깨달음은 바로 나의 깨달음이기도 하다.
미하엘 엔데는 쉽게 지나칠수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큰힘을 지닌 작가라고 생각한다.
글이 만들어낸 그이미지를 비네테 슈뢰더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이미지를 확립시켜주니 아이들이 읽으면 유익한 교훈이 될만한 그림책이 되기도 하겠지만...어른들도 한번쯤 읽어봐야만 할 필독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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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urblue > urblue, 넌 말이야!

말씀드린 대로 8000힛 기념 이벤트를 엽니다.

방법은, 저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시는 겁니다. urblue, 넌 말이야, 너무 예쁘잖아, 라든가 (돌 던지지 마세요. ^^;) 나이 서른 넘어 그렇게 계속 살래, 라든가 뭐 하여간. 로드무비님 이벤트처럼 엽서를 보내주시는 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바람구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에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올려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카테고리에 페이퍼를 써주시면 되구요, 보시는 분들은 추천 팍팍 눌러주세요. 추천수와 제 마음에 얼마나 드는지 여부에 따라 5분을 선정해서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좋은 말만 써주시는 분들을 고르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공감'이 중요하겠죠. ^^; 8000힛이 되는 날까지 받겠습니다. 일주일쯤 걸리겠네요.

에, 설마 참가하시는 분들이 5분이 안되면? 뭐, 선물값 굳으니, 불쌍한 urblue, 하면서 저한테 선물하렵니다. ㅠ.ㅜ

또 한가지는 8000힛 캡쳐입니다. 8000을 세번째로 캡쳐하신 분께 마찬가지로 선물드리겠습니다. 왜 세번째냐구요? 캡쳐 느린 사람의 비애를 제가 알기 때문이죠. ㅎㅎ

그럼, 많이 참가해주시기를...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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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서재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서재 지수 순위입니다.
매주 월요일, 주간 서재의달인 순위를 바탕으로 30여분께 축하금 5,000원을 지급합니다.
1. 바람구두님
2. 울보님
3. 아프락사스님
4. 보슬비님
5. stella09님
6. 손병목님
7. 깍두기님
8. 놀자님
9. 글샘님
10. 새벽별님
11. 무한오타님
12. fyra;소굼님
13. 모1님
14. 대전복수동정지윤님
15. 물만두님
16. 모과양님
17. 水巖(수암)님
18. Kel님
19. 지족초5년박예진님
20. 맑은바람님
21. 미스 하이드님
22. 쭈글님
23. Nanni님
24. 키노님
25. 행복을 꿈꾼다.님
26. 청포도사랑님
27. cjwook님
28. dohyosae님
29. 마태우스님
30. sayonara님

31. 로드무비님

아깝습니다,

로드무비님 이럴때 아이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라는 말이 생각이 나지요..

마태우스님 축하드립니다,

29등..

내가 즐겨 찾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다른님들은 어디 계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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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02-28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갈수록 힘들어요.ㅠㅠㅠ

물만두 2005-02-28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20등...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했어요^^ 그나저나 로드무비님 아깝지만 대박나셨는데 그다지 아깝지 않으실꺼예요^^

울보 2005-02-28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전 정말 열심히 인가봅니다,,,,,,,,,,,,,,,,,,
우리신랑 애인이라고 매일 놀려요,,,

울보 2005-02-28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 저 요즘 한가한 시간 거의 알라딘 하는 모양입니다,
히히히.............

아영엄마 2005-02-28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호~ 2등씩이나... 물만두님이 저렇게 순위 떨어진걸보면 저는 보나마나 100위권이겠군요..ㅠㅠ

울보 2005-02-28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닌데요..
너무 많이 노신것같아요..
새로운 봄에 님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비연 2005-02-28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2등이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울보 2005-03-01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비연님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을 보내셨는지요?

전 어제 너무나 바쁜하루를 보냈습니다.

간만에 지하철도 타고..시댁에 가서 시누들과 수다도 떨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이 가면 새로운 삼월이군요..

모두 이월에는 평안하셨는지요.

전 뜻하지 않은 일로 몸도 마음도 모두 무겁습니다,

이제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문턱에서 정말 힘차게 살아보려 합니다,

너무 슬퍼하고 아파하면 되는일도 없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이 들것 같아서 아주 긍정적인 사고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나와 다시 새로운 약속을 합니다.

모든 지기여러분 건강하시고,,

새로운 월요일 힘차게 출발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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