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축구를 보았습니다,
옆지기랑 옆지기 친구랑,
제가 이야기 했던가요,
2002년의 아픈기억을
그때 배가 한참 불렀을때 우리 옆지기 친구보고 술한잔 하며서 같이 축구보자고 불러놓고는 전반전 끝나고 나니 혼자 잠들어서 저랑 옆지기 친구랑 서먹하게 후반전 보고 일어났다는 사실을
그래서 이번에도 그친구랑 같이 집에서 보자는 말에 설마 올해도
라고 했는데
전반전 한골 먹은 상태라 기분도 꿀꿀 시킨 통닭은 한시간이 넘어도 오지 않고
그러더니 후반전 시작해서 조금 지나니 눕고 싶다는 옆지기,
그러더니 이제는 슬슬 눈이 감긴답니다,
이런,,
때마침 류가 자다가 소리지르는 소리에 깨어서
옆지기 못자게 붙들고 있었는데 세상에 통닭은 시킨지 두시간만에 오고,,
경기는 끝나갈때 옆지기 잠이 들고,,
다행히 그래도 골넣는 모습은 다 보았답니다,
그래서 옆지기에게 다시는 당신 축구보면서 술마시자고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친구가 가면서 그래도 우리나라가 이겼으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간다고 조금 아쉬움이 남은 술은 집에가서 부인이랑 먹는다네요,
괜실히 제가 미안햇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이겨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