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아이가 아파서 힘들었던 기억이,,

어제는 밤 11시가 넘어서 기어이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약을 다 토해내고 해서 먹을 약이 없었거든요 열은 다시오르는데,,

걱정되어서 병원에 찾아갔더니 어제 그 의사선생님이 조분조분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류는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울어만 대고,,

옆지기 인상도 많이 안좋아졌지요,

몇시간을 아이울음소리에 시달렸으니까요,

약을 타가지고 집에 와서 약을 먹이느라 1시간 이상 실강이를 했습니다,

약을 먹지 않으려고 해서요,,

그렇게 겨우 약을 반은 먹고 반은 버리다시피해서 아이를 재웠습니다,

오늘 아침 5시반경에 일어난 아이 아직도 열은 조금 있는데,,

잠은 안자고 자꾸 뒤척이더군요,

같이 일어나있다가 열이 올라서 약을 먹이려고 하는데 또 두시간을 아이랑 실강이를 했습니다,

협박도 하고 달래도 보고 엄포도 놓고 했는데 소용이 없군요,

어떻게 해야 아이가 약을 잘먹을까요,

그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번에는 약을 먹지 않으려고 하네요,

참 걱정입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목이 다 쉬었어요,

저도 잠을 제대로 못자서 기진 맥진이구요,,

에고 이러다 정말 제가 병이 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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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5-25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류가 많이 아픈가봐요. 마로도 딱 한 번 이상하게 약을 안 먹으려고 한 적 있는데, 오렌지쥬스에 희석해서 간신히 먹인 적이 있어요.

hnine 2006-05-25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의 컨디션이 많이 안좋은것 같네요. 일단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아요. 약 먹는 행위 자체가 힘들다기보다, 일단 거부하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류에게 왜 약을 먹어야 하는지, 왜 몸이 아프게 되었을까 하는 원초적인 것부터, 안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좀 장황하다 싶을 정도로 자세히, 앉혀놓고 얘기를 해주고 이해를 구한 다음에 먹여 보면 어떨까요. 우리 류는 이런 정도는 잘 이해할거라고 칭찬도 해줘가면서요.
벌써 시도해보셨을수도 있겠네요.
엄마도 많이 힘드시지요?

해리포터7 2006-05-25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아플땐 엄마도 같이 아파오는것 같아요. 저희 애들이 늘 골골해서 약을 끼고 살았거든요. 울딸도 약을 너무 싫어해서 많이 토하곤 했지요.5살까지 업고 새벽부터 병원을 들락달락했죠..아이가 기력이 좀 있을땐 일단 약먹이는게 우선이니까 젤좋아하는 걸루 환심을 사는건 어떨까요?저희딸은 쵸콜렛이나 껌이면 대만족이었는데요.그리구 약국에서 주는 작은 약병에 희석해서 순간적으로 넣어주면 어느정도 고통이 덜하더라구요.

울보 2006-05-25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음 안통하더라구요,
에이치 나인님 소용없어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약을 거부해요 약먹이는것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니까요,,
조선인님 오렌지쥬스는 이번에는 먹이지 말래요 안좋다구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라고 하더라구요,,에고 그래서 더 힘들어요,

메르헨 2006-05-25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휴..그 약이 그렇다니까요. 저희집은 아직 애기라서 우유 먹는데 이불에다
토해서 이틀동안 빨래 산더미였답니다. 결국 밥 먹고 한참뒤에 눈꼽만큼 먹였구요.
대부분 못 먹였어요. 삼일째 되던 날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약 먹으니까 확실히 열이 내려가던데..조금이라도 먹으니까요.
좌약이나 다른 해열제는 절대 안들어요.ㅡㅡ^병원 두세곳 갔는데 모두 같은 약을
처방해주더라구요. 류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이휴...
약이 너무 쓰더라구요. 상상초월...저는 요플레에 좀 섞어서 먹였어요.
아주 조금씩 그래도..맛이...영...한번 해보세요.

울보 2006-05-25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메르헨님 예전에는 그냥 억지로 먹였는데 이제는 그렇게 먹이니까 다 뱉어내더라구요 옆지기도 쩔쩔매고 저는 독하게 마음먹고 먹였는데 소용이 업더라구요,,
그래도 또 먹여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