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온다,
옆지기다. 내 전화기에 옆지기는 언제나 웃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통은 울린다,
"뭐해"
"책봐"
"뭐해"
"컴퓨터해"
"뭐해"
"그냥 빈둥거려"
"아무래도 이제는 내가 당신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
라고 말을 마치는 옆지기,,
나는 그 뜬금없는말에
"왜"라고 묻습니다,
그냥 그렇답니다.
예전에는 내가 옆지기를 더 좋아한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옆지기가 나를 더 좋아하는것 같다고 합니다,
이상하지요,
왜 그렇게 느꼈을까요,
난 내 신랑을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다행입니다,
그래도 점점더 사랑하게 된다니요,
요즘 나보고 배나왔다고 얼마나 구박을 하는지 길거리를 가다가도 배를 보면서 임신하셨어요 하고 놀리는 옆지기,,
너무 신경이 쓰여서 자꾸 배를 보게됩니다. 그리고 먹는것도 조절하고 운동도 합니다,
운동이라고 해야 훌라후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합니다,
훌라후프를 하고 나면 20분이 지나면 등에서이마에서 땀이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열심히 해볼랍니다,
이상하게 윗배가 나와서 걱정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