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찍귀가한 옆지기

저녁을 먹고

거실에서 잠이 들었다,

나는 그냥 류랑 놀다가 류도 아빠 옆에서 잠이 들어서,

혼자서 책도 보고 놀다다 옆지기 깨워서 방에 들어가 누우라고 하니까.

아직도 아프냐고 묻는다,

음,,

이놈의 감기가 잘 떨어지지 않고 어제는 하루종일 코가 막혀서 힘들었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까,

이상하게 속이 미식거리는것이 아닌가,

약때문일까,왜 그렇지

그러고만 있는데

옆지기가 안좋아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대로 속이 좀 불편하다고 이야기 하니

우리 옆지기 한마디 한다,

"당신은 일년365일 중에 5일 빼고 다 아프지 "

"체하거나 감기걸리거나 머리아프거나,,,"

으 맞는말이던가,

나는 자주 체한다. 신경쓰면 머리도 아프도 올겨울은 이상하게 감기를 달고 산다,

그래도 그렇지

그냥 웃고 넘겼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마음에 걸린다,

내가 몸관리를 잘못해서 그런가,

솔직히 마누라가 매일 아프다고 하면 싫겠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그리 좋지는 않다,

에고 기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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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03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아파도 하실건 다 하잖아요~ 그렇게 말씀하세요^^ 아자~

울보 2006-01-03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긴 해요 만두님,,,

진주 2006-01-03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랑 나랑 좀 문제가 있긴 있나봐요..옆지기님 말씀대로 우린 5일 빼고 맨날 아프잖아..^^; 그래도 뭐...아프고 싶어 아픈 것도 아니고, 만두님 말씀대로 아프답시고 할 일 안 하는 것도 아니고...뭐 어쩌란겨? 남편 입장에서야 회사일도 고된데 집에서 와이프가 생글생글 꽃처럼 어여쁘게 피어있길 바라겠지만, 우리가 뭐 꽃도 아닌 걸~
저는요...골골거려도 좀 뻔뻔스럽게 나간답니다. 아픈 난 더 힘드니께, 어떻게 재롱 좀 떨어바바~ 울 자기 재롱보믄 좀 나으려나 보자~ ㅋㅋ이렇게 말하면 울 신랑이요 가짢아서 죽을라고 합니닷 힛~

아영엄마 2006-01-03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어쩜 저희 남편이랑 그리 비슷한 말쌈을...ㅜㅜ;;(저도 맨날 아프다고 끙끙거리니 이제 조금 아파서는 미안해서 아프단 말을 못하겠더군요..^^;;)

울보 2006-01-03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아영엄마님 이미 알고 있었어요,,
저랑님들이랑 비슷하다는것을 ,,그런데 어찌 옆지기님들도 한결같이 비슷하실까요,,ㅎㅎ
그러게요,
이제 올해는 절대로 아프지말자라고 다짐하고 다짐하고 이제 내몸 내가 챙기면서 열심히 살아볼랍니다,ㅎㅎ
새벽별을 보며님 ㅎㅎ그렇게요,,해봤는데 영...

하늘바람 2006-01-04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언제 안 아픈 날 있었냐고

울보 2006-01-04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올해는 우리 모두 건강하게 힘차게 살자고요,

2006-01-04 1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6-01-0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속삭이신님 그냥 넘어갈수 있는 일도 여자는 아주 예민하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