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돌아가신 아빠는 술을 참좋아라하셨다,

그분은 왜 그리 술을 좋아하셨을까하고 언젠가 엄마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다,

엄마는 아마 한도 많고 속도 상해서 일거라고한다,

어느날 동사무소에서 그 상의군인조사로 집에왔는데 아빠는 다치지 않았다고 극구부인을 했단다,

아빠다리에는 그대까지도 총상을 맞은것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아무튼 이북에서 내려오신아빠는,,술을 참좋아라하셨다,

그런데 어느날 나에게 술을 심부름시켯다,

그때는 주전자를 가져가면 항아리속에서 막걸리를 담아주셨다,

나는 주전자에 막걸리를 하나가득 들고오다가,

집앞에서 그만 넘어져서 술을 모두 쏟고말았다,

그런데 그때 내나이 6살이었을것이다,

나는 다시 뒤돌아갔단다,.

뒤돌아가게집으로 가서 아주머니에게 외상으로 엄마가 술 한주전자를 더 달란다고 했단다,

그일은 나중에 가게 아주머니가 엄마에게 돈을 달라고 해서

알게 되었다고,

엄마는 그런 나를 혼도 못내고,

그냥 참 어이없어하셨다고 한다,

얼마나 무서웠으면 6살짜리가,,

지금도 가끔 엄마는 그 이야기를 하신다,

창피할일은 아니지만 정말 나 영악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내가 좋아했던 나를 사랑했던 아빠는 너무 일찍 내곁을 떠나서,

내가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

나이렇게 잘자라서 아이도 낳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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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19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버지 친구분 초대해서 남의 안방 빌려 술상 봤더랬는데 그때 제가 술들고 간다고 했다가 안방 문지방에 걸려 넘어져 맥주병 다 깨고 냅다 가게방으로 도망온 기억 있습니다. 그때 혼 안난게 너무 신기했더랬죠...

울보 2005-11-19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도 그런기억이,,,

가시장미 2005-11-19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ㅠ_ㅠ

날개 2005-11-19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살짜리 치고는 대처능력이 뛰어난것 같은데요?
대개는 겁나서 울기만 할 듯....^^

울보 2005-11-20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시장미님,왜요,
날개님 그렇지요,그때는 술을 업질렀다는것이 대개 무서웠나봐요,
아빠가 무서웠거든요,,,호ㅗ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