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는 그동안 아빠랑 함께 목욕을 같이 한적은 없습니다. 그동안 신랑에게 아이랑 같이 목욕을 하라고 하면 싫다고 하더군요, 여자아이라서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그렇다나요, 그래도 전 어릴적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니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목욕은 씻기어 주었지만 어제처럼 둘이서 탕에 들어가 목욕은 처음이었지요. 류의 반응은 징그럽다였답니다.

이유는 얼마전에 류랑

이책을 보다가 아빠는 고추가 없어, 라고 말하는 류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옆지기에게 항상 조금은 아이가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게 하라고 한것인데 그렇게 싫다고 하더니 여동생이랑 통화를 하고 나서는 어제 마음을 먹고 아이랑 함께 목욕을 했습니다.

아빠랑 머리도 감고 목욕도 한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듯한데 괜실히 아빠가,...

그래도 류는 아빠랑 목욕했던것이 약간의 충격이었을까요?

오늘 친구맘에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이앞에서 민망해서 삼각팬티도 입지 않고 요즘은 류가 많이 자랐다고 사각팬티도 안입고 반바지를 입는 우리 신랑 ...

많이 발전을 한것이지요,

그래도 참 착한 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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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5-07-12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4살때 아빠 따라서 공중목욕탕 따라갔다고 엄마가 그랬어요 저는 전혀 기억이 안나지만...^^;
어릴때 항상 아빠가 바빠서 같이 목욕하는건 꿈도 못꿨는데 류는 좋겠어요~

merryticket 2005-07-12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요즘 애들이 일찍 성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되어 그런건 아닐까요?
남자아이와 나는 몸의 구조가 다르다..는
요즘의 4살이랑 옛날의 4살이랑은 엄청 차이가 나잖아요..
다경이 때 생각해보면, 남자의 몸,,,이런 거에 대해서 설명해 준 적도 없는것 같은데,
일찍부터 아빠랑 같이 목욕시켰음 더 좋을 뻔 했네요..그야말로 암것도 모를때.

엔리꼬 2005-07-12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신생아때부터 우리 딸이랑 목욕 같이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 류가 몇살인지? 유치원 끝나면 이제 그만두어야겠지요?

울보 2005-07-12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일라님 그렇군요,,류의 기억속에서도 잊혀지겠지만 그래도 작은 추억으로 만들어주고 싶어요,,
올리브님 그렇지요,,요즘아이들이 엄청 빠르잖아요,,,그렇지요,
그래도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조금만 더 아빠랑 목욕하기를 해야 겠어요,,
서림님 그렇지요,,아마 유치원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도요 좀더 크면 서로가 민망하지 않을까요.....

아영엄마 2005-07-12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숫자 캡쳐 대상일랑가...^^;; 700회라 그냥 한 번 잡아 봤습니다.

내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엄마의방 - Thanks to : 700
닉네임 : 울보 (mail)   리뷰의달인   리스트의달인   페이퍼의달인   지식의달인

안녕하세요? 울보의 서재에 놀러와주셔셔 감사합니다, 류랑 언제나 활기차게 웃으면서 살려고 노력하는 류의 맘이랍니다, 책을 너무 좋아하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울보의 서재에 오시면 아주 깜찍한 류랑 류의 가족이야기를 보실수 있어요,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 그리고 우리 인사하고 지내요,


해적오리 2005-07-13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빠하고 목욕했던 기억이 없어요.
하지만 함 생각해볼 문제네요.
성이라는게 어떻게 알려주는가가 참 중요한 거 같은데 이제부터 함 생각해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