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있습니다,

배란다 창문으로 빗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왠지 잠이 올것 같지 않은 밤입니다,

요사이 며칠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는데

그냥 책을 읽다가 엄마가 보고 싶어서 이러고 있습니다,

우리 엄마는 저희가 학교 다니는 동안 언제나 일을 하셨기에 갑자기 낮에 비가 오면 한번도

우리를 데리러 학교에 오신적이 없습니다,

저는 비가 그치면 올려고 기다리거나,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오거나 했는데/

내동생은 언제나 비를 맞으며 왔지요,

버스에서 내려서 비를 맞으면 되는데

학교에서 비를 맞고 버스를 타면 그 기분 모르실겁니다,

그런데 언제나 그러고 다니 아이가 내 동생입니다,

그런 아이가 지금은 자기 아들 비가 오면 언제나 학교로 데리러 가지요,

아마 어릴적 기억때문이겠지요,

그 추억이 제일 안좋았다고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비오는 날이면 동생이랑 엄마가 더 간절히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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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07-09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울보님 저는 시골에서 학교 다녀서 비와도 우리 반에 우산갖고 찾아오는 엄마 아무도 없었어요. 30분정도 걷는 거리였는데 다들 신나게 비맞고 다녔답니다. 그래서 오히려 비오는 날 비맞았던건 제겐 오히려 즐거운 추억이...
전화해 보세요. 목소리만 들어도 반갑잖아요. 아 근데 왜 난 심수봉이 생각나지? ^^

이매지 2005-07-09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엄마가 일을 하셔서 어릴 때 매번 비를 맞고 집에 왔던.
어린 마음에 그게 서러워서 나중에 애 낳으면 꼭 데리러 가겠노라고 다짐한.
어릴 땐 엄마한테 그런 얘기를 안했는데,
얼마전에 얘기했더니 놀라시더군요 -_ -;

울보 2005-07-09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그렇군요,,저도 초등학교는 참 좋았어요,비맞는것 중학교는 집이 아주 가까웠구요,,고등학교는 버스를 타고 다녔지요 호호호
이매지님 그렇군요..
님에게도 그런 추억이 있군요,

세실 2005-07-09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저도 보림이 비온다고 데리러 갈수가 없어요.
학원 선생님이 집까지 데려다 준다네요... 보림이도 아픈 추억으로 남으면 안되는데..
그냥 비올 조짐만 보이면 우산 보내야 겠어요. 잉잉

울보 2005-07-10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어절수 없는현실이지요,,,장마철이면 그냥 비를 맞는 아이들이 보이면 측은해져요,,노파심
새벽별님 역시 준비성이 철저하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