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황하는 칼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프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말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는 내내
참 아프다라는 말만 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를 재우고 혼자 앉아 책장을 펼쳐 들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힘든 내용이 있을 줄 몰랐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고 넘기고 또 넘기고,
그저 눈물이 나고 마음은 아파오고 화도 나고 모든것이 뒤죽 박죽
왠지 나가미네를 이해 할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를 도와주는 그여인의 마음을 이해하듯이
그저 누군가는 꼭 나대신 그렇게 해주면 고맙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
세상이 점점 무서워지고 있는데
뉴스를 보기가 겁날 정도로
어제 아침에 어디어디서 아동 성폭력이있었데,
어느어느 학교에 아이들이 그랬데 어디서,,
어느어느 놀이터에서 동네 중학생이 초등학생을,,등등 정말 입에 담기도 싫은 말들이 들려올때가 많다
그럴때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아이를 과잉보호 아닌 과잉보호를 하게 된다
에이 내아이에게는 안 생길거야 이런일이 절대,,
라고 했다가 생기면
모든 어른들이 같은말을 한다
무서운 세상이다 요즘 학생들은 너무 일찍 부터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는것들이 많아서 어른들보다 조숙하고 생각보다는 행동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더 무섭다
누군가가 그랬다 요즘 중학교 2학년생들이 제일 무섭다고 정말 물불 안가린다고,
그아이들은 무서운것을 모르는것 같다고,,
맞는 말 같다,
미성년자는 이유로, 자신들이 저지른 죄가 얼마나 큰지 이애하지 못하는건지 아니면 도덕성을 아주 잃어버린건지,
세명의 친구들 여자아이들을 납치하다가 성폭행하고 협박하고 비디오로 남기는 녀석들
어느날 불꽃축제가 있던날 그냥 혼자라는 이유로 한 여자아이를 납치한다그리고 폭행하고
그것을 비디오로 찍고,
늦는 딸을 기다리는 아빠의 마음은 어떠 했을까
그리고 떠오른 시체 . 분노하는 부모. 그리고 차를 빌려준 친구는 혹시 자신의 잘못이 발견되면 어쩌나 하는마음에 쉽게 자수도 못하고. 또 그런 자식을 감싸는 부모,
참 묘하다,
뭐라 말 할 수없지만
마음 한구석이 많이 짠하고 아리고 아프다
과연 나는 어떤 결말을 원햇었을까
작가가 내린 결말에 나는 만족한것일까 아니면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을 해야 하지,
관심없는 부모. 무책임한 부모. 아니 그런 방탕한 생활을 하는 학생들 . 너무 이기적인 세상. 모르겠다 정말 어려운 문제다., 내자식만 바르면 되겟지라는 생각도 이제 더이상은 할 수없는 세상이다 세상이 그렇다 무서운 세상이다
이 무서운 세상을 살아갈 내아이,
또 내아이의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