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을 해서
류를 데리고 치과에 다녀오는데 버스안에서 갑자기 토할것 같은 기분
그리고 어깨가 정말 내어깨위에 사람을 얹어 놓은듯한 기분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직행
먹은 것이 없어서 나오지도 않고 그래도 토는 했다
류를 놀라고
그후로 류는 엄마 옆에서 엄마 아프지 말라고
말 잘듣는다
왜 갑자기 이리 아픈지,, 

겨우 저녁 준비해두고 퇴근하는 옆지기에게 약부탁하고
류 선생님 다녀가신후 저녁먹고 설겆이도 옆지기가
그리고 나는 방바닥에 딱 붙어버렸다
어깨가 너무 아프다
꾹꾹쑤신다 왜?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도 못 일어났다
옆지기도 알아서 출근하고 운동도 안나가고 쉬었다
겨우 아침 한숟가락 뜨고 약먹고
조금 쉬었더니 한결 괜찮아졌다 

그런데 몸이 아픈것보다 마음이 우울하다
옆지기의 전화한통화
옆지기 회사도 이번 경제한파에 위기가 오는 모양이다
괜찮을거라고 했는데
아니 괜찮지는 않았지
야근을 안한지 한달이 넘었지
그래도 ,,뭐 걱정은 없었는데
옆지기말
새해부터 두사람이 그만둔단다
뭐원해서가 아니라
회사에서 그만두라고 하는거란다
계약직이라,
정년을 맞이하고 회사에서 계속 근무하시던 분들이란다
그런데 한분은 작년에 일을 하시다가 다리를 다치셔셔 회사에 안 나온지 6개월이 넘었고
한분은 그동안 잘 다니시던 분인데
연세가 많으셔셔 그렇긴한데,,
그래도,,
그리고 일월도 대체근무하고 연휴란다
둘째주쉬는날 이번주에 쉬고 금요일은 그냥 쉬란다
허 참,,,
걱정이다
이렇게 걱정인데 
난 이렇게 놀아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류의 사교육을 다 줄여야 하나,,
너무 좋아하는 아이 모습을 보면서 차마,그건,
그럼 뭘 어떻게 해야하나,,
엄마 돈 벌러 간다면 그것도 안된다고 하고,
내년이 문제란다
어떻게 될까 정말 걱정이다
내년에 나이 먹는것도 걱정인데 새로운 걱정거리도 또 늘어나고
머리는 아파오고
정말 힘든 연말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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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2-30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싫었던 2008년도가 그래도 2009년도보다 좋았던 해일까 봐 덜컥 겁이 나는 요즘이에요.
이럴 때일수록 마음 다잡고 우울증도 아픔도 찾아오지 않게 몸단속 마음 단속을 해야겠어요.
울보님 푹 쉬시고 건강 찾으셔요. 류가 놀라잖아요.
힘내서 우리 새해 맞이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울보 2008-12-30 13:28   좋아요 0 | URL
네 마노아님 연말에 정말 우울해지면 안될것같아요
그래서 힘내려구요, 감사합니다,,,

2008-12-30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8-12-30 13:29   좋아요 0 | URL
네 그럴게요
매일 아프다 투정부리는 제모습에 참 한심스럽기는 한데요 그래도 이렇게 말 할 수있는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구요,
이렇게 위로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셔 전 행복하답니다, ,,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BRINY 2008-12-3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이 세상이란게 그렇게 맘대로만 되는 건 아니잖아요...어떻게든 굴러갈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병이 심각해요. 유비무환이지만, 지나친 걱정을 미리하지는 마세요...

울보 2008-12-31 13:45   좋아요 0 | URL
네 건강해야지요,
건강하게 열심히 살랍니다,

물만두 2008-12-3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도나도 한고비 넘기면 또 한고빕니다.
세상이 참 그렇습니다.
그래도요. 어쩌겠어요. 긍정의 힘으로 버텨야지요.
건강이 제일이니 건강하시구요.
좋은 날이 있으리라 믿으며 우리 살아보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울보 2008-12-31 13:45   좋아요 0 | URL
네 물만두님 만두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저도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랍니다,

Kitty 2008-12-30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몸이 아프셔서 어째요 ㅠㅠ
여기도 주가는 떨어지고 대규모 감원이다 어쩐다 무서운 얘기가 많이 들려와요.
그런 얘기 들으면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지 않는 것이 다행이다 싶네요 ㅠㅠ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시겠지요. 울보님 힘내시고 얼른 건강 추스리세요.

울보 2008-12-31 13:44   좋아요 0 | URL
네 건강해야지요,
힘든데 아프기까지 하면 더 힘들겠지요,
아자아자 화이팅하구 빨기 건강해질랍니다,

순오기 2008-12-30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이라 받는 스트레스가 다들 있을 거예요.
나이 한살 더 먹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고요.ㅜㅜ 아~~ 정말~~~
그래도 류가 입학하는 2009년은 새로운 희망이 기다리고 있잔하요. 힘내세요!!^^

울보 2008-12-31 13:43   좋아요 0 | URL
네 순오기님,,
열심히 도전해볼랍니다,,

chika 2008-12-30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해야 그나마 덜 힘들죠!! 류랑 같이, 우리 다 같이 힘내요!! 으쌰으쌰

울보 2008-12-31 13:43   좋아요 0 | URL
네 치카님 으싸으쌰해요,,

바람돌이 2008-12-30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는 좀 나아져야 할텐데... 별로 그럴 전망이 안보이니 참 갑갑합니다.
그래도 그럴수록 건강해야 되는거 아시죠. 새해에는 아프지 마시고 많이 많이 건강해지시길 빌게요. 힘내자구요. ^^

울보 2008-12-31 13:43   좋아요 0 | URL
네 바람돌이님,,건강해야지요
건강해야 어떤일을 해도 하겠지요,,
힘내자구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