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어제 밤10시에 집에서 나갔습니다,

어디로 체능단앞으로,

저는요 제가 그렇게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려고 줄을 설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없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7살에는 다른 유치원들도 티오는 별로 생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예전에는 체능단에는 7살이 되면 많이 일반 유치원으로 빠져나가서 아이들의 정원수가 줄어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원하는 엄마들이 45명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내린 결론이 3년차를 먼저 받고 2년차를 나중에 받는다고
그럼 3년차가 다 가면 남는 2년차는 어쩌나,,

이번에 3년차가 20명이 등록을 하고 나머지 10명중에 2명 추가하여,

12명만 2년차에서 뽑는다고 하더라구요,

22명중에 12명

그래서 일까요,

엄마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하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동네에 함쎄 사는 엄마덕에 그 12명안에 들었습니다,

어제 밤샘을 한덕에

간만에 그런 밤샘은 처음이었습니다,

허허벌판이라고 해도 되지요,

바람막이도 없는 곳에서 돗자리 깔고 이불덮고 16명이 함께 밤을 새웠습니다,

그리고 내년1년 다시 등록

저야 등록이나 했지요 대기자에 올린 나머지 4명은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참 웃기고 재미있는 밤샘을 했습니다,

오늘 몸이 좀 그렇지만,

이런 추억도 만들어주네요,ㅎ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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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1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 어렸을 때 우표수집을 할때 우체국 앞에서 우표발매 전날 날밤 샜던 기억이 있는데..
페이퍼 보니 그 생각이 나는군요.^^

울보 2007-11-15 11:11   좋아요 0 | URL
모두들 그런 작은 기억들은 있군요,
저는 한번도 그런기억이 없어서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 생각이 들어요,

hnine 2007-11-14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말로만 듣던 줄서기를 하시고 오셨군요.
내 아이를 위한 일이라면 밤새기도 불사하는 엄마 마음, 이해되고도 남습니다.
밤이라 추우셨을텐데...

울보 2007-11-15 11:10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말로만 듣던 줄서기를 제가 햇다는것에 제가 얼마나 실실웃었던지,,
그래도 다행히 많이 추운날이 아니어서 괜찮았어요,

마노아 2007-11-14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들은 모두 강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십니다. 저는 작년에 이승환 앨범 발매일에 쇼케이스 표 받으려고 거의 밤샘했어요. 뭐 고작 일년 전의 일입니다^^ㅎㅎ

울보 2007-11-15 11:10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지요 엄마는 역시 강하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할 수있엇던 일입니다,

바람돌이 2007-11-14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 표 구할려고 밤샜던 기억 외에는.... 그땐 젊기나 했지 말이죠.
하여튼 엄마는 강합니다. 다니던 유치원만 아니라면 다른 곳을 알아볼텐데 7살짜리를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한다니 정말 어이없네요. 힘드셧겠어요. 오늘 하루 푹 쉬셨나요?

울보 2007-11-15 11:09   좋아요 0 | URL
네 어제 정말 오전에 푹 쉬었어요
오늘 더 아플줄 알았는데
괜찮네요,
아침에 운동을 하고오니 더 산뜻해지고 마음한구석이 가벼워져서 괜찮네요,
네 다니던곳만 아니라면 새로시작할텐데,,조금 그래서,,

홍수맘 2007-11-15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너무너무 다행이예요.
그리고 너무 고생하셨다~. 오늘도 푹~ 잘 쉬고 계시죠?
여기는 제주에서도 서귀포라 그런지 그렇게까지 경쟁이 심한 곳은 별로 없어요.
게으른 저한텐 그나마 다행이예요. ^^;;;

울보 2007-11-15 21:20   좋아요 0 | URL
여기도 그런데요,
그런데 가까운 체능단이 가격도 저렴한곳이 이곳만한곳이 없어서요,
일년 다니기도 했구해서요,
오늘도 푹 잘 쉬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