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저는 모기와 전쟁을 했습니다,
가만 앉아서 책을 읽으려면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모기
가만가만 손에 앉아서 얼른 다른손으로 찰싹
이런 그런데 어디로 도망을 간것일까요
집안 불을 모두 키고 찾기 시작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네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
포기하고 다시 앉아서 책을 보는데 또 다시 등장한 모기
그러기를 여러차례
가을 모기는 힘이 없다는데
왜이렇게 빠른건지
정말 근 한시간을 씨름을 한것 같아요
포기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류가 모기에 물릴까 이불을 폭 덮어주고
긴바지도 잘 내리고
새벽3시
류가"엄마 발바닥이 너무 가려워"
하면서 일어나더군요
이런,,
하필 류의 발바닥을
바로 약을 발라주고 다시 재웠는데
제 팔이랑 여기저기를 물었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긁지 않아서 괜찮은데 아직도 살아있겠지요
오늘밤도 모기와 전쟁을 해야 하는지
오늘은 기필코 잡고 말것이다
기다려라 모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