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사장님 아침 조회시간에. 

"우린 혁명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바꿔 봅시다. 

예를 들면 지금 많이 입고 있는 현장용 잠바 유니폼 벗어버리는 건 어떻습니까. 

넥타이 벗어버립시다. 

자유롭게 사고합시다" 

라고 말하자  

관리팀 지시사항 

"앞으로 현장점퍼를 입고 식사나 담배 피러 나갈때 입고 다니지 말고, 

의자 뒤에 걸어두는 경우도 없도록 하기 바람" 

자유로운 영혼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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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10-02-0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이런걸 조직이라고 하죠...아~ 자유로운 사고와 자유로운 영혼은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과는 결코 양립할 수 없는 관계죠... 아마도~

하늘바람 2010-02-08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조직은 허걱이에요.
그래도 저런 걸 참고 오래 남는 사람이 결국 승리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직 밖에선 가끔 들기도 해요

Mephistopheles 2010-02-0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예 현장점퍼 회수를 하고 사무실 야외 주차장에 모아놓고 불지르며 "혁명과업완수"를 복창하는 편이....(아 이러면 사장에 대한 반항으로 보일 수 있겠군요.)

비로그인 2010-02-08 11:50   좋아요 0 | URL
FOR 메피스토펠레스님
동감 백만 개!!!!!!!!!!!!!!!

L.SHIN 2010-02-0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혁명이시라능...ㅡ.,ㅡ

쎈연필 2010-02-08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네요, 군대랑 똑같아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2-08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마도 관리팀도 진의를 알고 있지만 오버액션을 취해주면 윗사람들은 또 자기말의 권력이 미치는 모습을 보는걸 은근히 즐긴다는 ㅎ

순오기 2010-02-08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런~ 재미있는 세상이에요.ㅜㅜ

fiore 2010-02-08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무스탕 2010-02-0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서 [난 짬뽕!] 을 외치는 외로운 늑대는 정녕 혼자서 춤을 춰야 하나요.. ㅠ.ㅠ

(뭔 말인지 해석 좀 해주세요. 적어 놓고도 잠꼬대 하는것 같아서리..;;;)

L.SHIN 2010-02-08 21:46   좋아요 0 | URL
아니요, 내가 같이 춰드릴게요. 손 잡고 빙글빙글~

무해한모리군 2010-02-09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누가 기업을 효율적 조직이라 했을까요? 커뮤니케이션 이론이 유행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

피오레님 ㅎㅎㅎㅎ

무스탕님 저도 함께 춤을 추고 싶은데~~~ 아예 말할 기회가 없어요 ㅋㄷㅋㄷ

카스피 2010-02-0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 아직도 잠퍼입고 근무하는 회사가 있나요? 전 70~80년대 드라마에서만 본 듯한데요^^

무해한모리군 2010-02-09 12:37   좋아요 0 | URL
잠바를 입고 근무하는 것은 아니고, 공사 현장에 지급하는 작업잠바를 본사 사람들도 많이 입고 다녀요 ^^

같은하늘 2010-02-09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사장님의 말씀 한마디에 사무실에 혁명(?)이 일어나는군요.
옛날 직장시절이 생각나요. 점퍼 얘기를 하니 아마도 휘모리님과 같은 직종이 아닐지...

무해한모리군 2010-02-09 19:05   좋아요 0 | URL
오호 저희 직종이 고용이 많지요 ㅋㄷㅋㄷ

마녀고양이 2010-02-10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공감가는 이야기네요.. 저희 예전 직장은 사장님 한번 방문에 아침 7시반부터 출근해서 주변 정리 모두 하고, 돌아다니시는 30분 동안 모두 얼차려하고 있었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2-11 10:30   좋아요 0 | URL
좀 슬프네요.
이런 얘기에 공감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것이 --;;
 

뭘 먹을까 고심을 한다. 

일식 계란말이에 맥주가 마시고 싶었는데, 

계란이 없어서 

참치에 기름을 빼서 김에 싸먹을까 하다까 하다 

스팸을 살짝 구워서 김에 말아 먹는다.  

짜다. 

어쩔 수 없이 맥주를 한잔 ^^

내일 아침을 위해서 감자를 삶으며 책을 뒤적뒤적이면서 

csi를 본다.   

그런데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네.. 이런.. 

맥주가 아직 반도 넘게 남았는데.. 

눈을 감고 뜨면 회사에 가야되는데.. 

버틸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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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2-08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밤을 삶아서 (물론 엄마가) 숟가락을 푹푹 퍼먹었지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0:42   좋아요 0 | URL
오 밤! 부러워.
역시 전 야식을 챙겨줄 사람이 필요해요 --

뷰리풀말미잘 2010-02-08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맥주에 멸치. 멸치 짜니까 다섯개만 먹어야지 했는데 얇은 책 반권 읽는동안 한 통이 사라졌어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1:11   좋아요 0 | URL
이젠 보이차를 좀 진하게 우리는 중이예요.
맥주는 결국 안넘어가서 버리고 --;;
지금은 콜드케이스 시청중.
온갖 종류 범죄물을 보네요 요즘 ㅎㅎㅎ
누군가를 때려잡고 싶나봐요.

뷰리풀말미잘 2010-02-08 01:18   좋아요 0 | URL
때려잡고 싶은게 오이지군은 아니겠지~

개콘에서 윤형빈이 이런 노래를 부르던데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8:34   좋아요 0 | URL
아 그 사람은 그리 쉬이 잡을수가 없어요 ㅎ

이매지 2010-02-08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즈는 커피 내려서 파리바게트의 초코 퐁듀를 우걱우걱;;;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역시 단게 -_-)b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1:12   좋아요 0 | URL
전 차마시며 범죄물을 보는 중이요.
아 저도 단게 먹고 싶네요. 내일 아침에 바닐라라떼 먹어야겠어요 ^^*

poptrash 2010-02-08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동생이 놀러와서 맥주랑 치킨을 먹었답니다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8:34   좋아요 0 | URL
우와! 간식은 역시 닭이긴 하지만 지금은 아침이라 그닥 부럽지 않아요 ㅎㅎ

순오기 2010-02-08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사흘째 쑥덕을 콩가루 묻혀 먹고 있어요. 그야말로 웰빙 간식.^^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8:35   좋아요 0 | URL
역시 엄마가 필요해요 제겐..

그런데 왜 안주무시고 ㅎㅎㅎ

순오기 2010-02-08 15:29   좋아요 0 | URL
ㅋㅋ 오늘까지 날새고 아침에 다시 잤어요.
쑥떡은 이웃에서 가져 왔어요. 시골에 어른들 계신 이웃들에게 쑥떡을 잘 얻어 먹어요. 우리 애들에게 엄마의 능력은 뭔가 잘 얻어 먹는 사람일 듯...^^

fiore 2010-02-08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버티셨나요? :D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8:36   좋아요 0 | URL
한 두시쯤까지요 ㅎㅎ
콜드케이스라는 드라마가 끝나자 영 졸려서..

머큐리 2010-02-08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쩔 수 없이(?) 맥주 한 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8:35   좋아요 0 | URL
스팸이 어찌나.... 짜 던지..
절대 맥주를 먼저 꺼내놓지 않았어요.
게다가 반은 버렸다고요.. 졸려서 --;;

무스탕 2010-02-08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 깨고 정신 맑아지니까 버린 맥주 반이 무지 아깝지 않던가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2-08 10:53   좋아요 0 | URL
아하하 까짓 맥주쯤~
부풀은 배를 내려다보며 그냥 잘 걸 하는 후회만이..

turnleft 2010-02-08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한국에 Mentalist 나 Castle 이라는 드라마 나오나요?
요즘 제일 즐겨 보는 드라마인데, 둘 다 범죄물.. ㅎㅎ
남주인공이 귀여운 맛이 철철 넘치는 드라마니까 기회 되면 보세요. 좋아하실 듯 ㅋ

무해한모리군 2010-02-08 10:58   좋아요 0 | URL
제 방은 공중파만 나와서..
(사실 티브이가 오래되서 채널 맞추는 기능이 없어서 ㅠ.ㅠ)
오 기회가 되면 꼭 보겠습니다.

후애(厚愛) 2010-02-08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콜드케이스 보고 잤어요.^^
그 전에는 멕시코 음식인 나초를 먹었어요. 옆지기는 OB맥주와 나초를...ㅎㅎㅎ
늦게 주무셨으면 오늘 피곤하실텐데...

무해한모리군 2010-02-08 14:45   좋아요 0 | URL
우와 역시 독거의 부실한 음식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군요~
주말 내내 잠만 잤더니 끄떡 없습니다 ㅎㅎ

L.SHIN 2010-02-08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팸은 그냥 먹어도 짜던데...그걸 김에 싸서 드시...(어질)

무해한모리군 2010-02-08 14:46   좋아요 0 | URL
스팸은 느끼하잖아요.
그리고 저한테 엄마가 보내준 아주 맛난 김이 있거든요.
저희집김 안짜요 안짜~

Mephistopheles 2010-02-08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과 스팸은 100% 맥주를 위한 들러리일뿐이고..!

무해한모리군 2010-02-08 14:46   좋아요 0 | URL
으흣 ^^

Kitty 2010-02-08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밤이라도 아무거나 먹어요 ㅋㅋ 밥도 먹고 라면도 먹고 ㅋㅋ
낮에 별 생각 없으면 그냥 하루종일 쫄쫄 굶기도 하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 먹어줘야 함;
그래서 밖에 나가면 그렇게 눈에 불을 부릅뜨고 먹는걸 찾나봐요 ;ㅁ;

무해한모리군 2010-02-08 14:47   좋아요 0 | URL
키티님은 드셔도 되요. 전 낮에도 먹고 밤에도 먹거든요.

세실 2010-02-08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어젯밤 10시30분경에 아이들이 사온 감자튀김, 치즈스틱 먹었답니다.
요즘 체중 달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

무해한모리군 2010-02-08 14:47   좋아요 0 | URL
스포츠센터 등록은 왜 했을까요? 차라리 그돈을 기부를 하는건데 --;;

비로그인 2010-02-0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틸테닷 ! 을 버릴테닷 ! 으로 보고 안심했는데.. 음 전후 사정으로 보아허니

역시 그 "버틸테닷" 은 아마 "회사에서 버틸테닷" 의 구호가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나저나 이 시간에도 뭘 드시고 있으신건 아닌지요? ^^

무해한모리군 2010-02-09 08:31   좋아요 0 | URL
어젠 9시쯤 먹었습니다. 평일엔 일찍 자야죠 ㅎㅎㅎ
버티다 머리를 쿡 박고 잠들었는데 회사는 음음음음

카스피 2010-02-09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스펨을 살짝 구우면 오리지널의 경우 꽤 짭짤해지지요.밥이랑 먹으면 몰라도 안주로는 좀 거시기 하지요^^

무해한모리군 2010-02-09 12:37   좋아요 0 | URL
그렇더라구요, 사실 스팸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마침 누가 두고간 것이 있어서 눈에 보이길래 ㅎㅎㅎ

같은하늘 2010-02-09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너무 늦게 주무신거 아니예요? ^^

무해한모리군 2010-02-09 19:06   좋아요 0 | URL
바쁘면 화장실 가는 것도 잊고 일하는지라 졸립지 않았어요~

기억의집 2010-02-11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일식계란말이가 진짜 안돼요? 몇 번을 해봐도 여전히 두툼해지지 않고 푹 꺼져버리는 이유가 뭘까요?

무해한모리군 2010-02-11 18:18   좋아요 0 | URL
정말 대답해드리고 싶은데... 저도 못하는지라 ㅎㅎㅎ
계란말이가 간단해 보이지만, 일식을 5년은 배워야 제대로된 계란말이를 한다고 해요.

기억의집 2010-02-12 08:24   좋아요 0 | URL
흐흐 그래도 12년차 가정주부인데...^^

무해한모리군 2010-02-12 08:46   좋아요 0 | URL
일식!이잖아요 ㅎㅎㅎ
 

 세상에 모든 것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총체론적 사고인지 뭔지를 하는, 거기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 신들의 움직임을 들을 수 있는, 몇 달째 열어보지 않은 자기집 냉장고를 세상에서 제일 두려워하는 지저분한 탐정이 나오는 이 소설의 읽고나니, 북유럽의 신도 현대사회에서 부랑자를 면하려면 스스로를 팔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이 책속의 신들의 아버지는 아일랜드산 최고급 리넨의 대가로 자신의 신으로서의 힘을 마케팅 책임자와 변호사(오 이 직업들을 보라)에게 파는데, 나도 그런 시설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까짓 힘쯤 팔아버리는게 당연하게 느껴진다.  

어제 사건 24시인가 하는 프로를 보니 나이 서른이 넘었다는 이유로 나가던 술집에서 짤린 아가씨가 결국 생계형 절도로 뛰어들었다 잡힌 내용이었는데, 젊음을 팔아 밥벌이를 했는데, 그 발법이 탓에 살 날은 자꾸 줄어드는 아이러니 속에 우리는 돌고 돈다.  

 조지 오웰이 쓴 위건부두로 가는 길에 브루커 부두 하숙집에 살고 있는 노령 연금 생활자들의 모습을 보자. 

매주 10실링(우리돈 오천원 수준)을 내고 허름한 하숙집 다락에서 빵과 버터 뿐인 식사로 연명하며 죽을 날을 기다린다. 그러니 리넨이 제공되는 숙소를 위해 못팔것이 뭐겠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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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2-07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은 우울해서 싫지만,
[가장 훌륭하게 정신나간 추리 소설] 이라는 띠지 설명은 마음에 드는군요.(웃음)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0:33   좋아요 0 | URL
전혀 내용은 우울하지 않습니다.
좀 답답은 합니다.
뭐랄까 조금 어수선하면서 썰렁하다고 할까요 ㅎㅎㅎ

gimssim 2010-02-07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리소설은 잘 안 읽는데 이제 한 번 눈을 돌려 볼까해요.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0:32   좋아요 0 | URL
중전님 추리소설도 허접한 녀석들도 많지만 멋진 것들도 많지요.
저녀석은 1탄이 있으니 그것부터 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강추는 밑에 위건부두로 가는 길입니다.
제가 읽어본 르포 중에 최고입니다!

머큐리 2010-02-08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님이 읽어 본 르포 중 최고의 작품...빨리 봐야겠당~~

무해한모리군 2010-02-09 08:32   좋아요 0 | URL
이사 하셨으니 보시죠 ^^
오이지가 김용철 변호사 책 읽고 있는데 그것도 재미있데요 ^^

비로그인 2010-02-0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건 부두. 요고는 하도 이곳 저곳에서 등장하는지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손에 들어보게 될 듯 싶네요~
요새 삶이 어수선하고 썰렁한 분위기라서 그러신지..이런 류의 책을 읽으시는 휘님이 아닐까..하는 홍두깨 같은 생각을 남깁니다. ^^

무해한모리군 2010-02-09 08:33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생일이 언제세요?
제가 선물로 미리 찜 ^^

글쎄 집는 것마다 실업에 대한 얘기를 해주니 회사를 계속 다니라는 뜻 ㅎㅎㅎ

2010-02-09 2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9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사연에서 나온 2010년 전망을 읽고나니

요즘 쫓겨나면 취업이 어렵겠으니 

어떻게든 회사를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창비 세계 단편선은 중국편도 제일 앞 두편은 읽은 것이 였는데, 

러시아편도 앞쪽 두편은 읽은 것이라 

아 내가 문학선집에 들어가는 작품의 2할정도는 읽은 것이 있을만큼  

독서를 했구나 하는 위안이 들었으며, 

연애는 초여름에 시작해 함께 가을 겨울을 보냈으니 

세 계절을 함께 보냈는데

내 사랑도 꽃피고 싱그럽다 무르익어 이제 시들 날만 남은 것은 아닌지 

조바심이 나고, 

직장생활은 넌덜머리가 나다 못해 고개가 절로 절래절래 저어지는대도  

참을만 한데 

인간관계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스스로의 자본주의적 속물성도 돌아보게 된다. 

자존심의 작은 흠집에 목숨을 걸었던 푸쉬킨이 그리는 시절의 낭만이 일견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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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2-0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후다닥 적은 심경같은.
다가올 봄은 정말 멋지길 기대해 보자고요.

카스피 2010-02-05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휘모리님 회사는 열심히 다니셔야 되요^^

2010-02-05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10-02-0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젖은 낙옆정신.(삼창. 정신!정신!정신!)
치사하고 드럽고 아니꼬워도 이 악물어야 해요.
심상치 않아요 요즘..

라로 2010-02-05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회사는 열심히 다니셔야 돼요,,,라는 말씀에 100표요!!!!

에피쿠로스 2010-02-05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론적으론 회사를 다니는게 맞지만 실제 회사생활은 정망 짜증나게 싫죠...

2010-02-05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8 0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2-07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젠 술취한 가장들의 뒷모습, 취한 멱살잡이 고성을 실컷봤더니..
아 진짜 월요일에 출근하기 싫으네요.
그래도 힘!

다락방 2010-02-07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내일이 일요일이라서 초조한 마음에 인터넷을 끄지를 못하겠네요. 끄면 자야할 것 같고, 자면 월요일이 올 것 같아서 말이죠. 울고 싶을 정도로 고단한 한 주였거든요, 지난주가. 아, 직장생활 십년차여도 여전히 월요일이 두려우니..이대로 회사생활을 계속 해야 할까요? 아니 또 하지 않으면 별 수가 있나요? 제기랄.. ㅜㅡ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8:32   좋아요 0 | URL
아 이일을 이리 오래할 줄 알았다면 애초에 시작할 때 조금쯤 더 고심했을텐데요. 지겹네요 정말..
 
성장률 속에 감춰진 한국사회의 진실 - 진보의 시선으로 바라본 2010 한국사회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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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당 간 묻지마 선거연합이 아니라 의제 중심의 선거연합이 되어야 한다. 각 정당이 지방선거를 통해 정책적으로 현실화시키고자 하는 의제가 상당부분 일치하거나 수렴하고 상호 타협의 가능성이 높다면 선거연합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2. 갈라진 진보세력의 내부적 통일성을 공고히 한 이후 개혁적 자유주의 세력과의 선거연합을 모색해야 한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간 지방선거 공동대응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개혁적 자유주의 세력과의 선거연합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3. 진보 양당 간 지방선거 공동대응의 원칙이 세워진 이후 민주당을 포함한 선거연합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진보세력의 몇몇 주요 의제를 받아들이고, 진보세력의 일정한 지분을 인정해주는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있을 때, 최대다수 선거연합의 형성은 충분히 가능하다.-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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