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연에서 나온 2010년 전망을 읽고나니
요즘 쫓겨나면 취업이 어렵겠으니
어떻게든 회사를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창비 세계 단편선은 중국편도 제일 앞 두편은 읽은 것이 였는데,
러시아편도 앞쪽 두편은 읽은 것이라
아 내가 문학선집에 들어가는 작품의 2할정도는 읽은 것이 있을만큼
독서를 했구나 하는 위안이 들었으며,
연애는 초여름에 시작해 함께 가을 겨울을 보냈으니
세 계절을 함께 보냈는데
내 사랑도 꽃피고 싱그럽다 무르익어 이제 시들 날만 남은 것은 아닌지
조바심이 나고,
직장생활은 넌덜머리가 나다 못해 고개가 절로 절래절래 저어지는대도
참을만 한데
인간관계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스스로의 자본주의적 속물성도 돌아보게 된다.
자존심의 작은 흠집에 목숨을 걸었던 푸쉬킨이 그리는 시절의 낭만이 일견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