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앉은 테이블 옆의 수조에 바닷가재 한 마리 있다. 안간힘을 다해 위로 기어오르는 중이다. 빳빳한 제복을 입은 웨이터가 코스비 집게라는 것을 수조 안에 집어넣어 푸른색 괴물의 가슴을 꽉 잡았다. 일행 가운데 한 명이 바닷가재를 좋아하는데 맛 대문이 아니라 의외로 정교한 행동 때문이라고 한다. 녀석들이 바다 밑을 기어갈 때 집게발을 서로 꽉 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연인들이 손을 잡은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녀석들은 서로 만나면 집게발로 상대의 울퉁불퉁한 등을 쓰다듬어 나이가 어떻게 되고 어디서 자랐는지 알아낸다고 한다. 바닷가재는 일부일처제로 살아가며 수명이 오십 년 정도 된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것을 먹는다니 찜찜해" 

 (46~47쪽)

 저번에 마음산책 이벤트에 응모한 인연으로, 

이 책을 읽어보라고 보내주시어 읽게 되었다. 

책 크기도 아담하고 이백페이지 남짓한 분량이니 출퇴근 길이나 화장실에서 가볍게 읽기 좋을듯 싶다. 소개된 음식점들은 거창하기 보다 편안하고 소박한 곳들이 많았다.

음식점의 분위기, 자신과 그 음식점의 얽힌 이야기, 음식의 맛 등을 지극히 주관적으로 담았다. 

 

위에 인용문을 읽다 든 생각인데 역시 사람을 동식물에 비유하는건 

동식물에 대한 모욕인거 같다. 

인간도 가재처럼 등한번을 쓰다듬어서 단숨에 자기짝을 찾을 수 있으면 

세계평화가 찾아왔을텐데 

누구나 자기짝 옆에서는 부드러워지니 말이다. 

(그래서 가재가 맛난걸까?)

생각해보니 나도 나보다 나이 많은 것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는 듯 하다.

그리고 나이를 먹어가고 있으니 그럴 기회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이 글을 읽다보니 소박한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가재를 함께 오독오독 먹으며 수다가 떨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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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7-21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재랑 아래 생일선물 페이퍼 여인이랑 닮았어요. ㅎㅎ 포즈가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3:06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은 어서어서 선물을 고르세요 ㅎㅎㅎ
아니면 제가 임의로 골라서 발송할지도 몰라욧!

오 고르셨군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3:09   좋아요 0 | URL
그나저나 가재랑 여인네랑 정말 자세가 똑같네요 ㅋㄷㅋㄷ
눈썰미가 좋아욧!

푸른바다 2010-07-2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의 문제는 가재는 호화스러운 식당에서 밖에 먹을 수 없다는 거겠지요. 인천에 소박한(소박하기 보담 털털한) 랍스터 전문점이 있긴 한데, 여기도 가격은 만만치 않아요. 휘모리님과 결혼하게 될 분은 왠지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될 것 같아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3:03   좋아요 0 | URL
에..... 자기는 여복이 있다고 주장하기는 합니다만...

가재 까잇거 집에서 해먹어볼까요? ㅎ
외국서는 마트에서 사서 커다란 웍에 간장넣고 볶아 먹어봤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안잡히니까 슈퍼에서 사도 비싸겠지요?

푸른바다 2010-07-22 09:26   좋아요 0 | URL
비싸도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보다야 저렴하겠지요. 그리고 휘모리님은 충분히 맛있는 랍스터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생일선물

 

여성학 책읽기 모임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준 생일카드다. 

예쁜 목걸이도 받았다. 

여성노동에 대해 멋진 강연도 듣고, 

고려대 청소용역 아주머니들에 대한 영상을 보며 같이 울고, 

이땅에 여성노동자로 사는 힘겨움을 토로하며   

여성의 세력화를, 여성의 파업을 꿈꾼다. 

멋진 하루는 내게 선물한 그녀들 고마워, 나도 사랑해 ~ ♡ 

 이번 모임 책은 이어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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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re 2010-07-21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선물이에요:) 생일날 뜻깊은 일들을 많이 하셨군요. 와..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14   좋아요 0 | URL
주변에서 온정의 손길이 ㅎㅎㅎ

후애(厚愛) 2010-07-2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시겠당~ 카드 너무 귀여워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14   좋아요 0 | URL
제가 도착할때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귀엽지용 ㅎㅎㅎ

비로그인 2010-07-2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생일이었어요?
늦은 축하인사는 정말 미안한데....
휘님, 축하함돠.
행복하게 보내셨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14   좋아요 0 | URL
마기님 고맙습니다..
영 쑥스럽네요.. 생일 포스팅을 5개!나 올리다보니 ㅎㅎㅎ

따라쟁이 2010-07-2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우와~~ 주변에 좋은분들이 가득가득하시군요^^
더운 여름에 태어나시느라고 고생 많으셨겠어요. 그만큼 행복한 생일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5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ㅎ
제가 성질이 좀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다 좋은 편입니다.
왠만하면 저랑 놀기가 쉽지... 쿨럭 ^^;;

마노아 2010-07-21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쏘우 핫한 선물이에요. 멋져요, 멋져.^^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6:29   좋아요 0 | URL
귀엽죠 ㅎㅎ

꿈꾸는섬 2010-07-21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카드 너무 좋으네요. 행복하셨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6:29   좋아요 0 | URL
아주 유쾌한 모임이었어요.
모임전에 앞풀이로 제 생일잔치를 잠깐 했어요 ㅎㅎㅎ

라로 2010-07-2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의 세력화를, 여성의 파업을 꿈꾼다.에 저도 동참합니다!!

그런데 생일이세요!!!!
지금 위에서부터 포스팅 내려오고 있는 중~.^^;;
행복하게 보내셨겠죠???^^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6:30   좋아요 0 | URL
생일 포스팅을 좀... 너무 많이 한 감이 있지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pjy 2010-07-2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제작중인 생일카드였군요^^ 정성이 느껴집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7-22 08:15   좋아요 0 | URL
많은 사안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참 좋은듯 합니다 ^^

비로그인 2010-07-25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욧 ^^ 그나저나 제가 휘님드릴 뭘 만들고 있는 건 아시죵? 좀처럼 잘 안되긴 했지만 말이죠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26 00:28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언제나 그것만으로도 좋고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부끄러워요 뭐 대단한 일을 한 날도 아닌데요 ㅎㅎㅎ
 
(이벤트)읽고 있는 책의 79쪽 7열 17열은?
(투표)이 한문장을 골라주세요 ^^

많은 분들이 고르게 득표한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은 제가 어린왕자로 착각했던 ㅎㅎㅎ

웬디양님 - 그로칼랭 

7열 / .....카에서 자연과 일체가 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건가요?"
17열 / 우리는 서로를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단뱀이 몸.....
 

 
 


아주 로맨틱한 문장입니다. 

아직 저는 그로칼랭을 읽어보지 못했는데, 

알라딘의 책소개보다 웬디양님의 저 두문장이 더 솔깃하게 합니다. 

그런데 웬디양님께서는 상품인 침묵의 뿌리를 가지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하시는 책한권이나(덤으로 다정한 휘모리의 편지를 껴드립니다) 원두커피(휘모리가 골라주는 것을 그냥 받습니다 ㅎㅎㅎ), 휘모리 단골집의 개성강한 건강빵(역시 휘모리가 골라주는 맛난 빵!) 중 고르시면 됩니다 ^^

그래서 침묵의 뿌리는 두번째 많은 추천을 받으신 

꿈꾸는섬님 - 아메리칸 러스트 

79쪽 7열 : "어떻게든 되겠지." 그레이스가 말했다.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17열 : 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문장입니다 ^^ 

아메리칸 러스트와 그로칼랭 모두 최근 서재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   

스토리에서 벗어난 문장도 무척 매력적이네요.  

어느분도 참가해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참가해주신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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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7-21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13   좋아요 0 | URL
저는 자기 생일 이벤트를 일주일간 벌이고 있는 웃기는 놈입니다.. ㅎㅎㅎ

L.SHIN 2010-07-21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단뱀 때문에 착각했군요. 어린왕자는 보아뱀이라구요, 보아뱀!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50   좋아요 0 | URL
제가 아는 뱀이 나오는 소설이 많지 않다보니 ㅋㄷㅋㄷ

웽스북스 2010-07-21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9쪽 7줄, 17줄이 저리 좋은 걸 보니 이 책은 휘모리님과 태생적으로 인연이 있나봅니다.
저는 김두식 선생님의 <불편해도 괜찮아> 사려고 했는데, 이 책은 휘모리님께 받아도 참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실은 다정한 편지,가 더 끌리긴 하지만요. :D

아울러, 저는 휘모리님께 생일 선물로 그로칼랭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 저도 이 책은 선물받았거든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3:07   좋아요 0 | URL
불편해도 괜찮아로 보내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다정한 편지는 고민해봐야해서 시간이 좀 걸리겠습니다 ㅋㄷ

2010-07-21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1 1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7-21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귀엽고 재밌는 이벤트였어요.^^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3:07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고마워요~
참가상으로 쿠키라도 보내드릴까 했는데 여름이라서~ (턴래프트님은 어쩝니까 ㅋㄷㅋㄷ)

꿈꾸는섬 2010-07-21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 결과에 깜짝 놀랐어요.^^
사실 ~하기 시작했다.의 앞 낱말은 '키스'였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6:31   좋아요 0 | URL
키스.. 그러니까 제가 생각한것도 그거예요 ㅎㅎㅎ

라로 2010-07-2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 축하드려요~~.^^
이벤트 넘 재밌었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6:31   좋아요 0 | URL
나비님 참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순오기 2010-07-21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멋진 문장을 올린 두 분, 당첨 축하합니다!!
휘모리님, 멋진 이벤트였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2 08:15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도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pjy 2010-07-21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 이벤트에 당첨자 분들 축하드려요~~
왠지 예전에 채널돌리다가 사람 몇명인지 막 맞추고 이러는 놀이도 생각나고 그랬는데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7-22 08:15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러네요.
의지와 상관없는 우연의 산물 ^^

보석 2010-07-22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축하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3 08:41   좋아요 0 | URL
보석님 참여에 고맙습니다.
휴가 잘 보내셨지요? ㅎ
 



오늘 꽤 오래된 귀걸이를 하고 나왔다. 

대학 다니던 시절 사귀던 친구가  

몇날 몇일 밤샘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일 선물로 해준 것인데  

그때는 별로 이런 화려한 귀걸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좋아했어도 티쪼가리 청바지 운동화 차림에 어울릴리가 없어서 --;;)

한 두어번 밖에 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생각해보니 충분히 고맙다는 말도 못해준듯 한데 

새삼 미안하다. 

요번 생일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에 들고오기 무거울 정도로 묵직한 꽃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는데
(사진참조. 회사에서 많은 사람이 구경 왔다) 

단 하루만에 시들어가고 있다. 

우리집은 생명체가 기거하기에 적당한 곳이 아니다. 

어쨌거나 이번에도 멋쩍어서 충분히 고맙다는 말을 못해줬는데 

꽃까지 말라가고 있으니 무척 난감하다. 

거기다 나는 남자친구 생일을 은근슬쩍 넘기고 말았으니...  

천성이 이래서 고맙다는 말을 잘 못하니 

벽보고라도 연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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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일선물 - 애인보다 동무
    from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2010-07-21 09:33 
      여성학 책읽기 모임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준 생일카드다.  예쁜 목걸이도 받았다.  여성노동에 대해 멋진 강연도 듣고,  고려대 청소용역 아주머니들에 대한 영상을 보며 같이 울고,  이땅에 여성노동자로 사는 힘겨움을 토로하며    여성의 세력화를, 여성화의 파업을 꿈꾼다.  멋진 하루는 내게 선물한 그녀들 고마워, 나도 사랑해 ~ ♡
 
 
2010-07-20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1 0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7-20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그 친구에게는 와인으로 답례를 해보시죠^^; 저번에 꼬득이던거 저 잊지 못했습니다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2   좋아요 0 | URL
그게 연락이 끊겼어요.
업무상 중국을 오간다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ㅎㅎㅎ

마노아 2010-07-2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휘모리님 생일을 늦게 알아차렸어요. 이벤트 열었을 때 빡 눈치챘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예쁜 꽃바구니가 벌써 시들어가고 있다니 이 여름이 원망스럽네요. 휘모리님은 충분히 다정해 보이는데 다정한 말만 연습하면 되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4   좋아요 0 | URL
그게 음.. 실상은 비수같은 말에 명수지요 ㅎㅎㅎ
겸양이 미덕이라고 하도 어려서 부터 배운데다가 무뚝뚝한 경상도 여자다 보니, 그리고 막 놀리고 싶기도 하고 ㅋㄷㅋㄷ

무스탕 2010-07-20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이쁜 휘모리님~♡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4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감솨해요 으흣

자하(紫霞) 2010-07-20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자메세지로 어서 빨리 하트를 뿅뿅 날리시길...
생일 축하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5   좋아요 0 | URL
아니 어떻게 그런 낯간지러운 일을! ㅎㅎㅎ
고맙습니다.

2010-07-20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1 0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7-2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오이지군, 이런것도 할 줄 압니까? ㅎㅎ
기분 좋았겠어요, 휘모리님. 역시 남자친구는 있는게 낫군요. ㅎㅎ

생일 축하해요, 휘모리님! 더위 먹지 말고 씩씩하게 잘 살아 봅시닷!!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친구들이 준 생일 카드 보시면 역시 친구 밖에 없다는데 동의 하실텐데요.

오이지군의 카드는 딱한줄 '생일 축하해'만 있었다는 ㅎㅎㅎ

다락방님 원룸 더위가 저를 삶아죽이려고 하고 있지만, 힘을 내야죠. 다락방님 화이팅!

꿈꾸는섬 2010-07-20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생일 축하드려요.^^ 우리 딸래미랑 비슷할때 생일이시군요.^^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8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 아이 필요한건 뭘요~ ㅎ
사랑과 관심! ㅋㄷㅋㄷ
고맙습니다.

꿈꾸는섬 2010-07-21 15:33   좋아요 0 | URL
전 지금 남편이 일하는 곳으로 꽃바구니를 보내 눈총을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시들면 소용없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꽃을 선물 받았을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휘모리님께는 늘 무한한 애정을 보내드릴게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2 08:16   좋아요 0 | URL
으흣 ^^

웽스북스 2010-07-2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생일날 꽃바구니 무겁기만 하지. 흥. 흥. 흥.
(안부러워서 이러는 거에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8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받아보셨군요!
저는 꽃다발만 받아보고 바구니는 처음이었는데 진짜 무겁더라구요. ㅎ

2010-07-21 0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1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7-21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까지 살면서 저런 꽃바구니는 두 번 밖에 받아 보지 못했는데
휘님은 생일선물로 벌써 받았다니~~~~~~~따따블로 축하해요.^^
7월 17일...제헌절만 생각했다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42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제가 준법정신이 흐릿한 이유가 이날 태어나서인거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turnleft 2010-07-21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는요.. 굳이 고맙다고 말 안해도 알아요. 꽃 받았을 때 휘모리님 표정만으로도 오이지군은 이미 충분히 행복했을걸요? :)

Happy Birthday~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42   좋아요 0 | URL
TurnLeft님 이게 배달이 와서 오이지군은 제 표정을 못봤어요 ㅎ

문자로 '돈 좀 썼구나' 이렇게 보냈습니다 으흣

후애(厚愛) 2010-07-21 0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전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가서 생일 선물 드릴께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43   좋아요 0 | URL
후애님이 멀리서 오시는데 선물이라뇨!
절대 안됩니다. 약하신데 무거운거 들고다니시면 안되죠 암암.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10-07-21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 축하드려요.
그런데 꽃바구니 넘 부러워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43   좋아요 0 | URL
저게 다 먹을거로 변하믄 좋을 텐데 ㅎㅎㅎ
버릴라니 아까워요.

rosa 2010-07-2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꽃바구니채로 두면 금새 시들어버릴 거예요. 화병에 설탕 약간 뿌려서 꽂아두면 일주일은 갈 겁니다. 잠시나마 행복한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9:35   좋아요 0 | URL
그게.. 그랬는데도 금새 시들어 버렸어요 ㅎㅎㅎ
저희 집이 통풍이 잘안되서 그런가봐요~
로사님 고맙습니다.
태어난게 자랑도 아닌데 ^^

이매지 2010-07-21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
(꽃바구니 부럽지 않아 부럽지 않아 부럽지 않아 자기암시중)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9:3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이매지님 까잇거 근무처에 많은 꽃과 나무가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야말로 상막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합니다 --

전호인 2010-07-21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이셨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에궁 고맙다는 말을 하셔야지요.
그래야 선물에 대한 빛이 더 날텐데......
남친도 공치사받고자 한 것은 아니더라도 섭섭할 수 있겠는걸요. 쩝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49   좋아요 0 | URL
아하하 고맙다고는 했습니다.
문자로만..
만나서는 쑥스러워서 잘안되더라구요 ㅎㅎㅎ

L.SHIN 2010-07-2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합니다. 좀 더 오래살 수 있는 꽃화분이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4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저 옆에 쪼끄마한 화분도 앤님아가 주기는 했습니다 ㅎㅎ

라로 2010-07-2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이지군은 그래도 돈을 쓸 줄 아시네요~.^^
멋진 애인이 있어서 좋겠다 휘모리님은~.^^

다시 축하 많이 많이 많이 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6:30   좋아요 0 | URL
흠.
회사 복지카드로 질러주셨다는 후일담이 ㅎㅎㅎ
 

  

편의점에서 모처럼 새로 발견한 맥주라 일전에 시음해 봤다. 

며칠이 지나 기억이 가물하다. 

독일 필스너인데  

맛과 향이 약한 편이었다. 

거품이 부드럽고  

개봉하면 올라오는 홉향도 매력적이지만 

언제나 센 것이 좋은 내게는 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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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 2010-07-22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맥주를 좋아라 하는 제겐 혹~하는 페이퍼네요.
가끔씩 독일이 그리운 건,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던 맥주에 대한 기억 때문인것 같아요.
그저 그랬다고 평하시지만 한번쯤은 사서 먹게 될 듯 싶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7-22 21:12   좋아요 0 | URL
이 맥주도 생맥으론 아주 맛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저 역시 맥주를 생각하면 언제나 유럽이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