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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텔로
브루넬레스키와 가까이 지내던 도나텔로(Donatello: 1386-1466)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도6)를 목조로 완성하고 브루넬레스키에게 보였는데, 이를 본 브루넬레스키는 도나텔로에게 어떻게 십자가에 예수를 매달지 않고 농부를 매달았느냐고 하였답니다. 정확한 사실의 기록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이 작품에서 도나텔로가 보여주는 현실감을 충분히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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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6 도나텔로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
1412-13년, 나무, 높이168×173㎝ |
피렌체, 산타크로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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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7 도6의 얼굴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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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텔로는 <성 죠르지오>상에서 고전조각의 조형미를 구현하였습니다(도8,9). 그는 주제 2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콘트라 포스트 자세와 당당한 양감, 8등신의 비례 등 고전적인 이상을 실현시켰을 뿐만 아니라 감실 배경의 무늬를 없애고, 상을 조금 작게 함으로써 조각상이 배경의 공간에서 여유있게 놓이도록 했습니다. 또한 조각상 아래의 부조(도9)에서는 오른쪽 건물과 왼쪽의 동굴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관람자에게 가까운 부분은 높은 부조로, 관람자로부터 먼 부분은 아주 낮은 부조 수법을 사용함으로써 실제 대리석의 두께는 5㎝정도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공간감을 자아내는 스키아챠토(Schiacciato)식을 창안해 내었습니다. 이러한 개발은 그가 브루넬레스키와 마사치오와 함께 교류하면서 일구어낸 원근법에 대한 관심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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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8 도나텔로 <성 죠르지오> |
1416년경, 대리석, 높이214㎝ |
피렌체, 바르젤로 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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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9 도나텔로 <용을 죽이고 공주를 구하는 죠르지오> 부조, 도8의 부분, 높이39×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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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에게도 잘 알려진 보티첼리의 <봄>은 아마도 로렌조 디 메디치(Lorenzo di Medici)가 사촌 피에르 프란체스코 디 메디치(Pierfrancesco di Medici)의 결혼과 관계된 주문이라고 추측되며 피렌체 근교의 메디치 별장에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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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19 보티첼리 <봄>, 1477-78년, 패널, 315×205㎝ |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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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엔 제피르(Zephyr)가 클로리(Clori)님프를 쫓아오고 있지만 그녀는 벌써 다산과 꽃의 여신인 플로라로 변해 있습니다. 제일 외쪽엔 신(神)들의 안내인인 머큐리(mercury)가 그의 지팡이로 구름을 가리키고 있고, 그 옆의 세 여신에겐 큐피드가 사랑의 화살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 사랑의 신(神) 비너스가 마치 그들을 관장하듯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아직 학자들 사이에서도 일치를 이루지 못하였지만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 그림을 마사치오 그림과 비교해 보아도 흥미롭습니다. 보티첼리는 이미 원근법과 명암법을 마스터한 대가였지만 그는 이 그림에 그 방법을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배경의 검은 숲은 평평하고, 밝은 인물상들은 환영처럼 떠오릅니다. 인물의 묘사에서도 전혀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실제감이 없으며 섬세한 선들과 작은 장식들, 바닥에 뿌려진 작은 꽃들은 그림을 아름다움 자체로만 느끼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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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은 올리브 나무 가지를 들고 있고, 목동과 동방박사들은 모두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땅에 있는 천사들은 그들이 들고있는 띠에서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영광, 땅에는 평화, 사람에겐 온정"(누가복음 2:14)을 외치며, 하늘의 천사들은 "하느님의 어머니, 하느님의 신부, 세상의 여왕" 마리아라고 강조합니다. 이 그림은 분명 종전에 그려지던 단순한 아기 탄생이 아닙니다. 마치 종말을 알리는 요한 계시록의 환상 같습니다. 그림의 맨 위 부분에 그리스어로 쓰인 알기 어려운 글은 이 그림이 그려진 1500년을 세상의 종말이라고 말하려는 듯 합니다.
피렌체의 많은 미술가들이 원근법과 명암법으로 사물을 그리고 있을 때 보티첼리는 선과 색채로 이 세상에 존재하기 어려운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15세기 말 혼란의 시대엔 영적인 세계를 표현하려는 듯 중세적인 방법으로 신비함을 그려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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