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옹께서 오랜만에 일갈을 하셨다.  

특히나 "이명박의 세상, 허위로 돌아가고 있다"는 말에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 

 천안함으로 '북풍'이 불거라고 다들 예상하던 시점에 간첩사건 하나 안 터지나 궁금해
했더니 떡하니 간첩도 잡혔다. 성인인터넷 채팅을 통한 포섭이라는 내용에 헛웃음만 나온다.

시대가 변했으니.... 포섭방법의 변화야 당연하다지만... 왜 이리 개그스러운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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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0-05-24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패잔병이라뇨... 영웅들이라고 얼마나 돈을 많이 줬는데요.
조사 결과에 유족들도 아무 이의가 없다잖습니까. 더러워서...

머큐리 2010-05-24 15:30   좋아요 0 | URL
글샘님.. 이글에서는 당당하게 북한 행위라고 발표하면서 부끄러움은 하나도 모르는 군대 내 지도자급들을 지칭하는 겁니다... 패잔병들이 국민앞에서 당당하게 협박하는 꼴이 재수없다는거죠. 북한 공격이라면 몽땅 옷벗고 반성해야할 놈들이 당당하니 웃기는 일이죠...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아침 출근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서로 구호를 외치니 사실 누가 누군지 잘 알지 못하고
이러다간 잘 알지도 못함서... 투표장에 기표하게 생겼다.  

첫번째는 반드시 제외할 대상을 정해 놓아야 할 것이고...
두번째는 제외한 대상외의 후보는 공약을 검토하고 선택하면 될 일이다.
혹 자신이 무언가 도움을 주고픈 후보가 있다면, 자원봉사도 좋은 일이고... 

다른 선거도 중요하지만, 교육감 선거 역시 그 중요함이 떨어지지 않음에도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무관심에 가까운 것 같다.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교육계가
그리 깨끗한 동네가 아니라는 점. 어쩌면 다른 곳 못지 않게 대규모 수술이 필요한 곳이라는
것이다. 공정택이라는 인간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더구나 교육감은 당소속으로 판단할 수 없기에 더더욱 선택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진보진영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곽노현'으로 단일화 되었다고 한다.
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21645.html 

사실 경기도민이다 보니 교육감은 문제없는데...교육위원인가(명칭도 잘 모르겠다)는 누가
후보인지도 모르겠다.  

선거운동기간은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만 열심히 뛰어다니는 시간이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옥석을 가려야하는 개개인의 보이지 않는 시간투자와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한다.  

이 따사로운 5월에 사람경치도 많이들 구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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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5-21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부터 저도 말씀하신 선거전..ㅎ(투표자로서 말이죠~) 에 돌입합니다!! ^^

머큐리 2010-05-21 20:37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홧팅입니다....ㅎㅎ

비로그인 2010-05-23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명을 이틀에 걸쳐서 뽑아야 한다네요.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빼고나면 사람들이 대충 찍기때문에 출마자는 번호만 잘 받으면 된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입니다.
한 번 꼭 읽어보고 선거해야죠.

순오기 2010-05-29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지역이 야권 후보 단일화하지 못하면 이기기 힘들지도.ㅜㅜ
 

아프님 서재에 들어갔다가 

에피톤프로젝트의 음악을 듣고.... 

아는 노래냐고 물었다.  

모른다고 하더니 이 노래를 추천하더라.... 

이 노래도... 좋다...

 

눈물은 보이지 말기 
그저 웃으며 짧게 안녕이라고 
멋있게 영화처럼 
담담히 우리도 그렇게 끝내자 

주말이 조금 심심해졌고 
그래서 일단 친구들을 자주 만나고 
챙겨보는 드라마가 하나 생겼고 
요즘에 나 이렇게 지내 

생각이 날 땐 그대 생각이 날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 몰라 
애써 아무렇지도 않게 마음은 담대하게 
또 다음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니 

환하게 웃던 미소 밝게 빛나던 눈빛 
사랑한다 속삭이던 그댄 어디에 

사량하냐고 수없이도 확인했었던 
열띤 그댄 지금 어디에 

웃기도 잘했었고 눈물도 많았었던 
사랑이 전부였었던 그댄 어디에 

같이 가자며 발걸음을 함께 하자며 
나란히 발 맞추던 그댄 지금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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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10-05-19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보고 낼름 달려왔습니다. ^^ 저도 오늘 2집 음반에 수록된 '이화동'과 함께 이 곡 다시 들었는데.

머큐리 2010-05-19 22:30   좋아요 0 | URL
아프님 덕분에 제 귀가 호강하고 있어요..ㅎㅎ

순오기 2010-05-2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데요~~ ^^
저는 알라딘 덕분에 뒤떨어진 '아줌마'가 되지 않는 걸 복으로 알고 살아요.^^

머큐리 2010-05-20 08:37   좋아요 0 | URL
저도 '아저씨'가 되지 않는걸(정말 안되고 있나?) 복으로 알고 살아요.. ^^

다락방 2010-05-20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노래 얘긴줄 모르고 이렇게 답하려고 들어왔어요.


"저는 여기에 있는데요."

머큐리 2010-05-20 09:10   좋아요 0 | URL
락방님..ㅎㅎ 삼겹살집에 계신줄 알았어요..^^

2010-05-24 1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머리를 스쳐가는 이 정리되지 않는 생각들(어째 발전이 없는거냐...)

- 노무현에 대한 나의 원망은 치기어린 투정은 아니었을까?
   대통령 하나가 진보적이라고 이 사회가 통채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건 아닐까?  
   난 노무현을 신으로 생각했던건 아닐까? 난 편하게 방기해 버리면서...

- 노무현이 아닌 (진보적인) 다른 사람이나 세력이 정권을 장악한다고 과연 참여정부와
   얼마나 차별성을 가질 것인가? 
   아니 정권을 차지할 정도면.... 참여정부보다 더 유능했으려나? 

- 노무현을 잇는 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내 옆지기가 참여하는 국민참여당은 '노무현 처럼 일하겠다'고 한다.
   어떻게 노무현 처럼 일하겠다는 것인지 그들은 정리되어 있을까? 

- 나누어진 제 정파들.... 진보적이라 칭하는 사람들의 공약은 자유주의적이라 말하는
   정당과 과연 근본적인 차별성을 가지는 부분이 있는가? 설사 있더라도 그것이 자본
   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부분이 있는가?
   체제 내 진보라는 것은 결국 수정주의 아닌가? 

- 그럼 혁명은? 혁명이라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
  
- 촛불이 물결을 이루던 2년 전에만 해도 다른건 몰라도 한나라당은 소수로 전락할 줄
  알았다. 물론 촛불이 한창일때도 교육감 선거는 공정택에게 밀렸다. 하지만 이 정권의
  모순을 대다수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최소한 그 외형적 민주주의의 룰에 따라 
  이 무도한 자들은 어느정도 심판 받으리라 믿었다....  
  그런데...지금은?  그 믿음이 유효한가? 아니 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

- 내가 조금씩 실천했던 2년간의 몸부림이 어쩌면 덧없어질지 모른다는 자괴감이
  부쩍 든다....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실천하는 사람들 앞에서 창피한 이야기지만
  어쩌면 이게 딱 내 수준인지도 ...   

- 카페에서 1주년 추모제를 한다던데...과연 얼마나 사람들이 호응해줄까???

- 에이.... 일단 투표나 하자.... 남들 다 안해도 나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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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5-19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보면 나 하나 밖에...지만.
나 하나라도, 나 하나부터...라고 생각하고자 합니다.

머큐리 2010-05-20 08:38   좋아요 0 | URL
아는 분이 출마하셔서 안할 수도 없어요...ㅎㅎ

순오기 2010-05-20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은 항상 당면과제가 문제지요~~~~~~~ 그래도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찍어야죠.
홧팅!!

머큐리 2010-05-20 08:38   좋아요 0 | URL
넵!!
 

얼마 전 일이다.  

후배가 시위 중 달려갔다는 문자를 받고 

48시간 정도 보지 못함에도 

그 순간만큼 그 친구가 무척이나 보고 싶었다.  

 

그러나 죽어서 다시 볼 수 없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정말 비참한 일이다.   

............. 1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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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5-19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순오기 2010-05-20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이 나네요....
이거 5월 23일날 옮겨 갈게요.

글샘 2010-05-20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벌써 1년을 그냥 그렇게 살아버렸군요. ㅠㅜ
참 외롭게 살다 외롭게 간 분입니다.
투표 한번 안한 것이 세상을 이렇게 팍팍하게 만들었네요.
자, 울지 마시고, 다들 꼭 투표합시다!!!

마노아 2010-05-20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일년이 흘렀어요. 1년 뒤 우리는 더 슬퍼진 것 같아서 참 먹먹해요.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