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폰 4G가 발표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마 우리나라엔 7월에 출시될 듯 합니다. 이미 아이폰이 출시되었을때부터 군침만 삼키고
있었는데, 이번엔 참기가 무진장 힘듭니다.
다행이도 제 핸펀이 알아서 멍(?)이 들어 있는 상태라, 액정이 조만간 사망할 것 같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서로 제 핸펀을 사망시켜 주겠다고 난리지만, 당장 새로운 핸펀을 구입할
여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가늘고 길게 가는 제 핸펀이 고맙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제 냉정하게 이별을 고할 시점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몰론 제가 스마트폰을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할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통화와 문자만 하는 사람이 겉 멋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비웃어도 사실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사용은 세대별 구분의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
다는 사실을 부정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젊은 세대랑 호흡하는 것이 좋다
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안드로이드 폰으로 갤럭시S를 오늘 발표한다고 하는군요.
사실 향후 스마트폰의 전망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제 주변의 직장 동료들은
장기적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승자가 될 것이지만, 향후 한 2~3년은 아이폰이 우세
하지 않을까 전망하더군요. 그러니 스마트폰 구입 시 갤럭시냐 아이폰이냐를 두고 취향
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삼성 핸드폰만 사용했습니다. 디자인도 성능도 사실 큰 불만없이 사용했
지만, 이제 삼성하고도 작별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핸폰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어떤 식으로도 삼성과 엮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으면서, 그동안 부도덕한 재벌이라는 이미지에서 이건 3류양아치
조폭보다 더 심한 삼성의 행태를 알게되면서 도저히 삼성제품을 구매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전 아이폰으로 가려고 합니다.
삼성을 비판하면서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은 삼성에 대한 비판은 이건희일가와 그의 이익을
위한 불법, 탈법한 범죄를 저지르는 잘 나가시는 이 땅의 주류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입니다.
훌륭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많은 연구자와 노동자를 비판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세계일류 기업에 근무한다는 허위의식에 사로잡혀, 노조없는 경영에 대해 비판
하지 않고, 열악한 생산속에 희생되는 노동자들을 방치하면서 가지는 그런 자부심은
어떠한 자부심인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삼성취업 전까지는 멀쩡하던 인간들이
삼성만 들어가면 어찌 그리 정신개조가 확실하게 되시는지.... --;)
부정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하고, 부정한 기업은 불매로 심판할 수 밖에요...
그나저나... 스마트폰...너무 비싸서...걍 사고치지 전에는 살 수없을 것 같네요
그래서 사고치려 합니다. 뒷 감당은....할 수 있음 사고치는게 아니겠지요.. ^^;